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치평동)에서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12일 오전 9시까지 매몰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주 소방인력 256명을 비롯해 전남·북 소방인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광주
11.27
2025
이필형 구청장 제안하자 오세훈 시장 “적극 검토” 오는 2030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들어서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에 천문대가 더해질지 관심이다. 27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필형 구청장이 천문대를 제안하자 오세훈 시장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그간 사업 추진 경과와 투자심사 과정,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고 주민들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도서관은 서울 최대 규모 공립시설이 될 전망이다. 연면적 2만5531㎡ 규모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서관은 저탄소 친환경 목조건축으로 조성된다. 자동화 서고는 물론 전시 공연 교육 돌봄 체육 기능까지 갖춘 복합문화 거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날 도서관 옥상정원에 “천문대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이들 100명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엔 6083개로 확대 서울 강서구가 민선 8기 들어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7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진교훈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2023년 3566개였던 일자리가 올해 5433개로 늘었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난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이후 노인 일자리 관련 정책에 주력해 왔다. 당시 3566개였던 일자리는 이듬해 4687개로 늘었고 올해는 5433개가 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50개 많은 608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임 당시와 비교하면 70% 가량 증가한 규모다. 강서구 노인인구가 1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18명 중 한명꼴로 일자리를 갖게 되는 셈이다. 진 구청장은 지난 26일 열린 ‘2025 노인 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노후를 위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780여명이 함께했다. 1부 성과공유회에서 2025년 강서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성
1000억 특별자금 등 현장 소통행정 강화 부산시가 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27일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철강·금속·신발·수산 등 업종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종합지원책을 이날부터 긴급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긴급 유동성 공급 △업종별 맞춤형 핀셋 지원 △수출 기업화 지원 등 3대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고환율 피해가 직접 확인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환율케어 특별자금을 신규 편성했다. 업체당 최대 8억원(명문향토기업은 10억원)까지 지원하는데, 3년간 2%의 이차보전을 제공해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발생한 단기 유동성 위기를 완화할 계획이다. 수출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무역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수출 보험료 지원을 7억원으로 확대 △신용보증료 지원 역시 3억원으로 상향 △수출 바우처 내 무역보험 및 보증지원 분야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린다. 업종별로 환율상승 영향을 크
과거·현재 잇는 특별노선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구시는 K-컬처와 복고품(레트로)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성과 유행성이 있는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 청라언덕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1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 대구의 대표 도심 역사관광지인 근대골목에서는 겨울철을 대비해 실내 중심으로 구성한 ‘대구읍성영상관’과 이인성 예술체험공간 ‘아루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즐기고,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1928년 진골목에 문을 열어 70년간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의 사랑방이자 명소인 ‘미도다방’에서는 인기를 끄는 쌍화차와 옛날 과자를 덤으로 제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지역기업 국비 확보 5배 ‘껑충’ 3년간 9억원 투입 42억원 확보 대구시가 지역 영세 중소기업에 전문가들의 맞춤형 기업지원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시행 3년 동안 시비 약 9억원을 투입해 52개 지역기업이 약 5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50억원 가운데 42억원이 국비로 대구시 지원예산을 마중물 삼아 5배에 달하는 국비를 끌어온 셈이다. 시는 2023년부터 기술력은 있지만 연구개발(R&D) 기획 역량이 부족한 지역 영세·중소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전문가를 통해 기업을 진단하고 ‘맞춤형 과외’를 하듯 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과제에 공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들어서는 14개 기업이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국비
포항 구룡포과메기 생산자들 국회에서 ‘통통과메기’ 홍보 경북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는 ‘포항구룡포과메기 출시 국민홍보행사’가 25일 국회의에서 열렸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매년 11월 중순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겨울 별미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다양한 과메기 요리가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반 과메기는 물론 무침 강정 김밥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출시된 ‘통통과메기’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통통과메기는 올해 생산되는 과메기가 종전에 비해 살이 통통하고 실해 생산자들이 붙인 이름이다. 올해 과메기 품질이 좋은 것은 원재료인 꽁치 품질이 좋아서다. 어획량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잡힌 꽁치의 크기가 커졌다. 과거 꽁치 10마리로 평균 250g의 과메기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350g을 생산할 정도다.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과메기는 살
11.26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 의원들이 임기 마지막 해인 4년차 때 관행적으로 다녀오던 공무국외출장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또 외유성 출장 논란을 막기 위해 국외출장 사전·사후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비록 행안부의 권고 조치지만 이를 지키지 않으면 예산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지방의회가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뤄지는 단순 외유성 공무국외출장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한층 강화된 내용의 ‘지방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마련해 권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의원 임기가 1년 이하로 남은 경우 국외출장은 국제행사 참석, 자매결연, 지자체 초청 참석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한다. 일반 국외출장은 긴급성이나 출장결과 활용 가능성 등 요건을 충족할 때만 의장이 허락하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의장의 허가 검토서를 누리집에 공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 외부전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25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옹지구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축산 연구는 물론 말 체험, 반려동물 입양과 교육 등 축산업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축산 복합단지다.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경기도 에코팜랜드는 대지면적 119㏊(118만9275㎡), 건물연면적 4만6670㎡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단지에 45개 동이 조성됐다. 축산 연구·개발단지는 2만9359㎡ 부지에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경기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치유·힐링 승마단지는 8474㎡ 규모 부지에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을 갖췄다. 이곳에선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공공 승마장 운영, 민간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과거에는 외국인들이 알아서 찾아왔어요. 일본 사람들도 서울에 오면 무조건 전자상가에 왔죠. 그때처럼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주민 박 모(59)씨는 요즘 기대감에 차 있다.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옛 영화를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박씨는 “관광산업과 연결하면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전자상가 일대 특정개발진흥지구를 미래 신산업인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일명 ‘용산 코어밸리’다. 박희영 구청장은 “27일 기공식을 하는 국제업무지구에 2030년이면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며 “배후단지인 전자상가와 주변 지역도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980년대 준공된 전자상가는 1990년대 전자산업과 유통 거점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2000년대 이후 장기적으로 침체된 상태다. 용산구는 전자상가 재생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전담반을 꾸리고 특정개발진흥
앞으로 국가공무원법에서 ‘복종’이라는 단어가 사라진다. 육아휴직 사용 대상이 되는 자녀의 나이 기준이 상향되고, 난임치료를 위한 휴직도 새로 생긴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우선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를 삭제하고 이를 상관의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로 변경했다. 특히 구체적인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이행을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는 것이 눈에 띈다. 또 의견제시·이행거부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조문에 담았다. 이로써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될 때 도입돼 76년 이상 유지해 온 공무원의 ‘복종의 의무’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됐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육아휴직 대상 자녀 나이 기준을 상향하고, 난임휴직을 별도의 휴직 사유로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에는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이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이재명정부가 공무원 당직제도 전면 개편 등을 공직문화 개선 5대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는 2023년부터 당직근무를 폐지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당직제도가 폐지됐지만 안동시처럼 기초지자체가 전담인력을 채용해 재난상황실과 당직업무를 해결한 것은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단순 대기 중심의 당직제도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2023년 7월부터 당직업무를 순차적으로 축소했다. 우선 재난상황실 기능과 당직업무를 통합하고 일반 공무원 대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채용해 직무교육을 거쳐 4조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야간 민원처리 등 업무 안정성을 위해 상황실과 당직근무를 통합 운영했다. 이후 ‘안동시 지방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규칙’ 개정으로 당직 면제가 가능해지면서 그해 12월부터는 본청 당직근무를 전면 중
충남도가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돼지를 사육하는 곳이다. 2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충남 당진시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발병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이번에 발병한 돼지들은 모두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입식했다. ASF는 잠복기가 2~3주로 알려져 있다. 감염 경로는 합천 종돈장에서 감염돼 이동했을 경우, 당진농장에 와서 감염됐을 경우, 이동 과정에서 감염됐을 경우 크게 3가지다. 현재 합천 종돈장에서는 이렇다 할 추가감염 상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농장 역시 이들 외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없었다. 이들 농장들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가장 유력한 경우는 이동경로에서의 감염이다. ASF는 돼지와 멧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질병이다. 백신은 없으며 치사율은 100%다. 다만 구제역 등과 비교해 침과 호흡기 분비물, 대소변 등으로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와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행자가 수백억원 규모 개발부담금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자치구는 아파트와 상가 준공 시점에 맞춰 부과에 나선 반면, 사업시행자는 애초부터 부과대상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사업을 추진한 광주시가 법에 근거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지 않아서 발생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심 속 공원의 일부를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9년째를 맞이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짓는 비공원시설 준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용공원 등 9개 공원 10지구 아파트 1만2000여 세대가 준공 또는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5개 자치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택지개발사업으로 보고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개발부담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개발부담금은 ‘택지개발사업이나 토지 형질변경’ 등으로 땅값이 상승했을 때 부과한다. 산정은 인·허가 시점과 준공 시점 당시 표준지 지가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 달성군은 26일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대형 명품공원 등을 갖춘 대형복합문화공간(달성 아레나)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옛 대구교도소(달성군 화원읍)는 2023년 11월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10만4613㎡)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달성군은 2012년 대구교도소 이전이 확정되고 전체 부지에 대한 공공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2019년 후적지를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관계부처는 국가사업의 방향성,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전체 공공용도 개발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후적지 개발은 오랜 기간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달성군은 지난 1월 직접 부지 일부를 매입해 자체 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 기재부·대구시·달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도 본격 논의와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 7월 후
서울 영등포구가 통합 신청사 밑그림을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다음달 10일 오후 2시 30분 당산동 영등포아트홀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경과와 설계안을 주민들과 공유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산동 영등포구청은 지난 1976년 준공돼 50여년이 지난 낡은 건축물이다. 시설이 오래된 건 물론 본관과 별관이 분리돼 있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이 크다. 구에서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1%가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구는 지난 2023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공공건축심의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말에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조감도 참조).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에 건립한다. 각 부서가 이전한 뒤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임시청사에 들어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당산근린공원 부지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5만
충남도가 추진하는 천안아산 돔구장 건설이 도마에 올랐다. ‘선거용 아니냐’는 민주당 주장에 김태흠 충남지사가 건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서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5일 충남도의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천안아산 돔구장은 1년 반 전부터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준비한 사업”이라며 “충남을 문화·스포츠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조철기 충남도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의 “돔구장 건설이 선거용 아니냐”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김 지사는 “해외 돔구장은 비티에스(BTS)가 콘서트를 하면 5만석에 가까우니 수익이 많이 나지만 우리나라는 고척돔의 경우 1만6000석에 불과해 제대로 공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돔구장은 야구만 하는 게 아니라 축구, 아이스링크, K-팝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돔의 경우 야구경기만 아니라 공연 등을 진행해 1년에 500억~600억원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지
부울경 최초 네일아트 과정 성과 내년 ‘글로벌K뷰티학과’로 변신 ‘부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칼리지’ 경남정보대학교는 K뷰티피부네일학과 네일아트 과정 재학생 15명이 한국핸드아트스타일링협회 기술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핸드아트스타일링협회의 기술강사 자격은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고난도 전문 자격이다. △1급 자격 취득 후 동일 직무 분야 1년 이상 실무 경력 또는 인증교육기관 300시간 이수 △2급 자격 취득 후 6년 이상 실무 경력 △해외 동일 등급 자격 취득자 △1급과 동등한 관련 자격(국가미용사 등) 보유자만 응시할 수 있을 정도로 요건이 상당히 엄격하다. 경남정보대는 올해 입학한 1학년을 포함한 재학생 15명 전원이 합격했다. 박세희 경남정보대 K뷰티피부네일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온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 자격까지 획득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K-네일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
여러 차례 제도 보완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의원의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끊이지 않자 행정안전부가 원천차단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섰다. ‘임기 만료 1년 전부터’라는 단서는 달았지만, 4년 임기 중 마지막 해에 외유성 출장이 많았던 기존 관행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억제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4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의원의 단순 외유성 출장 방지를 위한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 개정안을 전국 지방의회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의원 4년 임기 중 마지막 1년 동안은 원천적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출장 결과 활용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또 국외출장 사전·사후 심의위원회에 외부전문가와 주민뿐 아니라 주민 의견을 대표하는 1개 이상의 시민단체를 반드시 포함해 구성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지방의회가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지방의회에는 예산상 불이익을 줘 이행을 강제하기로 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 등 하락 “직원 친절교육 등 개선 노력” 경기 군포시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전화조사로 실시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 84.7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6월 방문 및 온라인 등을 통해 법정민원 및 고충민원을 신청한 군포시민 가운데 심층조사 42명을 포함해 총 1245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년 종합만족도 88.2점 대비 올해 만족도는 3.5점 낮게 나왔다. 종합만족도를 구성하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85.2점으로 2023년도 대비 3.3점, 전반적 만족도는 83.9점으로 3.8점 하락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중 민원 편의성 부분에서는 87.9점으로 2023년 대비 0.8점 상승했으나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품질의 핵심인 민원 신속성, 민원대응성 등에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민원 신속·정확성 및 처리과정 및 결과 안내 충분성, 결과 공정성 등에서
폐기했던 녹차 잎 활용 편의성 높아 호응 기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녹차 가공과정에서 폐기되던 잎과 가지 등을 재가공한 새로운 차 ‘호지차 드립백’을 개발해 출시했다. 25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호지차 드립백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했다. 특히 전남 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차를 생산할 때 선별 단계에서 잎과 어린 가지 등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자원이 다량 발생한다. 한해 전국에서 700톤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이들 자원에 잠재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고온에서 볶아 쓴맛과 떫은맛을 줄였다. 여기에 부드럽고 구수한 풍미를 살리는 호지차 볶는 제조기술을 표준화했다. 이렇게 개발된 호지차는 커피 제품에 활용된 ‘드립백 포장기술’을 적용해 상품화했다. 드립백 방식은 컵에 걸친 뒤 뜨거운 물만 부어 바로 우려낼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특히 긴 우림 과정 없이도 안정적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