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26
해진공·해운협회 발표 최종 약정 체결 남아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한국해운협회는 15일 팬스타라인닷컴이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로 예비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이 함께 진행한 ‘202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컨테이너선) 선사 선정 공모’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 11일 신청을 마감하고 13일 심사를 거쳤다. 공모에는 팬스타그룹의 팬스타라인닷컴이 단독 신청했다. 해진공 등 주관기관과 팬스타는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범운항 이행 약정을 체결 할 예정이다.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주관기관과 선사의 줄다리기도 팽팽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범항로를 포기할 수 없는 정부와 주관기관이 선사에 비해 불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 해진공은 최종 확정된 시범운항 선사에 해운협회 기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40억원)을 바탕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해진공 선박금융 우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제공한다. 또 시범운항의준비를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북극항로 활성화 민관협의회’와 연계해 화물 발굴
05.15
해양수산부가 다음주 중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발전법’ 이행을 위한 특별팀(TF)을 발족하고 관련 후속 작업을 본격화한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15일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연근해어업발전법에 따라 특별팀을 구성해 하위법령 마련, 관리체계 구축, 총허용어획량(TAC)제도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산업계의 숙원이던 법안이 통과되면서 일본제국주의가 대한제국을 사실상 지배하던 1908년 제정된 ‘어업법’에 뿌리를 두고 있는 어구·어법 제한, 금어기·금지체장 등 투입규제를 과학적인 어획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산출량 중심으로 전환해 어업인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모든 어선에 대해 총허용어획량(TAC)을 전면 도입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특별팀은 어업지원정책관을 단장으로 △기획총괄반 △제도이행반 △TAC확대반 △규제혁신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올해 말까지 하위법령을
고대 그리스의 일리아드에 등장하는 왕 아가멤논의 황금가면과 청동투구가 8월 인천에 온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8월 세계 해양문명을 조명하는 국제교류전 ‘그리스 :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과 그리스의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아가멤논 가면과 투구 외에도 살라미스 해전에 사용된 ‘트라이림 충각’ 등 그리스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유물 2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은 다양한 해양 분야를 주제로 한 테마전도 본격 추진한다. 5월에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체험하는 특별전 ‘오디세이’를, 하반기에는 해양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사계절 바다밥상’(가칭)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동식 박물관장은 “박물관은 해양산업 유산 특화 조사와 연구를 통해 학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원양·조선·해운 등 해양산업 분야별 연구를 바탕으로 전시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이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사 공모에 단독 신청해 해양수산부와 최종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8~9월 부산에서 로테르담(네덜란드)까지 북극항로를 통해 컨테이너화물을 운송할 선사를 구하고 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13일 팬스타가 운항사로 예비 선정됐다”며 “22일까지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새로운 무역로 선점’이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 2030년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협회가 지난 11일까지 시범항로 참여 선사를 공모했고, 팬스타가 단독 참여했다. 팬스타는 13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예비 선정됐지만 선박과 선원·화물확보 방안과 운항계획 등을 놓고 해수부 등과 최종 조율 작업을 거쳐야 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팬스타와 협의 중이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31회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 기념식에서 해양수도권 조성방안을 담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14일 해수부 임시 부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취임 후 50일만에 처음 열린 간담회에서 △해운기업·해양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해양수도권 육성 △북극항로 시범운항 △호르무즈 해협 선원·선박 안전 등 중동전쟁 대응 등 현안에 대해 답했다. 그는 부산으로 이전한 해운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에 세제도 포함된다고 밝혀 해운기업 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톤세’가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해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재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해운기업이 영업이익 대신 보유 선박의 톤수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납부할 수 있게 조세특례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9개 정부 부처 중 해수부 하나만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비효율도 드러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05.14
해양경찰이 해양과학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안전 역량을 더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13일 인천 송도 해경 본청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과학기술에 기반한 해양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해양 치안 환경이 갈수록 복잡·다변화되고 해양재난·사고 대응의 중요성이 커져 과학기술에 기반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해양과기원과 협력을 통해 해양치안역량을 한 단계 높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승 해양과기원장도 “과학적 데이터가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해양 재난과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더 완벽한 해상치안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과기원의 위성연구기술 성과를 해경의 ‘한국형 해양상황인식체계(MD
HD현대는 14일 협력사 지원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HD현대는 협력사들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5680억원의 자재대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각각 257억원과 100억원의 자재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도 133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건설기계 부문의 HD건설기계는 원자재 및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조정 주기를 단축하고 협력사의 긴급 요청 사항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HD현대는 1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 원, 영업이익 2조
HMM이 글로벌 해상운임 하락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HMM은 13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187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 당기순이익 35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56%, 52% 줄었다. HMM은 해상운임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762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507포인트로 14% 하락했다. 특히 HMM의 주요 항로인 미주 서안(-38%)과 동안(-37%) 운임이 크게 떨어졌다. 중동전쟁도 영향을 미쳤다. 소비재 수요가 적은 계절적 비수기 1분기에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가상승으로 비용도 증가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9.9%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향
05.13
해양수산부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 ‘여객선 공영제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할 여객선 공영제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 해운법개정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심상철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13일 “수익성이 없어 민간 선사가 운항을 포기하는 항로를 정부가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국비로 여객선을 건조, 민간 선사에 위탁해 운영하면서 운영비와 손실도 정부가 보전해 왔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이를 공공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게 됐다”며 “차질없이 준비해 처음 시행하는 여객선 공영제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를 통과한 해운법 개정안은 국가가 결손액 전액을 보전하는 현행 국가보조항로 명칭을 ‘공영항로’로 변경하고, 공영항로 운영을 공공기관에 위탁할 수 있게 됐다. 서삼석 장동혁 등 3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통합해 농해수위가 대안법률안으로 마련했다. 해수부는 법안에 따라 현행 29개 보조항로
05.12
마감 결과 단수 신청 … 13일 심사 선정되면 9월 컨테이너 운항 도전 북극항로를 통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시범항로에 도전한 선사가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협회는 12일 전날 마감된 ‘202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컨테이너 선박) 선사 선정’ 공모에 국적선사 한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항로의 경제성에 대한 회의론 속에서 시범항로에 참여할 선사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9월로 예정된 시범운항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선정까지는 심상위원들의 심사 단계가 남았다. 해운협회와 함께 시범운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3일 심사가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12일 심사를 진행하기로 공고했지만 심사위원들의 일정 조율로 하루 순연됐다.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새로운 무역로 선점’이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 2030년 상업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운항은 북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대원들 사이에 흉기 위협 사건이 발생했다. 장보고기지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12일 “가해 대원은 어제 국내로 이송돼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7시 20분(현지시간) 즈음 장보고기지에서 한 월동연구대원이 흉기로 다른 대원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기지 책임자인 월동대장 등은 가해 대원을 즉시 다른 대원들과 분리했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가해 대원과 위협을 당한 대원들은 모두 남성들이다. 이번 월동대에는 여성 대원은 없다. 극지연구소는 대원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해 대원을 즉각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항공기를 확보했다. 당시 남극은 극야현상이 이어지는 겨울에 접어들면서 기상이 악화돼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4월 하순 확보한 항공기는 이달 7일 기지에 도착, 가해 대원을 싣고 11일 국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중동전쟁 후 상승국면을 다시 이어갔다. 11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직전 발표일(4월 28일)보다 0.09%오른 2194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을 종합한 KCCI는 2월 23일 1522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같은 달 28일 중동전쟁 발발 후 3월 3일부터 4월 20일까지 8주 연속 상승, 2193포인트를 기록했다. 4월 27일 2192포인트로 소폭 조정됐지만 11일 다시 0.09%(2포인트) 상승하며 2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후 44.2%가 오른 것이다. 4일에는 연휴로 KCCI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KCCI 13개 항로 중 운임이 오른 항로는 북미서안 북미동안 남아프리카 등 6개 항로다. 북유럽 중동 동남아 등 5개 항로 운임은 내렸고 중국 일본 항로 운임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 8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
05.11
한국과 미국이 조선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협약을 맺고 마스가(미국조선산업 부흥)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로 한 가운데 원자력추진선박 사업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공동연구개발 기술교류 직접투자 등 기업간의 협력사업을 촉진하고 조선인력양성과 교류, 조선산업 관련 정보공유 등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미 상무부는 미국 현지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센터는 협력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 양국 기업간 협력활동 지원, 정책동향 공유 등의 활동에 주력하면서 미국 조선소 생산성 개선과 인력양성 등 세부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현지법인 설립과 인력
HMM 나무(NAMU)호가 외부 충격으로 폭발·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한국선박 26척과 한국선원 160명(한국선박 123명, 외국선박 37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원노조를 중심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선원들이 선박에서 내리게 하는 소개령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MM 선원들로 구성된 HMM 해원노조 전정근 위원장은 11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중동전쟁) 전황이 격화되면 소개령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 핵심 관계자는 “우리 선박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안쪽 안전구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침을 내린 상태”라며 “안전을 위해 선박들 위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올해 ‘해사안전시행계획’은 △안전한 해양이용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탈탄소·디지털화 촉진으로 해양모빌리티산업 선도 △국제 해사분야 위상 확립 등
05.08
해양수산분야 정상화 과제 19개 채택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분야 정상화 과제 19개를 채택하고 개선에 착수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7일 부산에서 ‘제1차 해양수산분야 정상화 프로젝트 티에프(TF)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해양수산분야 정상화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정상화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한다. 해수부는 내실있고 시급성이 큰 해양수산분야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부서 검토 및 실·국 토론회 등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 황 장관은 최근 보조금 부정수급, 항만배후단지 불법전대 사례 등을 언급하며 고착화된 불법·편법 행위를 개선하는 정상화 과제의 성과가 현장에서 체감되고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들으며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해양수산 분야 정상화 과제를 계속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채택된 정
이번엔 ‘자율운항선박 AI 플랫폼’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의 해운·조선 협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북극항로 활용과 해양수도권 건설을 위해 북극항로 경제권을 활성화하려면 두 부처 협력은 필수다. 해수부와 산업부는 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은 △충돌회피 △항로 최적화 △고장 예측 등 자율운항선박에 핵심기능을 실제 해상에서 축적되는 실운항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활용할 수 있게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자율운항선박은 AI 모델이 센서 항해장비 기관설비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해서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운항 판단을 하는 선박이다. 산업부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인공지능 전환 사업 ‘M.AX 얼라이언스’의 자율운항선박 분과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해서도 조선 해운 정보기술(IT) 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수행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8일 임시주총서 의결 이달 안 이전 등기 마무리 HMM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HMM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총 결의에 따라 HMM은 이달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HMM 노사는 지난달 30일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HMM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다목적선 나무(NAMU)호 사건 등 여러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사고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8일 오전 8시 24분(현지시간 오전 3시 24분) 즈음 두바이 수리조선소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 계류장에 접안을 마쳤다. 정부 조사단은 현지에 해가 뜨면 폭발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 조사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
울산항만공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장기간 대기 중인 유조선을 대상으로 선용품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3월 울산항에 입항 예정이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사태로 해상에서 한 달 넘게 발이 묶인 선박에 선용품을 공급했다. 해당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등 24명이 승선하고 있다. 공사는 해상에서 장기간 대기하면서 부식과 생수 휴지 세제 등 생필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원들의 생활권을 보장하고 건강과 안전을 돕기 위해 긴급히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해협 봉쇄 이후 선사 및 현지 네트워크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울산항 입항 예정 선박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선박과 선원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 공사에 따르면 선용품을 지원받은 선원들은 “대기가 길어지며 피로도와 불안감이 극에 달했는데 공사의 세심한 배려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서 보내준 따듯한 관심에 선원들 모두가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연근 기자 yg
바다 숲에 이름을 불러주는 운동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7일 전남 완도군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14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열고 ‘바다숲, 이름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선언했다. 선언식에는 바다숲 사업 참여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함께 했다. ‘바다숲 이름붙이기’는 한국에서 시작하는 세계 최초의 운동이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해수부와 공단, 현대차는 울산 동구 주전동 ‘울림 바다숲’과 울릉도 천연바다숲 ‘통구미 바다숲’ 2개소를 시작으로 호주 아르헨티나 등 외국의 바다숲에 이름을 지어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들은 바다숲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불러주면서 바다숲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와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매년 5월 10일로 정한 바다식목일은 2013년부터 시행된 세계 최초의 법정기념일이다.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사막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바다숲의 가치와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했다.
화태도는 2015년 12월 돌산도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섬의 시대를 마감했다. 여수와 연결된 돌산과 함께 육지로 편입된 것이다. 화태도에는 백섬백길 20코스 화태도 갯가길이 있다. 11.6㎞의 섬 둘레길이다. 2.18㎢의 면적에 200여가구,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주업은 어류 양식이다. 뚝방길을 느릿느릿 걷다보니 선착장 옆 웅덩이 곁에서 노인 한분이 뜰채를 옆에 놓고 가만히 앉아 있다. 바로 앞에 숭어떼가 있는데 노인은 숭어를 잡지 않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뜰채만 가져다 대면 숭어들을 마구 건져낼 수도 있을 듯한 데 말이다. “어째서 숭어를 안 잡고 그냥 보고만 계세요?” “아직 때가 아니요.” “어째서요?” “저기 갯고랑 물이 끊기고 숭어들이 웅덩이에 갇힐 때까지 기다리는 거요. 지금 건드리면 싹 다 나가부러.” 그런데 저러다 썰물을 따라 숭어도 다 빠져 나가버리면 어쩌나. “그럼 어쩔 수 없지.” 노인의 대답이 담백하다. “열 번 오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