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2026
한국해운협회는 2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호르무즈해협을 44척가량이 통과했는데 척당 200만달러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며 “배럴당 1달러 수준으로 호르무즈의 톨게이트화가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부회장은 “중동 지역의 의존도가 높은 일본이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원유) 도입이 중요하기 때문에 커다란 허들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통행료 징수가) 고착화되면 유가에는 당연히 반영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시적이라도 톨게이트비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톨게이트화를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 안전하게 통과시켜준다면 검토 가능한 대안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머무는 국적 선박에 대한 긴급 지원도 촉구했다. 그는 “호르무즈에 갇혀있는 26척의
중동전쟁이 막을 내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려도 해상공급망이 즉각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일 ‘호르무즈 통항 재개와 시장 정상화의 시차’라는 특별 보고서에서 “통항 재개만으로는 시장 정상화를 단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조선들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같은 항만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해운시장은 봉쇄국면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해협 안쪽 원유 가득실은 유조선 늘어 = 2월 28일 시작한 중동전쟁은 해운시장에 전례없는 충격을 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1973년 오일쇼크, 1980~1988년 이란·이라크전쟁, 1990~1991년 걸프전과 달리 이번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전쟁위험보험시장 기능 마비 △페르시아만 내부(호르무즈 해협 안쪽 = 서쪽) 화물을 가득 채운 유조선 증가 등의 세 가지 충격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진공은 선박위치정보를
04.02
해양수산부가 도로교통을 연안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1일 해수부와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2026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식에는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을 비롯해 케이엠씨해운 일신해운 동방 금진해운 현대해운 금양상선 인트란스 대주중공업 등 화주기업과 종합물류기업 해운선사들이 참여했다. 해수부가 2010년부터 연안해운 운송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전환교통지원사업은 육상운송을 연안해송으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사회적 이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1톤의 화물을 도로에서 연안해송으로 전환해 1㎞를 운송하면 112.72원을 줄일 수 있다. 연안해운의 온실가스 배출은 도로의 4분의 1 수준, 단위 수송비는 18분의 1 수준이다. 해운조합은 2010년부터 해수부에서 위탁받아 전화교통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6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은 “탄소배출이 적은 해상운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 현지에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첨단 제조·물류기업 유치에 나섰다. 항만배후단지는 북극항로시대를 맞아 거점항구 건설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선전과 홍콩 등의 중국 첨단 제조·물류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공사는 일본통운 DP월드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부산항 배후단지에 진출한 사례를 공유하며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경쟁력과 함께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과 부산항 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시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남쪽 컨테이너 배후단지도 새롭게 준공한다. 공사는 국내·외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고 항만과 배후단지, 배후의 산업단지를 연계해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배후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물류기업 중심으로 입주하고 있어 배후
04.01
해양수산부는 중동전쟁으로 긴급 편성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5개 사업 919억원을 편성했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추경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추경이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해 산업계의 고유가 부담 완화, 민생안정, 산업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진행된 점을 고려해 수산업계와 연안해운업계에 대한 유류비지원, 수산물 상생할인 확대, 수산식품업계 수출바우처 확대 등을 추경안에 담았다”고 말했다. 추경에 담긴 해수부 사업은 △어업인 면세경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한시지원(468억원) △연안화물선 유류비 보조(106억원) △국가보조항로 결손보상금(29억원) △수산물 해외시장개척(16억원) △수산업가치 및 소비촉진 제고(300억원) 등이다. 어업인 면세경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은 올해 본예산에는 없는 항목이지만 추경에 새롭게 마련했다. 연안화물선 유류비 보조금의 경우 본예산에 담긴 187억원에 더해 106억원을 추가했
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 양식업 면허 심사·평가 및 어장환경평가를 위한 현장조사를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양식장 환경조사는 해조류 패류 어류 등을 바다에서 양식하는 해면 양식면허장 중 면허만료기간을 1년 남긴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국 1만여곳 양식장 중 올해 조사대상은 1085곳이다. 어장 환경상태와 관리실태를 종합 평가해 1~2등급은 적합, 3~4등급은 미달로 평가한다. 미달 판정을 받은 양식장은 면허를 갱신할 때 1순위 대상에서 탈락한다. 1일 수과원에 따르면 면허 심사·평가는 양식어업인들의 반발 등으로 5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첫 시행했다. 그동안 이런 절차 없이도 면허를 연장했지만 이번 현장조사 과정을 통해 자발적으로 어장관리에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평가 절차는 3월부터 8월까지 서류 및 현장조사를 마치고 양식장에 1차 결과를 통보한다. 12월까지 이의신청과 재평가 절차를 마치고 최종 결과를 통보하고 다음해 2월까지 현장
03.31
후티반군이 중동전쟁에 참전하면서 홍해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과 수에즈운하를 잇는 유조선 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던 후티는 전쟁 발발 한 달만인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 행동에 나섰다. 후티는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밥엘만데브해협을 장악하고 있다. 3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마감한 런던 발틱해운거래소의 30일 ‘중동->중국’ 항로 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TCE=1일 용선수익)은 일주일 전에 비해 12.4% 내린 34만9016달러를 기록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최근 2주간 월요일 해운거래소가 개장하면 금요일에 비해 운임이 올랐다가 주중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전황 변화에 따라 해상운임 흐름도 달라질 수 있어 과거의 패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얀부항과 수에즈운하를 잇는 항로는 호르무즈해협과 밥엘만데브해협이 동시에
03.30
해상풍력특별법이 26일부터 시행됐지만 정작 법의 시행을 받는 해상풍력발전사업장은 없어 출발부터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일 유충열 수협중앙회 바다환경팀장은 “현재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허가받은 전국 101개 사업장은 특별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지난해 3월 26일 특별법을 공포하기 전에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사업자들은 2028년 3월 25일까지 앞으로 2년간 종전 방식으로 사업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자칫 특별법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지난 25일 국회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토론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상풍력특별법이 무용지물로 전락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 장관은 25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새롭게 얼마나 더 들어올지 모르지만 기존 101개소에는 특별법이 적용 안되고 갈 수도 있다”며 “(특별법에) 이익공유방안, 계획입지 등의 장치를 만들어 놨지만 그게 얼마
부산역과 북항재개발사업지로 접근하는 도로에 상습 체증을 일으켰던 도로공사가 일부 완성, 개통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31일 오후 2시부터 부산북항 재개발지역 충장지하차도를 우선 개통한다. 양 기관에 따르면 지하차도 1.86㎞(4차로), 상부도로 1.94㎞(6~10차로)로 구성된 이 사업은 북항 재개발사업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중 하나로 진행된 국가사업이다. 부산역 배후의 혼잡한 도로 교통상황을 완화하고 북항 재개발사업지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충장지하차도가 개통되면 현재 왕복 6차로인 충장대로 구간에 지하차도 왕복 4차로가 추가돼 충장고가교 쪽에서 부산세관을 오가는 차량은 교차로 신호없이 지하로 통과해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근 곽재우 기자 ygjung@naeil.com
03.27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HMM이 미래 투자방향이 모호한 가운데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원혁 HMM 대표는 창립 5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새로운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HMM 노동조합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해운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HMM 본사 강제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해양수산부와 HMM의 1·2대 주주인 한국산업은행(지분 35.42%) 한국해양진흥공사(35.08%)는 부산 이전 문제가 우선이라며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HMM 민영화 작업도 보류한 상태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을 당장 검토하진 않고 있다”며 “부산 이전이 완료된 다음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전략 따르는 것인지 모호 = 최 대표는 창립기념식에서 ‘해운을 넘어
KSS해운은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찬도 대표이사 연임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KSS해운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24년보다 8.4% 증가한 5614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5.9%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9.6%다. 회사는 지난해 도입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과 중형 석유제품선(MR탱커)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정연근 기자
박종규(사진) KSS해운 고문 겸 바른경제동인회 회장이 26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27일 KSS해운에 따르면 장례는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제주도에서 가족장으로 치른다.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선박 도입과 건조업무를 전담했다. 공사에 근무할 때 국영기업을 살찌우고 깨끗하게 가꾸어서 국민에게 봉사하자는 신념으로 사주조합 결성과 100주 사기 운동 등을 진행했다. 대한해운공사가 민영화된 이듬해인 1969년 공사를 퇴사하고 KSS해운을 창업해 국내에서 석유화학 및 가스 해상운송업의 대표적인 상장회사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생전에 창업 계기에 대해 “(해운공사에 있을 때 작성한 노트를 펼쳐보니) 케미칼 화물수송업이 내가 할 만한 작은 회사로 꼭 알맞은 석유화학 제품 관련 물동량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석유화학 공장들이 일본에서 원료를 사다가 놔두는데, 일본 배가 운송을 독점하고 있어 그것을 우리나라 배로 바꾸면 어떻겠느냐는
낭도는 60여년 전까지 ‘카니발’ 같은 행사가 열리던 섬이다. 섬 사람들이 모두 가장(假裝)을 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던 축제 ‘낭도 카니발’은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때 행해졌다. 일반적인 달집태우기와는 달리 낭도의 달집태우기에는 가장을 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남장을 하고 남성들은 여장을 했다. 여자는 갓을 쓰고 남자는 치마, 저고리를 입고 나와 달집을 태우고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전문적인 연희 패거리에서 하는 탈춤 같은 가면극이 아니라 일반 주민이 참가하는 행사였다. 지금은 중단됐지만 60여년 전까지만 해도 낭도에 실존했던 풍습이다. 낭도 카니발은 낭도 처녀 총각들이 짝을 맺는 연애의 시간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해방구였다. 평상시 수줍어하던 처녀들도 이날은 남자가 되어 더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총각에게 구애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낭도 카니발이 다시 재현된다면 얼마나 멋진 행사가 될까. 생각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03.25
HD현대가 선박 안전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실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와 아비커스는 24일 전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국립목포대와 ‘전남도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체 해양 선박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선박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국내 최다 수준인 2165개의 섬과 복잡한 해안선으로 이뤄져 선박 항해 때 사고 위험이 높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목포 여수 고흥 완도 등 주요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전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KOMSA는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 정립을, 목포대는 자율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황종우(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취임식에서 중동전쟁에 대응해 해수부가 해야할 일을 120% 수행해 해수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키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황 장관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동지역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해운물류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한 환경으로 기존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 필요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해양수도권 육성과 북극항로 준비에 대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황 장관은 노무현정부가 혁신도시와 세종시를 만들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며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했지만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50.6%로 절반을 넘어섰고, 이대로 가면 2050년에 68%에 이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5극3특 전략으로 지방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
03.24
연안해운업계, 정부 지원요청 경유, 육상보다 해상용 더 비싸 중동전쟁 파장이 연안해운업계도 덥쳤다. 전국 55개 연안여객선 사업자와 850개 연안화물선 사업자 일동은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요청했다. 연안해운업계에 따르면 2월 리터당 790원이던 여객선 면세 경유는 다음달 1600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중동전쟁 이후 200%가 넘는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화물선 과세 경유도 두 달만에 66% 폭등한 238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보호를 받는 육상 경유가 리터당 1820원대지만 해상용 경유는 24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음달 1일자 경유 가격이 여객선 면세 경유 1692원, 화물선 과세 경유 2382원으로 책정된다면 여객선사는 적자 폭이 더욱 커지고 화물선사는 경영 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해저광물에 대한 장악력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이 북마리아나제도(CNMI) 자치령 인근 해역에서 잠재적 핵심 광물 개발을 위한 대륙붕 광물임대절차의 ‘지역 식별’(AID) 단계를 완료했다는 발표를 전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조용히 태평양 해저 광산 지역을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지캡틴은 BOEM의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핵심 광물의 국내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라고 평했다. BOEM은 지난 18일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지역 식별은 국가환경정책법에 따라 추가 임대를 검토하고 환경분석을 진행할 지역을 식별하는 것이다. BOEM은 “지역 식별은 임대 약정이 아니고 광물 개발활동을 승인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북마리아나제도에 대한 해역 식별과 환경분석은 지난해 11월 정보 및 관심 표명 요청(RFI) 발표에 따라 진행됐다. BOEM은 이용 가
원유와 가스 석유제품 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조선 시황도 혼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쟁특수가 사라지기 전 평소보다 높은 가격에서 한 건이라도 계약하려는 선사들의 심리도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중동에서 중국으로 가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운임(TCE = 1일환산 용선수익)은 39만8320달러로 일주일 전 60만1569달러에 비해 33.8% 하락했다. 60만1569달러는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폭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시작된 중동전쟁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16일 고점 이후 VLCC 중동->중국 항로 운임은 계속 하락해 20일 38만4449달러로 일주일을 마감하고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발전시설 초토화 5일 유예 발언이 반영되면서 23일 소폭 상승했지만 고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동 원유 선적지 중 이란의 통제 아래 있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해양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신해양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국가가 책임지고 해양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는 뜻이 모였다.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 해양인재양성 국가전략 선포식과 국회포럼’에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국가경쟁력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에 달려 있다”며 “해운 조선 물류로 대표되는 해양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세계 시장에서의 전략적 경쟁력이 집중된 분야이고, 이 분야에서 인재양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반드시 책임지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양대학이 지난해 글로컬대학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멈추지 말고 산·학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03.23
크루즈선박을 타고 부산항에 입항, 부산지역을 관광하고 철도여행으로 서울까지 돌아보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이 출시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4일 부산항 영도크루즈터미널에 프랑스 럭셔리 크루즈선사 포낭(Ponant)의 르 쏘레알호가 입항한다고 밝혔다. 르 쏘레알호는 해상 크루즈와 항공·철도를 연계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모항 크루즈로 눈길을 끈다. 공사는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공사에 따르면 해상-철도-항공을 연결해 부산과 서울 관광을 즐기는 경로는 두 가지다.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내려서(하선 승객) 관광하는 경우는 일본 오사카-타마노-미야지마섬-히로시마-벱부-미야자키-가고시마-야쿠시마-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에 입항한 후 감천문화마을-자갈치-해동용궁사-파크하얏트(1박)를 돌아보고 부산역(또는 김해국제공항)-서울역(또는 김포국제공항)-서울관광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8박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