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
2026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위기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원유와 가스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원유·가스 관련 ETF였다. 13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 ‘TIGER 원유선물인핸스드(H)’가 22.09%로 1위를 차지했으며, ‘KODEX WTI원유선물(H)’이 21.59%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다음으로는 라이즈 미국S&P500원유생산기업(합성 H)이 4.06%로 3위를 기록했다. 키움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이 2.73%로 4위, 라이즈 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이 2.05%로 5위를 기록하는 등 원유·가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미국 에너지 기업에 실물 투자하는 상품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키움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77억원에서 현재 528억원으로 약 7배 급증했다. 특히 이
03.12
최근 증시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33조원대로 치솟은 ‘빚투’(레버리지 투자)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11개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달 6일 기준 신용융자 규모는 32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0.6% 수준이다. 3월 첫째 주 레버리지 투자(신용융자·증권담보대출·미수거래)의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8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64조원 대비 0.13% 수준이다. 신용융자 규모는 2021년말(23조원) 대비 약 42% 급증했다. 특히 올해 3월 들어 미수거래를 포함한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현재 신용융자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0.6%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면서도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외부 리스크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상환 능력이 부족한 투자
03.11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가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하며 본격적인 화력 대결에 나섰다. 상장 첫날부터 1조원이 넘는 거래대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가 유가증권시장에 10일 동시 상장했다. 이날 종가 기준 두 상품의 누적 거래대금은 각각 5984억원과 478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코스닥 투자는 지수 전체를 사는 ‘패시브’ 상품에 자금이 쏠려왔으나, 이번 액티브 ETF 출시로 전문가가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액티브 ETF의 핵심인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는 두 회사의 전략 차이가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는 파격과 저평가주 발굴에 방점을 찍었다. 시가총액 순위와 관계없이 성호전자, 큐리언트 등 성
03.10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머니무브) 현상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와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은행 예금 등에 묶여있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양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29조9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1일(87조 8291억원)과 비교해 불과 두 달여 만에 약 47.96% 급증한 수치다. 지난 1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고지를 넘어선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식을 사기 위해 빚을 내는 ‘빚투’ 규모도 역대급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6일 33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37.4% 급등하며 지난달 25일 이른바 ‘육천피(코스피 6000선)’ 시대를 열자, 상승장에서 소외될
03.09
이번 3월 정기 주총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의 고질적 문제였던 ‘얼마 받을지 모르고 투자하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이 본격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할 전망이다. 투자자가 3월에 결정된 배당 수익률을 확인한 뒤, 4월 이후 설정된 기준일에 맞춰 투자를 결정하는 ‘보고 투자하는’ 문화가 시장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정기 주총 일정을 확정한 상장사는 총 593곳이다. 올해 배당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과거 배당금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주식을 사야 했던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개선 권고에 따라 주요 상장사들이 정관을 개정하면서, 이제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이 대세로 굳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업이 공시한 1주당 배당금을 미리 확인하고 수익률을 계산한 뒤, 해당 주식의 매입 여부를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본격 적용
03.06
오는 17일부터 자산운용사들이 일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비상장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시장이 열린다. 특히 기존 42개 종합자산운용사는 별도의 인가 절차 없이 즉시 사업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법규 개정을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운용 주체의 외연 확대다. 증권·부동산 등 모든 유형의 공모펀드 운용이 가능한 기존 종합운용사(42개사)는 시행일 즉시 BDC 운용업 인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돼 빠른 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또한 전문 벤처캐피탈(VC)이나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도 BDC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인가 특례를 적용한다. 비록 공모 운용 경험이 없더라도 6년 이상의 업력과 3000억원 이상의 평균 수탁고를 갖춘 전문 기관이라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BDC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
03.05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 이란 군사 작전 이후 국내 증시가 연 이틀 폭락했지만 증권가는 과거 수십 년간 축적된 통계적 증거를 근거로 이번 사태가 시장의 장기 상승 흐름을 꺾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전쟁이 장기화 될 시 코스피 지수가 30%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따라서 한꺼번에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분할 매수로 접근해 평단가를 관리하는 전략이 현시점에서 가장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980년 이후 발생한 16차례의 주요 지정학적 위기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S&P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사건 발생 1주일 후 0.3% 하락하며 단기 충격을 받았지만 1개월 후 0.8%, 3개월 후 3.1%, 6개월 후 5.5% 등 반등폭을 키워나갔고, 1년 후 평균 수익률은 1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나 그린란드 확보 시도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03.04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자사주 소각을 제도화하면서, 이번 3월 정기 주주총회는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는 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지 시험하는 첫 번째 무대가 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은 시장을 달래기 위한 단기 처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내 의무 소각이 원칙이 됐으며, 기존 보유분 역시 유예 기간 내에 처리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번 3월 주총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구체적인 소각 로드맵’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보다, 이를 어떤 일정으로 소각해 주당순이익을 실질적으로 높일 것인지가 기업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주당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03.03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지원하기 위한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인 자금 집행 단계에 돌입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저리대출을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자금공급을 승인한 데 이어 2건의 자금 공급을 추가 승인한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삼성전자의 평택 5라인(P5)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다. 금융위는 최근 이 사업에 총 2.5조원의 저리 대출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당초 2030년으로 계획했던 가동 시점을 2028년으로 2년 앞당기게 됐다. 이를 통해 HBM4 등 차세대 AI 반도체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에 화답해 협력사들을
02.27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3차 상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힘입어 2800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오전 9시10분 현재 2802.38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2130.56에 비해 한 달 새 31.53% 상승했다. 이번 밸류업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3차 상법 개정안’의 통과가 손꼽힌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라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세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상법 개정으로 신규 취득 자사주의 1년 내 의무 소각과 기존 자사주의 유예 기간 내 처리가 법제화되면서, 시장은 이를 ‘강제적인 주당 가치 상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을 기점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입법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02.26
엔비디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하며 한때 200달러를 터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각각 4%, 2%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67% 오른 21만3000원에 SK하이닉스도 2.26% 상승한 104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엔비디아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 662억달러를 상회했다고 공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02.25
올 하반기에는 거래소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4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을 본격화하면서, 수수료와 거래 시간에 이어 ‘거래 종목’까지 경쟁의 전선이 확대된다. 그간 한국거래소가 독점해온 ETF 거래가 하반기부터 대체거래소(ATS)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상품 라인업을 둘러싼 양측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여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ETF 시장 제도설명회’를 열고 오는 4분기를 목표로 국내 ETF 시장 개설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넥스트레이드는 개별 종목만을 대상으로 주식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3분기 중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4분기까지 ETF로 거래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의 ETF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과 동일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정규장이 아닌 거래시간에도 유동성공급자(LP
02.24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해 온 노보노디스크가 ’알약‘ 형태 위고비 출시 계획을 밝히자 주사제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경쟁이 ’주사vs알약‘ 구도로 바뀌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에서 경구용 위고비를 이달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지난달 22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1일 1회 복용 제형인 이 약은 기존 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위고비‘와 동일한 기전을 공유하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다. 현재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경구용 GLP-1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며 데이터 공개를 이어가고 있으며, 로슈 역시 카못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CT-996‘의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임상 2상에 박차를 가
02.23
증권·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증권·금융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상품이 월수익률 순위에서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2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20일 장마감 후 하나로 증권고배당탑3플러스 ETF가 월배당 수익률(1개월) 75.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라이즈 코리아금융고배당 ETF가 51.75%로 2위를 솔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가 37.83%로 3위,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 ETF가 37.39%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주인공은 반도체가 아닌 ‘증권’이었다. 지난주 KRX 증권 지수는 올해 들어 95.5% 상승하며 반도체 지수(+49.2%)를 압도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연초 2만4650원에서 지난 20일 종가기준 7만900원으로 187.6% 폭등했으며, 대신증권(+81.15%)과 한국금융지주(+77.27%) 등 주요 종목도 신고가 랠리를 펼쳤다. 이러한 업종 강세는 월배당 ETF 시장에 그대로 투영됐다. 단순히
02.20
국내 증시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00조원을 넘나들며 ‘역대급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 외부에서 증시로 유입된 ‘새 자금’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해 3월 말 58조4000억원이었던 고객예탁금은 올해 2월 13일 기준 99조2736억원으로 40조7993억원(약 69%) 폭증했다. 표면적으로는 코스피 6000 시대를 견인할 강력한 ‘실탄’이 장전된 모습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예탁금 유출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증시로 들어온 실질 자금 유입액은 2조2194억원에 그쳤다. 늘어난 예탁금 40조원 중 약 5%만이 외부에서 들어온 ‘진짜 새 돈’이고, 나머지 38조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계좌에 남겨둔 ‘매도 대금’인 셈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코스피 5500을 넘나드는 강세장에서 개인은 차익 실
02.19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금과 은 등 귀금속 대신, 산업용 원자재인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바통을 이어받는 ‘순환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리 가격이 톤당 18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비철금속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최근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만4000달러를 상회하며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탓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 5대 광산의 생산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의 에스콘디다(Escondida)와 살디바르(Zaldivar) 광산이 노조 파업에 따른 도로 봉쇄로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다. 광산 노후화로 인해 채굴량은 늘어도 실제 추출되는 구리의 함량(품위)은 떨어지고 있다
02.13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기업을 일부 우량 기업으로 크게 제한할 경우 자산운용업계의 수수료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자산운용사는 대형 종목만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금융 당국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운용사 1ETF’ 원칙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같은 일부 우량 종목만 허용된다면 중소형사도 상품 출시를 안할 수가 없다”며 “종목이 겹치고 구조가 똑같다면 남는 것은 수수료 전쟁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된 ETF 시장에서 또다시 출혈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목이 한정적이다 보니 운용사들은 상품 구조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가 어렵다. 결국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수수료 인하’와 ‘브랜드 마케팅’ 등 과열
02.12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첫해에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번 흑자전환은 시스템 구축 단계의 대규모 적자를 1년 만에 털어내고 거둔 성과다. 특히 최근에는 거래량이 법적 한도에 육박해 거래 종목을 스스로 줄여야 할 만큼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은 644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222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국내 증시 활황과 더불어 넥스트레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KRX)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지는 거래 시간 편의성이 ‘스마트 개미’들을 끌어들인 동력이 됐다. 넥스트레이드의 위상은 역설적으로 ‘종목 축소’ 결정에서 드러난다. 넥
02.10
코스피 6000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거품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현재 주가지수는 5335.47을 기록중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000을 넘어 6000 돌파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업의 실질적 기초 체력(펀더멘털)보다 과도한 유동성과 기대감에 의존한 ‘거품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이사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6000선을 돌파할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근거로 제시된 지표는 PBR이다. 현재 우리 시장의 PBR(1.9배)은 일본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선진국(2.3배)과 미국(약 5배)의 수치를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이라 투하 자본이 많아 PB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본 효율성만 개선된다면 6000선은 충분히 넘어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
02.09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아일리아(Eylea)’와 ‘루센티스(Lucentis)’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를 대체하려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황반변성 관련 종목인 삼천당제약, 삼성에피스홀딩스, 셀트리온 등을 집중 매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최근 한 달 사이 기관이 1250억원, 외국인이 780억원을 순매수했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기관 투자자로부터 약 1800억원을, 셀트리온도 최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의 미국 FDA 허가 획득 이후, 최근 한 달간 외국인 자금 3800억원이 유입됐다. 삼천당제약은 이러한 수급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4일 장중 한 때 52주 최고가인 58만8500원을 기록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권 계약과 더불어 투약 주기를 늘린 기술력에 대한 기관의 ‘확신 매수’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