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8
2026
OPEC+ ‘예상보다 큰 증산’ 가상화폐는 185조원 증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산유국 협의체인 OPEC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는 공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기존 계획보다 더 큰 폭의 원유 증산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시에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단기 급락이 나타나며 시가총액 약 1280억달러(약 185조원)가 증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 소속 8개 주요 산유국은 2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4월 원유 생산량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대표단 사이에서는 하루 13만7000 배럴 증산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란 사태로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증산이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OPEC+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하루 약 290만배럴(전 세계 수요의 약 3%) 규모로 생산 할당량을 확대했다가 계절적
“모든 미군기지·자산 합법적 표적” 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응해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다.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요르단·이라크 북부 등지에서 미사일과 드론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되거나 요격되면서 전면 충돌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예부대인 이란 혁명수비대 는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 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본부 등 중동 내 주요 미군 거점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반격을 ‘사데크의 약속 4’로 명명하며 “가차 없는 보복”이라고 선언했다. 카타르는 자국 영토를 향한 수차례 공격을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로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군 최대 규모의 중동 기지인 알우데이드가 위치한 카타르는 “방공망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요르단도 자국 영공에서 탄도미사일 2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합동 공습은 단순한 군사적 응징을 넘어 중동 안보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중대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핵심 쟁점은 네 갈래로 요약된다. △핵시설 타격의 실효성 △이란 보복의 범위 △미군 거점에 대한 직접 위협 △정권 메시지의 파장이다. ◆ 왜 지금인가: ‘진전’ 언급 직후의 결단 최근 미국과 이란은 제네바에서 간접 회담을 진행했고, 오만이 중재에 나섰다. 일부 중재자는 “상당한 진전”을 언급했으며,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을 제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을 수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군사 옵션을 선택했다. 이는 협상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려는 압박 전략일 수 있지만, 동시에 협상 틀 자체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로도 해석된다. ◆표적의 의미: 농축·변환·방공망 공습 표적에는 나탄즈와 포르도 농축시설, 이스파한 변환시설, 미사일 생산·저장 인프라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방공망
테헤란 등 주요도시 동시다발 타격 이란 반격으로 걸프 미군기지 피격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합동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규모 전투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수개월에 걸쳐 준비해온 연합작전”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란 군사 표적 수십 곳을 타격했다”며 “이란 정권의 핵·미사일 역량과 대리세력 지원 능력을 약화시켜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장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공습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곰, 카라지, 이스파한, 케르만샤 등 최소 5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이란 매체 보도가 나왔다. 테헤란 도심 상공에서는 대형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언급하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02.27
미국과 이란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한 3차 핵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중재를 맡은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회담 직후 엑스(X)를 통해 “상당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있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각국 정부와 협의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빈에서 세부 쟁점을 다룰 예정이다. 이란 측 수석대표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오전에 4시간, 오후에 2시간가량 진지하고 긴 협상을 진행했다”며 “핵과 제재를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합의 요소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안은 이해에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견해차는 남아 있지만 이전보다 협상 의지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IAEA 감독 하에 우라늄 재고의 농축도를 낮추고 경제적 공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그러며넛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비핵화 원칙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한 역사적 정상회담을 세 차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중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었고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2차 회담을 가졌다. 같은 해 6월에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전격 회동했다. 당시 회담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국면을 연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북한은 제9차 노동당 대회 총화 보고를 통해 조건부 관계 개선 의향을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현
02.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 15% 관세”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미국 무역당국 수장이 “일부 국가 15%, 다른 국가는 그 이상”을 시사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현재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 중이며 일부 국가에는 15%로 인상하고 다른 국가에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세계(Worldwide)에 15%’라고 적은 것과 결이 다르다. ‘전세계’ 대신 ‘일부’로 한정한 점이 핵심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조치에 위법 판단을 내린 직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122조는 최대 15%를 150일간 한시로 부과할 수 있는 규정으로 현재의 10~15% 관세는 구조적 체계라기보다 임시 안전판에 가깝다. 그리어 대표가 언급한 “더 높은 관세”는 무역법 301조 조
이란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3차 핵협상을 앞두고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은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을 재확인하며 군사 옵션과 추가 제재를 동시에 거론했다. 협상 테이블을 사이에 둔 기대와 압박이 교차하는 양상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정부는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따라 협상을 이끌고 있으며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태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상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국가 발전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1·2차 협상에 이은 세 번째 만남으로 장소는 제네바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은 이미 출국했다.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드코프가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의 메시지는 단호하다.
02.25
미국 빅테크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사상 최대급 반도체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는 AMD와 최대 1000억달러(약 144조원)를 웃도는 장기 계약을 발표했다. 메타와 AMD는 24일(현지시간) 메타가 AMD의 차세대 ‘인스팅트(Instinct)’ GPU를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로 도입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MI450 시리즈 GPU와 ‘에픽(EPYC)’ CPU, CES 2026에서 공개된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이 포함된다. 첫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6GW는 수백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AI칩 계약이 ‘개수’가 아니라 ‘전력 단위’로 언급된 점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경쟁이 곧 전력 인프라 경쟁임을 보여준다. 구체적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02.23
연방대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미국 행정부가 관세정책을 유지·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재무부는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122조를 동원해 기존 상호관세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적자국이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ABC 인터뷰에서 브라질과 중국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여러 국가의 과잉 생산 능력도 조사할 것”이라며 보조금과 공급 과잉이 세계 가격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01조는 교역 상대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그리어 대표는 “현재 중국산 제품 평균 관세율은 약 40% 수준”이라며 “필요하면 다른 수단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협정이 무효라고 말하는 국가는 없다”며 관세소송과 무관하게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외교적 타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미·이란 회담을 앞두고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며 협상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양측의 우려와 이익을 반영한 요소들로 구성된 합의안을 마련 중”이라며 “제네바에서 이를 논의해 좋은 합의문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락치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 문제를 풀 유일한 길은 외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력 증강은 도움되지 않으며 압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이란이 핵 협상에서 실질적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02.20
오픈AI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신규 투자 라운드 1차 클로징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1차 투자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서 성사될 경우 전 세계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 자금 조달 사례가 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오픈AI의 전체 기업가치는 8500억달러를 웃돌 수 있다. 당초 거론된 8300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투자 유치 전 기업가치 즉 프리머니 밸류는 7300억달러로 유지된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거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세부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1차 투자에는 전략적 투자자가 대거 참여한다. 아마존닷컴, 소프트뱅크그룹,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핵심 투자자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이 상단 금액에 근접해 투자하면 약정 규모는 1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일부 투자 배정은 이달 말까지 확정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를 요구하며 “열흘에서 보름이 거의 최대”라고 시한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그는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 말했고, 전용기에서는 “10일이나 15일, 거의 최대한도”라고 재확인했다. 협상은 열어두되 군사행동 가능성을 노골화한 압박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 직전에도 ‘2주’ 시한을 언급했다. 그러나 실제 공격은 더 빨랐다. 이번 ‘최대 보름’ 역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인지 아니면 조기 타격의 신호탄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군사적 준비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을 전개했고, 제럴드 R. 포드 전단도 이동시켰다.
02.19
뉴욕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6달러 오른 65.19달러에 마감했다. 배경은 미·이란 핵협상 난항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에 대해 진지한 수용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고 외교가 실패할 경우 다른 수단도 가능하다고 했다. 백악관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미군의 이익을 위해 군사행동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협상은 ‘약간의 진전’에 그쳤고 ‘큰 이견’을 남겼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군사작전이 현실화할 경우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급습이 아닌 본격전 양상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군은 아라비아해에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모전단을 배치했고 추가 전단도 중동으로 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회담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됐다. 마지막 날 일정은 약 2시간 만에 종료됐다. 각국 대표단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추가 회담은 이어가기로 했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어려웠지만 실질적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회담 직후 러시아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회담이 “집중적이고 실질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논의는 어려웠지만 중요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23~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첫 3자 회담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미국 백악관이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큰 이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외교를 최우선으로 하되 군사적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비롯한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외교적 해결을 최우선 선택지로 삼아왔다”면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현 행정부와 합의하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만 하지는 않았다. 레빗 대변인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핵 협상과 관련해 “약간의 진전은 있었지만 몇몇 이슈에서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핵 프로그램의 범위와 검증 방식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란이 향후 몇 주 안에 더 구체적인 제안을 들고 협상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군사적 압박도 동시에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을 공격할 이유와 논거가 많다”고 말했다.
02.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한달 안”이라는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화는 이어가되 군사적 대비도 강화하는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매우 신속하게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원하는 만큼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협상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 단계는 그들에게 매우 힘들 것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협상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아마도 다음 한 달 정도”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했다. 핵 프로그램의 범위와 제재 완화가 핵심 쟁점이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과 국제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3800억달러(약 545조원)로 뛰었다. 지난해 9월 1830억달러에서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앤스로픽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벤처투자사 코투가 주도한 시리즈G 투자에서 300억달러(약 43조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100억달러를 크게 웃돈다. 지난달 상향 조정한 200억달러도 넘어섰다. 이번 투자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세쿼이어캐피털, 카타르투자청(QIA) 등 대형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투자금도 포함됐다. 앤스로픽은 매출 성장도 강조했다. 연환산 매출은 2024년 1월 1억달러에서 지난해 1월 10억달러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140억달러를 기록했다. 매년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클로드는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3대 클라우드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뒤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이후 처음 치러지는 방글라데시 전국 총선이 12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2년 전 대규모 유혈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다. 동시에 권력 구조 개편을 담은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도 진행된다. 유권자 1억2700만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전국 4만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300개 선거구 중 299곳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 투표가 이뤄졌다. 1곳은 후보 사망으로 연기됐다. 임기 5년의 지역구 의원 300명을 선출한다. 전체 의석은 350석이다. 나머지 50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여성 할당 의석으로 배분된다. 총리는 총선 결과 다수당 대표가 맡는다. 이번 선거에는 51개 정당 소속 1732명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2000여명이 출마했다. 옛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BNP는 292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12곳은 연대 정당에 양
02.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와 석탄 수출을 대폭 늘리는 무역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석탄 산업 활성화 행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한국 일본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했다”면서 “우리는 지금 전 세계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무역 합의와 관련, 석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언은 지난해 7월 30일 한미 무역 협상 타결 직후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과 맞닿아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이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이 포함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연설에서 석탄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석탄(Clean Beautiful Coal)”이라고 여러 차례 표현하며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