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치평동)에서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12일 오전 9시까지 매몰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주 소방인력 256명을 비롯해 전남·북 소방인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광주
11.28
2025
관광공사, 27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 10개 시·군의 골목사업 운영 성과 공유 경기관광공사(공사)는 27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관광테마골목 사업 성과 및 지역 간 네트워킹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류회는 신규 골목 운영사례 발표, 우수 골목 성과 공유, 전문가 특강(‘골목을 넘어, 로컬브랜드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개 시·군 관계자, 지역협의체, 전문가 자문단 등이 참석, 골목 생태계 확장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선정된 관광테마골목은 총 10개로 △연천 첫머리거리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등 신규골목 2곳과 △고양 삼송 낙서예술골목 △동두천 캠프보산 스트리트 △수원화성 행리단길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문화마을 △화성
경기도일자리재단 공모전 기업 생생정보통 운영 호평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사업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는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 운영사례 발굴·보급 △직업상담 품질 개선 △고용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안산시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 사업 ‘기업 생생정보통’사업을 운영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일자리센터는 시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특성화고,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총 36명의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 일자리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산스마트허브 채용박람회 △안산919취업광장 △목요희망잡(job)고(go) 채용행사 개최 △계층별&직무별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 시·군 성장프로젝트 공모에도 선정돼 ‘다문화계층 호텔객실관리 실무과정’을 운
경기도, 소비자 피해 급증 ‘주의 당부’ # A씨(수원시·19)는 지난 8월 SNS에서 빈티지 사진용 중고아이폰 광고를 보고 B사이트에서 중고아이폰을 26만4000원에 주문했다.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며칠 뒤 택배운송장번호가 포함된 배송 메시지를 받았으나 배송정보가 조회되지 않았다. 해외배송상품이라 배송에 2~4주 소요되고 국내 입고 후 배송 예정이라고 해 두달 넘게 기다리다 취소를 요청했으나 현재도 환급이 안되고 있다. # C씨(고양시·29)는 지난 7월 B사이트에서 중고아이폰을 38만4000원에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했다. 두달 후 제품을 받았으나 제품불량으로 반품하고 취소를 요청했다. 5일 이내 카드가 취소될 것이라는 안내와 달리 한달 넘게 취소가 지연됐다. 경기도는 최근 중고아이폰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과 관련된 배송지연 환급지연 등 소비자상담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된 소비자피해는 지난 9월 24일 ‘경기민원24’의 전자상거래 소비자
습지보호지역 안 송전선로 허용 비용 3000억 절감·공사 3년 단축 태양광 발전 등을 활용해 햇빛연금을 도입한 전남 신안군이 규제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규제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신안군에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106건의 규제혁신 사례가 접수됐고, 1·2차 심사를 통과한 10건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신안군은 11.4GW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가로막은 규제를 과감히 없앴다. 기존에는 습지보호지역 내 가공전선로 설치를 금지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해저송전선로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신안군은 중앙부처와 한국전력공사, 주민 협의 끝에 일정 요건을 갖춘 가공전선로 설치를 습지보호지역 안에서도 허용했다. 이 같은 규제 완화로 사업비 3000억원을 절감하고, 전체 공정을 최대 3년 단축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상 수상은
박문수 대표, 단감 ‘감풍’으로 참여해 올해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 전남 영암군 단감이 전국 최고 명품 과일로 인정받았다. 28일 영암군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 박문수 젊은농부농원 대표가 생산한 단감 ‘감풍’이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2023년에도 최우수상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 단감 생산지인 영암군 입지를 굳혔다. 한국농수산대학 출신으로 유기농기능사와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박 대표는 영암의 충분한 일조량과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에서 친환경 및 저탄소 인증 농법으로 10여종 감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감풍은 15브릭스(Brix) 내외로 당도가 높고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고품질 이미지를 굳힌 10여 종 감을 연간 50톤 정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최우수상을 비롯해 2022년부터
조기 검진 확대 등 인정받아 전남도 주관 22개 시·군 평가 전남 무안군이 최근 전남도가 주관하고 전남도광역치매센터가 주최한 ‘2025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치매 예방 및 관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 22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실적 △민·관 협력 사례 △치매 공공 후견 사업 운영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무안군치매안심센터는 찾아가는 조기 검진 확대와 목포대학교·무안군종합사회복지관 연계 치매 예방교실 운영, 후견 서비스 대상자 발굴 및 전문 후견인 관리 등 공공 후견 사업 체계적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치매예방 및 관리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치매 걱정 없는 지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철 무안군보건소장은 “조기 검진부터 공공 후견 사업까지 치매 관리 전 과정에서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치매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서울 강북구가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추가 선물을 준다. 강북구는 연말을 맞아 다음달 18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참조). 강북구는 기부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 및 공예 장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 가운데 45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 추가 증정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증정품은 강북구 기업과 공예 장인들이 제작한 답례품 9종 가운데 한가지다. 무작위로 발송한다. 기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 30%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는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를 공제한다. 추가 선물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고향사랑기부를 한 뒤 홍보물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강북구의 변화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심 있는 곳을 응원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보탤 수 있는 의미 있는
지진 태풍 등 6개 유형 재난관리 기초자료 활용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운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각종 재난상황을 총망라한 ‘사례 분석집’을 발간해 전국 공항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 재난 사례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 유사한 재난 피해 예방과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대책 중 하나다. 공항 재난 사례 분석집에는 공항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풍·호우 대설 지진 항공기사고 화재 감염병 등 6개 재난 유형에 대한 재난 사례 원인 및 문제점, 후속조치 사항, 시사점 등이 담겼다. 공사는 이 분석집을 전국 공항에 배포해 직원 대상 내부교육 자료로, 더 나아가 2026년 수립 예정인 중장기 재난안전 마스터플랜의 기초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전국 공항 안전혁신 결의대회 개최(2월), 전 직원 대상 재난안전 특강(7월), 공항안전혁신 종합대책 선포(9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실시해왔다. 오는 12월에는 재난방재분야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경기비상행동·지속가능협 경기도 내년 예산안 분석 목표 달성 기여도 8.5% 경기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목표를 제시했으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을 보면 실제 감축효과는 목표치의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예산 간 괴리가 매우 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속협)와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비상행동)은 27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기후예산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실제 감축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인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정 비상행동 공동실행위원장은 “2026년 경기도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은 전체의 약 9.5%, 직접적인 감축 효과가 있는 정량적 감축 예산은 약 2.9%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 온실가스 기본계획상의 2026년 감축 목표량(1159만 2792tCO2-eq)에 비해 온실가스
16년 만에 고속도로사업 통과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망 확보 대구경북 신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통망인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경북도는 27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으로써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광역 교통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09년 예타 통과한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 구미시(경북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 예정)에서 시작해 대구 군위군(중앙고속도로 군위 분기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1.2㎞의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로 나들목 2개소, 교량 25개소, 터널 7개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3조 740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434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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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혐오 정당현수막에 대한 철거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자체들이 과태료 부과와 강제 철거 의지를 다지고 있고, 국회도 법안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정당현수막에 대한 국민 불만이 확산하자 지자체들이 강제 철거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서울 성동구는 정당현수막 정비를 위해 자체 실무지침을 만들어 지난 2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정치·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구를 담고 있는 현수막이 대상인데, 불법 현수막으로 판단되면 즉시 해당 정당에 시정명령을 하고 이행기한을 24시간으로 정해 신속하게 정비하기로 했다. 광주시 5개 자치구는 법령을 위반한 현수막에 대해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즉시 철거하기로 했다. 철거 대상에는 설치 기준 위반은 물론 인권침해·인종차별·사실왜곡 등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포함된다.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임 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5개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가 지방의회 규모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서울시 자치구선거구획정위원회는 25개 자치구와 구의회에 구의원 정수 조정안을 발송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의원 수 조정안에 따르면 종로구 동대문구 강서구 서초구 구의원은 각각 1명씩 줄어들게 된다. 종로구는 비례의원 자리를, 나머지 3개 구는 지역구 구의원 자리를 한개씩 내놓아야 한다. 조정안이 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 선거구와 시의원 선거구가 확정되는 상황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의석 수 감소는 정치권 반발로 이어졌다. 종로구의회는 지난 21일 구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인구지표와 지역의 행정동수를 기준으로 의원 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의 경우 인구가 지난 2021년 약 14만5000명에서 올해 같은달 기준 13만7000여명으로 5.47% 감소해 기존 2명이던 비례대표를 1
전남도가 4조원 규모 국가 핵융합 핵심 연구시설과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분야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조원 규모 ‘바이오·헬스 분야 강소형 복합단지’를 유치한다는 게 내년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가 연구개발사업 집행자료에 따르면 전남에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은 2023년 4270억원을 배정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밀집한 대전(8조3000억원)과 서울(5조6000억원), 경기도(4조1000억원) 등이 연구개발비를 독점하면서 이 분야 역시 양극화가 심화됐다. 전남도는 이런 악조건에서 최근 1조2000억원 규모 국가 핵융합 핵심 연구시설과 2조5000억원 규모 AI컴퓨팅센터를 잇따라 유치했다. 두 분야는 국가의 안보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해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Ge
“‘예산 심의’라고 하면 ‘대립’ ‘이전투구’ 등의 표현이 떠오르는데 이렇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심의도 가능하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 예산 심의 형식과 문화가 다른 지자체는 물론 대한민국 국회까지 확산되길 희망해 봅니다.” 26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예산소위원회 심사가 끝난 뒤 산하기관장과 도청 간부들이 돌아가며 소감을 밝혔다. 회의장엔 문체위 소관 9개 산하 공공기관장, 관련 국·과장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틀간 진행된 예산소위 계수조정 과정은 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상 계수조정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국회와 지방의회가 대표적으로 ‘밀실회의’ ‘나눠먹기’ 등의 비판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황대호 문체위원장의 제안으로 3년 전부터 예산소위 심사를 공개 심의로 전환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진영논리’를 넘어 ‘문화
서울 강남구가 커튼과 조명을 음성으로 제어하고 인공지능 로봇과 바둑을 두는 똑똑한 경로당을 선보였다. 강남구는 압구정경로당을 1호 스마트경로당으로 조성하고 지난 26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압구정경로당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어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강남구는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경로당을 운영하기 위해 단독 공간으로 이전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 구는 “30년 넘게 사용한 기존 경로당을 어르신 복지와 건강 여가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특히 압구정경로당을 기존 회원과 새로운 이용자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 접근성을 높였다. 1층은 기존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내부에는 음성인식 제어 체계를 적용했다. 이용자들이 목소리로 커튼을 여닫고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조리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덕션 예열 감지 시스템도 설치했다. 2층은 노년층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한해를 돌아보며 또래 친구들과 모여 한참 웃다 보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교류의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되는데 구청에서 자리를 마련해주니 감사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홀몸노인들이 함께 모여 한해를 돌아보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지난 25일 홀몸노인과 노인들에게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초 어르신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서초어르신행복이(e)음센터가 송년회를 주관했다. 연말을 맞아 주민들이 훈훈한 정을 나누도록 기획했다.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된 아코디언팀이 축하공연으로 송년회 막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추억의 음악다방’을 비롯해 오락 시간을 가진 뒤 점심을 함께했다. 특히 행복이음센터 직원들이 깜짝 공연을 하는 시간에는 생활지원사들이 노인들에게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는 행사를 진행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초구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민원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도봉구는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 민원상담’을 통해 지난 3년간 925건을 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지하철역부터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주민들 일상 공간으로 직원들과 함께 찾아가 민원을 듣는다. 지난 2023년 187건을 시작으로 지난해 454건, 올해 341건까지 총 982건 민원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장기 추진과제 57건을 제외한 925건이 해결됐다. 도봉구는 단계별로 관리하는 민원처리 체계를 해법으로 꼽는다. 불법주정차나 생활 불편 등은 현장에서 답변·안내한다. 일방통행 지정이나 비둘기 퇴치 장치 설치 등 관계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해결한다. 주민들 평가도 긍정적이다. 지난 9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도봉구 행정 수요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구청장을 ‘주민 친화적
경북 울릉군이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관광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릉군은 27일 “과거 ‘바가지 요금과 비계삼겹살’ 논란을 계기로 관광객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질적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혁신을 통해 명품 관광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이었던 2020년에는 17만6151명으로 떨어졌던 울릉도 관광객은 2021년부터 27만1901명으로 회복되기 시작해 2022년에는 46만13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40만8204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어 2024년에는 38만522명으로 매년 2만여명 이상 감소했다. 올들어 10월까지 관광객 수는 32만여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관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의 최근 3년 평균 관광객 2만6000여명을 고려하면 올해 관광객은 34만여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이와 관련 ‘친절관광 캠페인’을 시작하고 자정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생활안전보험 관련 정보를 얻게 됐다. 강서구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9월 말 현재 강서구에 등록된 외국인은 6508명이다. 이들 주민들은 생활안전보험 제도와 보장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강서구는 다국어 안내문에 생활안전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과 보험금 청구 절차, 필요한 서류 등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구로 정리해 담았다. 안내문은 화곡동 구청을 비롯해 동주민센터에 비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생활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등록한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 국적으로 거소 신고를 한 재외동포도 보장을 받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며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모두
내년 1월 지방채 전액 조기 상환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7일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제로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신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내년도 1월 지방채 1120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3년 동안(2019~2021년) 장기미집행 공원 토지매입을 위해 총 2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용역 수의계약에서 공개 입찰로 변경 등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4년 만에 지방채 조기 상환이 가능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해당 지방채(2400억원)는 △2023년 1600억원 △2024년 1440억원 △2025년 1120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시는 효율적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기존 2029년까지로 계획한 나머지 지방채(1120억원)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 1월 지방채를 모두 상환하면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