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내 최고지도자 선출” 전문가회의 비밀투표 가동 강경 승계냐 전략적 조정이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을 둘러싸고 이란이 전격적인 권력 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이란 외교 수장은 1∼2일 안에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고, 군사·안보 라인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
01.12
2026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으로 주요 도시에서 반발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가 1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에 법 집행 인력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과 내일 더 많은 요원을 보낼 것”이라며 “미니애폴리스에서 일하는 ICE 요원들과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놈 장관은 “그들(시위대)이 우리의 작전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범죄이며, 그 결과에 대해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복지 지원금 부정 수급 사기에 다수 소말리아인이 연루됐다는 명분을 들어 지난달 초부터 미니애폴리스에 이민 단속 요원을 증원하며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그러다 지난 7일 이 도시에서 미국 시민인 백인 여성 르네 니콜 굿(37)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이란의 경제난 항의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며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500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위대 490명과 보안요원 48명 등 모두 538명이 사망했으며 1만6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며칠 전 발표보다 4~5배 급증한 수치다. 이날 노르웨이에 기반한 단체 이란인권(IHR)도 최소 19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IHR은 당국이 60시간 이상 인터넷과 통신을 차단한 점을 지적하며 “사망자가 2000명 이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란정부는 사망자 통계를 공개하지 않은 채 강경진압 기조를 분명히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영방송 연설에서 “국민의 평화적 시위는 정당하지만 안보·국방기관은 폭동과 무질서를 단호히 진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외부 세력이 혼란을 조
핀란드에 예년보다 강한 한파가 덮치면서 항공편이 결항, 관광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혹한으로 인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키틸래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37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이 지역을 덮치면서 항공기 얼음 제거 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AP는 전했다. 항공편 취소로 인해 관광객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키틸래 공항은 스키를 즐기거나 오로라를 보러 라플란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거치는 관문이다. 12일에도 항공편 취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기상청은 12일 이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는 겨울 추위가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올해 한파는 유난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해 한파와 폭설로 핀란드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 독일에서는 지난 9일 폭설로 인해 국영 철도 도이체반
01.09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최대 섬인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구상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악관은 다음 주 덴마크 정부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앞두고 미국이 그린란드를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을 위한 군사 작전을 단행한 이후 그린란드 통제 문제를 반복적으로 거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희박한 이 섬이 미국 국가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주장하며 그린란드 확보에 매우 진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위협 중단을 촉구했고, 그린란드 자치정부도 미국의 구상을 현실성 없는 상상이라고 일축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8일 덴마크 외무장관 뢰케 라스무센과 그린란드 측 대표 비비안 모츠펠트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구상에 따라 미 행정부가 군사 행동 대신 각종 거래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전방위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에너지 개발부터 섬 매입, 주민 대상 현금 제공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동시에 논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그린란드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는 경제적 거래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희토류 광물 채굴 프로젝트와 수력발전 사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권 자원과 항로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상황을 의식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은 관련 사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 성과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는 제도적·정치적 거래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그린란드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과 함께, 태평양 도서국과 미국이 맺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사실상 관리·통제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겉으로 보면 과거 석유를 둘러싼 강대국의 개입을 떠올리게 하지만, 경제적 효과는 그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위험은 낮지만,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를 미국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3000만~5000만배럴을 확보하게 된다. WSJ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에서 보여준 ‘지분 확보식 거래 방식’을 외교 정책에까지 확장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품질 문제와 제재 여파로 국제 유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 배럴당 5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에 확보되는 원유의 가치는 15억달러에서 25억달러 수준이다. 미국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비용 대비 수익이 있는 거래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학에 대한 연방 연구 보조금을 대폭 줄이면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과학자가 공개적으로 행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과학자 에릭 호비츠는 파이낸셜타임스(FT)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학술 연구비 삭감 결정이 “인재와 아이디어를 해외로 밀어내 미국의 경쟁국에 기술적 우위를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호비츠는 “경쟁국과 겨루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이런 삭감을 단행하는 논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비용 절감과 이념적 이유를 들어 대학과 연방기관의 연구 예산을 줄여왔다. 그 결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삭감됐고, 다양성(diversity) 관련 연구 과제에 대한 보조금도 차단됐다. 특히 2025년 이후 미국의 기초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국립과학재단(NSF) 보조금 1600건 이상, 약 10억달러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30대 여성을 총격해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반 트럼프 시위가 전국 주요 도시로 번지고 있다. 연방 당국은 “차량 공격을 막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는 반면 현장 영상과 목격자 진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반박이 나오면서 논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네소타주 수사기관이 “연방수사국(FBI)이 증거 접근을 차단했다”며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면서 사건이 ‘치안’에서 ‘정치’로 급속히 번지는 모양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는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연방청사(최근 ICE 작전 거점으로 사용된 건물) 앞에 집결해 “ICE는 물러가라”, “정의를 즉각 실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가 이어지자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경순찰대는 출입문 앞에서 시위대를 밀어내며 후추 스프레이와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또 전술 장비를 착용한 요원들이 현장에 잔류하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린란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미사일 방어에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밴스는 특히 덴마크와 유럽 국가들이 그린란드 안보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들이 그 지역에 관심을 보여온 사례들이 있다”며 “유럽이 행동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현재 그린란드를 미국에 합병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군사행동을 시사한 발언 이후 나온 공식입장이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의 붕괴를 의미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유럽 주요 7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곳 사람들의 것이며, 덴마크와 그린란드만이 관련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01.08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차분하다. ‘과민 반응’ 대신 ‘제한적 대응’에 그쳤고, 사흘이 지나서도 큰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 오히려 일부 지표는 공포가 확산되기는커녕 긴장이 풀리는 쪽으로 움직였다. 금값은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 물량에 밀려 내려앉았고, 원유는 공급 불안 우려보다 공급 확대 가능성이 더 주목받으며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도 ‘안전자산 쏠림’이 뚜렷하지 않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다. MSCI 올컨트리월드지수는 0.48%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제시한 ‘다섯 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장을 진단해 봐도 안정적이다. 첫째, 유가는 현물보다 유가 선물의 만기별 가격 흐름이 더 중요하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높은 구조는 공급 불안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후 전개도 공급 경색보다는 공급 확대 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20억달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온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에서 벗어나, 나머지 S&P500 구성 종목인 ‘S&P493’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AI 기대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 외 종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은 2022년 이후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AI가 미국 경제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을 ‘AI 피로감’이라고 부른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매그니피센트7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월가의 시선은 채권을 넘어 원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정치 격변을 계기로 에너지 시장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사모자본,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우선 금융시장에서 즉각 반응한 것은 채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폴트 상태였던 베네수엘라 국채와 국영석유회사 채권 가격은 정권 교체 직후 이틀간 최대 35% 급등했다. 하루 동안 채권 보유자들이 거둔 평가이익은 약 40억달러에 달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채무 재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런 채권 랠리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원유와 에너지 인프라다. 베네수엘라는 확인 매장량 기준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지만, 생산량은 마두로 집권 기간 급감해 하루 100만배럴에도 미치지 못했다. 1970년대 정점이던 하루 375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재로 수출이 막혀 있던 베네수엘라 원유를 인수해 대신 판매하고 수익금 사용처까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에너지 자원에 대한 사실상의 관할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설명을 종합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3000만~5000만배럴 상당의 원유를 넘겨받아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수익금 사용을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측과 합의했다. 이 물량은 제재와 봉쇄로 제3국에 판매하지 못해 저장고와 유조선에 쌓여 있던 원유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 당국이 원유를 미국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곧 도착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미 판매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익금 사용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의 재량에 따라 미국인과 베네수엘라인 이익을 위해 분배될 것”이라고 했다.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원유 판매 통제가 베네수엘라 당국을 압박할 ‘가장 강력한 지렛대’라는 인식이 크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내년도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약 2176조원)으로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각료들, 다른 정치인들과 길고 어려운 협상 끝에 나는 특히 이처럼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 예산을 1조달러(1450조5000억원)가 아닌 1조5000억달러가 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누릴 자격이 있었던 ‘꿈의 군대’를 구축하고, 무엇보다도 어떤 적을 상대로든 우리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서명한 2026년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수권법(NDAA)의 국방 예산은 1조달러에 살짝 못 미치는 9010억달러(약 1307조원)인데 이보다 6000억달러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고위 임원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IPO와 인수합병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P모건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투자은행 부문 공동 대표인 마티외 윌츠는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IPO와 M&A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며, JP모건이 확보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파이프라인 모두 매우 탄탄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객들과의 논의에서도 시장에 나서 현재의 여건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해 글로벌 IPO 주관 실적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이었다. 지난해 4월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국면이 있었음에도, 전체 IPO와 인수합병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JP모건은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의 사상 최대 규모 매각 거래 등 대형 거래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벨라1호’를 북대서양 공해상에서 군사 작전을 통해 나포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국방부와 협력해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해당 선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에 따르면 벨라1호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선체에 러시아 국기를 새기고 선명을 ‘마리네라호’로 바꾸는 등 국적과 신분을 위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벨라1호는 베네수엘라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에 속한 제재 대상 선박”이라며 “미국은 제재를 우회하는 불법 원유 거래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공해상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며 어느 국가도 타국 선박에 무력을 행사할 권한이 없다”며 미국의 조치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외무부도 러시아 국적 승조원들의 인도적 대우와 조속한 귀환을 요구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는
01.07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전격 체포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표적이 쿠바가 될 수 있다는 긴장이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권 이양 과정이 본격화될 경우, 석유와 안보 협력에 깊이 의존해온 쿠바 체제가 연쇄적인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군은 이달 초 야간 기습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을 생포했다. 이 과정에서 마두로 경호를 담당하던 쿠바 군·정보 요원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쿠바 정부 발표를 인용해 “마두로의 신변 보호 임무에 투입된 쿠바 혁명군과 내무부 소속 요원 32명이 미군 작전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쿠바 안보기구를 관찰해온 전직 정보요원들과 반체제 인사들에 따르면, 마두로 개인 경호를 위해 쿠바 측은 약 140명의 요원을 배치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작전은 베네수엘라 지도부를 보호해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신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구 약 1000만명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편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유럽이 일제히 반발하며 집단적 견제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군사개입 직후 나온 미국의 영토 관련 발언을 두고, 유럽에서는 “동맹의 기본 원칙을 흔드는 위험한 신호”라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등 7개국은 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주민의 것이며, 그린란드와 관련된 모든 사안은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사실상 미국의 병합 구상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북극권 안보 문제를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차원의 집단적 협력 사안으로 규정했다. “나토는 북극권이 동맹의 핵심 전략 지역임을 명확히 해왔으며 유럽 동맹국들은 이미 주둔 병력과 군사 활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에도 동맹 틀 안에서의 협력을 촉구했다. 개별 국가 정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가 2026년 초 주식시장에 대해 “전술적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네 가지 핵심 투자 테마를 제시했다. 대다수 전략가들이 2025년 내내 시장 방향성을 놓고 입장을 번복한 것과 달리, JP모건 마켓 인텔리전스 팀은 상승 국면을 비교적 일관되게 포착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무역 갈등 완화와 기술적 수급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술적 매수’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장기 낙관론보다는 2026년 1분기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접근을 강조했다. 첫 번째 추천 분야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분야다. JP모건은 TMT를 핵심 보유 자산으로 제시하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중국 기술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포함한 폭넓은 기술 생태계에 주목했다. 특히 AI와 관련해서는 핵심 AI 기업
미국 증시가 업종 순환 매매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채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기술주 중심의 쏠림에서 벗어나 소재·산업재·금융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동일하게 반영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2%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과 중소형 종목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스닥100지수는 0.9%, 다우존스는 1% 올라 다우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핵심 키워드로 업종 순환이 거론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고평가 종목 대신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진 업종으로 시선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