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4
2012~2013년 생명보험사들이 비과세 혜택을 강조하며 절판마케팅을 벌였던 저축성 보험이 10년 만기가 도래하며 최근 1~2년 새 만기해지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생보사들이 보험금 지급 대응 능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낸 금융리스크리뷰 겨울호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생보사 지급보험금은 54.9조원에 달했으며 2023년 1분기에는 36.4조원을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는 20조원대로 지급보험금은 감소했지만 앞선 대량 지급 여파로 생보업권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떨어졌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023년 신규 도입된 보험업권 유동성 규제 비율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필요자금 대비 조달가능액을 평가하는 지표다. 2023년 9월말 기준 생보사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106.7%로 6월말 대비 5.9%p 하락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저축성 자금 이동 등으로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
03.05
한때 중국 중산층에게 부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던 피아노가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 둔화로 인해 가계 소비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9일 중국악기협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내 전체 피아노 생산량이 19만대로 4년 전 생산량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피아노 제조업체 중 한 곳은 판매량 감소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피아노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에 대해 블룸버그는 경기 둔화, 주택 가격 하락, 주식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득 감소로 많은 가구가 불필요한 고액 구매를 줄이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시난대 금융경제학과와 알리페이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중국 가계 자산과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2024년 경제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의 비율은 1분기 약 13%에서 4분기 약 22%까지 늘어났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싱 자오펑 중국 수석 전략가는
03.04
지난달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보험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보험업종이 대표적인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꼽혀온 만큼 정책 도입을 앞두고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책 추진에도 주주 환원 확대와 관련해 보험사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SK증권 리서치센터가 2월 29일 낸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저 PBR 종목에 대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보험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다만 보험사들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이를 반영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제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보험사들이 은행 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주주 환원 확대에 있어 다소 보수적 자세를 보이는 주요 이유로 자본 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의 경우 2013
02.29
DB손해보험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BSH(Saigon-Hanoi Insurance),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 2023년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와 10인 BSH와 VNI 손해보험사 인수 계약 체결을 진행했고,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보는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VNI와 BSH 손보사는 DB손보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 정종표 DB손보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ABL생명은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상품/계리/리스크 △경영지원 △IT △보험지원이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온라인 역량검사 △면접 전형 등을 걸쳐 모집되며 최종합격자는 4월 중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원) 기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월 10일까지 ABL생명 채용 홈페이지(abl.recruiter.co.kr)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최근 4년간 고령운전자 추돌사고 증가율이 전체 추돌사고 증가율의 약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20~2023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 새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추돌사고는 연평균 14.4% 증가해 전체 추돌사고 증가율 2.6%보다 5.6배 높았다. 이 기간 20~30대 운전자의 추돌사고는 연평균 4.1% 감소했고, 40~50대 운전자의 추돌사고 증가율은 연평균 4.3%로 조사됐다. 추돌사고 중 고령운전자 사고 점유율은 2020년 7.8%에서 2023년 10.8%로 늘어 추돌사고 10건 중 1건이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고령화가 가속되면 고령운전자의 추돌사고 점유율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령운전자 추돌사고 예방에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 예방 대책의 하나로 ‘비상자동제동장치(A
02.28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금융 통합앱인 ‘모니모’와 함께 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모니모A 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모니모 앱을 자주 방문할수록 체감하는 혜택이 커지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모니모A 카드는 ‘모니머니’로 전환되는 ‘모니머니 리워드’로 혜택을 제공하며, 한달동안 적립된 리워드는 다음달 1일 모니머니로 자동 전환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5%를 모니머니 리워드로 기본 적립해주며, 카드 사용 전월에 모니모를 7일 이상 방문하면 1%를 적립해준다. 이러한 기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및 적립한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모니모에 7일 이상 로그인한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혜택에 더해 생활필수영역과 혜택 대상 보험에 추가 모니머니 리워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백화점, 편의점, 영화관, 의료, 학원, 주유 등 생활필수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전세계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쪽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인슈어테크 기업들은 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보험개발원 KIDI BRIEF 최신호에 실린 ‘해외 인슈어테크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기업에 대한 전세계 투자는 2014년 9억달러에서 2021년 179억달러로 8년간 2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인슈어테크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56%), 유럽(21%), 아시아(15%), 기타(8%) 순이며, 수입보험료 비중은 미국(46%), 아시아(26%), 유럽(23%), 기타(5%)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쪽에 집중돼 있으며 그 가운데 기업보험, 주택재산보험, 사이버보험 등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의 경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디지털 기반 자동화
02.27
중국이 팬데믹 이후에도 좀처럼 경기를 부양시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지난 17일 낸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더 큰 재정 확장 정책을 펼쳤다”면서 “중국은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과 약한 신뢰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단기적으로 재정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CICC 리서치의 전무이사인 케빈 리우는 “더 많은 재정 지원은 소비자와 민간 부문의 투자와 확장을 장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에서 나타난 경제 격차를 비교하면서 중국 정부가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힘을 실었다. 앞서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지난해 10월 1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한 이후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국채 발행으로 인해 중국의 재정 적자 비율
전년 대비 204.8% 증가 총 CSM은 34.6% 늘어 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2023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건강 및 종신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6301억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 총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운용자산 리밸런싱으로 2023년 전체 운용자산이익률은 3.83%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p 상승했으며, 신지급여력비율(K-ICS)도 전년 대비 39.8%p 개선된 192.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시장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도 상품경쟁력과
02.26
80세 만기의 기존 암보험 상품 가입자의 보장공백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80세 이후 발병하는 암 보장에 초점을 맞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암보험(해약환급금미지급형V2)’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진단 및 소액암 담보를 기본형과 체증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은 나이에 관계없이 보장금액이 동일하다. 체증형은 80세 이후 암 발병 시 가입금액의 100%를 지급하고, 80세 이전에 발병할 경우에는 20%만 지급한다. 대신 보험료가 기본형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본형이 신규 가입 고객용이라면 체증형은 80세 만기 상품을 보유한 기가입자용이다. 상당수의 기존 암보험 상품들이 80세 만기로 판매됐지만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80세 이후를 대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어서고 있지만 50대 이상 암보험 가입자의 90%가 80세 이후에는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태”라며 “80
02.23
지난 2021년 중국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탄소 피크)에 이른 뒤 2060년까지 배출량 제로를 달성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같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와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에너지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은 국내총생산과 같은 5.2%를 기록해 에너지 집약적 성장을 억제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의 라우리 밀리비르타는 “중국은 2023년에도 탄소 배출량이 급증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탄소 집약도를 18% 줄이겠다는 목표에서 한참 벗어났다”면서 “이제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6%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보고서는 2030년 이전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량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많은 개발
02.22
한화생명은 21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8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566억원, 매출액은 22조9489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3.9% 증가한 6163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661억원. 매출액은 13조2210억원이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7을 적용했고 전년(2022년) 실적은 기존의 IFRS4를 기준으로 표시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IFRS17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유리한 보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전년 1조6094억원 대비 58% 증가한 2조5412억원을 달성했다. CSM은 보험영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표시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
02.21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 한달을 맞은 가운데 약 12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6100여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플랫폼의 이용자는 약 12만명으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자(13만6000명)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보험 계약건수의 경우 대환대출 실행건수(2만3598건)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플랫폼을 통한 일평균 보험 가입건수 추이를 보면 △1주차 161건 △2주차 215건 △3주차 247건 △4주차 264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라인(CM)을 통한 자동차보험 일평균 가입건수가 2만건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 한달간 플랫폼에서 체결된 계약은 1% 수준에 불과하다. 보험 비교 플랫폼을 이용한 계약체결 건수가 미미한 것은 플랫폼 내 자동차보험료가 기존 온라인 채널인 다이렉트사이트보다 비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플
삼성화재는 대중교통이용금액에 따라 운전자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할인 제도가 적용되는 상품은 안전운전파트너, 안심동행, 행복한안심파트너, 레이디포레이디 등 운전자보험 6종이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2월 21일 이후 해당하는 상품을 가입한 피보험자가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월평균 3만원 이상이면 보장보험료의 5%, 5만원 이상이면 10%를 1년간 할인을 해준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운전자보험 두번째 보험료 납입 해당월의 직전 6개월 평균으로 산정한다. 운전자보험 계약반영 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모니모 앱 설치 및 마이데이터 제공 동의 과정을 거쳐야 적용된다. 고객은 2회차 보험료 납입 이전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LMS를 통해 할인 적용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장기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주중 출퇴근이나 평상시 대
02.20
중국에서 춘제 연휴는 긴 공휴일 중 하나로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다. 일반적으로 춘제에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 이후 내수 회복에 활력이 생겨나기를 기대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갇혀 지내며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하기를 바랐지만 일자리와 소득의 불확실성 속에 이미 지출을 줄여온 저소득층은 춘제 연휴에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다. 팬데믹이 해소되면서 해외로 여행을 가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었지만 반대로 고향 가는 것조차 포기하는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온라인 여행사 ‘취날’의 데이터를 인용해 8일간의 춘제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항공편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 증가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115개국 1754개 도시로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해외호텔 예약은 5배 증가했다. 중국 여권 소지자들이 태국과 싱가포르를
02.19
흥국화재는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를 확대했다. 기존 실버보험에서 담보로 제공되지 않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혈전용해치료비 △스텐트삽입술 △요로결석진단비 등의 특약이 대표적이다. 보장한도도 확대했다. 75세 가입자 기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한도는 1000만원, 뇌·심장 질환 진단비 한도 500만원, 수술비 한도 1000만원이다. 기존 상품보다 5~10배 늘어난 금액이다. 백내장 진단비는 50만원까지 보장한다. 맞춤형 특약 선택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75세 여성 가입자의 경우 4만원 미만의 보험료로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비 각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질환수술비 각 1000만원 △혈전용해치료비 5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3000만원 등 3대 질환을 보
‘지수형(파라메트릭) 보험’은 손실규모가 아닌 사건규모에 기초해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손해보험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수요가 적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날씨 관련 지수형 보험상품이 주로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는 월간 손해보험 1월호 기고 ‘해외사례를 통해 본 파라메트릭 보험의 국내 도입방안’에서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이용되고 있는 지수형 보험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의 날씨 지수형 보험은 주로 동남아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태국에서 2010년 출시한 상품의 경우 태국기상청의 데이터를 받아 벼농가를 대상으로 가뭄피해를 보상한다. 7월 또는 8~9월 강수량이 일정 수치 이하가 되면 사전에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누적 강수량에 따라 보험금을 3단계로 차액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2019년에는 과수 농가로 대상을 확대했다. 필리핀에서는 2014년 8월에 다나오섬의 농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태풍 가드 보험을 판매하기 시
02.16
경제가 둔화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한 중국 청년들이 치열한 취업경쟁에 뛰어드는 대신 다른 선택지를 꺼내들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자유시간을 즐기는 ‘탕핑’(편안히 누워 있다는 뜻)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경제가 팬데믹 이전의 성장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대학 졸업생들은 소득을 찾기 위해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상하이에 거주하는 추이(23세)는 패션 회사에서 일했다가 야근이 잦고 상사가 싫어서 2년 전 직장을 그만뒀다. 추는 “나에게는 일이 큰 의미가 없다”면서 “대부분의 일은 관리자를 위해 마무리하고 관리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그래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는 여행사에서 일주일에 하루 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개월간의 견습 과정을
02.15
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드론기업 단체보험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B손보 제인태 일반보험부문장과 이종희 법인영업1본부장, 이종경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DB손보와 한화손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손보는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DB손보, 한화손보와 함께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료를 제공하는 드론기업 단체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송·교육·농업 등 각 사업별 특성에 맞는 드론 보험과 취미·레저용 드론 사용자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드론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안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KB손보 컨소시엄은 드론 사고예방 대책 수립 및 정책 개발, 합리적인 드론 기체 보상 보험 출시, 통합 AS 센터 설립 등 드론 보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