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2026
3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사무실로 첫 출근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밝고 환한 모습 대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전재수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11일 사퇴한 이후 81일만에 지명된 황 후보자 앞에는 해결을 요구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들이 쌓여 있다. 그에게 제기된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은 HMM 등 해운기업과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문제였다. 황 후보자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는 일과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도 전략과 해양산업 경쟁력 전략이 서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순환 체계 만드는 것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런 큰 틀 안에서 공공기관 이전 문제나 HMM 이전이 다뤄지고 이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관이 협력하는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구상도 밝혔다. 하지만 HMM 육상노동조합(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지부)은 이날 ‘이재명정부의 해운기업
03.03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원유 해상운임도 치솟고 있다. 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년)과 걸프전(1990~1991년) 때도 선박들은 비싼 전쟁보험료를 내면서 운항했지만 이번에는 전쟁보험도 작동하지 않는다. 영국 런던선주상호보험(P&I)조합과 뉴욕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클럽 등 세계 주요 해상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전쟁위험보험 담보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이 걸프지역 미군기지와 기지가 있는 국가들을 폭격하면서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을 포함해 최소 15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해역에 정박한 상태다. 주말 동안 최소 3척의 유조선이 피격됐고 선원 1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혁명수비대
02.27
115년 전인 1911년 일제 조선총독부가 제정한 ‘어업령’에 뿌리를 둔 어업관리 체계를 전환하는 일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어업인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529건의 어업 규제를 없애고 어업인에게 할당된 어획량을 중심으로 어업관리를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김영철 전국어민회총연맹 집행위원장은 26일 내일신문에 “1500건 이상의 규제가 살아있는 한 어업인은 언제라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어획량 중심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어업인을 옭아맸던 어업규제를 다 없애겠다는 법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도 이날 △해수온 상승 △수산자원 감소 등연근해어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수산자원 관리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수산자원관리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24년 6월 △어업규제 혁신 △기후변화 대응 △국제규범 대응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안’
21살 청년 장군이 목숨 바쳐 지켜낸 섬. 전남 여수의 손죽도는 이대원 장군(1566-1587)이 목숨을 걸고 싸워 지켜낸 섬이다. 섬 주민들은 지금도 장군을 섬의 수호신으로 모신다. 이대원 장군은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18살에 무과에 급제했다. 1586년 21살 약관의 나이에 흥양(고흥)의 녹도만호(종4품)가 됐다. 녹도는 지금의 녹동항이다. 장군은 1587년 2월 녹도 앞바다에 왜구가 출몰하자 전함을 이끌고 출전해 왜구들을 섬멸했다. 장군은 이 전투에서 적장을 생포해 전라좌수사 심암에게 넘겼다. 수사는 공을 자신의 것으로 하자 했으나 장군은 이를 거절했다. 왜구 토벌의 공을 가로채려다 실패한 수사는 장군에게 깊은 원한을 품었다. 2월 17일, 대규모 왜구들이 다시 손죽도를 침략했다. 수사는 수적 열세를 알고도 단지 100여명의 병사만을 내주며 장군의 출병을 재촉했다. 장군은 이미 날이 저물고 군사도 적은데 덮어놓고 출정하는 것은 무모하니 내일 아침 날이 밝으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이 26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50년을 향한 청사진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2076년 개항 200주년에 열어볼 타임캡슐도 봉안했다. 타임캡슐 봉안에는 부산해사고와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음 세대와 함께 부산항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담았다. 1876년 2월 26일 강화도조약을 통해 개항한 부산항은 해방 이후 전시물동량을 나르던 항만을 지나 경제개발과 산업화 세계화의 관문으로 역할했다.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4년보다 2.0% 증가한 2488만TEU(6m 길이 컨테이너 2488만개)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대외 교역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세계 무역시장에서 환적 거점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컨테이너 물동
02.25
정부가 올해 K조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32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부가 24일 공고한 올해 투자 계획은 △친환경 선박(1873억원) △인공지능(AI)·디지털조선소(949억원) △AI자율운항선박(378억원) 등 3개 분야로 지정 공모형(사전 기획 기반) 21개, 품목 지정형(업계 수요 기반)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지난해 보다 86.2% 증가한 자율운항선박 관련 투자는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해 4개 과제에 300억원을 4년간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국내 운항선박 30여척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원격제어와 자율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예인선 개발에도 4년간 90억원을 투자한다. 실해역 운항 실증까지 마치기로 했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극지운항선박 핵심기술개발도 5개 과제에 300억원을 4년간 투입한다. 빙하중 계측과 해석, AI·로봇활용 기관실 운영, 극지·일반해역 겸용 프로펠러 등 북극항로 운
해양수산부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음달 중 해당 기관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25일 “노조측 요구사항은 제시돼 있지만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그동안 못 만났다”며 “다음달 중에는 노조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은 정부 전체 차원에서 진행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사업과 별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특별법에는 이전기관(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게 직원들의 이사비용 지급, 자녀 학업 및 출산·양육 지원, 주택구입자금 또는 전세자금 융자, 교통·복지·문화·교육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부산 이전 졸속 추진에
‘미래기대 선사’ 수상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중국 주요 항만당국의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은 최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닝보-저우산항 연례 항만운송교류회’에서 ‘지속성장 잠재력 해운선사’에 등재됐다. 또 상하이 푸동에서 진행된 상하이항 제15차 5개년 발전계획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선사’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닝보-저우산항은 2024년 기준 컨테이너물동량 3931만TEU를 처리하며 상하이항(5151만TEU) 싱가포르항(4112만TEU)에 이어 세계 3위 항만으로 올랐다. SM상선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20만TEU를 초과했다. SM상선은 2017년 미주 서안노선(CPX)를 개설하면서 처음 닝보항에 기항했고, 이듬해에 북서안노선(PNS)까지 추가 개설해 서비스를 계속 확대했다. SM상선에 따르면 상하이항이 선정한 미래가 기대되는 선사는 제15차 5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상하이항과 양쯔강, 인근 철도를 잇는 물류 운송 네트워크를
02.24
서울 청담르엘 재건축조합이 보유한 물량이 나온다.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롯데건설이 시공한 ‘청담 르엘’ 보류지 12세대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보류지는 조합이 소유권 분쟁이나 사업비 정산 등을 위해 남겨둔 물량이다. 특히 매각물량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8세대와 파노라마 한강 조망 펜트하우스 4세대다. 이 단지는 1261가구 대단지로 롯데건설 최고등급 ‘르엘’이 적용돼 특화된 디자인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잠실 르엘’ 보류지 10세대가 단기간에 완판된 직후 진행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 보류지 매각은 진입 장벽이 낮다.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는 물론 강남 ‘똘똘한 한 채’ 구매자에게도 열려있는 단지다. 준공 후 매각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물을 직접 확
북극지역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북극정책을 개정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23일 발행한 ‘극지해소식’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북국정책을 개정하기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회원국과 북극원주민·지역공동체,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의견수렴은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EU가 북극정책 개정 작업에 들어간 것은 북극지역의 급격한 환경변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 논의에는 △환경분야 △사회경제분야 △안보분야를 포괄한다. 환경분야는 기후변화 가속화, 해빙 진행의 영향, 신항로 개방과 기반시설 손상 등을 다루고 사회경제분야는 북극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도전과 비북극지역과의 연계, 디지털·물리적 연결성 문제 등을 다룬다. 안보분야에서는 북극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
02.23
미국이 ‘해양지배력 회복’을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할 ‘해양행동계획’(MAP)에 북극항로 확보를 강조해 주목된다. 지난 13일 마르코 루비오 백악관 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 등이 서명한 MAP는 2022년 북극에 대한 국가전략, 2024년 국방부 북극전략 등에 이어 미국의 북극에 대한 접근성과 영향력 확대를 위한 실행 방안을 담았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 국가안보전략’(NSS)에는 그린란드 등 북극지역이 포함된 서반구에 지배력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2025 NSS에 따르면 서반구에는 미국이 역내 동맹국과 협력해 개발해야 할 많은 전략적 자원이 존재하고, 미국은 안보와 번영의 조건으로서 서반구에서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이 필요한 때와 장소에서 자신있게 행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MAP의 북극에서 행동계획도 ‘국가안보 경제안보 산업회복탄력성’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은 ‘북극항로 안보전략’으로 △북극에서 미국의 해양 존재감 강화 △
HMM이 LG CNS와 함께 화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HMM에 따르면 챗봇은 화주가 정확한 해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를 몰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일정, 운임 정보 등 정보 확인에서 국가별 통관 절차, 복잡한 규제사항, 위험화물 운송 여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전 세계 화주를 대상으로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해 언어 장벽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게 했다. HMM은 “이번 챗봇 도입은 화주가 겪은 업무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몽규 회장이 저술한 사사 ‘결정의 순간들’을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결정의 순간들’은 현대가 창업 세대의 도전과 글로벌 협상, 독립의 과정 그리고 도시와 기반시설을 만들어오며 쌓아 온 혁신과 책임경영 순간들을 정몽규 회장의 시점에서 정리한 기록이다. 또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가 이동 방식을 바꾸고 아파트가 주거 문화를 재편해 온 과정을 산업사적 맥락 속에서 풀어낸 HDC그룹의 사사이자 산업사이기도 하다. 정몽규 회장은 이 책에서 현대자동차부터 현대산업개발과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 속에서 마주한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그 결과를 감당해 온 시간에 대해서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손실을 감수한 계약 이행, 위기 이후 신뢰 회복 과정 등 성과의 이면에 놓인 책임의 축적을 조명하며 기업의 존속 조건을 짚는다. 정 회장은 “사업은 완벽이 아니라 최적을 찾는 과정”이라며 “결정은 순간이지만 책임은 시간 속에서 증명된다. 그리고 그 시간을
HD현대중공업이 19일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한 자리에 집결한 것을 기념해 이날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3척 이지스함 함장들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2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울산 현대중공업(현중)에 모인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은 모두 현중에서 건조했거나 건조 중(김종서함)이다. 먼저 취역한 정조대왕함은 보증수리를 위해 울산 조선소를 찾았고 정약용함과 김종서함은 각각 시운전·건조 중이다. ‘이지스’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사용한 방패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시스템이다.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방공 전투체계다. 한국 해군의 첫 이지스구축함은 길이 166m, 경하 배수량 7600톤급 세종대왕급으로 3척이다. 현대중공업이 선도함을 포함 2척을 건조했고 한화오션이 1척 건조해 2008년, 2010년, 2012년 각각 취역했다. 이날 울산에 집결한 이지스 구축함들은 길이 170m, 경하 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0일 방한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와 간담회를 갖고 해운·항만·물류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진공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글로벌 해운·물류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하는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인도는 전체 무역 물동량의 95%가 해상무역을 통해 이뤄지지만 해양산업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수출입 무역망의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은 전체 무역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이동한다. 인도 정부는 '인도 해양 비 2030', '인도 해양 황금기 비전 2047' 등 해운·항만·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발전 전략을 공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국 등 해양산업 선진국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해진공을 통해 서울에서 진행된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한국 해운기업 대표 간담회에 이은 것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2.20
“트럼프 행정부의 해양행동계획(MAP)이 100일 지연된 사실 자체가 그들이 시도하는 계획의 규모를 말해준다. 35페이지에 달하는 MAP는 내용이 충분하다. 계획은 교통부 장관이 아니라 마르코 루비오 백악관 안보보좌관(국무장관 겸임)과 러셀 보트 백악관 관리예산국(OMB) 국장이 서명했는데, 이는 정부가 MAP를 교통 정책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로 보는 방식을 보여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100일 늦게 MAP을 발표하자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계획에 담긴 미국 정부의 야심찬 목표에 대한 기대와 이를 이행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만만치 않은 과제를 함께 지적했다. ◆100일 늦게 제출된 해양행동계획 = 지난해 4월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뒤쳐진 자국의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210일 이내(11월 5일까지)에 명령을 이행할 행동계획을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담당한다. 공단은 지난달 말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자율관리어업활성화 지원사업은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사업이다. 공단은 전국 약 1100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의 운영 내실화와 정책 지원을 담당한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자율관리어업 평가를 담당하는 사무국 기능을 하면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들 사이에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권역별 워크숍이나 전국 대회 등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갈등을 미리 조정하기 위해 전국 자율관리공동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공단은 또 공단이 보유한 수산자원 조사·연구, 자원조성 및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실태조사와 함께 △활동 실적 평가 지원 △교육·홍보 및 기
설날 연휴기간(13~18일) 연안해상 교통을 이용한 귀성객과 관광객이 24만7267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4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설 연휴기간보다 29.9% 늘었다. 설 연휴기간 여객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부유물 감김·기관 손상 등 여객선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9일 발표한 설 연휴기간 연안여객선 이용 실태에 따르면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이용객 평균(20만8664명)과 비교해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실적도 6만1690대로 지난해 4만9504대보다 24.6% 늘었다. 공단 측은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안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며 “6일간 이어진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뱃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안여
02.19
독일의 국가대표 선사 하팍로이드가 이스라엘 선사 짐(ZIM) 지분 100%를 인수하며 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추격을 따돌렸다. 이번 인수전이 세계 해운시장의 변화를 촉발할 것인지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2023년 한국의 HMM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인수 후보자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2024년 HMM 등과 운영하던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서 탈퇴,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를 구성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하팍로이드와 ZIM이 발표한 양사 인수계약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ZIM의 주식 100%를 주당 35달러, 총 42억달러(약 6조원)에 인수한다. 거래된 주식가격은 13일 종가 대비 58%, 최근 90일 가중평균주가 대비 90% 높은 수준이다. 이번 거래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해 8월 주가와 비교하면 126% 높은 수준이다. 양사는 이스라엘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내 위험 작업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기술을 도입해 인명사고 ‘제로(0)’화에 도전한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설계를 완료한 컨테이너 라싱(고정)로봇은 올해 현장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현장에 확산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고소작업대를 통해 라싱작업자가 2인1조로 5~6단 높이로 쌓은 컨테이너박스 위에 올라가서 박스가 무너지지 않게 라싱벨트를 묶는 고정작업을 했지만 라싱로봇이 개발되면 이 작업을 대체한다. 작업자들이 추락할 위험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거운 화물을 들어올리고 내리는 작업에 사용하는 와이어로프가 결함없이 안전한 상태인지 점검하는 장치도 AI를 기반으로 개발해 부산신항 3부두에서 실증 중이다. 컨테이너박스가 강풍으로 무너질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해 2030년까지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과거 기상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본 설계를 마친 후 내년부터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현장 실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