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8
2026
울진해양과학관·인천어린이과학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인천어린이과학관이 27일 미래 과학인재양성과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심해부터 우주까지 △과학마블 탐구여행 △별꼴 왜 이렇게 생겼어? 등의 창의적 주제로 ‘공동연구 순회전’을 개최하며 탄탄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게임형식을 빌린 과학원리 탐구나 심해와 우주를 잇는 독창적인 기획은 어린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양 기관의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어린이 대상 해양과학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운영 △보유 전시 콘텐츠 및 순회전시물의 상호 교류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울진해양과학관의 해양과학 인프라와 인천어린이과학관의 어린이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수도권과 동해안 권역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문화 서비스 모델도 만들기로 해 양 기관이 가진 전
장관대행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 완수 서귀포 국회의원 보선 출마여부 주목 김성범(사진) 해양수산부 차관이 28일 오전 사임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갑자기 진행된 이임식은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29일 사퇴할 예정인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 의원 행보와 맞물려 정치권 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출신인 김 전 차관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할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1968년생인 김 전 차관은 서귀포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해양학 석사, 인천대에서 물류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정책실장 차관 장관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또 평소 수산행정에 대한 관심도 많이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6월 김 전 차관을 이재명정부 첫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하면서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다양
중동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이중봉쇄 속 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폭등한 글로벌 유조선 항로 운임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은 후티반군 영향력 아래 있는 홍해 밥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런던시간 27일 오후) 마감한 발틱거래소의 ‘중동 → 중국’ 항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TCE) 46만2414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5.5%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원유를 선적하는 대신 서부아프리카 미국걸프 등으로 원유선적지를 옮긴 선박들이 몰리면서 이들 지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VLCC 운임도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상황은 추세를 전망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전히 불확실하다. 해진공 관계자는 “중동에서 중국으로 가는 노선은
8~9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구간을 6m 길이 컨테이너 3000개 규모(3000TEU급)를 싣고 북극항로를 통해 운항할 선사가 다음달 13일 결정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해운협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컨테이너 선박) 선사 선정’을 공고했다. 해진공과 해운협회는 극지환경에서 선박운항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북극항로 상업운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모집에 나섰다. 올해부터 시범운항, 2030년 이후 상업운항을 촉진하는 계획이다. 선사는 △선박·화물 확보 방안(20점) △시범운항계획(30점) △운항정보관리·활용(10점) △상업운항(10점에 대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투입할 선박은 극지선박증서 발급이 가능한 3000TEU급이다. 해진공과 해운협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선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12일 심사를 거쳐 선사를 선정하고 13일 시범운항 선사 1개 업체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
04.27
9월로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모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화물과 선박 선원을 구하고, 관련 국가들과 협의하는 등의 준비에 들어갈 시간을 고려하면 4개월의 준비기간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9월은 북극바다를 덮고 있는 해빙 면적이 최소로 줄어드는 때여서 이 시기를 놓치면 초보 운항에 따른 위험과 불확정성이 커진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은 27일 “오늘 선사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운항 참여 선사 공모는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주관한다. 해진공 관계자도 “최종 결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항을 컨테이너 선박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러시아가 적극 개발하고 있는 북극항로는 원유나 가스 철광석 등의 운송량이 확대되고 있지만 컨테이너 운송은 아직 초보단계다.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컨테이너를 싣고 상업운항을 성공했다. 우리 정부도 박근혜정부 이후 북극의 이용과 보전에 적극
HD현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군연구청(ONR)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에 따르면 ONR은 미 해군성 소속으로 미국 해군과 해병대의 과학기술 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HD현대는 23일(현지시간) 체결한 이번 계약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함정성능 개선 △첨단 제조기술력을 토대로 함정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등의 개발을 수행한다. AI를 활용한 함정성능 개선은 첨단 디지털 선박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김용환 교수)와 함께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정건조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한다. HD현대는 ONR 과제 수주를 통해 미 해군과 함정 개발부터 건조까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함정 분야 첨단 기술에 대해 미 해군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주목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
04.2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존 펠란 해군장관이 함정 건조문제를 둘러싸고 국방부 고위 지도부와 갈등으로 해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전쟁부가 별다른 설명없이 발표했던 펠란 장관 퇴임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조달과 산업 개혁, 그리고 함대 확장 추진 속도를 둘러싼 권력 투쟁으로 재규정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부터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의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진행되면서 미국은 지난 2월 ‘해양행동계획(MAP)’까지 마련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안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22일 미국 의회에서 열린 ‘조선업과 해양 산업 기반 재활성화에 관한 하원 합동 청문회’ 후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을 위한 선박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이 해양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은 최근 한종길(사진) 성결대 글로벌물류학과 교수가 펴낸 ‘미국의 해운정책’에도 담겨있다. 책
꽃섬을 아는가. 전남 여수에는 꽃섬이 두 개나 있다. 하화도(下花島)와 상화도(上花島). 마주 보고 있는 두 섬은 아래꽃섬과 윗꽃섬이 원래 이름이다. 하화도는 섬 이름의 뜻을 적극 활용해 꽃으로 상징화 했다. 섬 곳곳에 꽃을 심고, 꽃길을 만들었다. 그 후 섬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섬이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려와 북적거리기도 했다. 하화도에는 백섬백길 19코스인 꽃섬길이 있다. 내내 바다를 바라보며 섬을 한바퀴 일주하는 5.3㎞의 트레일이다. 길의 초입에는 1994년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하화도에 공급할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길의 중간에는 출렁다리인 ‘꽃섬다리’도 놓여 있는데 기암절벽의 협곡 위를 건널 수 있다. 꽃섬다리 절벽 아래에는 큰 굴이 하나 있다. 장소가 은밀해 옛날에 밀수꾼들의 접선 장소로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밀수와 관련 하화도 부속 섬인 무인도 ‘부도’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깃든 동굴도 있다. 이 동굴은 1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이 북극항로 토론장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9월 해양수산부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해양대는 오는 28일 오후 실습선 한나라호 세미나실에서 총학생회 주관으로 부산지역 대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 ‘북극항로 시대, 청년과 미래를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는 새로운 글로벌 해상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는 북극항로에 대해 부산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해양대는 북극항로에 대한 핵심교육기관으로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북극항로 거점항구 부산시대 선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해수부와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가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23일 북극항로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부산의 해양 수산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정부는 부산신항과 영도 해양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해양수도권을 북극항로 진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김태곤 기획처 경제예산심의관은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활성화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며 “해수부가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기획처도 해양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이전을 신속히 완료하고 같은 달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출범하는 등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추진체계를 이미 만들었다”며
HD현대와 한화오션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미국 조선산업 진출을 가속화했다. HD현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첨단 무인잠수정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두릴과 진행 중인 무인수상정 개발에 이어 잠수정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리서치퓨처 조사를 인용해 전 세계 무인잠수정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억7540만달러에서 2035년 258억9890만달러로 연평균 16.6%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같은 날 ABS 및 안두릴과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관한 3자 MOU’를 맺었다. HD현대 등 3사는 무인 함정의 개발과 사업화에 필수적인 실증·인증 절차를 정립하고 무인화와 관련된 규정
04.23
HD현대중공업이 20메가와트(MW)급 힘센엔진(HiMSEN)을 기반으로 미국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분야에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현중)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어페리온 에너지그룹(AEG)과 684MW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중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6271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최대다. 계약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중은 고출력 고효율을 갖춘 20MW급 발전용 힘센엔진이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중단없이 가동돼야 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중에 따르면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가분의 50%는 데이터센터의 급속
미국이 중동전쟁 휴전기간을 연장한 후 페르시아만에서 해협을 빠져나와 동쪽으로 항해하던 스위스 MSC 소속 컨테이너선 두 척이 이란에 나포됐다. 미국과 이란이 해협을 이중으로 봉쇄한 가운데 휴전이 연장되면서 해운시장의 충격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상·항공화물 플랫폼 제네타(Xeneta)와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22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MSC 프란체스카호(1만1660 TEU)와 에파미논다스호(6690 TEU)를 나포한 사실을 전하며 미국과 이란의 잇단 선박 나포가 ‘무역을 무기화하는 것’으로 우려했다. 이란의 MSC 선박 나포에 앞서 미국은 21일 인도와 동남아시아 사이에 있는 벵골만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고 있는 유조선 티파니호를 나포했다. 이에 대해 AP는 미국이 이란과 연관된 선박이나 이란 정부에 무기 석유 금속 전자제품 등 필요한 물자를 공급할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라며 “미군이 향후 4일
04.22
최근 58년간(1968~2025년) 우리나라 주변 바닷물 표층수온이 1.60℃ 상승했다. 전 지구 평균 표층 수온 상승(0.76℃)보다 2배 이상 높아 한국 주변 바다의 해양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다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1일 발간한 ‘2026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우리 바다와 해양생태계의 기후변화 영향을 종합 분석해 담았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6~2025년) 수온 상승률은 연간 0.09℃로 58년간 평균 0.0276℃ 대비 3배 수준에 달해 우리 바다의 수온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과원은 대마난류의 세력 강화와 함께 최근 여름철 고기압 확장에 의한 폭염 일수 증가와 해양열파의 강도·빈도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하루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날 발동되는 폭염특보는 1991~2020년 평균 11.0일이었지만 2023년에는 14.2일, 2024년 30.1일, 202
04.21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23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22일 오후) 2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중동 → 중국’ 항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전쟁 이후 두 번째 고점을 찍었다. 21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런던시간 20일 오후 6시) 마감한 ‘중동발 중국행’ VLCC의 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 운임(TCE)은 48만9441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6.5% 상승했다. 지난달 16일 60만1569달러에 이어 중동전쟁 기간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봉쇄를 두고 미국과 이란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지난주 중반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운임은 월요일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페르시아만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이 홍해를 통한 중동원유 운송은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데이터를 분석해 원유 등 원자재 이동경로를 실시간 추적·서비스하는 케플러(Kpler)
중소선사들이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선박 매매대금을 안심하고 수령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시작됐다. BNK부산은행은 20일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스크로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부산은행은 선박을 사고 파는 매수·매도인 사이에서 선박 매매대금을 중립적으로 보관·관리하다가 계약이 성립되면 매도인에게 이전·지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고액의 선박 매매대금을 주고 받는 선박매매에서 에스크로 서비스는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지만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은 이를 취급하지 않았다. 에스크로 서비스에 따른 수수료는 선박가격에 연동되는 구조가 아니라 건당 5000달러(매수·매도인 각각) 수준으로 정해져 있어 선박 거래에 따르는 불확실성이나 위험에 비해 수수료가 높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이 때문에 국내 해운선사들은 선박을 매매할 때 싱가포르나 영국의 법무법인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은행은 특히
04.20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최대규모 해양 방산전시회인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 한국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SAS 2026에는 세계 57개국에서 430여개 방산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도 1만6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LIG D&A와 함께 150㎡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관에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 미래형 전투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첨단 함정들의 모형이 배치됐다. 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DSA 2026‘에도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 해군이 추진 중인 중장기 함대 재편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극지연구소의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채집한 화산탄과 해저화산 샘플이 경북 울진에서 공개됐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제57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맞아 남극 화산탄과 해저화산 샘플 등 과학관이 수집해 온 핵심 소장품 5점을 일반에 공개했다. 18일 시작한 ‘소장품 특별공개’는 26일까지 과학관 내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 과학관은 그동안 기획전 등에서 일부 소장품을 활용한 적은 있지만 소장품만 내세운 독립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과학관에 따르면 남극장보고기지 화산탄과 해저화산 샘플은 지구 내부와 해양 환경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료다. 김외철 해양과학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울진 바다와 전세계 바다를 잇는 해양과학 현장을 상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4.17
외국인 선원이 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에서 한국인 선원이 내린 자리를 보충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이 내린 자리를 한국인이 보충한 경우는 없었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중동전쟁 발발 후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83명이 있었지만 이날 현재 163명으로 줄었다. 그동안 20명의 한국인 선원이 교대근무 등으로 내렸다. 한국인 선원들은 모두 해기사 자격을 가진 간부선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원 교대는 같은 등급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해기사가 내린 자리는 같은 자격수준의 해기사가 보충해야 한다”며 “한국인 해기사가 내린 자리는 외국인 해기사가 교대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해기사가 한국 선원을 교대한 사람은 9명이다. 20명이 내리고 9명의 외국인이 타면서 선박에는 11명의 선원 자리가 비었다. 이 중 실습생 7명을 빼면 한국인 해기사 4명의 자리가 교대자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실습생은 12명에서 5명이 남았다. 위험구역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부산시 수협조합장, 부산지역 24개 어촌계장, 어업인단체와 어업인 등과 연근해어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허용 어획량(TAC) 중심으로 어업관리 제도를 전환하며 불필요한 어업규제 폐지 △어획증명제를 통한 우리 수산물 시장보호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수산보조금 계속 지원 등의 정책과 이를 담은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해수부는 또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경영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어업인 면세유 유가 연동보조금 562억원 △어선어업 경영자금 저금리 융자지원 예산 330억원 등을 긴급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부산지역 어업 현황 및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은 어업인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우리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118년만에 어업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