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2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 최고 권력의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담·오찬을 갖고 2박 3일간의 국빈 방중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날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날 회동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추가 메시지나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중난하이에서 비공식 환담을 가진 뒤 곧이어 업무오찬을 하며 전날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현안에 대해 후속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자리한 옛 황실 정원으로 현재 시 주석의 집무실과 관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 중국 권력 핵심 기관이 밀집한 장소다. 외국 정상에게 이곳을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로 중국 측의 각별한 예우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이 마오쩌둥 주석을 만나 미중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튼 상징적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트럼프 대
05.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관계의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15일에도 시 주석과 차담회와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1기였던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방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외교·안보·경제 분야의 핵심 참모들과 미국 재계 거물들이 대거 동행했다는 점이다. 백악관은 이번 방중을 단순한 의전 방문이 아니라 미중 전략 관계를 재조정하는 중대 계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행정부 수행단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포함됐다. 루비오 장관은 대중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베센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는 미중 관세 협상과 투자 조율을 담당하는 핵심 인물
05.13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조기에 전환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도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조건 충족과 시기 문제에서는 인식 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하기 위한 국방비 증액과 핵심 군사역량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며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이해와 설득을 구할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장관은 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이라는 큰 방향에는 한미 간 공감대가 있지만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중국 방문은 첫 임기 당시인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며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 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방중의 하이라이트는 14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 톈탄 공원(천단) 공동 참관, 국빈 만찬 등 최소 6차례 일정을 함께하며 무역과 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양자 정상회담을 넘어 관세전쟁과 공급망 경쟁, 이란 전쟁, 대만 문제 등 현 국제질서의 핵심 쟁점을 한꺼번에 다루는 ‘담판’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장시간 대
05.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이 “간신히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단했던 해상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가능성을 공개 거론했다. 동시에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중국 수출을 도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하고, 전략핵잠수함의 위치까지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며 “의사가 들어와 성공 가능성이 1%라고 말하는 환자와 같다”고 말했다. 또 이란이 제시한 수정 종전안을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고 비난하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대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지난 5일 중단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미국 요구를 거부하면서 군사옵션 검토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안보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첫 회담을 갖고 전작권 전환과 동맹 현대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이 추진하는 2028년 전작권 전환 목표와 미국의 동맹 역할 확대 구상이 맞물리면서 향후 한미 안보 협의의 방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회담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전작권 전환, 동맹 현대화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상호 안보 이익의 영역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12~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앞두고 개최됐다. KIDD는 전작권 전환과 연합방위태세, 전략자산 운용, 국방기술 협력 등을 조율하는 차관보급 협의체로 장관급 회담에서 큰 방향을 정하고 실무 협의에서
05.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공식답변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일축하면서 한달 넘게 이어진 양측간 휴전 및 종전협상이 다시 중대고비를 맞았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시설 해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어져 온 비대면 협상도 사실상 결렬국면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문제였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란의 강경한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그들의 편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이란의 답변을 거듭 비판했다. 다만 협상을 계속할지, 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안보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정상회담 하루 전인 13일에는 양국 경제·무역 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핵심 의제를 사전 조율할 예정이어서 한국이 미중 외교의 마지막 협상 무대로 부상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4~15일 이틀 동안 최소 6개 행사에서 대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공식 환영식 직후 시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어 두 정상은 베이징의 대표적 명소인 톈탄 공원을 함께 둘러본 뒤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5일에는 티타임과 업무 오찬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워싱턴 답방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05.08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 타결 가능성을 거론한 지 하루 만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무력충돌을 벌이면서 어렵게 조성된 휴전 국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해군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접근하는 위협을 제거했으며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소 등 미군 공격에 책임이 있는 이란군 시설을 타격했다”면서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 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게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미나브의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측도 교전 사실을 시사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고, 국영 IRIB 방송은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최소 3~4개월 견딜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미사일 전력과 드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의 이런 내용을 담은 기밀 분석 보고서가 이번 주 백악관 정책결정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IA는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90~120일 버틸 수 있으며 그 이후에야 본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경제는 붕괴 중”이라며 조기 굴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평가다. 미 정보당국은 특히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수주간 집중 폭격에도 상당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현재 이란은 전쟁 전 보유량 대비 약 75% 수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와 약 70% 수준의 미사일을
05.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핵심요구에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등 중동정세가 중대한 전환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CNN과 악시오스(Axios) 등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전쟁종식을 위한 1쪽 분량의 양해각서를 논의 중이다. 문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완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의 단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우선 양해각서를 통해 협상의 기본원칙을 정한 뒤 약 30일 동안 추가 협상을 이어가며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오는 14~15일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며, 미중 정상회담 역시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회담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부산 회담의 핵심이 관세전쟁의 임시 봉합이었다면 이번 베이징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만 문제, 인공지능(AI)·반도체 경쟁이 한꺼번에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부산에서 시 주석과 100분가량 회담을 갖고 보복관세, 희토류, 펜타닐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을 1년간 유예하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양국 간 고위급 후속 논의는 급격히 뜸해졌다. 올해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관심이 중국
05.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이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전격 중단하며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하루 만에 작전을 멈춘 것은 이례적 조치로 협상국면으로의 급격한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대표단과 최종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탈출을 지원하던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이란 해상봉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해 군사·경제적 압박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방 프로젝트는 이란의 해협 통제로 발이 묶인 민간선박을 외해로 유도하는 작전으로 개시 직후부터 이란과 미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휴전 붕괴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공격하면 지구상에서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발언을 내놓았지만 하루 만에 작전 중단을 선언하며 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가까운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이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전격 중단했다. 작전 개시 하루 만의 결정으로 군사 충돌 위험이 고조되던 중동 정세가 다시 협상 중심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최종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을 고려했다”며 작전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지된다”고 강조해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개시된 해방 프로젝트가 즉각적인 군사적 긴장을 촉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민간 선박들의 안전 통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시행 첫날부터 양측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
05.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14개항 종전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공식 거부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를 선언했다. 이란은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수정안에 대해 “이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것을 검토해봤지만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제시한 9개항 종전안에 대해 이란이 14개항으로 맞대응한 데 대한 명확한 거부 의사다. 이번 발언은 핵 프로그램 포기를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란은 종전 합의를 우선하고 핵 문제는 후속 협상에서 다루자는 단계적 접근을 고수하고 있어 시각 차가 여전히 크다. 이란 외무부는 같은 날 미국의 공식 입장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IRIB 방송과 타스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협상안을 최종 거부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고립된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전격 가동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조치가 사실상 군사·경제·외교 전략이 결합된 복합 작전으로 평가되면서 미국과 이란간 휴전 유지 여부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14개 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협상 타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핵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외교 채널은 유지되고 있지만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꺼내든 카드가 ‘프로젝트 프리덤’이다. 미국은 중동 시간 기준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발
04.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해상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이란은 “전례 없는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해상봉쇄를 지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봉쇄 유지 의지를 분명히 했고 “봉쇄는 폭격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은 지금 숨이 막히는 상태이며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며 경제·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은 합의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봉쇄를 유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협상 압박 수단으로서 봉쇄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나 역시 봉쇄를 풀고 싶지 않다”고 언급해 핵 포기 이전에는 어떠한 완화 조치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협상 기조를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정치 지형이 급속히 흔들리고 있다. 워싱턴과 텔아비브는 군사력을 앞세워 이란을 압박하고 역내 질서를 재편하려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타나는 현실은 정반대다. 유럽 동맹국들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있고, 걸프 국가들은 분열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심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란을 고립시키려던 전쟁이 오히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먼저 균열이 드러난 곳은 유럽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크리스천 터너 주미 영국대사는 미국의 유일한 “특별한 관계(special relationship)” 상대는 영국이 아니라 “아마도 이스라엘”이라고 말했다. 영미 동맹을 상징해 온 외교 용어가 이제는 사실상 이스라엘만을 의미하게 됐다는 취지다. 미국 외교가 전통적 동맹보다 이스라엘 안보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기
04.29
미국과 이란의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쟁도 평화도 아닌 장기 교착 국면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은 경제·해상 봉쇄를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란은 핵심 요구를 거부한 채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고민도 커지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전쟁도, 합의도 없는 현 상태는 대통령에게 정치적·경제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확전도 부담이고 성과 없는 장기 대치 역시 치명적이라는 의미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두 갈래 선택지가 거론된다. 추가 군사공격으로 이란을 더 압박할 것인지 아니면 ‘최대 압박’ 제재 효과를 기다리며 협상 재개를 모색할 것인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참모에게 “이란 지도부에 통하는 것은 오직 폭탄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그는 군사개입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
04.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인근 총격 사건의 피의자가 ‘대통령 암살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을 대통령 암살미수, 총기 불법 운반, 폭력 범죄 중 총기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파란 수감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앨런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자신의 신원과 나이,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 보유 사실만 진술했다. 법원은 우선 구금을 유지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계속 구금 여부를 판단하는 심리를 열기로 했다. 검찰은 앨런이 펌프액션 산탄총과 권총, 흉기 3자루를 소지한 채 워싱턴DC로 이동했으며 이는 정치적 암살을 실행하려는 준비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전 가족에게 보낸 선언문에는 자신을 ‘친절한 연방 암살자’라고 표현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