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24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가계 소비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교육 지출까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낸 ABC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2월 주요 업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가운데 교육 분야 매출은 2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3.8%)을 제외한 교통(–7.3%) 레저(–13.6%) 식음료(–11.1%) 펫·문화(–5.7%) 의료(–8.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교육 업종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BC카드가 2020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4년 동안 매출을 1년 단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교육 업종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초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2023년 3월~2024년 2월에는 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교육 분야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데는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
03.15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조치로는 지방정부의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불과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13일 “중국 중앙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방정부가 부채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숨겨진 대출을 만기가 길고 이자율이 낮은 은행 대출로 교환(스왑)하거나 구조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하지만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두배가 넘는 70조위안(약 1경2854조원)으로 추산되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규모를 고려할 때, 이러한 조치는 지방정부의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보도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고속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 투자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방정부금융기구(LGFV)를 통한 대출에 의존해 왔다. LGFV는 지방정부를 대신해 대출을 받기 위해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지방
03.14
삼성생명이 고객패널 도입 2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킥오프에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및 오프라인 고객패널 10명이 참석했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하며 금융권의 고객패널 확산을 이끈 삼성생명은 올해로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았다. 2010년 온라인 패널을 도입하고 최근 MZ, 시니어 등 특화 패널을 운영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며 20년간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왔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패널 운영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특화패널을 강화한다. 기존에 연 1회 운영하던 오프라인 고객패널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라인 고객패널의 경우에도 5060 신중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장 이병래)는 13일 행정안전부 및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 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4월 25일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민관협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종합 재해대응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손보업계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반지하주택 차수막 설치,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풍수해보험 가입지원 등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7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된 희망하우스 10동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돼, 향후 산불·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을 완비하고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단열 기능도 갖추고 있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원
DB손해보험과 DB생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월 27일까지 ‘2024년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보험 비즈니스 밸류 체인(상품, 마케팅, 채널, U/W, 보상, 계약관리, 고객, 지원 등)에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보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 코칭 등을 제공하며 사업화 대상 선정 시 DB손보와 DB생명의 공동 사업화 기회, DB손보의 전략적 투자 검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03.13
도로교통법이 강화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법률비용을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별 운전자보험 보장내용과 가격을 비교해 안내했다. 금소연이 13개 보험사의 대표적인 운전자보험 CM(사이버마케팅) 상품을 조사(지난해 9월 기준)한 바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 상품이 보장한도가 높게 책정되고 보장내용이 가장 다양했고, 하나손해보험 상품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보장한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금은 모든 보험사의 보장금액이 같았다. NH농협손보의 ‘(무)NH다이렉트운전자보험’은 교통상해사망(1억원), 교통상해후유장해(5000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중대법규위반, 6주미만/10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5000만원) 등에서 다른 상품보다 비교적 높은 보장한도를 설정할 수 있었다. 하나손보의 ‘(무)하나 가득담은 운전자보험 다이렉트’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을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7일 DB금융센터에서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인핸드는 2013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안락사되는 유기동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서비스이다.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의 유기동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간 10만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DB손보와 포인핸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반려동물 케어라는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 유기동물입양 활성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DB손보는 늘어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2023년 펫블리 반려견보험, 2024년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또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유기동물 안심보
03.12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률이지만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동력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블룸버그는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반등이 지난해 기저 효과와 여행 및 소비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내수 부진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 흐름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1월에 춘제 연휴가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춘제 연휴가 있어 비교 기준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었다. 여기에 올해 춘제 연휴는 8일로, 작년보다 하루 더 길었다. 관광 물가 상승도 2월 CPI를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 핑안증권은 관광 물가가 23% 급등하면서 CPI가 0.9%p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춘제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 봉쇄나 대량 감염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녔다. 하지만 연휴 이후 항
보험사의 ‘절판마케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절판을 앞세워 최종 판매시점까지 판매고를 최대한 올리는 게 일견 보험사의 영업방식이 된 것도 같다. 지난 2013년 새로운 세제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생명보험업계는 대대적인 저축성보험 절판마케팅을 벌인 바 있다. ‘세제 개편 전에 저축성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기존처럼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대규모로 판매한 것이다. 당시 생보사들이 판매한 저축성보험의 금리는 5%가 넘었는데, 당시 은행 예금금리가 3%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였다. 일반 제조상품처럼 판매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저축성보험은 만기가 되면 계약자에게 상당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 당장은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많은 부채를 쌓아두는 셈인 것이다. 10여년 전 팔았던 고금리 저축성보험의 만기가 최근 1~2년 동안 대거 도래하면서 생보사들은 수십조원
03.11
2016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도입 이후 5년 만기가 도래한 ISA 적립금은 연금계좌로 전환되도록 유도되고 있으나 전환율이 매우 낮아 노후자산으로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보험연구원이 낸 kiri리포트에 따르면 만기 도래한 ISA 적립금이 연금저축, IRP 등으로 전환된 비율(2016년 대비 2021년)은 가입자 기준 0.4%, 가입금액 기준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ISA에서 연금계좌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자는 2016년 ISA에 가입한 239만1000명으로 이들의 가입금액은 3조4000억원 수준이며, 2021년 실제 전환자 수는 1만633명, 전환금액은 269억6200만원에 불과했다. ISA 만기 적립금에서 연금계좌로의 전환이 부진한 이유는 세제혜택을 적용하는 전환금액 한도가 적고, 연금소득이 증가할수록 종합소득세 적용 가능성이 증가하며, ISA 계좌의 유지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ISA 계좌
03.08
무역 상대국의 약한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1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무역 실적을 보였던 중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1~2월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7일 블룸버그는 중국 공식 데이터를 인용해 1~2월 해외 수출(미국 달러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앞서 블룸버그 설문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1.9%를 훨씬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2월 성장률 2.3%보다도 훨씬 나은 수치다. 1~2월 수입은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무역 흑자는 125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춘제 연휴로 인한 통계 착시를 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1~2월 데이터를 묶어서 발표한다. 홍콩 유니언 방카레 프리비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활동 강세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가 주택 경기 둔화에 대한 중국내
한화손해보험은 3월 8일 여성의 날의 맞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립준비 여성 청년 후원 ‘해피 플러스(Happy Plus)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사회공헌 슬로건을 다 같이 잘 살아가자 의미의 ‘웰 투게더’로 정한 한화손보는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인 취약 여성·청소년에게 힘을 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을 하다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을 말한다. 매년 약 2500명의 청년이 보호 종료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여성자립준비 청년의 경우 사회적인 지원 체계가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빅워크 앱을 이용해 캠페인 기간 중 참여 임직원의 걸음 수를 측정해 목표 걸음인 5000만보를 달성했을 경우 경기도 자립지원 전담기관에서 추천한 자립준비 여성 청년 100명에게 여성용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한 ‘해피 플러스’ 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03.07
지급결제행위가 고객경험의 부수적 차원이 아닌 고객경험 자체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산업이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신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6일 보험연구원이 낸 ‘전자금융업 개편과 보험회사 대응방안’ 보고서는 “전자지급결제시장의 변화는 보험회사에게 고객 접점의 확대와 디지털 기반 보험상품의 경쟁력 확보, 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이라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보험산업은 디지털화가 고도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를 중심으로 한 전자금융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급결제시장 환경 변화와 관련해 보고서는 “향후 지급결제방식은 계좌 기반(계좌-계좌)으로 변화될 것이며 상품 구매 시 지급결제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지급결제의 내재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의 활성화는 궁극적으로 전자금융시장 내 신사업을 다양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자사 모바일앱에 사고 예방과 안전에 초점을 맞춘 캐롯드라이브와 캐롯워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캐롯드라이브는 기존 캐롯멤버스 오토 서비스를 개편한 것으로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캐롯 모바일앱 홈 화면 개편과 함께 주행 레벨 중심의 안내에서 주행 패턴 중심의 안내로 전환된 점이다. 기존 홈 화면 구성은 캐롯멤버스 오토 서비스의 레벨업 챌린지 진행 현황을 보여줬다면, 개편 이후에는 얼마나 도로 제한속도를 잘 준수했는지를 나타내는 평균 정속률 수치가 직관적으로 보여진다. 또한 최근 3개월 동안의 정속률 추이 그래프가 새로이 도입돼 운전자의 주행 분석 결과를 계속해서 상기시켜,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그밖에 주행기록 분석 결과 안내도 새롭게 추가돼 지난주 또는 지난달보다 주행의 질이 개선 또는 악화했는지 비교해 알려줘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캐롯드라이브와 함
03.06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자사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상향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현대카드의 피치 신용등급은 2012년부터 BBB를 유지해오다 12년 만에 오른 것이다. 피치는 현대커머셜의 신용등급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이는 현대카드와 같은 신용등급이며, 지난해 10월 피치로부터 처음 신용등급을 획득한 후 5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2012~2013년 생명보험사들이 비과세 혜택을 강조하며 절판마케팅을 벌였던 저축성 보험이 10년 만기가 도래하며 최근 1~2년 새 만기해지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생보사들이 보험금 지급 대응 능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최근 낸 금융리스크리뷰 겨울호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생보사 지급보험금은 54.9조원에 달했으며 2023년 1분기에는 36.4조원을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부터는 20조원대로 지급보험금은 감소했지만 앞선 대량 지급 여파로 생보업권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떨어졌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023년 신규 도입된 보험업권 유동성 규제 비율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필요자금 대비 조달가능액을 평가하는 지표다. 2023년 9월말 기준 생보사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106.7%로 6월말 대비 5.9%p 하락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저축성 자금 이동 등으로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
03.05
한때 중국 중산층에게 부와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었던 피아노가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 둔화로 인해 가계 소비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29일 중국악기협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내 전체 피아노 생산량이 19만대로 4년 전 생산량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피아노 제조업체 중 한 곳은 판매량 감소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피아노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에 대해 블룸버그는 경기 둔화, 주택 가격 하락, 주식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득 감소로 많은 가구가 불필요한 고액 구매를 줄이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시난대 금융경제학과와 알리페이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중국 가계 자산과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2024년 경제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의 비율은 1분기 약 13%에서 4분기 약 22%까지 늘어났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싱 자오펑 중국 수석 전략가는
03.04
지난달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보험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보험업종이 대표적인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꼽혀온 만큼 정책 도입을 앞두고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책 추진에도 주주 환원 확대와 관련해 보험사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SK증권 리서치센터가 2월 29일 낸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저 PBR 종목에 대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보험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다만 보험사들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이를 반영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제시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포트는 보험사들이 은행 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주주 환원 확대에 있어 다소 보수적 자세를 보이는 주요 이유로 자본 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의 경우 2013
02.29
DB손해보험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BSH(Saigon-Hanoi Insurance),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 2023년 2월과 6월,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와 10인 BSH와 VNI 손해보험사 인수 계약 체결을 진행했고,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며 베트남 내 2개 손해보험사를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이번 인수 계약체결을 통해 DB손보는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VNI와 BSH 손보사는 DB손보의 광범위한 보험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 정종표 DB손보 사장은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양사의 주주, 경영진 및 직원들과 협력해
ABL생명은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의 모집 분야는 △영업마케팅 △상품/계리/리스크 △경영지원 △IT △보험지원이며,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온라인 역량검사 △면접 전형 등을 걸쳐 모집되며 최종합격자는 4월 중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원) 기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월 10일까지 ABL생명 채용 홈페이지(abl.recruiter.co.kr)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