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중국의 강한 수요에 대응해 인공지능 AI 반도체 H200의 생산 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최근 중국 고객사들에 현재 생산량을 웃도는 주문이 접수됨에 따라 H200 칩의 생산량 확대 가능성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10.20
2025
SPDR 등 ETF로 알려진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상장지수펀드의 올해 누적 순유입이 1조달러를 넘겼다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말까지 미국 ETF 순유입이 최대 1조4000억달러에 달해 연간 기준 새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낮은 비용과 더 높은 유동성 때문에 전통적 뮤추얼펀드에서 ETF로 자금을 옮기고 있어 사실상 모든 유형의 ETF가 신규 자금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략 책임자인 매튜 바르톨리니는 시장 조정이 발생하면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이런 추세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ETF 연간 순유입이 처음으로 1조달러에 도달했는데 시점은 작년 12월 11일이었다. 올해는 속도가 더 빨라져, S&P 500지수에 연동되는 저비용 기본형 ETF부터 암호화폐와 금 관련 상품까지 광범위한
시카고 기반 자기자본 거래 대형사 DRW 홀딩스 창업자 도널드 윌슨이 최근 가상화폐 시장 급락 당시 주요 거래소들이 중립적인 시장 운영자 역할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슨은 가상자산 시장이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얻으려면 거래소는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거래 장소로 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DRW 산하 컴벌랜드는 가상자산 분야의 대형 거래 및 시장조성 업체 중 하나다. 그는 특정 거래소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17일 같은 대규모 강제청산 사태는 물론 평상시에도 일부 플랫폼이 자체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직접 제공하는 행위를 문제 삼았다. 전통 금융에서는 중립성의 경계가 분명하지만 가상자산에서는 그 경계가 자주 흐려지며, 이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날 하루 동안 선물과 영구선물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명목 기준 약 190억달러(약 27조원)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주요 코인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테라USD 붕괴나 FTX 파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열려 중국이 어떤 전략적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내수 침체, 부동산 경기 위축, 첨단 기술 분야의 미국 제재, 고위직 숙청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경제 회복의 청사진 제시와 함께 권력 재편 흐름까지 결정짓는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통상 5년 임기 내 7차례 열리는 전체회의 중 4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당초 정치 노선과 조직 정비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3중전회 지연으로 차기 5개년 계획이 4중전회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15차 5개년 계획이 논의된다.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370명 중앙위원들이 참석해 당·정·군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조율한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을 4.8%로 전
10.17
1929년 10월 미국 월스트리트가 무너졌다. 하루 사이에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증발했고 이는 곧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뉴욕타임스 금융 칼럼니스트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다룬 책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저자인 앤드류 로스 소킨은 신간 ‘1929’에서 이 참사를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100년 전인 1929년 상황을 복원해 세계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강력한 경고장을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뉴요커와 14일 애틀랜틱이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뉴요커는 이를 “1929년의 유령”에 비유했고, 애틀랜틱은 “AI 붐이 단지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부채와 과잉 신용 위에 세워진 취약한 피라미드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025년 세계 금융시장은 매우 뜨겁고 그 중심엔 인공지능(AI)이 있다.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 새로운 산업 생태계,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포모(FOMO)’ 심리까지 맞물리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 정상은 16일(현지시간) 약 2시간 30분간 전화 통화를 진행하고, 이르면 2주 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미 고위급 회담 준비에 착수했으며,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전후 미러 관계 재정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전후 무역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고 다음 주 고위급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예비 회담을 주도하며, 러시아 측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응할 예정이다. 회담 장소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확정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를 즉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
몇년간 이어진 회사채 랠리가 정점에 다다르면서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고위험 채권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몇 년간 상승세를 탄 신용시장이 세계 경기가 꺾이면 급격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과 M&G,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미국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국채 대비 추가 금리)가 급격히 좁아지면서 더 이상 위험을 떠안을 만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안전성이 높은 우량 회사채나 국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신용시장에 지나친 낙관론을 불러왔다고 우려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마이크 리델은 “신용스프레드가 지나치게 좁아져 더 줄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며 “세계 어디서든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지면 스프레드가 급격히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델리티는
올해 2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330억달러(약 47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5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3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3% 늘었다. SEMI는 첨단 로직 공정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커지고 아시아 지역 출하량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650억달러(약 9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강한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끄는 선단 시스템 반도체와 HBM 메모리 생산 역량을 키우고, 지역별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113억6000만달러(약 16조원)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전년
이달 말 동북아의 한국 고도 경주와 동남아의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다자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쿠알라룸푸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 두 다자정상회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고 경주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세기의 두 초강대국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미디어 시장이 들석이며 요동치고 있다. 지난 4월 촉발된 미국 발 관세전쟁 이후 세계경제 1, 2위 국가 수뇌 간 첫 역사적 대좌이다. 이 회담의 결과에 세계사의 향배가 달려있다. 경주가 세계사의 증인이 될 운명을 타고났을까? 세계의 이목과 눈길이 일주일 가량 이 두 도시에 머물며 여기서 벌어지는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파헤쳐 이야깃거리를 대량 생산할 것이다. 아니 정작 본 잔치인 다자정상회의는 초헤비급 양자 정상회담에 밀려 뒷전 신세가 될 지도 모르겠다. 이
미국 경제지 배런스는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베이지북을 인용해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활동이 대체로 정체됐다고 15일 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요 둔화와 관세 비용 상승,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편 부담을 동시에 호소하고 있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신규 채용은 주춤하고 감원은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이다. 소비는 고소득층이 받쳐주는 반면 중하위 소득층은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줄이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각 지역 연은 보고를 종합하면 기업들은 새로 뽑기보다 빈자리를 그냥 두는 방식으로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 기술·제조 현장에서는 자동화와 AI 전환이 겹치면서 채용이 더욱 신중해졌다. 소비는 상위 소득층의 여행·외식·고가 내구재 지출은 탄탄한 반면, 중하위층은 할인 행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업 투입비용은 관세와 물류비로 다시 오르는 조짐을 보였지만, 모든 기업이 판매가에
아누탄 찬위라꾼 신임 총리가 이끄는 태국정부가 미국의 관세와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국내 관광 진작책과 정부지출 조기 집행 등 경기 부양에 나섰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팟 재무장관은 1이날 경제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다음 주 내각 회의에서 제안될 경기부양 패키지에는 국내 관광객을 위한 세금 인센티브가 포함된다”며 “국내 여행 경비를 과세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컨퍼런스·이벤트 지출 확대, 호텔 리노베이션 장려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에크니티 장관은 “정부가 모든 국가 기관에 오는 3월까지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올해 회계연도 예산 집행률을 전체 93% 이상, 투자예산만 최소 75% 이상 달성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논의하기 위해 비타이 라타나콘 태국은행 총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인플레이션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치열한 국경 충돌 끝에 48시간 동안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합의가 파키스탄 시각으로 10월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양국은 며칠간 이어진 교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뒤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복잡하지만 해결 가능한 현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며 휴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측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국경 안정과 지역 안보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탈레반 정권도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해 휴전에 동의했으며 자국 군대에 “상대가 공격하지 않는 한 휴전을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측의 무력 충돌은 지난 10월 11일 아프간군이 동부 낭가르하르주, 팍티아주, 쿠나르주와 동남부 호스트주, 남부 헬만드주 등 최소 6개 국경 지역에서 파키스탄군을 공격하면서 시작됐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기업인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4523억대만달러(약 21조원)로 전년 대비 39%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899억대만달러(약 46조원)로 6% 늘었다. 회사는 올해 두 번째로 매출 전망을 상향해 2025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3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C 웨이 최고경영자는 “AI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며, 석 달 전보다도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기업에 칩을 공급하며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의 하한을 38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높였으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1650억달러를 투입해 첨단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TSMC 주가도 연중 40% 가까이 올랐다. 양현승 기자 hsyang
10.16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남은 이견은 해소될 수 있다”며 “향후 10일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의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해 진전을 자신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 7월 무역협상의 큰 틀에 합의했지만 투자금 집행 방식과 시기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무역 투자 차원을 넘어 통화 스와프와 같은 외환시장 안정 장치에 대한 논의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이 미국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 스와프에 대해 “재무부 권한이 아닌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중앙은행)의 소관”이라면서도 “내가 연준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처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한국의 외환시장 불안 우려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의 요청이 실질적인 필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이 겉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타협 가능성을 제시하며 사태 악화 방지에 힘쓰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무역전쟁으로 규정한 반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 문제를 풀기 위해 고관세 유예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기자가 무역 합의가 없으면 두 나라가 장기 무역전쟁에 들어가는 거냐고 묻자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는 “관세가 100%”라며 “관세가 없으면 미국이 아무것도 아닌 나라로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발언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나왔다. 몇 시간 전 베센트 장관이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신규 수출 통제를 보류하면 수입관세 유예를 3개월보다 길게 가져가는 거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앞으로 몇 주간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4조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비율은 올해 GDP 대비 125%에서 2030년 143%로 치솟을 전망이다. IMF의 ‘재정 모니터(Fiscal Monitor)’는 미국의 일반정부 재정수지가 올해와 향후 10년 동안 선진국 중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미국은 다른 주요국과 달리 현 수준의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IMF 재정국장 비토르 가스파르는 워싱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미국 의회는 늦기 전에 재정 조정에 나서야 한다”며 “재정적자와 부채를 통제하면 ‘금리에 대한 압력을 낮추고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민간 부문이 기술투자에 더 많은 여력을 갖게 되고,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투자 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여권의 영향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헨리 &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최근 발표한 2025년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미국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2위에 그치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권 소지자가 사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미국 여권은 현재 180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는 싱가포르(193개국), 한국(190개국), 일본(189개국) 등 상위권 국가에 비해 낮은 수치다. 미국은 불과 10년 전인 2014년에 1위를 기록했고 작년까지만 해도 7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5년 7월에는 10위로 떨어진 데 이어 최근 발표에서 12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하락은 단순한 순위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헨리 & 파트너스 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한화 계열 미국 법인 제재, 중동 긴장 완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JP모건은 3분기 K방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최근 한 달간 KOSPI 지수가 5% 반등하는 동안 국내 주요 방산주들은 -12%에서 보합 수준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JP모건은 15일(현지시간) 'K-방산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K-방산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며, 최근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평가했다. 핵심은 최근 단기 조정에도 K방산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흔들리지 않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등 주요 종목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이를 펀더멘털의 균열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첫째, 국내 주요 업체들은 이미 올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재료를 상당 부분 미리 확보했고, 추가 비용이 생기더라도 장기 계약 구조상 납품 단가에 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원유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3% 급락한 61.5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초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15일 아시아 장 초반에는 62.26달러 선으로 다소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IEA는 9월 주요 산유국들의 수출 급증으로 “대규모 원유 선적 증가가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하루 평균 320만배럴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서 예상했던 200만배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특히 “원유 재고가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재고가 쌓일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급락은 OPEC+가 11월 산유량을 하루 13만7000배럴만 늘리기로 한 최근 발표에도
10.15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사기(스캠), 인신매매, 고문 등 초국가적 범죄를 자행한 조직에 대해 미국과 영국이 대규모 국제 제재를 단행했다. 14일(현지시간) 양국 정부는 ‘프린스 그룹(Prince Group)’과 금융 기업 ‘후이원(Huione)’을 포함한 총 146건의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고 ‘가디언’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와 함께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Chen Zhi)가 보유한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50억달러(한화 약 21조원) 상당을 압류했으며, 이는 미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 암호화폐 몰수라고 밝혔다. 프린스 그룹은 카지노, 부동산, 가상화폐 거래소, 상업은행 등을 운영하며 이익의 상당 부분을 감금·고문을 통해 온라인 사기에 강제로 투입된 외국인 노동자들로부터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술 단지’로 위장된 복합 건물에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고소득 해외 일자리라는 미끼로 유인한 뒤 여권을 빼앗아 ‘돼지 도
세계 최대 기업가치의 비상장 기업으로 떠오른 오픈AI가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엔비디아·AMD와의 대규모 거래와 5000억달러 기업가치 평가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로 인해 투자자 배분과 향후 상장 구조가 한층 더 복잡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약 1조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축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 소요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 등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이 향후 추가 자금조달 과정에서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전했다. 현재 오픈AI의 주주 구성은 마이크로소프트 약 30%, 임직원 약 30%, 그리고 비영리 모회사 약 30%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총 1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단일 투자자다. 나머지 10% 가량은 소프트뱅크(약 300억달러 투자 예정), 벤처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