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지자체들이 4~5월 예정됐던 행사를 줄줄이 연기·취소하고 있다. 지자체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사들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국 지자체와 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86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은 선거일 60일 전부터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
04.04
2025
미국 트럼프 정부가 3일 한국산 제품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수출기업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단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의 현황파악에 나서는 한편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3일 ‘트럼프 관세 대응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경기도 트럼프 관세 대응 TF’를 구성해 자동차 관련 수출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책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 지원, 수출기업 맞춤형 컨설팅,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수출 기회 바우처, 물류비 및 해외규격 인증비 지원 등이다. 특히 관세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수출기업에는 미국 현지 생산기지 진출을 돕고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개최도 검토 중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결국 시작됐다”며 “경제를
“강연자가 너무 빵빵해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매주 만날 수 있어요. 주말에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참가비에 주차료까지 내도 전혀 아깝지 않아요.”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 신정애(61)씨는 매주 토요일 남편과 함께 은평구로 향한다. 대조동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소설가와 시인 등을 초대해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문예북(Book)흥’ 때문이다. 그는 “편안하고 세련된 공간에서 매주 굉장한 기쁨을 안고 간다”며 “이사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문화 분야 변화 통해 밝은 내일 준비 = 4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풍요로운 도시’를 선언했다. 김미경 구청장이 연초부터 세가지 변화를 통해 구의 역량을 키우고 주민들이 성취감을 맛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분야 변화가 그 중 한 축이다. 김 구청장은 이를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토요일 오후마다 열리는 문예북흥은 확 달라진 은평구 문화를
서울 은평구는 청년과 어린이를 영화제를 통해 응원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은평청년영화제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매년 개최하며 예술인들이 활약할 무대를 만들어주고 있다.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2023년부터 시작했다. 단편영화가 설 곳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청년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응원하기 위해 구상했다. 지난해 총 116개국에서 4350편을 출품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구는 특히 제작비를 지원하고 촬영장소 도 협조하는 지원작 1편을 선정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영화 상영에 더해 배우·감독과 소통하는 시간,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즐기는 등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올들어 13회째다. 교육에 대해 화두를 던지거나 다음 세대를 위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성인들이 어린이들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어린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 등을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김미경(은평구청장)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전국 지자체들이 한전을 통해서만 거래되던 에너지 유통구조를 직거래(발전사-수요기업)로 전환하는 분산에너지특구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부의 첫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선정 공모에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에 신청할 광역지자체는 부산 인천 광주 울산 경기 경북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등이다. 대구 대전 세종 경남 강원은 올해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역시 “검토 중”이라고 말하지만 물리적으로 10일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 계획서를 제출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든 것은 값싼 에너지 사용에 따른 기업유치와 일자리 효과 때문이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자체는 △수요기업은 있는데 발전사가 필요한 공급자원유치형 △발전사는 있는데 수요기업이 필요한 전력수요유치형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발굴하는 신산업활성화형과 이들을 조합한 형태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만들어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파업이 길어질 전망이다. 최근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내놓은 조정 및 중재안에 대해 회사가 수용 입장을 밝힌 반면 노동조합이 보류와 함께 1개월 집중 교섭을 역제안해서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GGM노조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간 평화기간을 갖고 집중 교섭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자”며 조정 및 중재안 수용을 보류했다. 노조가 사실상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힌 이유는 ‘35만대 달성 때까지 파업 유보’ 조항이 들어있어서다. 지난 2021년 경형 SUV 차량을 첫 양산한 GGM 누적 생산량은 16만여 대다. 노조는 이날 “조정 및 중재안은 사실상 2027년까지 노동 3권을 제약하며 파업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사용자에게는 조합비 일괄 공제 등 일반적이고 최소한의 의무만 지우고 노조에는 마지막 권리인 파업권을 달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 월 급여 7%(15만9200
‘100만 특례시’ 창원시가 위기에 빠졌다. 주요 정책들이 연이어 좌초되고 있다. 인구는 100만명 밑으로 떨어져 특례시 지위 마저 박탈될 처지다. 여기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3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물러나 ‘리더십 공백’ 상태가 됐다. 홍 시장은 당선 이후 내내 법정에 불러다니면서 시정공백을 자초했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법조계에선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예상대로 2심에서 유죄가 났고 결국 시장직을 잃었다. 홍 시장을 도왔던 내부 인사들끼리 불협화음도 잦았고 경남도와도 현안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그 와중에 명태균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시 간부들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치적’ 불안이 겹치면서 대규모 현안사업은 장기 표류 중이다.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진해 웅동1지구 개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정상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제2국가산단 조성 등 SM타운 정상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5차
임시 주거시설 공급이 늦어지면서 경북산불 이재민들의 대피시설 생활도 장기화되고 있다. 아직도 상당수는 체육관 등에 대피해 있다. 특히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은 이재민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최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의성에서 발생한 경북 산불로 4000여채의 주택이 전소되거나 불타 임시주택 수요는 3000여동에 이른다. 안동시에서만 1230채가 불탔다. 이밖에 영덕군 1520채, 청송군 770채, 의성군 357채, 영양군 110채 등이다. 이재민 4044명은 3일 현재 대피시설이나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1773명이 체육관 등 대피시설에 있고 나머지는 경로당 호텔 연수원 친척집 캠핑장 등 임시주거시설 등에 있다. 이들 이재민이 요구하는 임시주택은 2800여동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설치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마을마다 부지확보가 쉽지 않고 예산도 확보되지 않아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 입주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
한때 전세계 1위 휴대폰 판매기업이었던 노키아가 양자산업 전문 기업으로 변신했다. 물리학과 초전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AI와 함께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 산업’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서울시는 3일 동대문구 바이오허브에서 ‘서울-핀란드 퀸텀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와 주한핀란드대사관 미래양자융합포럼 키스트(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서울시가 핀란드의 양자기술 육성 정책과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기업 IQM, 불루포스, 노키아 등 핀란드 주요기업과 기관 12곳이 참석했다. 불루포스는 전 세계에 연구용 극저온 냉각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한국에 43대를 포함해 전세계에 1400대 이상 시스템을 납품한 관련 분야 상위 기업이다. 휴대폰 강자였던 노키아는 트랜지스터 개발 및 통신 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자 통
서울 마포구가 임신·출산 가정에 영유아 건강을 챙길 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를 보낸다. 마포구는 양육과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마포구에 주소를 둔 20주 이상 임신부와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 가정이다. 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돌봄을 지원하고 육아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한다. 대상자별로 맞춤형 지역사회 자원 연계도 한다.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성산동 보건소 2층 햇빛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간호사는 출산 8주 이내에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하고 모유 수유나 신생아 돌보기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한다. 기본 1회부터 추가 4회까지 가능하다. 추가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두살이 될 때까지 찾아간다. ‘지속방문 서비스’다. 함께 찾아가는 사회복지사는 양육 지원부터 가정폭력이나 아동 발달문제 등과 관련된 지역사회 자
경기도극단 청소년연극 지난해 초연 때 호평받아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4일 밝혔다. ‘단명소녀 투쟁기’는 제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인 현호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모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설화적 구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감동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광보 예술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경기도극단 소속 배우 17명과 라이브뮤지션 2명이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분하여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24년 초연 당시 ‘단명소녀 투쟁기’는 새로운 형식의 청소년극으로 주목받으며 8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문학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실험
2019년 시범사업 시작 모기민원 대폭 줄어들어 경기 수원시가 올해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12곳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영통구보건소가 시작했다. 모기 중점 관리지역으로 망포1동, 광교호수공원을 지정하고 해당지역에서 모기 집중 방제를 했다. 사업 이후 모기 민원이 대폭 감소했고 2024년에는 사업 대상지를 9곳으로 늘렸다. 올해는 만석공원·조원1동·정자1동(장안구) 서둔동·경기상상캠퍼스·세류3동(권선구) 인계동·동말공원·고등동(팔달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영통구) 총 12곳을 중점관리대상지로 선정,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전개한다. 정화조·빗물받이 등 유충서식지와 우거진 수풀·관목 등 성충 서식지를 조사한 후 주 1회 이상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모기 생활사(生活史)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해 재발생하는 것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시범사업 이
성남시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첫 월급 전액 산불피해 기부 경기 성남시 소속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A씨가 첫 월급 전액을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A씨는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대한민국에 벽돌 하나 쌓은 적 없고 나무 한그루 심어본 적 없는 제가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고향도 다르고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저희와 함께 웃어주고 아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좋은 땅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꼭 이런 귀한 사랑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러 공무원들이 귀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보탬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첫 월급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기부금은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을 통해 산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 기증 체험참여 영유아 등 편의 제공 경기 군포시는 초막골 생태공원 프로그램 참여 영유아를 위한 ‘맹꽁이 에코셔틀’을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총 부지면적 56만1500㎡(약 17만평), 종단 거리 1.2㎞ 규모로 수리산과 연계된 다양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도심공원이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한 ‘맹꽁이 에코셔틀’은 지난 2023년 12월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초막골 생태공원을 내방하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싶다며 쾌척한 1억원의 기탁금으로 마련됐다. 초막골 생태공원의 대표 깃대종이자 보호종인 맹꽁이를 캐릭터화한 디자인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차로 제작된 14인승, 8인승 2량이 투입된다. 시는 ‘맹꽁이 에코셔틀’을 초막골 생태공원의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자 국비지원사업인 ‘유아숲 체험원’ 참가 영유아(연 인원 6000명)를 대상으로 초막골 생태공원 초록주차장에서 유아숲 체
IT·로봇·데이터 글로벌 인재 유치 12개 직종 630명분 광역비자 확보 경기도는 법무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내년까지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경기도형 광역비자’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무부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설계한 지역 맞춤형 체류 비자를 말한다.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특정활동(E-7) 비자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공학 분야 기술자, 데이터·네트워크 전문가 등 12개 직종이 포함된다. 도는 전국 E-7 계열 쿼터(1210명)의 52%에 해당하는 총 630명분의 광역비자 쿼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외국인 인재를 지역 실정에 맞게 직접 설계하고 비자 유형을 구성하는 새로운 비자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비자 대상 직종은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을 맡을 주요 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통신공학 기술자,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가족친화기업 노동자 대상 대체인력 추가 고용장려금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일 도내 가족친화기업 재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경기가족친화기업 0.5&0.75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0.5&0.75잡’은 가족돌봄 육아 학업 등 다양한 사유로 근무시간 조정이 필요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단축근무를 허용하고 이에 따른 급여 감소분을 보전하는 제도다. 경기도 소재 가족친화기업 재직자가 주 20~38시간 범위 내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면 월 최대 30만원의 단축급여지원금을 지급한다. 단축근무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노동자에게는 인원 수에 따라 월 최대 20만원의 업무분담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인력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 간 상호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 단축근무로 인한 인력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가족친화기업이 대체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채용된 대체인력 1인당 월 최대 120만원의 추가고용장려금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
2년간 350명 외국인 유치 3일부터 전국에 시범사업 이철우 경북지사가 최초로 제안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3일부터 경북도와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추진됐다. 광역형 비자는 지방정부가 필요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특정 체류자격에 대해 비자제도를 직접 설계하는 제도로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최초로 정부에 제안해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전국에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는 ‘E-7’(특정활동)체류자격을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25개 직종에 350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광역형 비자 외국인의 요건은 기존 ‘E-7’요건보다 완화됐다. 경북도가 지정한 해외 (전문)대학 직종 관련 졸업자는 한국어 요건 등을 갖추면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국내 대학 졸업자도 도입 직종과 관련 있는 전공자면 누구나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금속·재료 공학, 기계공학, 자동차·비행기·철도차량공학 분야의 기술자와 전문가는 경
2025년 벼 보급종 2100톤 공급 외래 137톤↓ 국내 115톤 확대 경기도가 내년도 벼농사를 위한 종자보급을 위해 ‘2025년 하계작물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 방침을 반영해 외래품종을 줄이고 국내 육성 품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종자 총 2247톤을 생산해 2100톤을 내년 초 농가에 공급한다. 2100톤 가운데 2050톤은 도내에서, 50톤은 강원·경북 등 타 시·도에서 생산하는 9개 품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생산계획량은 총 2269톤으로, 외래품종이 725톤(고시히카리 308톤, 추청 417톤), 국내 품종은 1544톤(꿈마지 111톤, 삼광 234톤, 알찬미 330톤, 참드림 869톤)을 차지했다. 도는 올해 외래품종인 추청의 생산계획량을 전년 대비 137톤 줄여 280톤으로 조정하는 한편 국내 육성 품종은 총 1659톤으로 전년보다 115톤 늘릴 계획이다. 도내 외래품종 생산계획 비중은 2019년 73%(2,256톤), 20
중랑구 빅데이터 분석 서울 중랑구가 복지에 인공지능을 더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중랑구는 이달부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인구가 많으면서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면목본동에서 우선 시행한다. 성별·연령별 1인가구 분포, 주택 노후도와 주거유형 등 자료를 분석한다. 위험요소간 관계를 분석해 사각지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구는 “기존 행정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잠재적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공간 분석도 병행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문제 지역을 빠르게 파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정밀하게 식별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주민
충남도가 산불예방에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충남도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에 드론을 활용해왔다.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인 산불특별대책 기간 도내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영상 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특별예찰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대상은 산불취약지역 135곳이다. 현재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 아산 논산 등에 드론전담부서가 있고 나머지 시·군엔 전담자가 있다. 충남도와 시·군은 4월 내내 산불취약지역을 정기적으로 드론순찰비행을 한다. 이들이 찍은 영상은 실시간으로 충남도에서 모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엔 드론이 촬영한 현장영상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모아 시·군 산림 관계부서와 소방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특히 충남도가 운영하는 드론스테이션은 별도의 조종 없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비행하고 착륙, 산불취약지역을 감시하는 무인시스템이다. 충전도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스
강동구에서 한강 연결 서울 강동구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4일부터 개방된다. 강동구는 올림픽대로로 단절됐던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암사초록길은 지난 2013년 잠정 중단됐는데 강동구와 주민들이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7년만에 재추진됐다. 구는 폭 5m에 길이 272m인 진입도로를 조성하고 서울시에서 상부녹지 6300㎡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림픽대로 위를 건너 광나루 한강공원까지 접근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상부 공원에서는 탁트인 전망과 함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유적지와 한강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는 것은 물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구는 한강이 주민들 일상과 더 가까워진 점을 활용해 천혜의 자원인 한강변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개발할 방침이다. 암사초록길 진입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