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7
2026
한국은 중국·일본과 바다를 공유하고 있다. 세 나라가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을 그려보면 해역이 겹친다. 바다와 해양영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인접국과의 갈등은 물론 발전적인 협력 관계도 제대로 생각하기 어렵다. 해양법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갈등을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역량을 키우는 일은 우리 교육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2026 해양영토 교육 수업모델 개발사업’은 이런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 특강과 과제탐구를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교사가 직접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더 많은 학교와 학생에게 해양영토 교육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23일부터 부산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 연수에는 전국 지리교사 32명이 참가했다.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지리 교사를 위한 해양영토 심화 강의와 ‘양자 GIS’ 실습 = 연수 개회식에는
해양환경공단 2년내 개발 폴립 1개가 성체 5000개로 해양환경공단이 ‘국민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해파리 폴립(새끼) 관리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에 플랫폼 개발 사업으로 참여, 지난 20일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파리가 대량 발생하는 현상이 늘어나면서 해파리에 쏘임 사고가 빈발해 해수욕장 이용이 제한되고 해수욕장 인근 상권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어업 현장에서는 그물에 해파리가 대량 들어와 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양식장 물고기 집단 폐사와 발전소 취수구 막힘 등의 피해도 생기고 있다. 공단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3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2024년 해파리 대량발생을 국가 자연재난으로 지정하고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파리 초기
HD현대의 조선계열사 HD현대삼호가 국내 최대 선사 HMM과 손잡고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HD현대는 HMM이 미국 북서쪽 타코마항만에서 운영 중인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스(WUT)와 항만크레인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HMM에 따르면 1999년 개장한 WUT는 미주 서안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위치한 터미널로 51만㎡(15만5000평) 규모 부지에 길이 793m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다. 터미널 안에 철도 차량 26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철로를 보유하고 있어 내륙 물류 연계성이 우수하다. HMM의 미주 서안 노선과 연계해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WUT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크레인8대와 터미널 안에 컨테이너를 장치하는 곳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야드크레인 6대를 운영 중이다. HMM은 이번 계약을 통해 노후화된 안벽크레인 2기를 새 크레인으로 교체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신규 투입한다. HMM은
07.24
여수의 섬 개도 화산마을에는 마녀목이 있다. 빗자루 타고 다니는 마녀가 아니다. 말(馬과) 소녀(女의)의 우정이 깃든 나무라 해서 마녀목(馬女木)이다. 400년 느티나무…. 조선시대 많은 섬들처럼 개도는 국영 말목장이었다. 개도 목장의 사육사 이돌수에게는 무남독녀 외딸 복녀가 있었다. 어린 복녀는 아버지를 도와 말들을 관리했다. 말들 중에서 검은 점박이 백마 한 마리가 유독 복녀를 잘 따랐다. 어느 날 점박이 백마가 바위에 부딪쳐 앞다리를 다쳤다. 백마는 절룩이며 풀도 먹지 않았다. 이돌수는 감목관에게 보고하고 폐마하려 했다. 폐마란 말을 죽인다는 뜻이다. 복녀는 자신이 치료해 살려보겠다고 애원했다. 문책을 당할 것이 염려스러웠지만 딸의 간청을 뿌리칠 수 없어 열흘간 말미를 주기로 했다. 복녀는 왕대나무의 속을 파 부목으로 만들어 백마의 다리를 고정시켜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백마는 3일이 지나자 풀을 먹기 시작하며 눈물을 흘렸다. 복녀는 백마 곁에서 자면서 약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한국산업은행이 해상풍력의 개발수익을 어업인과 어촌소득으로 돌려주는 금융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는 23일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발전은 어업인의 동의와 참여가 곧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라며 “중앙회와 수협은행 산업은행이 해상풍력발전 성과가 어촌사회로 환원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 기관은 22일 해상풍력사업의 금융지원과 어촌사회 상생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업인을 중심으로 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이익공유 구조를 함께 설계하고 이와 연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어업인의 조직인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 특화 금융기관인 수협은행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금융을 주도해온 산업은행이 손을 잡은 것이다. 이들은 어업인 참여형 해상풍력 금융협력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적용할 우량 사업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세 기관은 우선 해상풍력고정가격계약을 확보한 16개 사업 중
중동전쟁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된 데 이어 홍해에서 인도양으로 연결되는 밥엘만데브 해협도 사실상 막히면서 해상공급망에 혼돈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해상공급망 위기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인공지능(AI) 기반 해상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기준 한국선박이 원유수송을 위해 홍해 얀부항(사우디아라비아)으로 향하는 것은 없다고 확인했다. 얀부항은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후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옹하는 대체항로로 활용됐다. 한국선박은 15차례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밥엘만데브 해협을 지나 한국으로 항해했다. 22일(현지시간) 친이란 후티반군이 사우디아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하며 호르무즈 해협 대체항로로 활용하던 홍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공급망대응팀은 23일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선 통항 위축이 계속되
한·미 양국의 조선협력사업을 본격화할 미국 현지 지휘소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와 기술교류 인력양성 등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미 양국은 3500억달러(522조원) 규모 대미 투자 중 1500억달러(약 224조원)를 조선업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행동계획을 강력히 지지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하겠다는 의미의 ‘마스가’는 지난해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 분야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본떠 만든 슬로건이다. 양국은 이날 마스가 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양해각서도 15건
해양수산부가 실물 기반 인공지능(피지컬AI) 기술을 활용해 항만을 거대한 지능형 로봇처럼 만든다. 해수부는 23일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에서 피지컬AI기술을 통해 항만을 혁신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피지컬AI 항만 전략’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피지컬AI항만은 자동화 무인화 단계를 넘어 항만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장비를 자율 제어하고 항만 운영 전반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스마트항만이다. ◆뒤쳐지는 국내 항만경쟁력 혁신 = 해수부는 정체되고 있는 국내 항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피지컬AI항만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항만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처리하는 국가경제의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최근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다. 부산항은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성장했지만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순위는 2002년 3위, 2006년 5위, 2014년 6위, 2020년 7위로 떨어졌다
해진공, 진단·실증 착수 LG CNS와 희망선사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8월부터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수준 진단과 컨설팅 현장실증을 시작한다. 해진공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SK해운 현대LNG해운 등 중견선사를 비롯해 중소선사 16개사와 해양 인공지능(AI)공급기업, LG AI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해양산업 AI 전환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중소선사 참여가 대폭 늘었다. 해진공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실무협의체를 확대 개편해 중소선사 실무자의 참여를 늘리고 최신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해진공은 중소선사의 AI 전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박 스마트화 진단을 처음 도입하고 해양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도 추진한다. 이날 LG CNS는 AI 전환과 기술 실증·확산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선박 스마트화 진단 계획을 공개했다. AI 공급
07.22
국립한국해양대가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연구대학(HSE대학)과 손잡고 북극해 스발바르제도 일대에서 여름학교(썸머스쿨)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22일 정문수 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유럽과 갈등하고 있는 러시아는 한국과 손잡고 활동영역을 넓히려 한다”며 “이번 ‘북극해 여름학교’는 북극으로 진출하려는 우리와 러시아의 요구가 잘 조화를 이룬 교류였다”고 말했다. 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를 오가는 내빙 강화선 ‘프로페서 몰차노프’호 선상과 스발바르 등에서 HSE대학 북극학제간연구센터와 여름학교를 진행했다. ‘프로페서 몰차노프’는 무르만스크와 스발바르를 오가는 유일한 선박이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국영기업 트러스트 아틱우골과 국제기구 노던포럼, 한국연구재단과 해양대 국립대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정 소장은 “HSE대학은 해양대에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며 “연구소도 강연지원과 지속가능한 학술
07.21
해수부 비상대책반 가동 해양수산부는 21일 오후 6시부터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 중 세 번째다. 경계 경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의 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해수부는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통해 현장 대응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수산과학원과 지방정부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양식 현장을 방문해 양식 품종과 현장의 수온을 고려한 어장관리요령을 어업인에게 안내하는 등 피해 방지에 나선다. 올해 ‘경계’ 단계는 지난해(7월 9일)보다 12일 늦게 나왔다. 해수부는 늦은 장마로 예년보다 수온 상승이 다소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기준 주요 연안 수온은 △함평 석두(28.2℃) △해남 북일(27.4℃) △장흥 사촌(28.0℃) △여수 여자(27.8℃) △여수 신월(27.6℃) △사천
울진해양과학관 울진에 있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무더위 속 관람객들과 근로자 안전에도 집중하고 있다. 과학관은 20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질식사고에 대비한 초기 대응능력과 인명구조 역량을 높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과학관에 따르면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의식불명사고발생 상황 가정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상황전파 및 119신고 △구조활동 및 응급처치에 대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김외철 해양과학관장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중동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동지역 유조선 운임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후티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봉쇄를 선언해 해상공급망의 혼돈은 더욱 커지고 있고 유조선들이 중동을 기피하면서 선박이 몰린 대서양 유조선 운임은 하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새벽(런던현지시간 20일 오후) 마감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중동 → 중국’ 항로 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 운임은 37만9032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5%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 24.9%에서 22.4%p 줄었다. 중동항로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대서양항로 유조선 운임은 내렸다. ‘서부아프리카 → 중국’ 항로의 VLCC운임은 20일(현지시간) 10만3246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5.9%, ‘미국 걸프 → 중국’ 항로 VLCC는 10만4662달러로 8.3% 각각 하락했다. 해진공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선주들이 중동으로 선박 배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들이 해양수산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을 응용한 제품개발과 적용에 집중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20일 발표한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뽑힌 과제 20개 중 9개는 부산(7) 울산(1) 경남(1)이 차지했다. 부울경은 정부가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해 집중 투자하는 곳이다. 정부는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인공지능전환(AX)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과 유망기업 지원을 통해 시장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진흥원이 전담하고 있다. 기존 틀을 벗어나 첨단 기술을 해양수산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흥원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 응용제품을 1~2년 안에 출시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도 호응이 컸다. 3월 시작한 공모에 147개 기업이 지원해 7.35대 1의 경쟁률을 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1일 내년부터 직접 담당할 공영항로 운영 등을 위해 정규직 2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내년부터 인천·대산·군산 권역의 공영항로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영항로의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해양사고 예방, 여객선 안전·편의 서비스 향상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준비하게 된다. 공단은 육아휴직 대체인력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원서는 다음달 7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고, 서류심사 필기·면접시험을 거쳐 10월 중 임용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7.20
해양수산부가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8~9월 시범운항에 투입할 선박과 운송할 화물은 마련했지만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관련국 동의는 진행 중이다. 국제사회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연안을 항해하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국제사회 협조가 없으면 진행하기 어렵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 문제는 지난해 12월 해수부 업무보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을 정도로 핵심 사안 중 하나다. 해수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시작’을 하반기 첫번째 과제로 보고했다. 올해 8~9월 부산에서 유럽까지 항로를 40~45일에 걸쳐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항경험과 데이터를 확보해 2030년부터 한국과 유럽 간 정기 특송서비스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북극항로 운항경험을 축적한 중국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북극항로 특송서비스를 진행한다. 한국보다 5
07.16
한국과 중국이 친환경선박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협력을 타진했다. 친환경선박산업은 정부가 육성하려는 북극항로 연관산업 중 하나다. 한·중 친환경 선박협력에는 연구진과 해외시장개척자들이 먼저 나섰다. 1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KM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중국 후베이성에서 ‘2026 한국-후베이 친환경+선박 글로벌파트너링 포럼’을 열고 상호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9일 열린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KMI 코트라와 함께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이 참여했다. 중국은 후베이성과 우한시 관련 기관과 우한시 수소에너지산업촉진회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시작된 ‘한-후베이 포럼’은 코트라가 운영하다 2022년부터 KMI가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교류 분야를 확장했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으로 협력 주제를 확장했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 조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조선강국이다. 특히 친환경선
07.15
‘대한민국 마지막 기회’라며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도권 육성에 대한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물류 산업 에너지 외교 등 광범한 분야의 일을 집중해서 속도있게 추진하기 위한 강력한 컨트롤타워에 대한 요구가 컸지만 대통령실이 아닌 총리실에 설립하기로 한 북극항로위원회도 구성되지 못한 채 ‘힘없는’ 해양수산부가 근근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남권투자공사법은 7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이고 해양수산부 산하 6개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피지컬AI(인공지능) 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집중하면서 정부의 정책우선순위에서 더욱 멀어지고 부산시 업무로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양수도권 육성 투자금액 불확실 = 정부가 지난달 29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후 해양수도권 육성은 정부의 관심도와 집중도 업무추진빙식에서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서남권 반도체공장
07.14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현지시간 14일 자국 유조선 2척이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에서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승무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중동에서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군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깨지고 다시 공습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 원유를 실어나르는 유조선 운임도 다시 오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는 대가로 통행료를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새벽(런던현지시간 13일 오후) 마감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중동 → 중국’ 항로 1일 용선수익료 환산기준 운임은 36만9856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24.9% 올랐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 60만1569달러(3월 16일)까지 상승했던 이 구간 운임은
07.13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출항하지 못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 발급이 쉬워지자 이용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해 2월 도입한 ‘여객선 운항증명서 자동발급 서비스’ 이용 건수가 올해 6월까지 15개월 동안 1만9659건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월 평균 1311건이다. 이는 자동발급 서비스 도입 이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누적 발급 건수 768건(월평균 22건)보다 25배, 월평균 발급 기준 61배 증가했다. 여객선 운항증명서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여객선 결항·지연 사실을 확인하는 증명서다. 숙박시설 예약 취소·환불, 군 장병의 복귀 연기, 보험 청구와 각종 행정절차 등에 활용된다. 공단은 이전까지 비공식 발급하던 운항증명서를 2022년부터 공식화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운항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지난해 자동발급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팩스 등으로 신청해야 했다. 시간과 장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