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각 정당·후보들의 지방 공약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국토균형발전, 지방재정 확충 등 한동안 묻혀있었던 지방의 숙원 과제들이 대선 정책공약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하지만 그동안 논의됐던 의제들을 되새김질하는 수준이어서 아직은 이행 의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
04.28
2025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아파트단지와 집 근처 공원에서 관현악단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2025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순회공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순회공연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노원구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무대에서 고전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음악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 27일 ‘2025 불암산 철쭉제’와 연계해 10만그루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중계동 철쭉동산을 배경으로 막을 올렸다. 다음 공연은 다음달 6일 상계주공12단지에서 열린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고전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주를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음악 등 귀에 익은 선율도 포함돼 있다. 이어 5월 17일과 6월 7일까지 상반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월계동 우이천 차없는 거리와 중계동 사찰에서 각각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주민들 문
서울 용산구가 골목형상점가 전 단계부터 골목상권을 지원해 경쟁력을 키운다. 용산구는 올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 2022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골목상권 조직화와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다. 자생력을 강화한 상권은 향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다. 올해는 3개 상권이 선정됐다. 남영동 먹자골목과 용산동 해방촌상권, 청파동 숙명여대 순헌황귀비길이다. 구는 1500만원씩 지원해 각 골목상권이 특색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축제와 홍보 등을 하도록 한다. 하반기에 국군의 날을 기념한 ‘남영동 페스티벌’과 ’해방위크’ ’순헌황귀비길 골목축제’가 각각 예정돼 있다. 용산구는 동시에 ‘골목형상점가 기준 및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돼 있어야 하는데 개정되면 15개 이상으로 대폭 완화된다. 박희영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과 이수철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을 지목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한 프로젝트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고용노동부 2024년도 평가 최고 등급 평가대상 22곳 중 최고 등급은 2곳 뿐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2024년도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HJ중공업은 2024년도 국내 선박건조 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 결과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조선사는 HJ중공업을 포함해 2곳 뿐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조선업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평가는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지를 평가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을 촉진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상 사업장의 안전보건경영체제 및 현장 작동성, 유해·위험성 평가, 안전보건교육, 현장 안전보건조치 이행, 도급 시 안전보건 조치, 도급체계, 안전보건투자 항목에
성북구 스마트패션산업센터 어린이날 기념 단체복 제작 서울 성북구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청년 디자이너, 봉제업체까지 상생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성북구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업해 어린이날을 기념한 단체복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날 단체복은 지역 내 47개 어린이집 원아들이 입게 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거대 초식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그림을 넣었다. 입체감을 살린 생동감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개선, 야외활동에 적합하도록 했다. 정민자 연합회장은 “패션봉제 소공인 일감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성북에서 만든 옷을 소개하고 입히면서 지역 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디자이너와 지역 패션제조업체가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패션산업센터에서 보유한 기기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중랑구 ‘우리동네 미술관’ 동부간선도로 지하보도에 중학교 인근과 보행로에 이어 간선도로 밑 지하보도까지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중랑구는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을 41개까지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바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작품을 향유하도록 하는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다. 유휴 공간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전문 작가와 협업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부터 작품 계획과 설치까지 주민들 의견이 반영된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주민들 애정도도 높다. 지난해 면목3·8동과 신내2동에 각각 39호와 40호 작품을 설치했다. 면목3·8동 중화중학교 인근에는 꽃과 식물 형태로 주민과 학생들 마음을 표현한 조형물 ‘우리들의 마음정원’이 들어섰다. 작품처럼 통학로도 밝아졌다. 신내2동 신현고~신아타운 앞 보행로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작품이 내걸렸다. 겨울철 거리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
영등포구 지역밀착형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완 단절되지는 않았지만 위험이 높은 이른바 ‘회색 청년’에 눈길을 돌린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밀착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전체 인구 37만여명 중 19~39세 청년이 약 13만명에 달한다. 청년인구 비율이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번째로 높다. 구는 재무아카데미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지원 등 수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회색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특별한 사유 없이 취직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는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았지만 관계형성과 사회활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 고립예방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회색 청년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구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맞춘다. 실무역량 키우기, 예절과 대화기술, 자기돌봄을 위한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자
영암가족센터에서 주최 5월 2~21일까지 진행해 전남 영암군가족센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화합, 세대별 맞춤형 가족 지원 등을 위한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2일에는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자집 만들기 비대면 키트’를 제공한다. 8일 어버이날에는 가족센터 교육장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카네이션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한다. 또 13일 성년의 날에는 청년이 참여하는 ‘무알코올 칵테일 & 핑거푸드 만들기’ 체험이, 21일 부부의 날에는 ‘부부 꽃바구니 만들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영암군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영암군가족센터는 다문화·한 부모·맞벌이 등 다양한 유형의 가정을 지원하는 교육 상담 등을 운영하며, 자세한 안내는 061-463-2928이다.
귀농 귀촌 유치 박차 살고 싶은 함평 알려 전남 함평군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에 참가해 귀농 귀촌 유치와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섰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5 와이팜 엑스포는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귀농 귀촌 청년창업박람회다. 농촌 인구 유입 촉진과 청년 농업인 육성, 농촌 정착 지원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88개 지방자치단체와 35개 농업 관련 기관·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농업 정책과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함평군은 행사 기간 홍보공간을 운영하며, 귀농 귀촌 희망자에게 1:1 맞춤 상담과 정착 지원 제도 안내, 지역 농산물 전시 등을 통해 함평의 매력을 알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은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업 자원,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성동구 공유센터 1000여가지 비치 서울 성동구 주민이나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캠핑용품이나 공구 등을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다. 성동구는 행당동 공유센터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유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한 성동공유센터는 1000여개 물품을 갖추고 있다. 캠핑용품과 공구 생활용품 등이다.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아 구입하기는 애매하지만 꼭 필요한 물품들이다. 주민과 학생 직장인 등 성동구 생활권자에게 저렴하게 빌려준다. 물품 수령은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곳에서 가능하다. 구는 ‘거점 배송 서비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복지관과 도서관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 총 17곳을 지정했다. 일과시간 이후나 주말에도 편리하게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다. 공유센터에 설치된 무인 공유함을 활용하면 된다. 누리집이나 모바일로 사전에 신청한 뒤 현장에서 정보무늬(큐알코드)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공유함 크기가 다양해 부피가 큰 물품도 24시간 빌리
동작구 250명 월세 지원 서울 동작구가 무주택 1인가구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차료를 쏜다. 동작구는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월세 지원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1인가구는 월 최대 20만원, 신혼부부는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관리비를 제외한 월세 명목이다. 지원금은 분기별로 최대 1년간 받을 수 있다. 28일 오전 9시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다음달 23일 오후 6시까지 동작구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월세로 거주 중인 가구가 대상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까지 완료한 경우만 해당된다. 임차인 명의 1인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50명이다. 1인가구 200명과 신혼부부 50쌍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규모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최종 대상자는 다음달
강동구 건강실천 권장 서울 강동구가 노년층 주민들에게 반찬 나눔을 하면서 건강실천을 권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강동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지원하는 반찬에 ‘건강실천’ 쪽지를 붙여 취약계층 주민들 건강을 챙긴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실천 쪽지는 ‘짜지 않고 달지 않게, 건강하게 드세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생각하도록 포장지에 붙인다. 구에서 준비한 ‘건강 반찬 실천사업’ 일환이다. 강동구보건소 직원들이 길동주민센터를 찾아 반찬 포장지에 쪽지를 붙이는 작업을 했다. 조리 담당자에게는 간단한 영양기준 설명에 이어 홍보 책자를 전달했다. 쪽지가 첨부된 반찬을 전달받은 주민들은 “반찬이 짜지 않아서 먹기 좋다”며 “구에서 건강을 신경 써주는 느낌이 들어 감사하다”고 반겼다. 강동구 관계자는 “반찬을 제공하면서 어르신 스스로 식생활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도”라며 “모든 동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 도시 실천 모형
무주택·타 지역 1주택자 대상 대구시 시세감면 조례 개정 무주택자나 타 지역 1주택 소유자가 대구시 군위군에 3억원 이하 집을 살 경우 취득세가 50% 감면된다. 대구시는 28일 최근 관련 조례 개정안이 대구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해 시세 감면 조례를 일부 개정해 이 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으로 지방세특례제한법 제75조의5 인구감소지역 내 3억원 이하 주택 취득에 대한 세액 경감률 100분의 25에 조례로 추가로 100분의 25를 감면함으로써 최대 100분의 50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정 조례는 타 지역 또는 군위군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나 타 지역에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자가 군위군에 3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할 경우에 적용된다. 그러나 군위군에 1주택을 소유한 자는 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세 감면 조례는 5월 중 공포 예정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에 대한 취득세 추가 감면은 상위법인 지방세특례제한법 시
도내 7296개 아파트단지 노후 옹벽·사면 전수점검 경기도가 최근 남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노후옹벽 붕괴사고와 관련 도내 전체 7296개 공동주택단지의 노후 옹벽과 사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유사사례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옹벽(높이 3.5m, 길이 15m)이 붕괴돼 차량 6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91년 준공된 아파트로, 오래된 아파트단지 내 옹벽과 사면에 대한 유사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모든 공동주택 단지 내 옹벽과 사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위험성이 높은 옹벽·사면으로 판정될 경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 안전점검과 집중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5월 23일까지 전체 7296개 공동주택 단지의 준공시기, 세대수, 높이 2m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옹벽‧사면 설치 여부, 시설 상단과 하
84개 세부과제 담은 시행계획 심의·확정 경기도는 ‘경기도형 장애인 인권지표 개발’ 등 올해 84개 장애인 인권증진 과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4일 경기도 복합시설관에서 ‘2025년 경기도 장애인 인권증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경기도 장애인 인권증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이 시행계획에 따라 도는 올해 △모든 장애인이 보장받는 사회적 기본권 △모든 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적 생활권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인권환경 △장애인 인권정책 실효성 강화 4대 분야에 걸쳐 84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형 장애인 인권지표 개발 및 조사, 도내 미취업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도비 장애수당 추가 지원, 소수 장애인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인권실태조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형 장애인 인권지표 개발·조사’는 장애인 인권현황에 대한 구체적 실태조사를 통해 관련지표를 개발, 장애인 인권상황을 파악하고 정책에 활용하
04.25
경북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어린이 문학관 주차장에 들어선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는 24일에도 짐보따리를 푸는 주민들로 어수선했다. 모듈러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확보돼 있어 임시주거시설이 가장 빨리 설치된 곳이다. 30㎡ 크기의 모듈러주택 20개 동이 2층으로 조립돼 있다. 계단으로 사용하는 2개 동을 제외하면 18개 동에 이재민들이 입주해 생활한다. 지난 18일 4가구 7명 입주를 시작으로 속속 주민들이 들어오고 있다.. 일직면 운산리 주민 김용식(66)씨는 지난달 25일 밤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김씨는 “그날 밤 10시쯤 이웃주민들과 마을회관에 잠시 대기하다 대피명령이 내려져 승용차 등에 나눠 타고 마을을 떠났다”며 “대부분 주민들이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첫날 영호초등학교 서부초등학교 체육관 리첼호텔 등을 떠돌다 한달 만에 마을 인근으로 올 수 있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24일 입주한 김씨의 짐은 이불보따리와 작은 박스 하나가 전부였
“많이 기다렸어요.” “너무 좋아요. 내년에는 옷을 맞춰 입고 올까봐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나이트클럽. 한낮인데도 번쩍거리는 조명이 비추고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가 들린다. 탁자에는 술과 안주가 아니라 물과 이온음료가 놓여 있지만 디제이 유도에 따라 응원봉을 흔들며 신나게 춤을 추는 이들 모습은 여느 나이트클럽과 다르지 않다. 소리를 지르고 서로 손을 붙들고 껴안기도 한다. 대부분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다. 디제이가 “우리 일꾼 어디 있어요”라고 외치자 반짝이 의상을 입은 진교훈 구청장이 기다렸다는 듯 무대에 올라섰다. 장애인부모회 역대 회장들이 무용수처럼 구청장과 함께 등장했다. 진 구청장 역시 응원봉을 흔들며 춤을 추면서 참가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한껏 흥을 돋웠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에는 탁자에 앉아 있는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 춤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25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우재준 “대구시 모노레일 방식 무시” 대구시 “히타치 형식승인 면제요구” 최근 건설기술 심의를 거쳐 최종 적격자가 선정돼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주행차량) 방식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간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모노레일이냐, 철제차륜 AGT이냐를 두고 수년간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현행법상 모노레일은 불가능해 이미 AGT형식으로 결론이 난 상인데 다시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4호선이 통과하는 대구시 북구갑의 우재준 의원은 지난 23일 모노레일 방식을 포기하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일부 구간의 지하화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우재준 의원측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시 3호선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측은 답변 자료에서 “철도안전법의 형식승인의 절차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출의 우려가 있다고 과거에 제시한 사실은 없다며 기술논란 우려를 일축했다”고 밝혔다. 또 “히타치측이 기존 모노레일차량에 관한 기술정보
서울시가 공공배달 활성화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시는 25일 신한은행,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배달 +가격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배달 +가격제는 서울시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가격을 분담해 치킨값을 낮추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앱을 이용해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주문할 수 있다. 그간 소비자와 치킨가게들은 불만이 많았다. 독점업체들로 인해 배달비는 오르고 배달비 때문에 제품 가격만 높아진 탓에 소상공인들 매출엔 보탬이 되지 않았다. 배달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가 만든 공공배달앱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워낙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가 낮아 낮은 배달비(2%)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시와 협약을 맺은 18개 치킨 프랜차이즈는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한다.
전남도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월 한 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이에 따라 숙박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특별한 관광 상품 등을 운용할 계획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관광업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무안국제공항 장기 폐쇄와 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2%로 집계될 정도로 국내 투자 및 소비 등이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산불과 구제역 등으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전남 관광 또한 크게 위축됐다. 전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5월을 전남 방문의 날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행 경비를 반값 수준으로 절감하도록 △숙박업소 이용료 50% 할인 △휴가지 원격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