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내 최고지도자 선출” 전문가회의 비밀투표 가동 강경 승계냐 전략적 조정이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을 둘러싸고 이란이 전격적인 권력 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이란 외교 수장은 1∼2일 안에 새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고, 군사·안보 라인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
01.15
2026
허니웰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있는 양자컴퓨팅 업체 퀀티뉴엄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퀀티뉴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할 계획이다. 퀀티뉴엄은 이날 성명을 통해 IPO 준비 사실을 확인하며, 조만간 상장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제출 방식은 상장 전까지 재무 정보와 세부 계획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절차다. 퀀티뉴엄은 허니웰이 지분 과반을 보유한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기존 반도체 기반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화학, 기계학습, 사이버 보안,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허니웰은 지난해 9월 퀀티뉴엄에 대한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당시 기준 기업가치는 약 11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허니웰 주가는 장중 0.
미국과 덴마크,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북극 핵심 거점인 그린란드 지위를 둘러싸고 백악관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다만 군사·안보 협력 확대를 포함한 실무협의체 구성에는 합의하며 갈등 관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협의에서 미국은 북극 안보와 미사일 방어를 명분으로 그린란드 확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영유권 문제에 대한 ‘레드라인’을 분명히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측 고위 관계자는 회담 직후 “그린란드를 둘러싼 근본적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실무그룹은 미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되 덴마크 왕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란드의 미국 이양이나 병합을 수용하지 않
코이카, ‘모두의 AI’ 실현 위한 전략적 전환 박차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국제개발협력(ODA)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5일 경기도 성남 본부에서 열린 ‘2025 코이카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역량강화 성과공유회’에서는 AI 도입 성과와 활용 사례가 대거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 전 직원이 참여한 첫 조직 차원의 AI 성과 공유 행사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AI·디지털·K-컬처 등 한국의 강점을 개발협력에 접목하겠다”며 포용적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K-ODA 확산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명사 특강과 AI 아이디어톤 우수팀 발표, 전시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별협력사업 회계정산 챗봇, 환경위기 분석 시스템, 제안요청
01.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에 정부 기관 점령을 촉구하며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기관을 점령하라. 살해하고 학대하는 자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썼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 살해를 중단할 때까지 모든 당국자와의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던 기존 기조보다 더욱 강경한 태도로 미국의 외교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공습도 옵션 중 하나지만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이란의 전 왕세자 레자 팔레비와 비밀리에 회동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13일 윗코프 특사가 미국에 망명 중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다만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5.23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에서 주식·채권 거래 부문 매출이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3일(현지 시각) 장 초반 JP모건 주가는 2.8% 하락했다.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에 대한 우려가 겹친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의 주식·채권 거래 부문은 지난해 말 석 달 동안 크게 요동친 금융시장의 수혜를 입었다. 인공지능(AI) 관련 거품 논란이 불거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금리 상한 요구에 대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카드사들에 1년간 금리를 10%로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JP모건 제러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정당한 근거 없이 은행의 사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지침이 내려질 경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주주에 대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드 업계는 지난해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연체 수수료 상한 시도를 법적 대응으로 저지한 바 있다. 은행권과 업계는 금리 상한이 도입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 계좌가 대거 정리되면서 미국 내 신용카드 계좌 수가 급감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신용카드 금리는 이달 기준 19.7%로, 저신용 차주나 특정 매장 전용 카드
미국의 인공지능(AI) 붐이 전력망을 한계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 최대 전력시장 운영기관인 비영리 전력망 운영사 PJM이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공급 여력이 빠듯해지면서, 전기요금 인상과 순환 정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PJM은 뉴저지에서 켄터키까지 13개 주에 걸쳐 약 6700만명이 사용하는 전력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버지니아 북부 이른바 ‘데이터센터 골목(Data Center Alley)’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전력 소비가 매우 많다. PJM은 향후 10년간 전력 수요가 연평균 4.8%씩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간 수요 증가가 거의 없던 전력 시스템에서 이례적인 속도다. 마크 크리스티 전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위원장은 WSJ에 “몇 년 전만 해도 정전 위험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봤지만, 이제는 당장 눈앞의 현실이 됐다”
미국 중앙은행 수장이 뜻밖의 응원군을 얻었다. 금리와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워싱턴 정치권과 충돌한 제롬 파월을 두고, 인터넷 밈 주식(온라인 유행과 집단 행동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 투자자들이 “파월을 지켜라”며 집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백악관의 압박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자, 개인 투자자들이 레딧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월 의장을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레딧의 대표 투자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에는 “그는 미국의 영웅이다”, “우리는 그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글이 잇따랐고, 수천 건의 추천을 받았다. 한 이용자는 “내 GOAT 파월은 어떤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는다”고 적었다. GOAT(Greatest Of All Time)는 ‘역대 최고’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다. 파월 의장이 정치적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았다는 의미다. 밈 주식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수장을 향해 이런 표현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본안 재판이 오는 4월 27일(현지시간) 시작된다. AFP 통신은 오클랜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의 명령서를 인용해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재판은 올트먼 CEO가 오픈AI를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머스크 CEO를 기만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구글의 딥마인드에 대항해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개방형(오픈소스)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은 올트먼의 발언을 믿고 지난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는데, 오픈AI가 이후 초기 사명을 저버린 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는 등 영리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픈AI가 AI 모델을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01.13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형사 수사에 착수한 것을 계기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과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사법 영역으로까지 번지면서, 연준의 제도적 지위와 향후 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 영상을 통해 법무부 수사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법무부가 문제 삼은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한 의회 증언은 형식적 명분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금리 인하 압박에 저항해 온 연준을 겨냥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파월 의장은 형사 수사 위협이 통화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며, 사안의 본질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개 반발 이후, 12일 전직 연준 의장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재닛 옐런,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등 전직 연준 의장 전원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수사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대미 관세를 즉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2차 관세’로 불리는 이번 조치는 이란과 교역하는 제3국에도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선언이다. 미국이 경제 패권을 앞세워 이란 정권을 고립시키는 동시에 반정부 시위로 동요 중인 내부 상황을 외부 압박으로 가속화하려는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25%의 관세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최종적이고 확정적인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명확한 유예기간 없이 강행된 이번 조치는 사실상 이란과의 경제 관계 단절을 강요하는 것으로 주요 수입국이자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 유럽에도 직간접적 압박을 가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애플이 구글과 손잡고 시리와 같은 AI 기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시리의 대대적 개편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된다. 애플과 구글은 성명에서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에 가장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으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한 애플과 구글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AI 기반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와 클라우드로 구동된다. 다만 이 모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애플 기기 내부와 애플의 개인화 클라우드 컴퓨트 환경에서 실행된다. 애플은 계약 조건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고, 구글 역시 공동 성명 외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8월 애플이 시리의 새 버전에 적용할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두고 구글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언급 하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내 신용카드 강자인 캐피털원 파이낸셜이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캐피털원 주가는 6.4% 하락 마감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4.3%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3% 하락하고 JP모건체이스도 1.4% 내렸다. 미국 소비자 금융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런던 상장 바클레이스 역시 2.4% 하락했다. 캐피털원 파이낸셜 주가는 이날 오전 낙폭이 8%대를 웃돌기도 했고, 아메리칸인스프레스도 장중 355.5달러를 저점으로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낙폭이 5%대까지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신용카드 회사가 미국인에게 더 이상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내 취임 기념일인 1월 20일부터 신용카드 이자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이자율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디나 파월 매코믹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사장 겸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디나 파월 매코믹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메타의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투자 전략을 담당한다. 매코믹은 트럼프 대통령 1기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전에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16년 동안 고위 임원으로 재직했다. 지난해에는 메타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파월 매코믹이 기존 경영진인 산토시 자나르단, 다니엘 그로스와 함께 ‘메타 컴퓨트(Meta Compute)’라는 신규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수백 기가와트” 규모의 AI 인프
중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20만기 이상의 위성을 포함한 대규모 저궤도 위성망 계획을 제출했다. 단일 국가의 ITU 제출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다. 관련 내용은 중국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제출된 자료에는 CTC-1과 CTC-2로 명명된 두 개의 초대형 위성군이 포함돼 있다. 두 위성군을 합치면 위성 수는 21만기 이상에 이른다. 중국 국영 영자 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이들 시스템이 초고속 통신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위성 기반 데이터 중계,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다만 ITU에 제출된 계획이 실제로 모든 위성이 제작·발사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전한다. SCMP는 특히 중국 당국과 학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스타링크가 이미 전 세계 저궤도 공간과 주파수 대역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 중국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궈왕 프로젝트등 여러 개의 대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면충돌했다. 이는 사상 초유의 일로 법무부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파월 의장이 강력 반발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해 왔기 때문에 이런 위협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전직 연준 의장들과 여야 의원들도 연준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며 법무부 수사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수사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통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사법 영역으로까지 확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한때 흔들렸으나 뉴욕증시는 장중 반등했고, 금값은 하루 만에 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정치적 압박에 공개 대응에 나선 점을 이례적으로 평가했으며, 연준의 대응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현승 기자 hsyang@naeil.com
01.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용카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동시에 겨냥하며 체감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정책 행보에 나섰다.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매입을 통해 모기지 금리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주거비 부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와 지지율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정부 보증 주택금융기관이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액을 줄여 주택 구매 부담을 더 감당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이를 생활비 회복을 위한 여러 단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해당 채권 매입은 의회의 승인 없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실행 속도는 빠를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주거
최근 이란에서 이어지는 대규모 시위는 단순한 유혈 진압이나 사망자 집계의 문제가 아니다. 사태의 근본에는 장기간 누적된 경제난과 정치권력에 대한 구조적 불신, 그리고 국제관계에서의 고립과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 역시 이러한 요인들이 한꺼번에 분출된 결과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인권단체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시위가 민생 불만에서 출발했지만 빠르게 체제 비판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는 화폐가치 폭락과 고물가, 생필품 가격 급등에 대한 항의로 시작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리알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렸고 이는 식료품과 연료 가격 상승으로 직결됐다. 상인과 중산층이 먼저 거리로 나섰고 이후 학생과 노동자,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가세하면서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다. 마치 2019년 연료 가격 인상에 반발해 벌어진 시위와 닮았지만 당시보다 체감되는 경제적 고통은 훨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글로벌 석유 대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를 다시 글로벌 원유 공급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은 미국 내 유가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업별로는 기회와 위험이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평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정책을 둘러싼 빅오일과 셰일 업계의 엇갈린 반응을 상세히 전했다. 가장 앞서 움직이고 있는 곳은 미국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다. 셰브론은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미국 메이저로, 정권 교체 이후 생산 확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FT에 따르면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의 합작 사업을 통해 하루 약 24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 설비 확장만으로도 1년 반에서 2년 안에 생산량을 50%가량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선점
비만 치료제 시장이 주사에서 알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미 CNBC는 10일(현지시간) 2026년 들어 먹는 비만 치료제가 본격 등장하면서 GLP-1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말 경구용 GLP-1 약을 출시했다. 인기 주사제 위고비와 같은 브랜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제품이다. 경쟁사 미국 일라이 릴리도 수개월 내 경구용 약이 미국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약은 주사보다 편리하고 가격 부담도 덜하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은 용량에 따라 월 149~299달러로 책정됐다. 임상시험 결과로는 알약이 주사제보다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치료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샌디에이고) 고도 체중관리센터의 에두아르도 그룬발드 의료 책임자는 주사 바늘을 두려워하거나 주 1회 주사가 필요할 만큼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알약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