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2026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금융 제조 물류 의료 등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 심사와 고객 상담에 AI가 도입되었고, 제조 현장에서는 스마트 공정 관리와 자동화가 일상이 되었다. 최근 국내 제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된 사례는 AI와 자동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기술발전이 곧바로 노동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산업 현장에서는 경험과 숙련, 그리고 현장 판단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도 AI가 결함탐지와 공정최적화를 지원하지만 최종 결정과 미세 조정은 여전히 숙련자의 몫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 노동의 역할은 사라지기보다 더욱 정교해진다. AI 시대 노동의 핵심 과제는 기술과 사람이 대립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
02.09
섬주민들의 이동권과 해양영토 보전을 위해 공공기관이 선주가 되는 선주사업으로 섬과 육지를 잇는 해상교통이 끊이지 않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종진(사진) 한국해운조합 서남권역본부장은 지난 6일 “목포와 흑산도·홍도를 잇는 항로에 투입 중인 여객선이 선령 만료로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지만 아직도 대체선박을 투입할 방안이 없어 관광뿐만 아니라 섬주민 이동제한 등 심각한 해상교통 문제가 우려된다”며 “해운조합 등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자금을 활용해 선박을 직접 건조해 선사에 대선(용선)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운조합이 선박을 소유하는 선주가 되고 여객선사가 선박을 사용하는 용선주로 여객선을 운영하는 형태다. 최 본부장은 이같은 방안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적자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계속 운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으로 여객선 공영제가 오랫동안 거론됐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상태다. 현재는 해양수산부가 적
02.06
정부는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면서 부산을 해양수도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여수에서 포항·동해안까지를 북극항로경제권으로 건설하는 거대한 도전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도 비효율을 감수하고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건설을 위해 지난해 말 부산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정부가 공약했던 HMM 포함 해운기업의 부산이전은 더디다. 대주주가 같은 에이치라인과 SK해운이 부산으로 등기를 옮겼지만 HMM은 노동조합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고, 다른 해운기업들의 움직임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회와 정부는 지난해 12월 해운·항만 관련 기업 중 해양수도를 만들기 위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반응은 미약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내일신문은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첫 단추는 해운기업 집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윤희성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을 4일 부산에서 만났다. ●해양수도
해양수산부와 선원기금재단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원들을 위한 선상 인터넷 보급 지원행사를 5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했다. 항해에 나서면 수개월 이상 선박에서 지내야 하는 선원들에게 인터넷 연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해수부와 재단은 지난 2월부터 선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선원들이 사진전송 동영상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와 한국해운협회 선원노동조합 등은 2023년 노사정 공동선언을 통해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에 합의한 후 과학기술통신부와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도입 준비를 했다. 과기부는 해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을 승인해 선상 인터넷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선원들은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LTE급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
북극항로권에 있는 부산항 신항에 수리조선단지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2016년 이후 10년만이다. 5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대륙금속(40%) GS건설(30%)과 선박기자재업체 해운기업 등이 공동출자한 (주)신항수리조선은 지난 3일 신항 수리조선단지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해수부에 접수했다. 해수부는 향후 7개월간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타당성이 확보되면 내년 1분기까지 사업시행자 선정과 시행허가를 끝내고 2028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국내 인건비가 상승하고 힘들고 험한 일을 기피하는 흐름 등에 따라 수리조선은 국내에서 경쟁력이 약한 산업으로 인식돼 있지만 최근 미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이 주목받으면서 조선산업 생태계의 핵심 고리 중 하나로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 신항은 정부가 추진 중인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건설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돼 연간 1만3000여척 이상의 선박이 드나드는 부산항이 수리조선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허정길
해양수산부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자체가 지역 상공계와 함께 참여하는 해양수도권 건설을 위한 고위급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해수부 등은 5일 부산 동구 해수부 부산청사에서 ‘해양수도권 육성 고위급 정책협의회’의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참여해 해양수도권을 국가 해양전략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정책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최상위 정책조정 플랫폼이다. 해수부는 차관이, 지방정부는 경제부시장·부지사, 지역 상공계는 각 상공회의소 회장이 고위급으로 참여하고 해수부 북극항로추진단장과 각 기방정부 담당 국장, 지역 상의 부회장이 실무급으로 참여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간사기관으로 정책지원과 연구를 담당한다. 첫 회의에는 김성범 해수부 차관과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김응수 창원상의
02.05
아랍 해양문명이 내년에 인천으로 온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27년 아랍의 해양문명 국제교류전’ 협력을 위해 오만국립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만은 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에서 인도양을 마주한 해양국가다. 고대부터 바다를 통해 다른 아랍지역은 물론 인도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까지 연결하는 아랍 해양문명의 중심지로 활약하며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신밧드의 나라이자 유향의 본 고장으로 알려진 오만을 중심으로 아랍 해양문명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장이 열리게 됐다.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오만국립박물관은 8000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해양문화 유산을 소장한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기반한 2027년 국제교류특별전 ‘아랍 해양문명’(가제) 개최를 통해 신라와 고려 때부터 이어진 아랍과의 해양 교류사를 재조명하는 공동 연구와 전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슬람 문명을 주제로 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전자정부 성과관리 수준진단’에서 3개 부문 전체 만점(100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점수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정보자원 관리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관리 △공공앱 운영 성과관리 등 3개 부문 모두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평균 점수는 90.99점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특히 정보시스템 성과측정을 위한 기초데이터 총 5627건의 신뢰성과 자료관리 수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엠티스(MTIS)로 알려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등 정보시스템 8종과 공공앱 서비스 2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성과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갖춘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단은 그동안 정보자원 현황의 체계적 관리, 정보시스템 운영 성과의 정기 점검·개선, 공공앱 통합 관리, 중복투자 사전 검토 체계 강화 등 디지털 행정 전반의 성과관리 기반을 계속 정비해 왔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인공지능(
국내 조선 대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한화오션은 4일 지난해 매출액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2024년보다 18%, 366%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122% 증가한 1조1727억원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특수선 부문 매출은 13% 늘어난 1조1889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2024년 1258억원에 비해 99% 줄었다. 함정 잠수함 등 방산 부문과 연결된 특수선 영업이익률은 0.1%로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 10.6%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특수선 부문 사업규모확장을 위한 인력과 비용증가로 가공비 중심의 예정원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10조6500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각각 2024년보다 7.5%, 71.5%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6년 10조4142억원 이
02.04
설립 15주년을 맞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창립 기념일 직후 제주본부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고 어업인이 참여한 연안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현장밀착형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3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이사진은 지난달 하순 설립 기념식을 마치고 첫 행보로 27일 제주본부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고 시설 안전점검과 어업인과 소통에 나섰다. 현장을 경영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고 안전과 국민 서비스 관점에서 수산자원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덕 공단 이사장과 이사들은 철거 대상 종자배양시설, 시범바다목장 사업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며 재난·안전 대비 현황과 시설 운영 실태를 살폈다. ◆자율관리어업연합회·어촌계장협의회 협업 = 공단 이사진들은 제주시 용운어촌계를 방문해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제주연합회장, 전국어촌계장협의회 제주협의회장 등과 전국단위의 자율관리어업 활성화와 소규모 지역어촌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산자원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이사장
02.03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컨테이너정기선 북미항로 운임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부과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설계 움직임이 부각되고 있다. 2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6.5% 하락한 168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5.2% 하락한 지수보다 감소 폭은 더 커졌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KCCI보다 3일 빨리 발표(1월 30일)하는 상하이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일주일 전보다 9.7% 떨어진 1316.8포인트를 기록했다. 1월 23일에는 7.4% 하락하며 1574.1포인트가 1457.9포인트로 내려왔고, 2주만에 1300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이다. 부산항과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글로벌 13개 주요 항로와 각각 연결된 양대 지수가 하락 폭을 키우는 데는 운임지수에서 가중치가 높은 북미항로 운임 감소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KCCI의 경우 부산항에서 북미서안(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한 노르웨이연어는 2024년보다 11% 늘어난 3만2603톤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25년 노르웨이수산물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은 총 6만8611톤으로 이 중 연어는 47.5% 수준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수산부 산하 마케팅 조직으로 수산 및 양식업계와 손잡고 노르웨이 수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이 수입한 노르웨이고등어는 25% 줄어든 3만2496톤이다. 전체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량 중 47.4% 비중이다. 노르웨이에서 양식하는 연어 수요가 안정적인 데 반해 직접 어획하는 고등어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어획 할당량 축소에 따른 원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노르웨이는 최근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의 과학적 권고를 반영해 올해 고등어 어획 할당량을 7만8939톤으로 확정했다. ICES는 대서양 고등어의 자연 폐사율이 증가하고 신규 자원 유입
02.02
해양수산부가 2일부터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해수부는 설을 앞두고 1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에서 명태 조기 전복 옥돔 등 제수용 수산물과 원산지 거짓 표시 위반 우려가 있는 활참돔 활방어 등을 주로 살핀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관, 수산물명예감시원과 지방정부 조사 공무원 등이 전통시장과 마트 등 수산물 판매업체와 선물용 수산물을 취급하는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현행 법은 원산지 허위표시 등은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설 명절 기간에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신고전화 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수산물원산지표시’ 채널을 통해 적극 제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해운조합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앞두고 전국 24개 여객선 터미널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2일 조합에 따르면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 기간에는 연휴기간 귀성객 등 터미널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겨울철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승·하선로 등 터미널 내외부 시설물 점검 및 유지보수 △폭설 및 강풍 등 자연재해 취약시설 등을 집중 집중 검검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정비 및 유연한 인력 운영을 통한 고객 대응력 △전광판, 무인발권기 등 여객이 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상태도 점검 대상이다. 조합은 점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터미널간 교차점검과 섬주민과 선사직원이 함께 점검하는 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설 연휴기간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들을 개선하고, 혼잡구역에 직원을 배치하는 등 터미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01.30
대한민국 최고령 암석은 섬에 있다.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해변의 토날라이트 혼성암이 그것이다. 암석은 25억년의 시간을 품고 있다. 대이작도 앞 바다에는 썰물이면 떠올랐다 밀물이면 가라앉는 신기루 같은 모래섬도 있다. 풀등이다. 풀등은 동서 2.5㎞, 남북 1㎞, 50만평이나 되는 거대한 모래 평원이다. 대이작도에는 백섬백길 91코스인 대이작도 갯티길이 있다. ‘갯티‘는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만 드러나는 ‘조간대'(潮間帶)를 이르는 옹진 섬 지역 말이다. 갯티길은 산 능선과 해안가를 따라 대이작도를 한바퀴 돌아보는 둘레길이다. 간조 시에는 갯티를 걸어갈 수 있고 썰물 때면 ‘풀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기적같은 장면을 훔쳐볼 수 있다. 갯티길 끝 지점 작은 풀안 해변에서는 최고령 암석을 친견할 수 있다. 대이작도(伊作島)의 옛 이름은 이적도(伊賊島)였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반도 해변의 가장 큰 위협은 일본의 해적 집단인 왜구였다. 왜구는 단순한 도
부산항만공사(BPA)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고 ‘한-아랍에미리트(UAE) 피지컬 AI 기반 항만·물류 공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공사는 29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부산항 신항을 방문, 부산항 AI 기술의 실증 및 운영현장을 점검했다. 임 부위원장은 부산항 신항 7부두 운영상황을 보고받고 전날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부산항 기반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부산항 특화형 AI 데이터센터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공사는 28일에는 부산 중앙동 본사에서 해수부와 함께 AI 전문기업, 항만 IT(정보통신) 및 장비개발 기업 전문가를 초청해 ‘K-스마트 피지컬 AI 항만물류사업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공사의 부산항 피지컬 AI 추진전략과 참여기업들의 AI 기술 소개, AI 사업모델 발굴과 협력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참여기업들은 부산항 피지컬 AI 기반 프로젝트 실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을 건설하겠다며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내려보낸 첫 해,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이 455명의 예비 항해사등을 배출했다. 해양대는 28일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해사대학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항해융합학부 191명 △기관시스템공학부 155명 △해양경찰학부 60명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49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 해사대학 졸업생들은 승선 실습과정을 포함한 전문 해기교육을 이수한 뒤 상선에 승선해 실무경험을 쌓고 우리나라 해운·해사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해양대는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를 이유로 해사대학과 일반대학으로 구분해 학위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승선근무예비역 병역제도는 해양계 학교 졸업생이 상선 등에서 승선 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제도다. 한편, 해양대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내빙 실습선 건조와 북극항로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
장금상선이 세계 1위 컨테이서선사 MSC(스위스)와 컨테이너선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집중 매입하고 있지만 컨테이너선 사업을 대폭 축소하려는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회사 측 관계자는 “MSC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장금상선이 컨테이너선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며 “‘스왑 딜’을 통해 컨테이너선 부문을 줄이고 VLCC 부문을 확대한다는 것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장금상선의 최근 행보가 어떻게 매듭될지 유동적인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하락 추세와 원유공급망 변화 등을 앞에 두고 있는 세계 해운계는 계속 장금상선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중개업체와 손잡고 VLCC 시장 강자로 = 글로벌 해운시장 전문가 샘 체임버스는 싱가폴의 해운전문미디어 스프래쉬 등에 기고(1월 19일)한 글에서 “시노코(장금상선 영문명)가 놀라운 선박 매매(S&P)를 통해 VLCC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01.29
임기택(사진)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이 한국의 해양계가 여전히 세계 움직임에 대해 “추종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질타하고 “해양 부문 공무원도, 학계도 능동적 시각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6일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석학·전문가 초청 집담회에서 ‘북극항로 구축과 IMO’라는 주제로 발표한 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총장은 2016년 1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IMO 사무총장에 올라 연임하며 2023년 12월까지 8년간 해운 조선 부문 국제현안 대응을 조율하고 주도했다. 임기를 마친 그는 IMO 명예사무총장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한국이 추종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해양 관련 새로운 국제규범을 만드는 것을 다른 나라에 의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 총장은 한국의 종합 국력과 매력, 그리고 해양력을 자각하고 변화한 국제사회를 제대로
삼성중공업이 1조26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연이어 수주하며 새해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섰다. 2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북미 버뮤다 지역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5억달러,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에탄올운반선(VLEC) 2척 3억달러, 라이베리아 지역 선사와는 원유운반선 1척을 1억달러에 계약하는 등 총 5척을 9억달러 규모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뿐 아니라 VLEC와 원유 운반선도 확보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수주 포트폴리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VLEC는 2014년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선종이다. 삼성중공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134척, 287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LNG운반선 수요를 바탕으로 코랄 · 델핀 FLNG 등 대규모 해양설비 수주가 예정되어 있어 수익성 중심 선별 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