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5
미국이 관세 비관세 장벽을 강화하고 있지만 김 수출이 현지의 견조한 소비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해양수산부가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4~5월 김의 대미 수출액은 858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늘었다. 물량도 19.7% 증가한 1332톤을 기록했다. 이 중 조미김은 금액 기준 89.9%, 물량 기준 87.0%를 차지했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의 경제상황과 교역조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어서 눈에 띈다. 4월 2일 미국 측의 10% 기본관세(15%포인트 개별관세는 7월 8일까지 유예) 부과 조치 이후 환율 하락,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등이 이어졌다. 3월 기준 1달러에 1457원이던 환율은 4월 1444원으로 0.9% 하락하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3%, 4월 식품 소비자 물가지수는 0.6% 올랐다. 굴과 참치도 중국 등 경쟁국 상품을 대체하는 효과 등으로 수출
06.11
호모사피엔스 역사 이래 선박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북극 바다가 열린 것은 처음이지만 북극항로를 준비하는 일이 경제적 프로젝트로만 끝낼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북극항로 준비는) 대한민국의 전지구적 빅 픽처(큰 그림)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북극 관련 주요 공공기관들이 부산에서 개최한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 참석한 대부분 참석자들도 신 소장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김엄지 해양수산개발원 극지전략연구실장은 “북극기후는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며 “우리도 북극항로 이용과 북극기후변화에 책임이 있고, 어떻게 그 책임을 다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극해를 덮고 있는 얼음이 녹으면 뱃길이 열리고 자원을 개발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바닷물이 태양열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되
06.10
“지금은 소매업체들이 새 학기와 가을·겨울 휴가철을 준비하는 가장 바쁜 시기.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감당 가능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이 전한 전미소매연맹(NRF) 공급망·세관정책 부회장 조너선 골드의 말이다. 지난달 12일 미국과 중국이 8월 12일까지 세 달간 관세휴전에 들어간 이후 중국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물동량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145%까지, 중국은 미국에 125%까지 부과했던 관세를 각각 115%씩 내린 상태지만 휴전이 끝난 이후 양국의 관세전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금은 불확실하다.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오른 컨테이너해상운임은 주요 글로벌 해상항로 운임을 끌어올렸다. 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28.4% 오른 2807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06.09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한국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세적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위원회)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2025 노르웨이 씨푸드포럼과 저녁 연회’를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고등어와 수산물에 대한 세미나를 각각 열고 시장분석과 마케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등어를 별도 주제로 다룰 정도로 최근 노르웨이는 한국 고등어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수산물 세미나는 연어 스노우크랩 새우 등 수산물 전반에 대해 다룬다. 포럼에는 국내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유통업체와 노르웨이 수출업체들이 참여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국 153곳 중 수출 성장 폭이 두번째로 큰 국가다. 지난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전체 수출량은 2023년보다 7% 증가한 7만7459톤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고등어(4만3093톤)와 연어(2만9425톤)의 대 한국 수출량은 1년 전보다 각각 4%, 7% 늘었다. 노르웨이 트롬소에
해양수산부가 2028년 제4차 유엔(UN) 해양총회 유치에 본격 나섰다. 해수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제3차 유엔 해양총회에 참석해 차기 총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유엔 해양총회는 유엔의 17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 중 14번 목표(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 및 해양자원 보전)를 위해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 시민단체 등이 모두 모이는 해양 분야 최대, 최고위급 회의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으로 제4차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엔 해양총회는 3년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 개최한다. 선진국이 본회의를, 개도국이 일 년 앞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차 회의(포르투갈과 케냐가 공동개최)에서는 유엔사무총장과 24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바 있다. 올해 3차 총회에서는 ‘해양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행동의 가속화 및 모든 행위자의 추동’을 주제로 열
06.05
중소형 전기추진선 검사 증가 FRP어선 재료강도 시험 서비스도 전남 목포에 있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서남권 해양안전을 지원하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5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월 ㈜에코볼타의 배터리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4일까지 선박의 전기추진시스템 총 7대(배터리시스템 3대, 전력변환장치 4대)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평균 400만원 수준의 민간 시험비용을 기준으로 280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특히 검사 기간 단축 등으로 납기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행정 효율과 공급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2023년 중소형 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활성화를 위해 공단이 설립했다. 당시 인천과 목포에 건립했다. 국제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해양환경 규제 강화 속에 최근 5년간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도 성장하면서 전기추진 선박 건조도 늘어나는 추세다
06.04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선거운동 기간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 등 해양 관련 이슈를 직접 주도했다. 북극항로 준비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직접 주도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혀 해양전략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부산지역 유세 후 유튜브 생방송 ‘K-이니셔TV’에서 “(북극항로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는) 길게 보고 국가전략차원에서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중에 시간도 많은데 이런 사람들 정말 문제”라며 “실무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북극항로와 해수부 부산이전은 ‘3대 비전 15대 정책 과제’로 구성된 공약에서도 주요하게 다뤘다.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은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공약들에 배치됐고, 북극항로 진출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해부수 부산 이전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극항로 구축을 지원할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북극항로 컨트롤 타워 및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기로
06.02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는 주요 정당의 해양수산 관련 공약들이 선명하게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직접 해양수산 관련 이슈를 주도했고 국민의힘은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에서 해양수산 분야 공약을 별도로 발표했다. ◆민주당, 북극항로시대 준비 강조 =이재명 후보는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약속한 대로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 동남투자은행을 만들고 여기에 더해 대통령실에 북극항로, 해양수산 전담 비서관을 두고 아예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남투자은행은 해양 물류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부산에 국책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부산과 인천에서 유치경쟁이 치열한 해사법원도 “둘 다 하면 된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해양 물류 산업이 발전하면 관련 사건이 많을 것이라는 게 이유다. 북극항로를 포함 부산과 동남권 남부경제권으로 집약된 해양수산 부문 공약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핵심전략과 연결
05.30
가파도는 바다와 거의 수평이다. 섬에는 산이 없다. 섬의 가장 높은 곳이 20.5m. 가파도는 모슬포항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있는데 우리나라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이다. 가파도에는 제주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올레길이 있다. 백섬백길에서는 59코스로 선정했다. 가파도올레는 상동포구를 출발해 냇골챙이 앞, 개엄주리코지, 큰옹진물, 가파 치안센터로 이어지는 4.4㎞의 길이다. 내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 언뜻 보면 섬은 물에 잠길 듯이 위태롭지만 가파도의 사람살이 내력은 선사시대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유구하다. 가파도에서는 고인돌과 선돌을 비롯해 패총 공이 흠돌 돌도끼 적갈색경질무문토기 등 다수의 선사 유물들이 발견됐다. 고인돌은 57기로 제주 최대의 군락지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길이 7m 무게 30톤의 대형 고인돌도 가파도에 있다. 가파도 사람들은 고인돌을 ‘왕돌’이라 부른다. 가파도의 왕돌은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이다. 판석을 세우지 않고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31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이 국내외 방산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해양지배력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의 해양방위산업 역량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와 한화그룹은 마덱스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시장 입구에 통합관을 나란히 배치한 양사는 한편으로 경쟁하면서 한편으로 서로 어울려 K-해양방위산업의 성장을 대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28일 오후 1시간 간격으로 열린 양사의 환영리셉션에 모두 참석해 “해군도 K-방산 수출의 코리아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4회를 맞은 올해 마덱스에는 최근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200여개 방산업체가 700여개 부스로 참여했다. 전시규모는 2023년 13회 때보다 24% 늘었다. 대한민국 해군과 해군협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 올해 30회를 맞은 바다의 날 기념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서울 한강변에 있는 세빛섬에서 제3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바다와 함께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조명했다. 한강은 한반도의 중심을 가로지르며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고 있다.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가치와 환경·역사·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 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해수부를 만든 1996년에 첫 지정됐다. 올해는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5월 한달간 바다주간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해수부와 전국의 50여개 기관은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해양체험행사를 마련해 60만여명의 국민이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바다동요대회, 바다그리기대회 등 각종 대회가 열렸고 해양박물관과 해양과학관에서 개최한 심야영화제와 캠핑에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바다를 느끼고 즐
05.29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건설사업’ 함평고가 등 5개 교량(4.3km)에 대해 PSM 공법을 적용한 첫 상판을 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PSM 공법은 별도 제작공장에서 1경간(교각과 교각 사이) 단위로 상판을 제작한 뒤 특수장비로 운반해 현장에서 즉시 타설하는 공법이다. 사진은 PSM 공법 적용 함평고가 교량상판 거치 현장 전경. 사진 철도공단 제공
전기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강화한 ‘전기추진 선박 기준’이 29일부터 시행됐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제정된 전기추진 선박 기준(해수부 고시)은 △안전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개정됐다. 현재 국내에는 50여척의 하이브리드 선박을 포함, 50여척의 전기추진 선박이 건조돼 운항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연료전지와 이동식전원 추진선박에 관한 기준 △추진기관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추진 핵심설비 이중 설치 요건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배터리실 내 가스탐지기 및 소화기 설치 근거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기추진 선박 기준을 적용하는 선박은 지금까지 리튬이차전지선박에서 이동식전원, 연료전지선박 등도 포함하게 됐다. 전기추진 설비가 고장이 나도 선박이 추진동력을 유지할 수 있게 추진설비 이중화 요건도 신설했다. 적용대상은 500톤 이상 화물선, 최대 항해시간 2시간 이상으로 근해구역 이상을
05.28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한화그룹과 HD현대가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에서 맞붙었다. ◆한화 방산3사 통합관 운영 = 28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사는 마덱스에서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시스템까지 미래 해양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들은 올해 처음 한화 통합관을 운영하며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 △유지·보수·정비(MRO)까지 아우르는 종합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한다. 무인전력
05.27
미국과 중국의 관세휴전(5월 12일)이 컨테이너해상운임을 끌어올린 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항과 상하이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태평양항로 운임이 먼저 오른 후 중국발 유럽항로까지 따라 올랐다. 부산발 유럽항로 운임도 상승세로 바뀔지 주목된다. 26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3.08% 오른 1906포인트를 기록했다. 5주만에 상승했던 지난주 흐름이 이어졌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 지중해 등 8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유럽과 아프리카 등 4개 항로는 내렸고, 일본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23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일주일 전보다 7.2% 오른 1586포인트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오름세다. 북미 유럽 등 9개 항로 운임이 상승하고 호주 한국 등 2개 항로는 내렸다. 일본서안과 동안 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
05.26
이동하는 선박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바다 위에 있는 화물의 위치를 알고, 목적지에 도착할 시간을 파악하려는 화주와 선주의 요구 뿐만 아니라 무인선박이 항구에 안전하게 입출항하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위치정보가 필요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자율운항기능을 장착한 선박이 부두에 자동으로 이·접안 할 수 있게 10㎝급 위치정확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전파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할 때는 10m 수준의 오차가 생긴다. 위성전파가 대기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오차를 줄이는 기술에서 한국은 앞서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인공위성에서 보내는 전파를 활용해 위치를 파악할때 생기는 10m 수준의 오차를 5㎝ 수준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를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22일 충북 옥천에서 김정식 해양측위정보원장을 만났다. ●해양측위정보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인데, 어떤 역할을 하나
05.23
현대글로비스와 유코카캐리어스 등 국내 자동차운반선사들이 미국에 입항하는 자동차운반선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미국무역대표부(USTR) 조치에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해운협회 등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USTR은 지난달 중국의 해양지배에 대응하고 미국조선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중국산 선박 및 중국선사 대상 항만수수료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운반선의 경우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건조한 선박도 수수료 부과 대상에 포함했다. 중국 조선·해운을 견제하겠다며 시행하는 조치에 자동차운반선 제재 조항이 예고없이 끼어든 것이다. 박종대 유코카캐리어스 이사는 22일 “세계 해운시장에서 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운반선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모든 자동차운반선사들의 문제여서 우리도 해양수산부 해운협회 등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원민호 한국해운협회 이사도 “자동차운반선 시장은 한국 일본 스웨덴 3국의 비중이 크다”며 “해운협회는 일본 스웨덴 선
05.22
충남 제조업 미래인재 확보, 기술교류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충남지역 인재양성과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다. 22일 SM그룹에 따르면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21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에서 순천향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 전창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과 김현수 창의라이프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인력과 기술 지원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실무형 인재 육성 △산업현장 중심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유기적인 협력방안이 두루 담겼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향후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를 채용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선 대표이사는 “미래 제조업에 최적화된 인재들을 선제적
한국수산자원공단이 21일 ‘어업인자문단’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가졌다. 공단에 따르면 자문단은 전국 각지의 어업인을 대표하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지역별 현안과제와 수산정책 방향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공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가 수산자원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는 올해 제주시 판포리 해역에 제주도 특산물인 말쥐치 어린물고기를 120만마리 대량 방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공단 제주본부는 자원량이 감소 중인 쥐치류의 자원회복을 위해 2022년부터 판포리 인근 해역에 ‘제주도 쥐치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부본부는 사업지 내 해역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고 말쥐치 산란을 유도하도록 해조류를 이식해 쥐치류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북미 물류·공급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해진공에 따르면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미국 뉴욕과 조지아, 메릴랜드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해운·물류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16일 귀국했다. 해진공은 해외 7개 지역의 항만물류 인프라 분야에 시설투자, 펀드조성 등을 통해 484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투자가 진행 중인 미주지역 5개소, 아시아지역 3개소, 유럽 1개소 등 9개에 이른다. 미국에는 조지아주, 일리노이주, 뉴저지주 물류센터 등 5개소 투자를 지원했다. 2023년 CJ대한통운과 민·관 공동투자를 통해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에 물류센터 3개소를 확보했다. 이 중 뉴저지주 시카커스 물류센터은 오는 7월,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조지아주 달튼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2개동의 확보하는 LX판토스를 지원했다. 미국 주요 물류거점에 위치한 이 센터들은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