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9
2025
산림청은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년 목재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국산 목재로 짓는 목조주택 등 전시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박람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의 목조 모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제공
기후변화로 동해안에서 대량 어획되는 참다랑어를 어업인의 고소득원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27일 발족한 ‘참다랑어 어획관리 및 고소득화 민관협의체’는 동해안 정치망에 대량으로 잡힌 참다랑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해 고급 상품으로 만들지 못하고 사료용 등으로 폐기하는 일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공단과 함께 해양수산부 강원도 경상북도 어업인 수협 유통·가공업체 등이 참여했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고급 어종으로 분류된 참다랑어가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냉장시설 부족 △전처리 미비 등으로 상품성이 저하돼 헐값에 거래되거나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망 어업인들은 참다랑어가 잡혀도 처리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해 왔다. 고급 참다랑어를 사료용 등으로 헐값 처분하거나 폐기하는 현상을 놓고 비판적인 여론도 거셌다. 협의체는 발족 후 △참다랑어 처리 방법(즉살, 방혈, 내장
해양수산부와 수협이 수산 현안과 새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수산업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28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2025 수산정책워크숍’에서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질의응답을 통해 새정부 수산정책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수협에 따르면 김 차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종과 수산자원 변화 및 이로 인한 조업구역 변화와 양식품종변화에 따른 양식업 허가 갱신 등의 문제들이 얽혀있는 수산업 현장 문제들을 풀어나갈 정책 틀이 마련되면 수협 조합장들과 공유하고 상의하면서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는 어선감척, 해상풍력을 둘러싼 갈등도 계속되고 있고, 어선원 산업재해 문제도 중요하게 부각된 상황이다. 워크숍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일선 조합장들이 대부분 참석해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정부 대응방안을 물었다. 상호금융 연체율 축소와 건전성 제고 방안과 함께 비과세 예탁금 일몰 연장의 필요성도 거론됐다. 김
한국해양재단은 해양교육문화법에 따라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교육센터로 지정받아 생애주기별 맞춤형 해양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유아 해양교육교재와 교구를 개발·보급하고 서울 송파구에 어린이해양환경체험관을 운영하고 있고, 2022년 개정 초등 교육과정을 적용한 1~6학년 해양교육교재 개발과 해양교육 체험학습, 초등교사 직무연수 등을 진행한다. 중학생과 대학생을 상대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공개강의인 ‘수요일엔 바다톡톡’도 전국 5개 주요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열고 있다. 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교재를 개발하고 직접 교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광수 해양재단 사무총장을 26일 만났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한 이유는 해양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해양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육상자원 고
해양전문가들이 주도하고 교사들이 협력한 고교생 해양교재를 바탕으로 3일차 8시간 수업을 한 전국 30개 고교 학생들은 ‘기후위기와 해양산성화의 이해’에 15개 학교 102개 보고서를, ‘수산물 데이터로 배우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14개 학교 80개 보고서를 제출했다. 수산물 마케팅 관련 1개 학교는 추후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각 부문별 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의 발표는 세계적인 해양물리학자 이기택 교수(포스텍 환경공학부)와 세계적인 수산물마케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를 연상케 했다. 해양 탄소 및 질소 순환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미국 지구물리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연어를 세계적 상품으로 마케팅하고 관련 산업생태계를 키웠다. 11일 해양테마융합교육 성과공유회에서 선유고 정준원 학생은 “교재에 북대서양 아래 심층수가 인위적인 이산화탄소의 영향을 덜 받았다는 내용이 있어서 거기에 이산화탄소를 집어넣으면 바다
너무 덥다. 멀게 느껴졌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탄소중립 같은 말들이 현실감 나는 요즘이다. 북극 바다의 얼음이 녹아 생기는 뱃길을 선점하자는 북극항로도 당장 준비에 나서야만 할 것 같은 날씨다. 미리 준비하면 좋지만, 궁해지고 급해야 일이 시작되는 것도 맞다. 바다의 가치가 아무리 중요해도 배우는 학생, 교육이 시행되는 학교의 입장에 서지 못하면 당위성만 커지는 법이다. 지금까지의 해양교육이 그런 면이 없지 않았다. 해양과학과 수산물마케팅, 두 부분으로 나눠 ‘학교에서 통하는’ 해양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해양재단 ‘해양교육센터’와 내일신문이 의기투합했고, 해양수산부가 힘을 더해준 ‘해양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의 과정을 세 차례에 나눠 싣는다.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심도깊었다. 해양을 주제로 한 교육은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접하지 못한 것이어서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하지만 교재개발을 맡은 한기욱 센터장이 교사들의 수정의견을
08.28
HD현대가 세계시장 변화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HD현대중공업(HD현중)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한다. 통합 HD현중은 늘어나는 함정과 쇄빙선 수요에 대응력을 갖추게 됐다.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중과 현대미포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중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중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중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을 통해 조선 및 방위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확대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HD현대는 한국과 함께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일본의 흐름도 고려했다. 최근
08.27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결승에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군함 제조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캐나다 해군은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새롭게 건조한 잠수함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최종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최대 7000해리(약 12900㎞)를 운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현장 어업인들이 인공지능(AI)으로 설계하고, 친환경 신소재로 구현한 어선 기술을 체험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6일까지 이틀간 부산 영도구에서 ‘AI 기반 어선 설계플랫폼 수요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부산 강서구 천성항에서 국내 첫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 ‘카이브 3호’ 승선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공단에 따르면 설명회에는 부산 경남지역 어업인과 조선소, 선박설계 사업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AI 어선 설계플랫폼은 △선형(108개) △추진기(12개) △상부구조물(24개) △어로시스템(12개) 등 총 157개 모듈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대 648척의 맞춤형 설계안을 자동으로 제시할 수 있다. 공단은 ‘AI 기반 어선 설계 데이터플랫폼 개발 및 실증(2022~2026)’ 연구용역을 통해 AI 어선 설계플랫폼 외에 다양한 표준어선 모델, 보급 플랫폼(전용 웹사이트 구축 등)을 개발 중이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각자 선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압델아지즈 밥키키(Mr. Abdelaziz Babqiqi) 모로코 특허청장과 환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지식재산정보화시스템 구축 경험과 기술적 경험을 소개하고 모로코 현지에 적합한 지식재산 발전전략 지원을 논의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압델아지즈 밥키키 모로코 특허청장, 목성호 특허청 차장. 사진 특허청 제공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쉽야드)에서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시작됐다. 26일(현지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서는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명명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조 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의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선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를 열면서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조선산업 협력 투자
08.26
미국 서버러스캐피탈과 공동투자 삼성중공업도 ‘마스가’ 플랜 가동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마스가(MASGA) 사업에 협력할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국내 조선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첫 이정표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조선소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방문하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투자를 포함해 한미조선산업 협력 전반에 걸친 세부 투자규모 및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한미정상회담 후 마스가 첫 이행 = HD현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HD현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첫 이정표다. HD현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 HD현대에 따르면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이다. HD현대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수중 잠수를 하며 수산자원조성 해역을 직접 점검했다. 25일 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22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공단 제주본부에서 현장근무에 나섰다. 지난달 남해본부에 이어 두 번째 현장 근무다. 김 이사장은 현장근무 중 한림읍 비양도 해역에 있는 수산자원조성 해역에 직접 잠수해 현장을 살폈다. 그는 비양도 어촌계원들에게 공단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어업인 목소리를 경청했다. 또, 제주도에 있는 바다숲 인공어초 제작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과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도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관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제주도청 등을 방문해 공단과 유관기관, 지자체간의 협조 기반도 다졌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11월로 연기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해상운임은 경기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도 무역협상에서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11월 9일로 연기된 미국과 중국 관세협상 사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분위기를 탐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인지 관심사다. 10월말~11월 초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주 APEC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경주 APEC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2.7% 내린 1940포인트를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세다. 5월 26일 이
08.25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천 동구 만석·화수부두에 수도권 첫 선박 검사장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검사장은 공단 인천지사 소속으로 인천 삼광조선소 안에 설치해 수도권 선주와 어업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공단은 지역 해양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열린 개소식에는 공단 검사본부장과 인천지사장, 선주협회와 조선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검사장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단은 2023년부터 전국 관할 지사를 중심으로 부산 대변항, 속초 대포항, 진도 초평항, 제주 한림항 등 전국 9개소에서 선박 검사장을 운영했고 인천까지 10개소로 늘렸다. 공단에 따르면 선박검사장에서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면서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3일 이상 줄어(16.9일 → 13.8일) 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울산지사 대변항 선박검사장에서는 선박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해 조업에 차질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모자반류 생육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바이로지(Biology)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에 따르면 모자반류는 바다숲을 형성하고 다양한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해조류로 국내에 30여종이 자란다. 주요 수산자원생물의 서식처와 먹이망을 제공해 생태계 유지에 필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생육지 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은 해양환경 관리와 보전에 중요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과기원 제주연구소 열대·아열대연구센터 최선경, 고성길 박사 연구팀은 제주대 박상율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에 제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괭생이모자반, 큰열매모자반, 쌍발이모자반, 구슬모자반 등 4종의 미래 분포 변화를 분석했다. 시나리오는 저탄소 중간 고탄소 등으로 구분되고, 분석 대상 기간은 2030년대 2060년대 2090년대다.
08.22
해양산업 부문에 북극항로 전담조직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기관이 앞서고 민간부문도 합류하는 흐름이다. 한국해운조합은 21일 조합 안에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TF)을 새롭게 구성했다. 해운조합은 연안 여객선·화물선·유조선 기업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이날 조합은 “최근 북극해가 단순히 환경적 상징을 넘어 산업적, 지정학적 공간으로 변모함에 따라 북극항로 개척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을 △기획정책대응반 △공제제도반 △교육훈련반 △정보지원반 △유류 및 선용품공급반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각 분과에서 제출한 세부과제를 전체 회의를 거쳐 심화·발전시킬 계획이다. 조합은 북극항로 개척과 활용 과정에서의 조합의 역할과 조합원사의 참여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도적 지원책 마련과 맞춤형 공제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대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단계별 추진 방향에 발
면 단위 작은 섬에서 건국훈장 수상자 20명에 공인 독립운동가만 89명이 배출됐다. 이 놀라운 섬은 완도군 소안도다. 소안도에는 백섬백길 29코스인 대봉산 둘레길이 있다. 소안도항에서 출발해 북쪽 해안가 마을인 북암리에 이르는 7.5㎞의 트레일이다. 특히 숲길 구간은 전통 방식으로 옛길을 정비해 자연스럽고 옛스럽다. 일제강점기 소안도는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국내 항일 독립운동 3대 근거지 중 하나로 꼽혔다. 소안도 항일 독립운동의 뿌리는 갑오년(1894년) 동학혁명에 젖줄을 대고 있다.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동학 접주 나성대 장군이 동학군을 이끌고 소안도로 들어와 군사훈련을 시켰는데 이때 소안도 출신 이준화, 이순보, 이강락 등이 동학군에 합류했고 소안도 주민들은 동학군 식량을 조달했다. 혁명 실패 후 이준화 등은 의병을 조직해 소안도 인근 당사도의 일본인 간수들을 처단했다. 소안도 주민들은 1905년부터 왕실 소속 궁납전(宮納田)이던 소안도 토지를 강탈해 사유화한
08.19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해상무역로가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3.7% 내린 1993 포인트를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5월 26일 이후 12주 만이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등 8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오세아니아 남아프리카 등 4개 항로는 올랐고,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5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10주 연속 하락한 1460.2포인트를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이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미국서안 미국동안 유럽 등 7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중동 호주 등 5개 항로는 올랐다. 일본서안 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지수는 1500아래로 떨어지면서 주요 해운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