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
2026
황종우(사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진행한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동분쟁과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불확실한 해운물류산업 환경과 기후변화·어촌소멸로 위협받고 있는 수산업 위기를 타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호르무즈 해역 상황을 24시간 관측하고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이 최우선 확보될 수 있도록 선사, 현지 선박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꼼꼼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선사와 수출입기업, 어업인을 위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산정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책구상을 밝혔다. 우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동남권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산분야는 기후위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의 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불필요한 수산업 규
부산항만공사(BPA)의 간부 직원이 노동조합 조합비를 횡령해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직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직원은 공사 노조의 자금관리를 담당하면서 2020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11차례에 걸쳐 조합비 7억8000여만원을 본인 명의 계좌로 임의로 송금해 인터넷도박자금 생활비 대출원리금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 직원은 조합비 원금을 보장하면서 이율을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라는 노조위원장 지시를 받은 뒤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은 공사의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원 수사 의뢰로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드러났다. 이 직원은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과 관련해 제출된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
03.20
국내 냉동·냉장업체들의 조합인 냉동·냉장수협은 전국 91개 수협중앙회 회원조합 중 유일하게 조합원의 직접 선거 방식이 아니라 이사들의 호선으로 조합장을 뽑다. 이 냉동냉장수협에서 조합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조합원인 이동주 대흥냉장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조합 총회에서 조합임원 선거과정의 부정과 조합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감사결과와 형사고발 상황 등을 발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조합 임원 선거 과정의 부정과 업무상 배임 등에 대한 시정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2025년 11월 21일자 ‘냉동냉장수협 선거법위반 감사’ 기사 참고) 총회 후 이 대표는 “임원 선거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부정하게 개입해 선거의 공정성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나 조합 자산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행위를 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합운영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779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 선박은 2029년 4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이 LNG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등 총 12척으로 늘었다. 수주액도 24억달러로 연간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1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한국 선사들의 경영압박도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조승환(국민의힘· 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실,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20일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힌 한국 국적선박은 26척이다. 한국인 선원은 외국선박에 탄 선원까지 183명이다. 해협 안쪽에 갇힌 한국선박은 HMM 팬오션 장금상선 SK해운 KSS해운 등 15개 선사 소속으로 화물운송은 하지 못한 채 매일 연료비 보험료 인건비 등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특히 중소선사들은 중동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경영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수부는 매일 선사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선원들의 안전과 선내 체류상황도 점검하고 있다. 19일 복수의 해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들은 항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주와 약속한 화물운송을 하지 못하지만 이에 대한 비싼 전쟁보험료와 용선료, 치솟은 선박연료유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하고
세계 유조선 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시노코마리타임(Sinikor Maritime. 대표 정가현)이 선복량 기준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스위스 MSC(지중해해운)와 공동경영을 추진하는 게 확인됐다. 유조선 시장 강자와 컨테이너 시장 강자의 결합에 대해 세계 해운계가 주목하고 있다. 시노코마리타임은 장금상선 관계사로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아들 정가현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집중 매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19일 로이터와 세계 주요 해운조선 미디어들은 시노코와 MSC가 그리스와 키프로스 경쟁당국에 신청한 지분인수 건을 전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MSC가 정 사장과 함께 시노코를 공동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노코마리타임 관계자는 20일 "50대 50 공동지배 형식으로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노코, MSC 손잡고 유조선 시장 지배 = 양사가 그리스와 키프로스 경쟁당국에 신청한 서류에 따
03.19
한화오션이 바뀐 노동조합법 적용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는 18일 한화오션이 ‘2025년에는 사용자가 아니고 2026년부터 사용자’라며 단체교섭을 거부한다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19일 “17일 발송한 대외 공문 입장에서 변한 것은 없다”며 “현재 시점에서 교섭일정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청노조는 지난 10일 사용자 정의를 확대하는 개정 노조법이 시행되면서 한화오션에 단체교섭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같은 날 대표이사 명의의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문’을 통해 회사와 교섭을 하려는 17일까지 교섭을 요구하라고 공고했다. 노조는 회사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사용자임을 부정하면서 하청노조와 단체교섭을 거부해온 입장을 바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과 개정 노조법 취지에 따라 단체교섭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2025년 단체교
03.18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해양수산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장 적용과 관련 유망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전환(AX)을 촉진할 이번 사업은 AI기술을 활용해 1~2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도록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2년간 20개 과제에 총 400억원이다. 해수부는 1년간 20억원을 지원하는 5개 과제, 2년간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15개 과제 등 2가지 유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업에서도 총사업비의 30% 이상을 민간부담금으로 투자한다. 지원분야는 △해양공학 및 해양자원 △해양환경 및 관측예보 △해양·항만물류 △해양 안전·교통 △수산 양식 △어업 생산·가공 △해양수산 바이오 등 7개다. 해수부는 산업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주관기관을 제품·서비스를 직접 개발(제조)하는 ‘국내기업’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은 사업 주관기관과 협의
LG전자 텀블러세척기 ‘LG 마이컵’이 정식출시 1년도 안돼 앱계정 등록고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LG 마이컵의 뛰어난 세척력과 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며 최근 이용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LG 마이컵 고객이 숙명여대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전남 영암이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모범단지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어선건조·개조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국내 첫 ‘어선건조·개조업 진흥단지’로 선정된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어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은 국내 등록 어선의 42%가 집중된 국내 최대 어선 수요지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등록 어선 6만3731척 가운데 2만6780척이 전남도에 등록돼 전국 1위다. 2위 경남도 1만3394척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영암은 어선진흥단지를 추가하면서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의 모범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암에는 HD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 조선소 42개소와 조선기자재 업체 41개소, 어선설계 업체 9개소가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인근에 입주해 있다. 어선 관련
03.17
중동전쟁이 유조선 운임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운임도 밀어 올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16일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6.3% 오른 1879 포인트를 기록, 지난달 23일 1522 포인트까지 하락한 후 3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중 오세아니아(호주) 항로를 제외한 11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일본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3일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14.9% 오른 1710.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1251.5포인트까지 하락한 SCFI는 27일부터 3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7월 11일(1733.3포인트) 이후 8개월 만에 1700포인트대에 다시 진입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중 호주와 남미 항로를 제외한 11개 항로 운임이 상승했다. 해진공은 이날 발행한 주간시황보고서에서 컨테이너해상운임 상승의
03.16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후 홍해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으로 유조선들이 몰리면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친이란 후티반군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보험료는 아직 추가로 상승하지 않았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12일 성명을 통해 이란이 새로운 전선을 열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후티반군이 곧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후티가 홍해 연안에서 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통항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해상보험사들도 긴장감 속에서 아직은 지켜보고 있다. 성재모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클럽) 전무는 16일 “지난달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후티반군이 지나가는 배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은 했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추가보험요율은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홍해는 후티반군의 위험을 반영한 보
삼성중공업이 16일 조선업계 최초로 배관 스풀(Spool)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서 개최된 준공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와 산업통상부, 이엔아이(ENI) 엠아이에스씨(MISC) 등 선주사, 국내외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원영 삼성중공업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인공지능(AI)과 자동화는 모든 산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조선물량 확대로 일자리를 더 늘려 현장사원들의 고용안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노사는 원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관은 선박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설계 도면에 따라 엘보(Elbow) 티(Tee) 플랜지(Flange) 등을 용접해 하나의 단위로 조립하는 스풀 제작 과정을 거쳐 설치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3.13
울산항만공사(UPA)는 13일 정유사 및 울산항 탱크터미널협의회 소속 기업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때 유류 등 울산항의 액체화물 물동량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항은 지난해 기준 5479만톤의 원유를 중동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 UPA는 지난 11일부터 운영부사장이 주관하는 중동사태 대응 비상대책반(상황반·운영반·지원반)을 구성해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울산항 피해 영향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이 땅에서 테니스가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전남 여수의 섬 거문도다. 1885년 4월 15일, 영국군은 거문도를 점령한 뒤 1887년 2월까지 거문도에 주둔한다. 거문도 내해는 수심이 깊어 큰 군함의 정박이 가능하고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대피항이다. 게다가 중국과 조선 일본으로 이어지는 항로 한가운데 위치해 제국주의 세력의 군사적 거점이 될 수 있기에 오랫동안 영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눈독을 들였다. 영국은 러시아 견제를 핑계로 거문도를 점령했다. 하지만 당시 조선 정부는 거문도가 점령당한 사실을 20여일 동안이나 알아채지 못했다. 영국은 거문도 점령 40여년 전부터 해군함정 사마랑호를 동원해 제주에서 거문도까지 해역을 정밀 탐사한 바 있다. 당시 영국 해군성 차관이었던 해밀턴의 이름을 따 거문도를 해밀턴 항으로 명명했다. 거문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다. 마주한 세 개의 섬, 고도 동도 서도를 통칭해 거문도라 부른다. 지금은 세 섬이 다리
해양수산부가 13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반장: 해수부 차관) 제 1차 실무회의를 갖고 중동 상황에 따른 해운 물류 영향과 수출입 물류 영향에 대해 점검한다. 이번 대응반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물류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1일 구성, 가동 중이다. 대응반에는 산업통상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해운기업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선사들과 실시간 협의하면서 중동 운항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해수부는 대응반을 통해 화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수산업계가 오랜 기간 요구한 수산기자재산업 육성책을 본격 추진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및 스마트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 등 3개 제정법률안과 양식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개 법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및 스마트화 촉진에 관한 법안은 수산업에 사용되는 수산기자재의 표준화, 연구개발·보급 활성화, 품질인증제도 도입 및 수출 촉진 등 수산기자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수산업 현장에서는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어업경비 상승 등에 따른 자동화·스마트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 기반이 되는 수산기자재를 통합 관리·육성할 법적 기반이 없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기계 농약 농자재 등 농기자재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해수부는 이번 법 제정으로 수산기자재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산업 기계화·스마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종전 선언에 이란은 전쟁피해 보상금과 침략재발방지를 내세우며 호르무즈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는 최고지도자 성명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14일째 접어들면서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 운임도 고점을 찍고 조정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내일신문은 유조선을 포함 세계 해운시장 흐름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서비스하는 임강빈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해운정보팀장을 12, 13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임 팀장은 해진공 설립 전 유조선 중개업체에서 시장분석과 용선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선급에서 해운거래정보센터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4일 해진공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에 따른 해운 물류 영향분석’이 현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다. 보고서 이후 어떤 변화가 있나. 보고서 발표 당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이 평소 하루 30~40척에서 3척
03.12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컨테이너에 화물을 담아 중동지역을 정기 운항하는 HMM 해상운송서비스가 중단됐다. HMM은 11일 ‘중동지역에 대한 신규 예약 일시 중단 및 항로우회’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하고 현재 중동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화물은 안전한 대체 항만에 하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M은 대체항만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하는 비용으로 6m 길이 컨테이너 1개(1TEU)당 1000달러를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대상 선박은 현재 인도~중동지역을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 3척에 한정했다. HMM은 이날 화주 고객에 대한 공지를 통해 중동지역에서의 선박 선원 화물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재 상황에서는 신규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HMM에 따르면 MSC(스위스) 머스크(덴마크) CMA-CGM(프랑스) 등은 3월초부터 중동지역에 대한 운송을 중단하고 운송 위험이 커지면서 추가 비용을 2000~3000달러를 부과해오고 있다. HMM은 ONE(일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과 글로벌 식량물류 공급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협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지성 KMI 국제공급망연구실장은 “연구대상 품목은 곡물 수산물 축산물 영양제 식품보조제 등 세계식량계획이 원조하는 품목들 전반”이라고 말했다. KMI는 현 조정희 원장 취임 후 국제공급망연구실을 구성했다. 조 실장은 “국제공급망연구실은 경제안보에서 중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해상공급망을 포함한 전체 공급망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고, 안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식량계획과 연구협력은 WFP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추적체계 강화 노력과 연계해 글로벌 식량물류 공급망의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WFP는 유엔 소속 전 세계 최대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분쟁·재난 등 비상상황 속에서의 원활한 구호 활동을 위해 글로벌 물류 운송과 공급망 운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