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구시와 달리 경북도내 곳곳에서 반대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이철우 경북지사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는 행정통합여론이 우세한 반면 경북도는 반대여론이 확산되는 등 삐걱거리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는 12월로 예정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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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수원시는 최근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영통구 영통동 963-2) 리모델링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준공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6~20층, 16개 동, 1616세대 규모다. 리모델링을 완료하면 지하 4층·지상 18~21층, 19개 동, 1858세대로 242세대가 늘어난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20년 12월 조합을 설립했다. 공동(경관·건축·교통) 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6월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조합설립 후 3년 10개월 만에 사업승인을 받았다. 앞서 시는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2월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변화한 여건에 맞게 재정비한 바 있다. 현재 수원에서는 모두 8개 아파트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등 첫 해외수출 안산시 기념자리 마련 경기 안산시는 지난 23일 대부포도 샤인머스캣 3.5톤을 홍콩·대만·베트남 등에 수출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조인선 군자농협조합장, 포도 농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포도연구회 소속 농가에서 대부 포도의 첫 수출을 축하하며 관계자를 격려했다. 대부 포도는 서해의 바람과 습도,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등 포도 생장에 적합한 환경에서 성장해 맛과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인한 지역 포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대부 포도는 해외 수출을 통해 포도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안산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조인선 군자농협조합장은 “수출 물량의 안정성 확보와 생산유통 과정의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맛과 품질 등 해외 소비자의 기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결연도시와 협력 강화 경기 광명시가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광명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상호결연도시를 초청. 탄소중립을 주제로 ‘광명시 탄소중립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 개청 이래 최초의 국제포럼이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결연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번째 국제 협력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광명시는 국내·외 결연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연대를 다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국제포럼으로 국내·외 결연도시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경기도 빈집활용 시범사업 신혼부부 등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평택시 이충동에 건설중인 ‘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7세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며 거주기간이 최장 30년이어서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경기도 빈집 활용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공급물량 전체 7호 가운데 6호는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에게 우선공급하고 1호는 주거약자에게 공급한다. 평택이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서정리역과 평택고덕IC 등이 인접해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주택 인근에 서정리초 장당초‧중 이충고 등이 있다. GH는 11월 4~7일 GH주택청약센터(https://apply.gh.or.kr)를 통해 청약신청을 접수한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신청자격, 임대료, 입주자선정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GH 경기주택도시공사 GH주택청약센터(https
국내 최대 규모 수출 전문 전시회 530여개 기업, 800명 바이어 참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재밌게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뷰티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미래산업 5개 테마로 구성되며 모두 530여개 기업이 참가, 6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수출·구매상담회 △IR피칭 △FTA활용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등을 마련해 중소기업에는 해외 판로를, 스타트업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과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제품을 별도 전시한 어워즈 존도 구성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지페어 코리아’는 약 8
스마트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불법주정차, 전용차로 위반 등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불법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를 전자문서(카카오톡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스마트 전자고지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전자고지 서비스는 등기우편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차량 소유주의 등록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수령이 지연돼 반복 단속되는 등 종이 고지서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스마트 전자고지는 별도 신청 없이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부과 대상자에게 과태료 알림을 발송(평택시 종합관제사업소 또는 031-8024-5390)하면 본인 확인 및 전자고지 동의 절차를 거쳐 과태료를 열람할 수 있다. 1차 카카오톡 미수신 또는 미열람자에게는 2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문자메시지 미열람자 및 수신 거부자는 등기우편(종이 고지서)을 발송한다. 카카오페이와 연동돼 간편납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선희 평택시 종합관제사업소장은 “스마트 전자고
23일 착공식 개최 2026년 3월 개교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건립사업이 23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의왕시 학의동 1105번지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2026년 1월 건물 준공 후 교과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운밸리 주민들은 입주 시부터 지속적으로 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을 직접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지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어 올해 5월 열린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30일 분당구보건소에 개소 디지털 공공헬스케어 선도 경기 성남시는 오는 30일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내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체험관 ‘마인드 피트니스(Mind Fitness)’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시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간 3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앞으로 시민의 마음건강 관리와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체험관은 42.6㎡ 규모로 1층 AI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 △집중력 강화 게임형 태블릿 ‘카그모 탭’ △가상현실(VR)활용 플레이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2층 가상현실(VR) 체험존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주의력집중 강화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통해 혁신기술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화공간이다. 시는 체험 결과 집중관리가 필요한
정무수석 윤준호 전 의원 국회의원 출신 2명 내정 경기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 내정자는 21대 국회의원(안산단원갑)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앞서 2010~2012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 내정자는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부산 해운대을 지역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도는 행정안전부 협의 등 채용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다. 경제부지사 소속 협치수석과 소통협치관에는 김봉균 전 도의회 비서실장과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인 “국회의원 출신 2명이 동시에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경기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무력이 크게 강화된 만큼 국회·경기도의회와 소통에 큰 도움
총인구의 4.8% 역대 최다 외국인근로자 증가세 영향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4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국민의 4.8%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조만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5%를 넘어 다인종·다민족 국가에 진입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장기 거주한 외국인주민 수는 총 245만9542명이다. 이는 해당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22년 226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이 같은 외국인주민 수는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규모 순위 7위인 대구(237만9188명)보다 많고 6위인 경북(258만9880명)보다는 작은 수준이다. 외국인주민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주민이 1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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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통합을 논의 중인 다른 지자체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수도권에 대응할 지역 거점 경쟁에서 주도권을 대구·경북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남이 가장 다급해졌다. 실제 대구·경북 통합 논의에 자극받은 부산시는 미뤄진 공론화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우선 다음달 중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당초 10월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전국체전 일정 때문에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대구·경북이 2026년 7월 통합지자체 출범을 공식화한 만큼 속도를 더 늦출 수 없게 됐다. 정부의 지원과 특례가 대구·경북으로 몰릴 경우 수도권에 대응할 거점을 구축하려던 부산·울산·경남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는 위기감이 더 크다. 대구·경북이 계획대로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로 출범할 경우 서울에 이은 제2 도시 지위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처치곤란한 폐의약품을 이제 우체통에 버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우체통과 전용수거함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이나 이동 동선 근처에 있는 우체통에 ‘폐의약품’이란 글씨를 써서 넣으면 우체국에서 수거해간다. 우편 요금은 후불 처리되며 서울시와 자치구 등 지자체가 요금을 부담한다. 서울시와 환경부 우정사업본부 환경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폐의약품 수거 사업에 힘을 모은 결과다. 지금까지 시민들은 폐의약품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전용 수거함은 찾기 힘든데다 위치를 알아도 약봉투 하나 버리러 수거함까지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지 않아야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른바 ‘모범시민’들은 집에 약봉투를 쌓아두는 일이 잦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쌓이는 약봉투를 참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 봉투에 처리한다. 심한 경우엔 하수물과 함께 흘려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매립하거나 하수도로 버려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건설을 추진 중인 ‘더현대 광주’가 인도에 도로를 만드는 교통개선대책을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방안은 보행자 중심도시(대자보 도시)를 추진하는 광주시 정책에도 역행해 광주시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신축 허가에 앞서 교통개선 대책 등을 심의하는 2차 교통영향평가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인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1차 심의 때 교통량 폭증에 따른 대책으로 대로 1-35호선(폭 35m)과 중로 1-가호선(폭 23m)에서 복합쇼핑몰로 들어가는 출입구에 감속차로(셋백, 폭 3m)를 설치해 기부채납하라는 보완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더현대 광주는 지난 22일 주간선도로인 대로 1-35호선과 중로 1-가호선에 각각 감속차로를 만드는 개선방안 등을 제출했다. 문제는 개
경기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과 육아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기간 주 1일 휴무를 부여하고 업무대행자의 인센티브(유인책)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4.6.1 육아응원근무제 개선안’을 마련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4.6.1 육아응원근무제’에 대해 “임신한 공무원의 근무 조건을 대폭 개선하라”는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4.6.1은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를 뜻하며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개선안을 살펴보면 우선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주 1일 휴무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제도는 임신 중인 직원이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활용해 주 4일 동안 6시간 근무하고 주 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임신기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도지사 특별휴가 부여 지시에 따라 재택근무를 휴무
서울시가 종로구 무악동에 취객을 보호하는 구호시설을 계획 중인 가운데 구와 주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다. 종로구는 23일 무악동주민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취해소센터는 보호자에게 인계가 어려운 취객, 응급치료 후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취자 등을 보호하는 임시 구호시설이다. 기존에는 지구대나 파출소가 하던 역할이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 서울에는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까지 응급의료센터 4곳이 있다. 시는 응급의료센터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내년 초 주취해소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확한 대상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종로구는 시 재산인 무악동 옛 새마을금고로 추정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지는 규모인데 지난달 재산관리과에서 자치경찰위원회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시가 주취해소센터 대상지 조건으로 꼽은 종합병원도 가까이 있다. 소식을 접한
부산시가 23일 대저대교 기공식을 열었지만 겨울철새 보호를 위한 국가유산청의 조건에 따라 철새도래기인 겨울철 5개월 동안 공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인상과 공기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낙동강 본류를 가로지르는 대저대교 건설 기공식을 했지만 겨울철새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모든 공사가 금지된다. 유산청이 ‘겨울철새 도래기간에는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해줬기 때문이다. 대저대교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에서 공사를 하기 때문에 유산청 허가가 필수적이다. 공사 금지기간은 1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5개월간이다. 첫해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완공까지 매년 적용된다. 유산청은 이 밖에도 △철새도래지 전 구간 모니터링 실시 △3개월마다 철새모니터링 결과 보고 등을 요구했고, 부산시는 이행을 약속했다. 이는 천연기념물 구역에서 공사를 하는 장낙대교와 엄궁대교에도 똑
대전시가 진행하고 있는 3대 하천(갑천 대전천 유등천) 준설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수년째 장마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대전지역 환경단체는 23일 ‘2024년 준설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효과 없는 준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하천 준설에도 장마기간에 여전히 하천범람과 수해가 발생했고 최근 준설한 지역을 돌아본 결과 재퇴적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래와 자갈 등을 파낸 장소가 곧바로 다시 모래와 자갈 등으로 뒤덮였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하천 준설은 결국 예산만 낭비하고 생태계만 파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설효과는 매우 단기적이었다는 주장이다. 대전 하천 준설 논란은 올해 상반기 대전시가 장마대책으로 준설을 강행하면서 불거졌다. 대전시는 올해 3~7월 3대 하천 6개 권역에 41억원을 투입, 12만8000㎥의 모래와 자갈 등을 파내는 준설작업을 진행했다
경북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대구경북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철도 분야 핵심사업인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 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도로·철도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가운데 연결되지 않은 구간인 문경~김천 구간과 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해 기존 노선과 함께 대구경북 외곽을 크게 도는 대순환 열차를 운영하는 계획이다. 총연장 485.5㎞에 2조44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공항순환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서대구~의성 구간에 선로를 확보하고 기존 중앙선과 연계해 서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구간에 광역급행열차를 운영하려는 사업이다. 총연장 162.5㎞에 3조19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또 경북을 지나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조기 완성을 목표로 남북 6개, 동서 4개 고속도로 사업을 발표했다. 남북은 김천~낙동, 군위~서안동, 읍내
서울 동작구가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거점기관에 규모가 작은 푸드마켓을 설치한다. 동작구는 23일 신대방1동주민센터에서 ‘미니 푸드마켓’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들이 기부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각 지자체마다 설치·운영하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다. 동작구는 사당동에 위치한 동작푸드마켓과 함께 동네 마트를 연계한 ‘우리 동네 푸드마켓’을 운영 중이다. 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식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푸드마켓은 저소득·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물품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구상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있어서다. 구는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1동 1푸드마켓’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신대방1동 작은 푸드마켓을 설치하는 데는 민간기업 역
서울 용산구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호신술을 익혀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지난 21일부터 사흘에 걸쳐 사회복지 담당 직원 75명을 대상으로 ‘생존 호신술’을 교육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 공무원은 복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거나 주민과 상담을 할 때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위협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구는 공무원들이 근무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기로 하고 ‘생존 호신술 교육’을 구상했다. 공무원들은 단순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을 실습 위주로 익혔다. 1대 1로 자세 교정을 받으며 실생활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익혔다. 방어 자세부터 개인 소지품을 활용한 방어, 주요 장기 방어 등 여러 상황에서 위해를 가하는 상대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방법들이다. 한 교육 참가자는 “자세가 어색했지만 1대 1로 자세를 잡아줘 감을 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