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이어지는 전쟁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으로 디젤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흑해 항만 공격과 유럽 폭염까지 겹치며 곡물 가격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연료비와 식품비가 함께 오르는 ‘전쟁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23일(현지시간) 보
05.08
2026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최소 3~4개월 견딜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미사일 전력과 드론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의 이런 내용을 담은 기밀 분석 보고서가 이번 주 백악관 정책결정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IA는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90~120일 버틸 수 있으며 그 이후에야 본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경제는 붕괴 중”이라며 조기 굴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평가다. 미 정보당국은 특히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수주간 집중 폭격에도 상당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현재 이란은 전쟁 전 보유량 대비 약 75% 수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와 약 70% 수준의 미사일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가 중단된 배경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의 지원 거부가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나라는 미국이 작전을 시작한 뒤 미군의 자국 기지와 영공 사용을 제한했고, 이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이동시키려던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됐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이후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군과 공군 지원을 동원해 상선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유도하는 작전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이르면 이번 주 작전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위험 속에서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항공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기지, 영공 사용이 핵심이었다. WSJ는 이번 갈등이 최근 몇 년 사이
유럽연합(EU)이 회원국 정부의 미국 클라우드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금융·사법 등 민감한 공공 데이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미국계 플랫폼에 맡기는 구조를 줄이고, 유럽 내 클라우드 기반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EU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디지털 인프라까지 ‘주권’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7일 ‘기술 주권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AI 개발법과 반도체법 2.0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집행위 내부에서는 이와 별도로 민감한 공공 부문 데이터가 EU 역외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집행위 관계자는 “핵심은 유럽 클라우드 역량 안에서 운영돼야 하는 분야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제3국 클라우드 사업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 타결 가능성을 거론한 지 하루 만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무력충돌을 벌이면서 어렵게 조성된 휴전 국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해군 구축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군의 공격을 받았고, 이에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접근하는 위협을 제거했으며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소 등 미군 공격에 책임이 있는 이란군 시설을 타격했다”면서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 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게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 미나브의 반다르카르간 해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측도 교전 사실을 시사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고, 국영 IRIB 방송은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05.07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다시 흔들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올해 1조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한때 기술 산업의 부품에 가까웠던 반도체가 이제는 AI, 슈퍼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을 움직이는 세계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올라섰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과 각국 정부가 수십 년 만에 “반도체를 어디서 만들 것인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요는 폭발하고 있지만, 생산 거점은 특정 지역과 기업에 집중돼 있다. 미중 갈등과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치며 반도체는 산업 문제가 아니라 안보 문제가 됐다. 가장 큰 변화는 미국 내 생산 확대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를 미국이 반도체 설계 역량은 여전히 강하지만 제조 기반을 상당 부분 잃은 흐름을 되돌리는 시도로 평가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텍사스주 셔먼에서 새 공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오는 14~15일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1기 때인 2017년 11월 이후 9년 만이며, 미중 정상회담 역시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회담 이후 약 반년 만이다. 부산 회담의 핵심이 관세전쟁의 임시 봉합이었다면 이번 베이징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만 문제, 인공지능(AI)·반도체 경쟁이 한꺼번에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부산에서 시 주석과 100분가량 회담을 갖고 보복관세, 희토류, 펜타닐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을 1년간 유예하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양국 간 고위급 후속 논의는 급격히 뜸해졌다. 올해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관심이 중국
월가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회사채 거래까지 알고리즘에 맡기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전자거래가 지배적이지만, 표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전화 주문과 개별 딜러 협상에 의존해온 12조달러 규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자동화가 본격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500만달러 이상 블록 거래의 약 35%가 전자 견적 요청, 즉 RFQ(Request for Quote)와 포트폴리오 거래를 통해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전 7%에 그쳤던 비중이 5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전환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조르니차 토도로바와 안드레아 디아스 라푸엔테에 따르면 2025년은 전체 회사채 거래에서 전자 RFQ 비중이 40%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전화 기반 거래를 3%p 앞선 해였다. 전자 채권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 자
엔비디아가 코닝에 최대 3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인프라용 광섬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의 일환이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양사가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엔비디아 전용 광학 기술 생산시설 3곳을 새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새 공장은 최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코닝의 미국 내 광학 제품 생산 능력을 10배로 늘릴 전망이다. 이 소식에 코닝 주가는 단숨에 181.57달러로 12% 올랐고, 엔비디아 주가도 6%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으로 코닝에 최대 32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코닝 주식 최대 1500만주를 주당 18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받으며, 나머지 5억달러는 최대 300만주를 살 수 있는 선지급 워런트 형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데이터 전송 구조를 구리선에서 광섬유 중심으로 바꾸는 데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개발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AMD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CNBC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AMD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37달러로, 시장 예상치 1.2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02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8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뒤 AMD 주가는 6일 16% 급등했다. AMD의 실적 개선은 데이터센터 부문이 이끌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1년 전 74억4000만달러보다 38% 늘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36억7000만달러에서 57% 증가했다. 순이익도 13억8000만달러, 주당 0.84달러로 1년 전 7억900만달러, 주당 0.44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AMD는 2분기 매출을 약 112억달러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5억2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부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을 세워 미디어 업계에 혁신을 일으킨 테드 터너가 6일(현지시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CNN은 미디어 사업가 테드 터너가 이날 플로리다주 탤러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2018년 진행성 뇌 질환인 루이체구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지난해 폐렴으로 인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터너는 24세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대형 옥외광고 회사 ‘터너 아웃도어 애드버타이징’을 물려받아 짧은 시간 내 회사를 남동부 지역 최대의 옥외 광고 회사로 성장시켰고, 이후 라디오 방송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터너는 1970년 애틀랜타 텔레비전방송국인 채널 17을 인수하면서 미디어 사업을 확장했고, 1976년 채널17을 위성 방송으로 만들면서 전국 케이블 가입자로 접점을 늘렸다. 케이블 TV 가운데서는 최초의 슈퍼스테이션(지역 방송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핵심요구에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등 중동정세가 중대한 전환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CNN과 악시오스(Axios) 등에 따르면 양측은 현재 전쟁종식을 위한 1쪽 분량의 양해각서를 논의 중이다. 문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완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의 단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우선 양해각서를 통해 협상의 기본원칙을 정한 뒤 약 30일 동안 추가 협상을 이어가며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5.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가까운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이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전격 중단했다. 작전 개시 하루 만의 결정으로 군사 충돌 위험이 고조되던 중동 정세가 다시 협상 중심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최종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을 고려했다”며 작전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지된다”고 강조해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개시된 해방 프로젝트가 즉각적인 군사적 긴장을 촉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해당 작전은 이란의 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민간 선박들의 안전 통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시행 첫날부터 양측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
미국 외교수장의 바티칸 방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의 충돌이 또 되풀이됐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별장 카스텔 간돌포를 떠나 바티칸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전파하는 것”이라며 “만약 누군가 제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비판하고 싶다면 진실에 토대를 두고 그렇게 하라”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이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휴 휴잇쇼’에 출연해 교황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한다고 주장한 뒤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은 이란이 차라리 핵 무기를 가져도 좋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황이 가톨릭 신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도 그냥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애플이 아이폰과 맥 등 주요 기기에 탑재되는 자체 설계 반도체의 생산을 인텔과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TSMC에 사실상 전적으로 의존해온 애플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맥 수요 급증으로 첨단 반도체 공급난에 직면하자, 공급망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보도 직후 인텔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 뉴욕 증시에서 인텔은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10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한 달 새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뛴 상황에서,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 파트너로 거론됐다는 소식이 더해진 결과다. 애플 주가도 같은 날 2.7% 오른 284.1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 10여 년간 아이폰과 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TSMC에 일임해왔다. 최신 아이폰과 맥에는 3나노미터 공정 기반 반도체가 쓰인다. 하지만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로봇과 개인용 AI 기기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지난해 말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검토한 이 구상은 두 사업 부문이 핵심 사업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분사안에 따르면 로봇과 개인용 AI 기기는 외부 자금을 별도로 유치하고, 오픈AI 본사와 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향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채택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오픈AI가 신설 법인들을 회계상 연결 재무제표에 계속 반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는 오픈AI가 IPO를 향해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올트먼은 그동안 챗GPT를 넘어선 야심 찬 프로젝트를 잇따라 승인하며 연구와 제품 개발의 기준을 높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출 확대에 직접 기여하지 못하는 이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전염병 대응 국장은 5일(현지시간) 이날 최초 환자가 크루즈선에 탑승하기 전에 이미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매우 밀접한 접촉자들 사이에서 사람 간 전파가 있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 등에 노출돼 전염되는 감염병이지만, 드물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보통 바이러스를 보유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섞인 미세한 입자를 사람이 호흡기로 들이마실 때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영해에 있는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2건, 감염 의심 사례는 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진행 중이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전격 중단하며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하루 만에 작전을 멈춘 것은 이례적 조치로 협상국면으로의 급격한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대표단과 최종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있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탈출을 지원하던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이란 해상봉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해 군사·경제적 압박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방 프로젝트는 이란의 해협 통제로 발이 묶인 민간선박을 외해로 유도하는 작전으로 개시 직후부터 이란과 미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휴전 붕괴 우려가 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공격하면 지구상에서 날려버릴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발언을 내놓았지만 하루 만에 작전 중단을 선언하며 협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평화헌법 개정 반대 집회에서 5민여명의 참가자들이 전쟁 반대와 헌법 9조 수호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일본 내 평화헌법 수호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출처 소셜네트워크 ‘X’
05.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협상안을 최종 거부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고립된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전격 가동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조치가 사실상 군사·경제·외교 전략이 결합된 복합 작전으로 평가되면서 미국과 이란간 휴전 유지 여부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14개 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협상 타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핵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외교 채널은 유지되고 있지만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꺼내든 카드가 ‘프로젝트 프리덤’이다. 미국은 중동 시간 기준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발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부담스러운 신호”이였으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물가가 2% 목표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율 3.5% 상승한 점을 언급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 지표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관세와 유가가 오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서비스 업종에서도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의 구성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리 정책 결정 투표권은 없지만,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반대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