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24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43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 중 일부다. 현지 2개 산업단지에 설치돼 있는 14개 화력발전소를 LNG시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해양설비 등 공급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공사기간 2년과 운영기간 20년을 합쳐 22년이다. 사업 발주처는 피엘렌 이피아이(PLN EPI)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로 총 사업규모는 4조4000억원에 이른다. 해양플랜스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전체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개조·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구간에서 이뤄진다. 해양플랜트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는 ‘한-인니 해양플랜
통영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히거나 가라앉은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포항에서도 어선 전복사고가 일어나 1명이 실종됐다. 1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구조당국은 이날 경비함정 9척, 관공선 4척, 해군함정 1척, 항공기 4기,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지난 14일 새벽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해경은 또 지난 9일 전복사고로 실종된 5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경비함정 8척, 관공선 4척, 해군 1척, 항공기 4기를 투입해 진행한다. 해경은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복사고가 난 어선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합동감식반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결과는 다음달 중순 즈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침몰선박에 대한 조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침몰한 선박을 인양해야 하지만 선박이 가라앉아 있는 사고 해역 수심이 6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인양에
03.15
최근까지 스무 차례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에서도, 남해권과 동해권에서 잇따라 열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연안·어촌토크콘서트(연어톡)에도 침체하고 있는 어선어업에 대한 진단과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그 사이 거친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은 뒤집어지고 가라앉고 불탔다. 해양수산부는 닷새 사이 통영 앞바다에서만 어선 전복과 침몰로 7명이 죽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난 이후 봄철 어선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어업·어촌 절박한 문제 외면한 대통령·해수부장관 = 14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전남도청에서는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대통령실과 해수부는 호남의 미래산업에 △광양항 항만자동화 △광양항 배후단지 산업·물류용지로 조성 △김 산업 육성 △서남해안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불법어구 수거 등을 포함해 관련 대책을
많은 한국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실제적으로 섬이고 우리가 만들어 외국에 수출하는 상품들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물건의 99.7%를 바다를 통해 선박이 운송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우리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영토를 가지고 있고 450만 해양수산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입법을 추진할 역량을 가진 국회의원은 없었다. 우리나라는 우리민족이 바다에 운명을 걸고 새로운 삶의 영역을 찾아 바다를 개척한 적도 없고 바다에 국가의 미래를 걸은 적도 없다.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바다에서의 승리로 나라를 구한 사실을 역사책으로 배웠을 뿐이다. 단지 좁은 한반도 안에서 제한된 벼슬자리를 향한 경쟁과 투쟁만이 있어왔다. 그것이 우리 역사다. 철저히 바다를 외면하고 최소한의 연안어업과 제한된 해상운송만을 허락해 왔다. 이는 유교사상에 의해 바다에서의 죽음이 부모로부터 받은 신체를 바다에 상실하는 불효를 용납할 수 없었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미국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에서 811만5000달러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로 1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10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수협중앙회는 해외 지사인 미국 현지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실시했다. 수협중앙회는 박람회에 참여한 20개의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1:1 매칭 심층 상담을 실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협에 따르면 상담 실적도 지난해 박람회보다 13% 증가한 3543만3천 달러를 달성했다. 수협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박람회장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김 멸치훈연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HMR)제품 등을 선보이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김밥을 비롯해 해초 샐러드 비빔밥, 광어회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중 김재휘 주보스턴총영사, 최종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14일 국민의힘 부산 북을 후보로 확정되면서 해양수산 인사들의 국회 입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산 북을 지역구 4자 경선에서 박 전 차관이 승리해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전 차관은 부산시 경제부시장,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거쳐 해수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명희 전 북구청장과 경쟁한다. 이번 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각각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조승환(부산 중·영도) 김영석(충남 아산갑) 후보도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 민주당의 박영미 복기왕 후보와 본선에서 겨룬다. 해양수산계는 사회·경제적 역할에 비해 정치적 위상이 낮아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해양수산 인사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한다며 유권자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와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한국도선사협회 강
한국해운협회가 주최한 ‘해운 톤세제도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국내 해운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현행 톤세제도를 유지하거나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해운협회가 세종시 코트야드세종에서 개최한 세미나 참석한 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10대 대형 선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급증하는 추세라 국내 해운사는 선복량 등 규모 측면에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톤세제도마저 중단되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톤세는 해운기업이 법인세를 낼 때 다른 기업이나 업종들처럼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선박의 톤수와 운항일수를 기반으로 부과되는 조세제도다.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법인세를 내게 되면 적자가 났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톤세는 납부한다. 일반적으로 해운기업은 톤세제도를 선호한다. 법인세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과 달리 톤세는 세액이 적고 그 차액으로 재투자를
03.14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덕화씨가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13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홍보대사 승진 임용식과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7년 이후 7년간 꾸준히 해양경찰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해양경찰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 다음 계급이며, 경찰서장 계급인 총경보다는 한 계급 위다. 육상경찰에서는 배우 최불암씨가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인 2021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날 홍보대사에 대한 승진임용식과 재위촉식은 해양경찰 최일선에서 역할하고 있는 경비함정에서 거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경비함정에 직접 올라 함정 생활을 겪어보고, 경비함정에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해경 임무에 대해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해양수산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어촌소멸에 공동대응한다. 해수부는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시·도 수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어촌소멸 등 수산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각 지자체 수산정책 업무 담당자가 참석하는 수산정책협의회는 해수부와 지자체 간 소통을 강화하고 신규 정책·예산사업발굴 등 수산업과 어촌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수부가 ‘해양수산 민생개혁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어촌·연안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한 지자체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수산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지자체와의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협의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와 건의에서 필요한 것들은 정부 정책으로 반영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3.13
우리나라 해안가와 인근 산지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다. 1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에 따르면 소속 연구팀은 갯보리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관련된 폴리페놀 함량을 통해 항산화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종(ROS)을 제거해 항산화 효능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활성산소종은 산소를 포함한 반응성이 높은 분자다. 체내 세포를 손상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세포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한 농도 범위에서 염증과 관련된 주요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고 발현량 분석을 통해 항염증 효능도 확인했다. 염증 주요인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염증매개 인자(iNOS, COX-2, NO, PGE2) 등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이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갯보리 추출물 항산화 항염효능을 특허출원했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염생식물을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산
03.12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항을 출발하는 아시아역내항로 운임은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항과 연결된 한국 일본 항로 운임도 다른 항로에 비해 하락폭이 적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2533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3.76% 내렸다. 부산항을 출발한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운임을 종합한 KCCI는 홍해위기에도 고점을 찍고 조정 중이다. 13개 항로 중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연결된 9개 항로는 내렸다. 하지만 부산항을 출발해 중국 일본 동남아와 연결된 항로 운임(12m 컨테이너 한개 기준)은 이번 주도 각각 8, 1, 7달러씩 오른 40, 184, 411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5개 글로벌항로 운임 종합지수인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비슷한 흐름이다. KCCI보다 3일 빨리 발표되는 SCFI는 일주일 전보다 4.7% 하락한 1885.74를 기록했다. 1
03.11
하림그룹 해운계열사 팬오션이 빠르면 9월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 운항하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팬오션은 8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자율운항선 실증에 투입할 1800TEU급 컨테이너선 ‘포스 싱가포르호’ 명명식을 진행했다. 명명식에는 안중호 팬오션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김진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통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팬오션은 해수부·산업통상자원부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자율운항선박시스템을 실증하기로 하고 지난 2020년 해수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년까지 진행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사업비 1603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송준석 해수부 스마트해운물류팀장은 11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9월까지 선박에 탑재해 실증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선사와 선박을 건조한 HD현대 조
03.08
지난달 6일 HMM 매각이 결렬된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해양수산부가 변화하고 있는 해운시장에 대응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맞게 준비된 ‘플랜B’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세계 주요 선사들은 기존 해운동맹을 해체하고 새로운 동맹을 맺는 등 합종연횡하고 있다. 동맹 재편 과정에서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소속 하팍로이드(독일)와 ONE(일본)는 각각 머스크(덴마크), 완하이(대만)와 새로운 동맹을 맺거나 협력하기로 했다. HMM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언젠가는 민간에 매각” vs “재매각 계획 현재는 없다” =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브리핑에서 “HMM과 관련된 재매각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HMM은 국가의 재정이 투입된 회사이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간다는 정도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6일 하림그룹과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입찰 자격을 유지한 HD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함정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사무실을 열고 ‘K-방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Jane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달러에서 2030년 10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는 호셀리또 라모스 필리핀 국방획득차관보, 시저 발렌시아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요셉 코미 필리핀 해경 해양안전사령관 등이 참석해 현대중공업의 함정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가 참여했다. 필리핀 정부는 해군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6척과 초계함 12척을 확보하는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해양수산부가 고등학교용 통합 해양교과서 ‘인간과 해양’을 발간했다. 해수부가 완도수산고(교장 황유선)와 협업을 통해 펴낸 책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현대송 명예연구위원 등 18명의 집필위원과 7명의 검토위원이 함께 집필·개발했다. 이들은 “인류가 어떻게 바다와 함께 살아왔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바다와 공존할 수 있을지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인류의 역사와 문화, 환경과 산업 등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인간과 해양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실천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 자신의 삶과 해양의 상호연결성을 파악하고, 지구와 해양을 보전하기 위한 실천과 노력의 중요성을 체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필진과 검토진에는 완도수고 교사와 일반계 고교 교사, 서울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국대 연세대 인하대 교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수산 관련 국책연구원과 기관 소속 전문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인사들이 4월 치르는 국회의원 총선 본선에 올랐다.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해양수산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이 국회로 진출하길 희망해 온 해양수산계도 전직 장관 2명이 여당 공천을 받자 주목하고 있다. 충남 아산을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김영석 전 장관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19대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진정성 있는 업무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한 곳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복기왕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 전 장관은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현재 검찰이 항소한 상태다. 그는 출마를 앞두고 ‘빛으로 본 한국역사’를 집필했다. 조승환 전 장관은 부산 중·영도구 선거에 나섰다. 윤석열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후
●봄철 성어기 선박충돌 주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8~2022년까지 5년간 1261건의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인한 사망·실종자는 52명에 달한다. 계절별 선박 충돌사고를 보면 봄철 발생이 전체의 21.3%(269건)에 달했다. 어선 간 충돌사고가 39.4%(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 5년간 선박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의 34.6%(18명)가 봄철에 발생했다. 충돌사고 선박의 69.4%(875건)는 어선이었다. 이어 화물선 8.64%(109건), 기타선 6.42%(81건)으로 나타났다. 여객선과 수상레저기구는 각각 2.3%(29건), 1.5%(19건)였다. ●해수부, 수산물가현장 점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8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수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소비자 체감물가 상황 등을 점검한다. 해수부는 명태 고등어
03.07
정부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펀드를 활용해 한국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토론회는 국가경제영토를 확장할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해수부는 ‘글로벌 톱 4’ 해운강국을 구현하기 위해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인천항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한다. 2027년 개장이 목표다. 2030년까지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물류기능을 뒷받침하고,지역산업과 연계해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등을 집적한 특성화된 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물류허브로 도약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항만에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 항만으로 육성한다. 민·관 합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옥
03.06
정부와 대형 조선 3사가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하고, 대중소 원하청 노사 간 상생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모임은 미래형 조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실행하는 최초의 정부-대중소 협력 플랫폼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정부와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그리고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와 조선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한국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조선산업 초격차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2030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주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조선 3사는 용접 가공 도장 등 생산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전환 스마트생산기술 개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7일 새 14척, 2조7218억원 수주 실적을 올렸다. 5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사이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자동차운반선 2척은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선박이다. 자동차 7500대를 실을 수 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오세아니아 선사가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