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
2024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유권자만 2억명이 넘는 초대형 이벤트인 이번 선거에서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지지자들 앞에 등장해 승리를 선언했다.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교만해서도 자만해서도, 도취해서도 안 되며 겸손해야 한다”며 “이번 승리는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의 승리여야 한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아들딸들로 구성된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 여론조사업체 포퓰리 센터가 진행한 표본 개표에서 오후 9시 24분 현재 프라보워는 59.21%를 득표했다. 개표율은 95.04%다. 다른 조사기관들도 90% 내외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프라보워가 57~60%의 득표율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02.14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트럼프 재선캠프의 정책 고문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집권하면 나토를 ‘계층화된(tiered) 동맹’으로 바꾸는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1개 나토 동맹국을 방위비 분담금의 수준에 따라 집단방위 대상이 되는 회원국과 그렇지 못한 회원국으로 차별화하겠다는 ‘돈의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키스 켈로그 전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인 방위비 기준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 나토의 집단방위를 규정한 조약 5조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토 조약 5조는 특정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나토가 군사적 대응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
02.13
미국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백악관과 동맹국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파장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미국의 대외 약속을 지키려는 공화당원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사들’ 사이에 분열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동맹을 약화시킬 것이란 비판과 우려도 쏟아
02.08
미국 상원에서 국경 통제 강화와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지원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은 ‘안보 패키지’ 법안 통과가 7일(현지시간) 무산됐다. 상원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초당적 법안이 공화당의 입장 번복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좌초된 것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최대 쟁점인 이민 문제를 놓고 ‘리턴 매치’가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립이 한층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상원이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정식 표결에 부치기에 앞서 토론 종결 표결을 한 결과, 찬성 49표, 반대 50표가 나왔다. 의결정족수 60표를 채우지 못해 법안 표결은 부결됐다.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민주당이 다수를 장악한 상원은 지난 4일 양당 지도부간 수개월의 협상 끝에 남부 국경 통제 강화, 이스라엘·우크라니아 지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동맹·우방 지원,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지원 등을 합한
01.31
북한이 30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수발의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면
01.30
병무청이 올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병무청은 또 기존에 선별적으로 실시하던 5종(필로폰, 코카인, 아편, 대마초, 엑
최근 요르단에서 친이란 민병대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데 대해 미국이 강력하게 보복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우리는 강력하게
01.29
북한이 지난 28일 시험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
북한이 나흘 만에 또 다시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시험발사했다. 지난 24이 서해상으로 발사했던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의 두 번째 시험 발사로 이번에는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특히
01.25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타고 있던 러시아 군 수송기가 격추돼 전원 사망한 사건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통제범위
01.24
북한이 또 다시 서해상으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으며 세부 제원 등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비판이 이스라엘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과 아랍
01.2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종식하고 가자지구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유일한 길은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개 국가로 공존하는 방안)이라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거듭
01.22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중도사퇴로 조기에 판가름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첫 번째 승부처였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했던 디샌티스 후보의 사퇴로 공화당 경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구도로 좁혀졌다. 23일(현지시간)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트럼프가 압승할 경우 대세론은 완전히 굳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헤일리는 사퇴 압력을 받게 된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전격 사퇴했다. 한때 공화당내 트럼프 대항마로 분류되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오늘 선
01.19
이란과 파키스탄이 무력으로 충돌하자 미중러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기내 브리핑에서 "우리는 매우, 매우 긴
01.18
미국이 이스라엘을 앞세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물론이고 예멘의 후티 반군,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자 이란은 대 테러를 명분으로 이라크 시리아 파키스탄까지 공습해 긴
01.17
홍해를 오가는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대해 미국은 세 번째 공격을 감행했지만 후티 반군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
01.16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 GC)가 이라크에 있는 이스라엘 첩보센터를 공격하고, 예멘의 후티군은 미국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하는 등 중동 전역으로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01.15
연초부터 북한 움직임이 심상찮다. 미국과 남한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이어가면서도 러시아 등에 대한 외연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우크라 전쟁과 대만선거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