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남지역 시장·군수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 시·군에서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남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주요 정당 선거 대진표는 천안시를 제외하고 모두 완성됐다. 2025년 대선 결과에 따르면 당시 충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04.16
2026
“여가 어떤 동넨데예. 여기서 ‘이번엔 국민의힘 안 찍을 수도 있다’는 말이 여기저기 돈다는 것부터가 심상찮습니더.” 15일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에서 만난 상인 이 모(67)씨는 “윤석열 탄핵 이후에도 바뀔 생각은 안 하고 맨날 싸움만 한다는 말에 울화통이 터진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영은 민주당 계열에 단 한 번도 구청장을 내주지 않은 부산 대표 보수지역이다. 해운대와 함께 이른바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고, 보수세가 유독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2018년 민주당 바람이 부산 전역을 휩쓸 때도 수영은 끝내 문을 열지 않아 6.3 지방선거 부산 전체 흐름에서 보수 균열 가능성을 비춰보는 시험대 같은 곳이다. 박형준 시장에겐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해 준 정치적 고향으로 강성태 구청장과 함께 각기 3선에 도전한다. 수영구청장 선거 구도는 관록의 정치인과 구의회 의장 출신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이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하는 강성태 구청장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풍물시장.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사람들 사이로 군수 선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는 후보 이름과 판세를 둘러싼 대화가 이어졌다. 상인들의 말끝에는 기대와 회의가 뒤섞여 있었다. 시장에서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는 전 모(60)씨는 “한연희 후보가 군수에 네번째 도전하는 만큼 동정 여론이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 지지세와 집권여당 기대까지 더해지면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의료기관에서 일한다는 김 모(56)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주로 어르신 환자들을 돌보는데 전혀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강화는 그냥 보수 강화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같은 공간에서 나온 상반된 반응은 이번 선거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기존 표심의 견고함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강화군수 선거는 1년 7개월 전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국민의힘 박용철 현 군수와 더불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앞서던데 바뀌지 않을까요?” 15일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서 만난 상인 권용술(가명·57)씨는 “보수당 우세 일변도인 강남·서초와 송파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권씨는 “여당 후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역 국민의힘 구청장이 인지도와 주민 친화적 행정 평가를 바탕으로 유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했던 한 주민은 “전임 구청장들은 서울시와 정부 탓으로 돌리던 풍납토성 인근 규제완화 문제를 주민 입장에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경선이 치열했지만 극복하고 다시 후보가 된 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망은 엇갈렸지만 송파구 주민들 사이에 공통된 지적은 ‘행정 전문성’이었다. 기초단체장 출신 대통령과 구청장 출신 서울시장 후보 등장으로 지방선거에서 행정 전문성이 더 주목받는다는 평가가
초5~고교생 90명 대상 6회 운영 AI로봇 다루며 디지털 역량 향상 부산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로봇을 직접 다뤄보는 로보틱스 체험 교육에 나선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부산SW·AI교육거점센터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AI로봇과 함께하는 로보틱스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학생 중심 체험형 SW·AI 교육을 확대하고, 로보틱스 기반 교육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센터의 특화 장비인 알파원 프로, 두봇, 비트독, 로봇팔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로봇 제어와 자율주행 원리 등 피지컬 컴퓨팅 요소를 익히며, 기초 로봇 교구 이해부터 실제 제어·실습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또 센서와 제어, 자동화 등 로봇 시스템 전반을 체험 중심으로 배우도록 구성
현암초에 국비 3억원 등 6억원 들여 ‘빗물 순환형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노약자 등을 위해 일부 학교 운동장을 무더위쉼터 등 기후위기 대응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용인특례시는 국비 3억원 등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운동장 기후적응 그린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시가 제안한 사업은 공공재인 학교시설을 활용한 ‘운동장 기후적응 그린존 조성사업’이다. 이에 따라 수지구 죽전1동 현암초교에 빗물 순환형 천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다. 빗물 순환형 천연잔디는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해 이를 잔디 생육 등 관리에 활용하는 장치다. 빗물 순환형 천연잔디 운동장은 별도의 관수를 설치하지 않고도 잔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집중호우 때는 침수피해 예방,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학교 주변 유휴공간에 나무
대구시, 운영 수송 숙박 안전 완비 90개국 선수 등 1만여명 참가 예정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Daegu 2026)’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조직운영 체제 구축, 시설 장비 재인증, 숙박 수송 안전 등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우선 단계적 조직 확대를 통해 현재 1처 3부 7팀, 총 39명 규모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경기운영 담당관 및 통·번역 인력 등 전문 인력을 보강해 국제대회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시설 정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교체해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Class 1’ 재인증을 획득했다. 또 하프마라톤과 10km 달리기 등 로드레이스 코스에 대한 WA 인증도 마쳤다. 남녀 각 14개 연령 그룹
가정통신문·행사모집·표창업무 정비 교직원 수업·생활지도 집중여건 강화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반복 업무를 교육청이 직접 맡는 방식의 교직원 업무 경감 대책을 내놨다. 교사와 교직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교육청은 16일 교직원 업무경감 대책을 발표하고 가정통신문 재생산 최소화, 각종 대회·행사 참가 모집 일원화, 연말 표창계획 통합 추진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가 일일이 다시 만들어 배포하던 단순 안내·홍보성 가정통신문은 앞으로 교육청이 ‘다모아앱’과 교육청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직접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의 단순 행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와 행사 참가 방식도 손질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주관 부서가 직접 참가자를 모집하고, 학생이나 교직원이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교별 취합 업무를 덜어주기로 했다. 연말에 몰리던 각종 표창도 사전 안내를 통해 중
사비 식사 관행 1.7%로 급감 공직사회 조직문화 전환 신호 공무원이 사비로 상사의 식사를 대접하던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이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근대적 조직문화의 대표 사례로 지목돼 온 관행이 수치로도 급격히 줄어들며 공직사회 변화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16일 합동 실태조사 결과 최근 1개월 내 해당 관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차 조사 당시 18.1%였던 것과 비교하면 16.4%p 감소한 수치다. 조사는 중앙·지방공무원 18만16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역대 최대 규모 설문이다. 중앙정부는 0.4%, 지방정부는 3.4%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간부 모시는 날’은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사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의미한다. 공직사회 내 대표적인 갑을문화로 지적돼 왔다. 정부는 그동안 현장 간담회와 기관별 점검, 우수사례 확산 등을 통해 관행 근절을 유도해 왔다.
인사처, 자율·책임 기반 조직 전환 AI 활용하고 단순업무 과감히 축소 인사혁신처가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혁신 실험’에 나섰다. 결재 단계를 줄이고 담당자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업무를 확대해 성과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업무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경직된 보고·결재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권한 위임’과 ‘책임 강화’다. 국·과장급 이상 핵심업무를 성과계약서에 반영하고, 국장급 이상 업무는 누리집에 공개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결재단계도 축소하고 위임전결 규정을 정비해 담당자가 기획부터 보고까지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바꾼다. 성과관리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처럼 연말에 성과를 정리해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실적과 기여도를 상시 기록·
경기평화광장도서관 20일 ‘봄 콘서트’ 개최 경기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원형 무대에서 의정부시립합창단과 함께 ‘봄을 알리는 소리, 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 날 행사로, 도서관이란 열린 공간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콘서트로 진행된다. 의정부시립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 ‘향수’ ‘잔향’ 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선사한다.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평화겔러리 전시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마술 공연, 인형극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은 연중 문화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보드게임 공간을 운영해 이용자 간 소통과 놀이 경험을, 개인 맞춤형 AI 도서 추천 서비스를 통해 독서 선택도 돕고 있다. AI
경기도 ‘컬처패스’ 전면개편 ‘내 손안의 문화 지도’ 완성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를 돕는 ‘경기 컬처패스’ 앱이 전면 개편됐다. 사용자 주변 9300여곳의 문화·관광 시설 정보와 현장 참여형 미션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경기도는 16일 기존 쿠폰 지급(관람지원) 기능의 ‘경기 컬처패스’ 앱을 도민이 직접 형장에 방문하고 체감하는 ‘참여형 문화 서비스’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가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도서 등 문화생활을 하면 최대 6만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 9월 시작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내 주변’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앱을 켜면 위치 기반으로 도내 9300여곳의 문화·체육·관광 시설 정보가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영화 공연 스포츠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산업관광 경기바다 웰니스(치유와 휴식을 결합)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결합) 등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테마여행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15일 5개 기업과 투자협약 반도체·모빌리티·화학제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경기경제청 8층 회의실에서 평택시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화학 제조기업 5곳과 6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협약기업인 ㈜왕성이노텍 조양메탈㈜, ㈜광석인터내셔날 대표 등이 참석했다. 2개 기업은 서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업은 평택 포승(BIX)지구 내 4만3000여㎡ 부지에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 자동차용 배터리 케이스, 자동차 부품 볼트·너트, 화학제품, 반도체 산업용 질량유량 제어기 등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청은 이를 통해 포승지구에 자동차용 부품 및 화학, 반도체 소재 기업 집적화를 통한 첨단 제조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10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왕성이노텍(대표 왕성호)은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금형 및 사출을 기반으로 한 정밀
04.15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유권자들이 후보 검증, 정책 제안, 가짜뉴스 감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원직 상실에 따른 보궐선거 책임을 물어 정당에 시민참여형 공천을 요구하는가 하면 불법 선거운동을 적발해 정당 공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공정언론국민감시단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이천청소년생활문화센터에서 ‘제8회 공정언론대토론회 및 어머니감시단 이천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토론회는 ‘가짜뉴스와 유사언론 난립,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조병돈 전 이천시장, 김동섭 법무법인 YK 변호사, 강희택 경기도의회 뉴미디어팀장 등이 참여해 행정·법조·시민사회 관점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어머니감시단 이천본부(본부장 송인선)’는 지역단위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시단 관계자는 “언론의 자유와 별개로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영역에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가 중앙정부의 직접 개입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준비 부족에 따른 점검 필요성을 언급한 데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까지 예정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기반시설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준비 상황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예상치 못한 이날 발언 때문에 정부 움직임이 빨라지는 등 상황이 바뀌였다. 국무총리는 오는 16일 행사 예정지인 여수엑스포장과 개도 등을 찾아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 마련도 본격화되고 있다. 행안부는 14일 국무회의 직후 관련 부서가 긴급히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15일에는 김민재 차관이 황기연 전남지사 권한대행과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
“공연에 앞서 동선을 점검하기 위해 석촌호수 무대를 찾았는데 서 있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어요. 국악 공연이 한창이었는데 벚꽃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았어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아뜰리에’.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연주자로 구성된 ‘소나레트리오’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호수벚꽃축제’ 기간 편안한 소풍과 감미로운 선율이 결합된 ‘봄이왔송(SONG)’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자연 사랑 흥겨움을 주제로 밝고 봄에 듣기 좋은 곡부터 축제 현장에서 꽃을 즐기는 연인들을 위한 음악 등을 선물했다. 함혜영 대표는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더 임팩트’에 참여하면서 지난해부터 호수벚꽃축제 무대에 섰다”며 “단독공연이나 독주회가 쉽지 않은 청년예술인을 무대 위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석촌호수 전체가 거대한 야외 공연장이자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꽃을 관람하는 행사를 넘어 방문객들이 봄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여야 후보군의 윤곽도 드러났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민형배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졌다. 민 의원은 결선투표 결과 발표 직후 “이번 결과는 정체된 전남광주를 깨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라는 주권자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침체된 산업을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역 언론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를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방행정과 국정 경험을 쌓았다.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 시절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를
민선 8기 들어 추진과 중단이 반복된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전면에 또다시 등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부산특별시 설치 및 경제·산업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두 시·도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려면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권한과 재정을 갖춘 통합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시·도지사의 이번 발의는 전재수·김상욱·김경수 등 민주당 부울경 후보들이 봉하마을 공동 출정식에서 메가시티 재추진을 선언한 직후 나와 맞불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시점이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 1월만 해도 올해 주민투표를 거쳐 찬성이 나오면 내년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2028년 행정통합을 완성한다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재정권과 자치권 확보를 전제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불과 석달 만에 주민투표보다 특별법 발의를 먼저 꺼내 들었다. 부산·경남
차기 대전시장을 향한 전·현직 시장의 4년 만의 재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허태정 전 시장과 이장우 현 시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전·현직 시장의 시정을 대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허태정 후보는 민선 7기 동안 시민의 권익은 뒷전인 채 대전발전을 위기로 몰아넣고 대전의 위상을 추락시킨 과오에 일말의 반성도 없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오는 6.3 지방선거에 대전시민 여러분께 속죄의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성명은 전날인 13일 오후 민주당이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전 시장을 선출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성명에 앞서 양 정당 후보는 일제히 상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퍼부으며 치열한 본선을 예고했다. 민선 7기 대전시장이었던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를 대전시장 후보로 세워준 것은 내란잔당을 척결하고 민생을 회복시키라는 명령”이라고
연간 1조원 규모로 운용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시설 건립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내는 사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평가 및 배분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금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성과 중심 평가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기금 활용 방식이다. 그동안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따라 기반시설 조성 등 하드웨어 사업에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시설 확충만으로는 인구 증가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 개정을 전제로 기금 사용 범위를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창업·주거·돌봄·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직결된 소프트웨어 사업에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연구원 분석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 중심 사업을 추진한 지역일수록 인구 감소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11층.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국 문을 들어서면 복도 한쪽에 책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책마다 번호표가 붙어 있고, 옆에는 책을 빌려간 직원들의 이름이 적힌 목록이 놓여 있다. 작은 도서관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다. 정책에 앞서 공부부터 시작한 조직이다. 최근 사회연대경제국 내부에서는 사회연대경제와 협동조합, 지역공동체를 다룬 책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독서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본서부터 협동조합 경영, 마을기업 사례집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단순한 제도 설계를 넘어 정책의 실제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방무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사회연대경제는 법과 제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사람과 공동체,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이해하려면 이론과 사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 정리되는 내용은 크게 네 갈래다. 사회연대경제의 기본 개념,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운영 원리, 사회혁신의 정책 흐름, 그리고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