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2026
제이오션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에서 군산조선소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유조선 4척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는 28일 내일신문에 “중형 유조선인 아프라막스급 엘알투(LR2) 선박 4척을 해외선주로부터 수주했다”며 “선박건조 원가보다 10% 이상 이익을 낼 수 있어 금융기관과 선수금환급보증(RG) 협의를 할 때도 유리한 구조”라고 밝혔다. 제이오션중공업은 HJ중공업(부산 영도)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인수·운영을 위해 설립했다. 하 대표는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성동조선해양 법정관리인으로서 경영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업무를 지휘한 조선 전문가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6일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3개월간 현장검증과 실사를 마치고 제이오션중공업을 통해 이날 본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제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이 내년 1월 공단의 공영항로 운영을 앞두고 전사 점검회의를 통해 준비작업을 독려했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26일 이사장 주관으로 전사 점검회의를 열고 △인수 대상 선박의 자산실사 △공영항로 안전관리체계 구축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경과를 논의했다. 공영항로(현 국가보조항로)는 연안 여객선 항로 중 선사가 운항 수익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적자 항로를 정부가 지원하면서 유지해 온 항로다. 정부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항로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영항로 운영을 민간에서 공공으로 전환하고 있다. 관련 해운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16일 공포됐다. 공단은 내년부터 인천·대산·군산 권역 11개 항로에서 공영항로 운영을 시작하고 2028년부터 전국 29개 항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회의에서 섬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과 운영 안정성을 최
06.26
경쟁력 있는 해양클러스터가 해양수도권 육성의 필수조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에 있는 해양클러스터 소속 기관장들도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산업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5일 ‘글로벌 해운선사 HMM 본사 부산이전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장하용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해양클러스터가 부산 해양수도와 남부 해양수도권 완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양클러스터는 하나의 생태계(시스템)로 핵심기업 HMM을 포함한 해운기업군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 관련 정부출연기관·공공기관 등 거버넌스, 금융·법률·연구개발·기자재 등 전문서비스, 부산항 북항재개발구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해양비즈니스벨트까지 포함한다. 장 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해양수도와 해양수도권 완성을 위한 해법은 기업 하나를 옮기는 데 있지 않다”며 “HMM이라는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후속 해운기업군과 금융·법률·연구 등 서비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이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시 ‘개항, 부산항 150년’을 개최한다. 26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876년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으로 부산항이 개항된 이후 150년 동안 항만 시설과 운영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 조명한다. 앞으로의 미래 비전도을 담았다. 박물관은 전시기간 동안 ‘북태평양 탐사항해기’ 등 개항·항만 관련 유물·영상·모형 등 100여건을 선보인다. 전시는 △프롤로그 - 부산항 이야기를 열며 △시선 - 탐색에서 침략까지 △개항 - 열린 문, 바뀐 항만 △격동 - 수탈의 시대,부산항 △도약 - 세계적 항만으로 △에필로그 - 다음 150년 등 총 6부로 구성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의 중심부에 부산항의 공간적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마련했다. 개항 이후 산이 깎이고 바다가 메워지며 근대 항만으로 탈바꿈하는 과정부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컨테이너 부두
25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중동→중국’항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31만3140달러로 하루 전에 비해 25.5% 급락했다. 중동전쟁 발발 전 VLCC를 집중 매입한 장금상선(시노코)이 어떻게 움직일지 국내외 해운업계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선박도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25일 5척에 이어 26일에도 8척의 한국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와 안전한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동전쟁 발발 후 해협에 갇혔던 한국선박 26척 중 21척이 빠져나오고 해협 안에는 5척만 남았다. 요동치는 운임은 선사와 화주들의 계약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 용선수익료 환산기준(TCE)으로 책정한 VLCC 운임이 31만달러대로 떨어진 것은 2월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전쟁 후 최고 60만1569달러(3월 16일)를 기록한 VLCC 운임은 전쟁 직전인 2월 27일은 21만8154달러, 20일은 1
HD현대중공업(현중)은 국내 조선사 중 최다 함정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최신예 이지스함(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다. 현중은 1976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함이었던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울산급 호위함 Batch-Ⅰ·Ⅱ·Ⅲ를 모두 건조했다. 이어 스텔스 기법이 적용된 4400톤급 구축함을 건조하고 2007년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70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을 자체 설계·건조했다. 이후 성능이 향상된 정조대왕함급 이지스 구축함까지 건조하며 수상함 분야 국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중은 해외 함정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987년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엔데버함’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 함정을 수출해왔다. 현중이 해외에서 수주한 함정은 총 20척이다. 뉴질랜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함과 2만6000톤급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 방글라데시 600톤급 해군용 경
◇ 치안감 전보 ▲ 본청 수사국장 조윤만 ◇ 경무관 승진 ▲ 본청 기획재정담당관 김시범 ▲ 본청 경비작전과장 김주언 ▲ 본청 장비기획과장 임재수 ▲ 서해해경청 정보외사과장 정욱한 ▲ 부산해경서장 서정원
06.25
울산항만공사-HD현대중공업 협업 울산항만공사(UPA)와 HD현대중공업이 울산항 빈 선석에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을 계류하기로 했다. 조선업 호황에 따라 부족한 조선소 설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과 조선소가 협업하는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25일 UPA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한 터미널운영사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울산 북신항 에너지부두 3번 5번 선석을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의 시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안벽 사용을 허가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UPA에서 선석 사용을 허가받으면서 에너지화물 하역에 사용하기로 했지만 부족한 조선소 안벽을 지원하기 위해 UPA와 협의해 사용 용도를 일시 변경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UPA에서 임대한 6개 선석 중 3개는 운용하고 있고 3개는 비워둔 상태인데, 비어있는 선석 3개 중 2개를 현대중공업에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은 안벽을 기준으로 바다 쪽 사용료는 1년간 수역점용
06.24
유조선·컨테이너선 포함 해협 안 한국선박 18척 남아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24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선박 4척이 이날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와 안전 구역을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중동전쟁으로 해협 안쪽에 발이 묶였던 26척의 한국 선박 중 8척이 빠져나오고 18척이 남았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 4척에는 한국선원 26명이 승선하고 있다. 4척 중 한국으로 오는 배는 1척이다. 선박들은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선사와 선명 등 선박 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선사와 선원들 의견을 반영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협 안에 남아있는 한국인 선원은 18척 선박에 탑승하고 있는 75명과 외국 선박에 탑승하고 있는 33명까지 108명이다. 해수부와 외교부 등은 해협을 빠져나오는 선박의 통항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 해수부와 외
해양수산부는 24일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의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각 구·군에 신청사 부지 공모계획을 통보하고 내달 29~31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8월 7일 부지 위치를 확정하고 신청사 시설 규모를 정한 후 내년도 정부 예산에 신청사 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은 내년 설계,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입주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새롭게 열리는 북극항로를 선도하고 서울·수도권 1극 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울산·경남 동남권에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를 지휘할 행정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지난해 12월 부산 동구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이전했다. 부지 공모에 참여할 기초단체는 1만㎡ 이상 대지면적, 연면적 5만㎡ 이상 건축이 가능한 부지 1개소를 후보지로 제안할 수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
06.23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60일간의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항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치솟고 있다. 중동전쟁 발발 초기 운임과 비슷한 분위기다. 오락가락하는 해협 통항 소식에도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런던현지시간 22일 오후) 마감한 발틱해운거래소의 ‘중동 → 중국’ 항로 VLCC 운임(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 TCE)은 51만1965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3.9% 올랐다. 2월 28일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후 3월 16일 60만1569달러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준이다. 일주일 전 종전 협상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은 양국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살피며 강보합세를 보였고 17일 양국이 MOU에 서명하면서 60일간의 해협 통항 가능시간에 적극 호응하는 흐름으로 움직였다. 15~16일 소폭
06.22
남재헌(사진)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내일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호남과 수산업계 등에서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1일 북극항로추진본부 초대 본부장을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하면서 정부의 북극항로·해양수도권육성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인선 배경에 대해 “대표적인 항만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을 두루 갖추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정통 관료”라며 “해양수산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통해 글로벌 해양강국을 건설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해수부 차관은 지난 16일 공포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실에 설치되는 북극항로위원회를 지원하는 북극항로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북극항로위원회는 8월말~9월 진행할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끝난 뒤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산업통상부는 22일 목포 호텔현대에서 조선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대불·명지녹산·군산 산업단지가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작업을 협력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전남 부산 전북에 위치한 이들 3개 산업단지는 조선산업 공급망의 주요 기능을 분담하며 5극3특 권역간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남 영암군 일대에 위치한 대불산단은 HD현대삼호중공업 등 대형조선소와 협력 중소기업이 집적해 있는 국내 핵심 조선 해양클러스터 중 하나다. 전북 군산산업단지는 중·소형 선박을 주로 제작하는 해양모빌리티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다. 부산 명지녹산산업단지는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60%가 모여 있는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 클러스터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산업단지 단위로 추진되던 ‘산업단지 M.AX’를 조선 공급망 전체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산업단지 AX 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산단과 지역의 경계를
미국 안전기준 맞춰 기술제공 올해 10개사 100억원 수출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콤사)이 국내 요트·보트 전문기업의 미국 수출을 지원해 결실을 맺었다. 22일 콤사에 따르면 요트·보트 전문기업 에스컴텍은 길이 8.5m, 7.93톤급 레저용 요트 1척을 4억원에 수출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콤사는 에스컴텍이 미국 선박 안전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검사까지 맞춤형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선박안전기준은 국가별로 기술수준과 안전규제가 달라 현지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콤사는 기업이 기술력을 살리고 수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콤사의 기술지원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7개사는 7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콤사는 올해 지원 대상을 10개사로 확대해 국내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
관람객주차장에 4대 동시충전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완비됐다. 울진해양과학관은 22일 관람객 주차장에 200kW급 급속 충전기 2기 설치를 완료하고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충전시설은 충전기 1기당 2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4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각 100kW 출력으로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과학관은 지난해 환경부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 수요조사’에 최종 선정돼 충전기 설치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받았다. 김외철 해양과학관장은 “지난해 관람객 편의시설인 ‘파도소리 오션마켓’ 개점에 이어 이번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로 관람객들이 더 편리하게 과학관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해양과학관은 지난 2일 기준 누적 관람객 150만명을 달성했다.
06.19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은 60일간의 통항 기간을 확보했다. 중동전쟁 이후 100일 이상 해협의 서쪽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수 천 척 선박들이 빠져나올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HMM을 포함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는 한국선박 24척은 해협을 빠져나올 계획을 수립하는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아직 특별한 동향이 없다”고 밝혔다. 수천척으로 추정되는 해협 안 각국 선박 대부분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란에 피격을 당한 나무호를 포함 4척의 선박이 해협 안에 있는 HMM은 이날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올 계획을 세우는데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며 “상황을 두고보면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2척의 선박이 있는 중견선사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협 안에 있는 선박들은 이번에는 해협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
옛부터 국제 해상로의 중간 기착지였던 여수의 섬 안도에는 내륙으로 쑥 들어간 ‘S’자 모양의 작은 바다가 있다. 이 내해를 ‘두멍안’이라 부른다. 두멍이란 둠벙, 즉 작은 저수지를 뜻한다. 마을 안에 있는 바다가 마치 물을 가두어 놓은 둠벙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두멍안은 높은 데서 보면 영락없는 한반도 모양이다. 그래서 안도는 한반도를 품에 안은 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금오도 장지 마을과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 안도는 큰 섬 금오도보다 어선이 많다. 금오도가 농업의 섬이라면 안도는 어업의 섬이다. 섬이 기러기 모양과 닮아 기러기 ‘안(雁)’자를 써 안호라 하다가 1910년, 안도(雁島)로 개칭되었다. 안도는 금오도와 연도(소리도) 사이에 있는 섬이라 해서 안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금은 금오도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옛날에는 안도가 금오도보다 더 번성했다. 천혜의 대피항인 두멍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항하기 좋은 두멍안이 있어 안도는 일제 강점기에 어업 전진
수협중앙회가 중동전쟁으로 치솟은 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높은 가격에 어업용 면세유를 구매했던 어업인들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유류비 보조금을 지급한다. 중앙회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경유 휘발유 중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모든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면세유를 구입한 어업인은 4만여명이다. 수협은 우선 어업인 1인당 10만원씩 약 40억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또 매월 어업용 면세유를 실제 사용한 양에 따라 1드럼(200L)당 2600원의 보조금을 60억원 규모로 지급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정부의 어업용 면세유 지원 정책에 더해 수협의 자체 지원까지 이뤄진다면 어업인들의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유류비 부담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지원방안도 계속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조선학회가 1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7회 차세대 함정발전 컨퍼런스’를 열고 해양경찰의 차세대 함정에 한국 조선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차세대 함정발전 컨퍼런스는 2020년 시작된 이후 해양경찰 함정의 도입·운영 및 미래 기술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민·관 기술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까지 1500여명이 참석, 64개 주제를 다뤘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장비와 신형함정 개발 △친환경 전기추진 및 차세대 선박기술 △북극항로 등 국제환경변화 대응 △ K-방산·조선산업 수출연계 협력방안 등 4개 발표 세션과 10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대한조선학회는 글로벌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정책, 산업간 연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임재수 해양경찰청 장비기획과장은 “인공지능 친환경기술 북극항로대응 등 미래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었다”며 “첨단기술을 현장에 적극
해양수산부가 거점 마리나항만 6곳 완공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요자 맞춤형 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요트 보트같은 선박을 정박하고 보관하는 시설과 관련 서비스를 겸비한 복합 해양레저공간인 마리나는 자연에서 즐기는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은 산업의 성숙도나 문화 측면에서 성장 여력이 큰 상황이다. 해수부는 우선 마리나 시설과 선박 등에 대한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일관된 안전관리 기준 적용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마리나선박에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선박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이력관리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소유주 변경 이력, 정비·사고 이력 등을 투명하게 관리해 마리나선박의 무단 방치와 폐선 등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마리나선박의 중개시장 활성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6곳에 추진 중인 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