09.26
2024
최근 들어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경각심을 높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로교통법상 전동킥보드는 운전면허증이 필요한데 아주 어린 학생들이나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 않은 분들도 사실상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 같다”면서 “그로 인한 치명적인 교통사고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통계를 인용해 전동킥보드 관련 교통사고가 2019년 447건에서 2023년에 2389건으로 급증했고 사망자도 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무면허 운전자 사고 비율이 면허 차보다 14배나 높다면서 개인형 이동기 운전자 단속 결과 도로교통법상 면허를 받을 수 없는 13세 미만의 어린이의 운전 적발도 3년 새 4.8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호주 멜버른, 스페인 마드리드는 시민 안전을 위해서 도시에서 공유 전동 킥보드 탈출을 결정했고, 덴마크 코펜하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기료 등 공공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가스 요금은 지난 정부에서 국제가가 10배 오른 동안 한 번도 안 올렸다. 그건 합리적인 정책이 아니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에너지 소비가 줄어야 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앞으로의 이산화탄소 배출의 40% 정도는 에너지 소비절약을 통해 하라고 강하게 권고한다”며 “에너지 가격이 원가를 반영하고, 상당한 수준으로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고 보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불편한 진실에 직면한다면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은 외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싸고 소비가 많이 된다는 이야기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현실화해야 하는데 모든 언론과 정치권이 반대하는 굉장한 정치 쟁점이 돼 이제는 조심스럽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
09.25
승강기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사고 2건 중 1건은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중대사고 발생 승강기의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차이는 1~6개월 이내 196건, 7~9개월 이내 81건,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 84건으로 드러났다.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승강기 중대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379명이었으며 이중 35명이 사망했다. 연평균 6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사망자 현황을 보면 2019년 3명, 2020년 10명에서 2021년 5명, 2022년 4명으로 감소하다 2023년 6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8월까지 이미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 원인별 사고 발생 현황은 이용자 과실이 171건(전체 대
우리 정부 9개 부처 55개 법률로 분산돼 있는 먹거리 관련 법률을 통합해 ‘먹거리기본법’을 제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이원택(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25일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먹거리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 먹거리 기본권을 법적으로 보장해 정부 정책수립에서 먹거리 공공성을 세우자는 취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먹거리 관련 법률은 9개 부처에 55개 법률로 분산돼 시행하고 있다. 공공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 정책을 세우는 데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먹거리기본법’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접근권 보장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어업 지원 확대 △종합전략·기본계획·시행계획 수립 △대통령 소속 국가먹거리위원회 설치 △국가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운영 등을 담았다. 이원택 의원은 “윤석열정부 들어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초등 돌봄 교실 과일 간식
09.24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은 118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산업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생의 취업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인터넷, 교육, 부동산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는데 신흥산업인 신에너지 자동차나 반도체 부문 등에서 이를 상쇄할 만큼의 일자리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23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한때 급속한 확장에 집중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효율성을 우선시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 지역 16~24세 실업률이 8월에 올해 최고인 18.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채용 플랫폼 ‘51잡’의 인사 전문가인 펑리주안은 공격적인 채용의 시대에서 효율성과 비용절감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00~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한 중견 소비재 기업의 인사 관리자인 허톈은 그 이후 많은 사람이 해고됐다고 말했다. 상장된 화학회사의 인사담당자인 장동은 올해 신입 졸업생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원을 80명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09.23
‘생계형 대출’로 불리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두달 연속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8월 42조원에 육박했다. 카드론이 사상 최대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줄인 데다 최근에는 제1금융권 은행들까지 대출한도를 축소하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낸 월별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9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8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309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카드론 잔액은 두달 만인 7월에 41조원대로 올라섰다. 8월 카드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해 카드사로부터 상환 자금을 재대출을 받는 대환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신용카드 9개사의 8월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9166억원으로 지난 5월보다 60억원가량 더 늘어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09.20
중국에서 중추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월병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면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월병을 나눠먹는다. 올해는 중추절 필수품인 월병 판매마저 줄어들면서 중국의 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제빵제과산업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시장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월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30만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약 9% 감소한 200억위안으로 추산됐다. 중국에서 중추절은 일반적으로 소매 판매, 여행, 박스오피스, 요식업 등 국가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명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2년 연속 월병 시장이 얼어붙었다. 소매 모니터링 기관 BrandCT.cn에 따르면 올해 월병의 주요 판매 가격대는 70~200위안으로 2023년 80~280위안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또한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던 500위안 이상의 가격대는 올해 거의 보이지 않았다.
09.19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실손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가입자보다 병원에 더 자주 갈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험금을 받아본 경험 유무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이 최근 낸 ‘실손의료보험이 건강보험 급여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금 수령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한 결과 보험금 수령 여부를 통제하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미가입자보다 오히려 의료서비스를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정액형 보험 없이 실손의료보험에만 가입한 사람은 외래서비스와 입원서비스 이용 빈도, 재원일수 모두 실손보험 미가입자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보험금 수령 여부를 통제하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외래서비스를 연간 10%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의 보험금 수령 경험이 없는 이들은 실손보험에 가입하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 직무이고,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10월 4일 18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hi.recruiter.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5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2일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현대해상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와 이시회를 개최, 이재원 대표이사(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8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최고경영자후보로 이 대표를 추천한 바 있다. 임추위는 “이재원 사장은 푸본현대생명의 대표이사로서 과거 21년간 보험·은행·캐피탈 회사에서 마케팅과 전략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라며 “다양한 금융 업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1월 푸본현대생명 CEO로 선임된 이후 2012년부터 지속됐던 적자 상황을 2018년도에 흑자 전환시켰고, 이후 흑자 기조 유지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한 임추위는 “2022년 이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의 상황에서도 신회계제도(IFRS17, K-ICS)의 안정적 도입 및 보험회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사업 구조의 재편 등 푸본현대생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09.13
글로벌 석유 소비 시장의 주요 축인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상반기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했다. 12일 블룸버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인용해 중국 경제가 냉각되면서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돼 가격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IEA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석유 소비량은 2023년 같은 기간의 1/3에 불과한 일평균 80만배럴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20년 팬데믹 기간 동안 석유 수요가 급감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파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가 교통 시스템에 침투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데이터에 대한 우려로 11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원유 가격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리비아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09.12
3년마다 시행되는 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재산정 주기가 도래하면서 올해 말 재산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사노조는 ‘마른 걸레 쥐어짜기’ 식으로 이뤄지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사업 환경이 나빠지면서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낸 ‘가맹점수수료율 변경 주기 도래와 신용카드사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조달비용 부담을 감안하면 가맹점수수료율이 큰 폭으로 인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현재 영세가맹점에 적용 중인 가맹점수수료율이 0.5%로 이미 매우 낮기 때문에,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되더라도 절대적인 수익 감소폭은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수익률(수수료금액/카드이용금액)은 2016~2018년 약 1.5%, 2019~2021년 약 1.4%, 2022~2024년 상반기 약 1.3%이다. 올해 말 가맹점수수
한화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176%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30년만기 5년콜옵션 조건)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528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화생명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당초 신고금액(3000억원)에 상회해 5280억원(176%)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발행금리 희망범위로 연 4.3~4.8%를 제시했는데, 연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또한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최대 6000억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요예측 완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피치를 비롯해 올 한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전망이 상향된 점이 주요했다”면서 “투자업계로부터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우수한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 등을 인정받은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09.11
‘보험은 어렵고 오래 묵혀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MZ세대들의 보험에 대한 관심은 기성세대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빠르고 단순한 것을 추구하는 MZ세대 수요에 맞춰 보험사들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상품구조가 단순한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기보험의 대명사인 종신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삼아왔던 생명보험사들도 이런 대열에 하나둘 합류하고 있다. 지난달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6개월 만기의 저축보험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매월, 매주 단위로 돈을 추가로 납부할 수 있는데, 매주 보험료를 추가로 내면 모니모 앱 화면 속 팝콘이 터지며 ‘우대금리’와 ‘모니모 젤리’ 혜택을 제공해 보험료 납입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저축보험은 기본보험료에 대해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서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납입 횟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만약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납
DB손해보험은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DREAMER) 13기가 지난 8월 30일 해단식을 진행하며 약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DB손보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DREAMER)’는 20대와의 소통을 통해 서비스와 마케팅 아이디어 반영 및 브랜딩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현직 실무자와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이다. 드리머 13기 12명은 1박2일 보험기초교육을 시작으로 펫보험 온라인 프로모션 바이럴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PM/CM채널 분석을 주제로 소비자 평가단 발표에 참여했다. 이후 블로그 컨텐츠 제작 및 펫 관련업종 시장조사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서포터즈 활동 경험에 기반한 20대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드리머 13기에게는 월 기본 활동비와 활동별 우수팀 시상 및 상장이 수여됐다. 13기 활동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DB손보 주요 부서장과의 멘토링, 유기견 봉사활동 등 서포터즈
09.10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과잉 생산과 수요 약세로 촉발된 가격 전쟁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 사태를 맞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익을 냈던 중국 태양광업계는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고 울상을 짓고 있다. 9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정부 보조금과 탄소배출 제한 정책에 힘입어 최근 몇년간 중국 태양광업계가 급속한 확장에 나서며 전 세계 생산 능력의 95%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이제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중국의 주요 태양광(PV) 제조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태양광 웨이퍼 제조업체인 ‘롱이(Longi) 그린에너지 기술’는 2024년 상반기 52억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92억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쟁사인 ‘TCL 중환 재생에너지 기술’도 올해 상반기 30억위안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5억위안의 순이익에서
09.09
최근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보장담보보다 특별약관이나 서비스 중심으로 신상품 개발이 이뤄지면서 배타적사용권 취득도 이 부분으로 쏠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8일 보험연구원이 낸 kiri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이전에는 배타적사용권 신청 건 중 생명보험의 경우 30%, 손해보험의 경우 20%가 특약・서비스만으로 구성된 상품이었으나 2021년 이후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57%, 32%로 그 비중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다양한 보장담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음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독창성・진보성・유용성이 있는 차별화된 상품이 출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편의성・접근성이 뛰어난 새로운 특별약관, 제도성 특약, 서비스 등의 개발로 배타적사용권을 취득해 여러 상품에 부가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이 개발하는 서비스에는 특정 조건 충족 시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 질병 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한 케어 서비스
보험연수원은 AI 혁신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글로벌 보험 AI 교육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융합혁신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2022년도 ‘올해의 최석정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강명주 교수와 생성형 AI 전문가인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이상은 대표 등을 초빙해 AI 시대 보험연수원의 비전, 최첨단 AI 기술 이해, AI 시대 보험산업의 미래전략, 생성형 AI에 의한 보험산업 융합혁신 등을 주제로 9월 11일부터 5주에 걸쳐 교육할 계획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09.06
세계 최대의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경쟁사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초고속 충전 셴싱 배터리를 출시하는 한편 배터리 교체 및 자체 스케이트보드 섀시 개발과 같은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CATL의 잠재적인 장애물로는 제품 차별화 부족, 가격 전쟁, 그리고 기존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보다 더 빨리 충전되고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고체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의 위협이 있다”면서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CATL의 설비 이용률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응해 CATL이 공격적으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SNE 리서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CATL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p 증가한 37.8%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CABIA)에 따르면 CATL의 국내 시장 설치
09.05
생명보험업계가 IFRS17 도입 이후 신계약 판매 경쟁을 벌이며 단기 매출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유지율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예금보험공사 금융리스크리뷰 최신호에 실린 ‘생명보험회사 유지율 현황 및 개선 방향’ 보고서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이후 생보업권에서 고환급률 상품 판매가 확대됐는데, 회사가 단기 매출 확보에 집중하다 보면 기존 보유계약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연도별 유지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도 기준 유지율이 2022년 및 2021년 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25회차 유지율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지율 산출 시 계약금액 기준이 2023년도부터 연납화보험료 기준으로 변경돼 2023년 유지율 변동에는 해당 기준 변경으로 인한 차이가 반영됐다. 2023년 회차별 유지율은 13회차(1년 전 판매계약) 83.2%, 25회차(2년 전 판매계약) 60.7%, 37회차(3년 전 판매계약)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