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2026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이란전 열흘째인 10일(현지시간) “가장 격렬한 공습”을 예고하며 군사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주장하며 이란 해군 전력도 대규모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대이란 군사작전 브리핑에서 “오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또 다시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쟁이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단기간 내 군사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공세 강화 신호로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은 고립돼 있으며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시작된 지 열흘 만에 처참히 패배하고 있다”며 “오늘은 가장 많은 전투기와 폭격기가 투입되고 가장 많은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의 이웃 국가들과 일부 걸프 지역의 과거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확보한 뒤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마무리하는 이른바 ‘셀프 종전’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란의 대응과 이스라엘의 입장, 국제유가 상승 등 복합변수로 인해 실제 종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이란 작전 종료 시점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항복 여부와는 무관하다”며 항복이나 합의가 아니라 미국측 판단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및 생산 능력 파괴 △해군 전력 무력화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 △중동 내 이란 대리세력 약화 등을 제시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군이 목표를 예정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조기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것과
03.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거의 완료 단계”라고 평가한 뒤 전쟁의 향방에 대해서도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말했다. 하지만 이란은 “결정은 우리가 하는 것”이라며 전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도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군사 목표 달성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이란의 모든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전쟁 개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5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 일부는 나중을 위해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전 공화당 하원의원 행사에서 그는 이번 작전을 “단기 군사행동”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궁극적 승리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더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그들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이틀 전에 항복해야 했다”며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을 시사하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가 종전안을 제안한 데 이어 중국과 프랑스, 튀르키예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이란과 접촉하며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 전쟁 상황과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 간 통화에서 중동 상황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푸틴 대통령이 군사 충돌의 조속한 중단과 외교적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미국 간 군사 충돌이 더 확대될 경우 중동 전역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면서 휴전과 협상 국면 전환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란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이스라엘과도 일정한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어 중동
03.09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라흐바르)로 공식 선출됐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의 물리적 충돌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8일(현지시간) 임시회의를 열어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회의는 성명에서 “전쟁과 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단호한 투표를 통해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은 “압도적인 찬성표로 선출됐다”고 전하며 국민들에게 새 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테헤란 도심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축하집회를 여는 모습도 방송됐다. 앞서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다. 이후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계자 논의를 진행해 왔다. 모즈타바는 오랫동안 하메네이 체제의 핵심으로 꼽혀 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 후반 단계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작전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핵심 목표는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 우라늄 약 450㎏이다. 이 물질은 ‘준무기급’으로 평가되며, 몇 주 내에 핵무기급인 90% 수준으로 농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분량이 최대 핵폭탄 11기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이 이와 별도로 저농축 우라늄 800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축 시설이 복구될 경우 이 물질 역시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고농축 우라늄 대부분은 지난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스파한 핵시설 지하 터널에 남아 있고, 일부는 포르도와 나탄즈 핵시설에 분산된 것으로 평가
03.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진행 중인 권력승계 문제에 공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전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촉구하며 사실상 체제전환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구도에 대해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와 했던 것처럼 (이란에서도) 그 임명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며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인물을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현재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선 이란이 엿새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역내 미군 시설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세를 이어가며 ‘확전 모드’를 굳혔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 내 미국 시설을 겨냥한 20번째 일제 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는 미사일 경보가 울렸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미군이 주둔한 알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 드론이 떨어지며 파편으로 6명이 다쳤고, 인근 에너지 시설에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도하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도 대피령이 내려진 뒤 미사일이 날아든 것으로 보도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요르단 국경지대에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에서는 이란 미사일이 국영 정유시설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이란의 공격이 중동 바깥인 코카서스의 아제르바이잔까지 번졌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파장이 커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란 드론이 월경지
03.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이어지는 권력승계 국면을 겨냥해 고강도 경고를 내놓았다. 차기 지도자가 반미 노선을 유지할 경우 지도부를 직접 겨냥한 군사 공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이란 지도부와 관련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사망한 뒤 후계자 선출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사실상 이란의 차기 지도부에 대한 공개 경고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겠느냐고 묻자 나는 15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군사능력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군사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이 사실상 전쟁 상태로 치닫고 있다. 현재는 공중전이 주된 양상이지만 레바논과 이란 접경 지역에서 지상전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 각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정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한 단계별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중동 지역의 군사·경제 인프라를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맞대응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하는 단계에 곧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4일 워싱턴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중전에서 이미 우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며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며칠 내 이란 영공을 완전히
03.04
미국과 이란이 전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전면 대치 국면에 들어섰다. 이란이 해협 봉쇄를 공개 경고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조선에 대한 미 해군 호송과 정부 차원의 보험보증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군사력과 금융수단을 결합해 국제 유가 급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트럼프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미 해군 함정이 호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행정부 관계자는 이를 “원유 및 가스 공급을 위한 군사적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지나는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전쟁 위험이 커지면서 보험료가 급등하거나 보장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이 전황과 무기 보유 현황을 둘러싸고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으며 치열한 여론전과 심리전에 돌입했다. 미국은 이란의 해·공군과 방공망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핵심 전략 자산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그들은 해군이 없으며 해군은 무력화됐다. 공군도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 탐지 능력도, 레이더도 무력화됐다. 거의 모든 것이 무력화됐다”며 “우리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의 보복 지속 능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군사작전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작전의 정당성도 거듭 주장했다. “우리는 그들과 협상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먼저 공격할 참이었다”며 “우리가 하
03.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동 정세가 급격히 긴장되고 있다. 공중·해상 전력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미군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상군 카드까지 열어두면서 전면전 확산 우려가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만약 필요하다면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요할 경우 이란 영토 내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아직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걸 시작조차 안 했다.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대규모 추가 공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기간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NN 인터뷰에서 “지상군 울렁증은 없다”며 공습 중심의 제한적 응징을 넘어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면적 수단 동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큰 파도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표현은 단순한 추가 폭격이 아닌 전략적 단계 전환이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미국은 중동에서 공중·해상전 위주의 ‘저강도·단기 개입’ 전략을 유지했다. 병력 손실과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은 전쟁의 목적과 범위를 질적으로 바꾼다. 핵시설 직접 확보, 미사일 기지 장악, 전략 거점 통제, 군사 인프라 무력화는 물론 경우에 따라 정권 교체 압박까지 목표가 확장될 수 있다. 이는 단기 타격이 아닌 중장기 점령과 재건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의미와 맞닿는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정권 교체’를 목표
03.02
“1∼2일내 최고지도자 선출” 전문가회의 비밀투표 가동 강경 승계냐 전략적 조정이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을 둘러싸고 이란이 전격적인 권력 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이란 외교 수장은 1∼2일 안에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고, 군사·안보 라인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싱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좋은 선택지 3개가 있다”고 언급하며 차기 지도 구도에 대한 외부 압박을 가했다. 이란의 권력 승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알자지라(Al Jazeera) 인터뷰에서 “1∼2일 안에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89년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사망 이튿날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임을 선출했던 전례를 연상시킨다. 당시에도 전쟁 직후라는 안보 위기 속에서 권력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번에도 공습과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행 헤즈볼라 참전으로 전선 다층화 미군 전사자 발생에 여론 요동 유가 10% 급등·금·달러 강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중동 정세가 전면전 문턱까지 치닫고 있다. 공중과 해상, 사이버 공간을 넘나드는 ‘다층 전쟁’ 양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미군에서도 첫 전사자 3명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며 확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맞섰다. 여기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전선은 레바논, 걸프, 동지중해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로이터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새벽부터 테헤란과 인근 군사시설 주변에서 연쇄 폭발이 보고됐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테헤란 전역의 전략·군사 표적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역시 이란군의 탄도미
“미군 희생엔 복수” ‘장대한 분노’ 작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 미군 전사자 발생에 대해서는 “복수”를 언급하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육성 메시지는 공격 개시 직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이번 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데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문명을 상대로 전쟁을 해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스라엘 합동으로 진행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는 이틀간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03.01
라리자니 급부상 속 강경파 집권 가능성 미국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 권력구조의 향배에 국제사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지도자직은 단순한 국가원수 자리가 아니다. 군 통수권, 사법·입법에 대한 최종 영향력, 혁명수비대 통제권을 포괄하는 ‘신정(神政) 체제의 정점’이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체제 불안은 불가피하다. 이란 헌법 제111조는 최고지도자 유고 시 대통령, 사법부 수장,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고위 성직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비상위원회가 임시로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한다. 현재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다. 다만 이번 공습의 표적에 행정부·군·안보 핵심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비상위 구성 자체가 온전할지조차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력 이양의 제도적 틀이 작동하더라도, 실제 권력은 성직자 집단과 군·정보기관의 합의 속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
37년 절대권력의 퇴장 보복과 승계 이중 과제 2천기 미사일 사용 고심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은 이란 현대사의 중대 분기점이다. 1989년 이후 37년간 유지된 최고지도자 체제가 예상치 못한 공백을 맞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라는 외부 충격 속에서 권력의 정점이 사라졌다. 이란은 동시에 두 개의 시험대에 올랐다. 권력 승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 군사적 보복을 지속할 여력과 의지가 있는가. 하메네이는 종신직 최고지도자였다. 군 통수권을 행사했고 사법부 수장과 국영 방송 책임자를 임명했다. 대통령과 내각 인선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선거 결과를 승인할 권한도 가졌다. 종교적으로는 신의 대리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란의 신정 체제는 그의 존재를 축으로 돌아갔다. 그는 대외 정책에서 계산된 유연성을 보였다. 2015년 체결된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수용했다. 서방과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대내 통치는 강경했다. 1999년 학생 시위, 2009년
공습 지속 경고 속 유엔은 협상 촉구 37년 철권통치 막 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직후 나온 선언이다. 중동 정세는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하메네이를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규정했다. 이번 작전을 정의의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 국민에게는 “나라를 되찾을 위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체제 전환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셈이다. 그는 이란 군과 보안 세력을 향해 공개적으로 투항을 촉구했다. 면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금 결단하면 살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저항할 경우 “죽음만이 기다린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은 목표 달성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