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2024
1분기 성장률에 고무 “민간주도 역동적 성장 복귀” “물가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는 상당히 유의해야” 올 1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고무된 대통령실이 25일 정부의 올해 연간 성장 전망치(2.2%)의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성 실장은 특히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p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p”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 건설, 투자 등 내수 반등이 함께 이뤄지면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는
국민의힘 정성국 부산진갑 당선인(사진)은 현장형 교육전문가로 분류된다. 부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25년간 교사 생활을 해온 정 당선인은 2022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당선됐을 때도 관심을 받았다. 교총 역사상 두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회장이었기 때문이다.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둔 정 당선인은 24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꼭 해야 할, 하고 싶은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 키워드는 교권이다. 정 당선인은 “서이초 사건이 터졌을 때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학교가 무너져 있다는 것이 알려져서 국민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그런 여론을 바탕으로 일사천리로 ‘교권 5법’이 통과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법들이 제대로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지 보완할 점은 없는지 국회 차원의 끊임없는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교육개혁 뒷받침이다. 정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세우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다.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고 벌써부터 유력후보가 추려지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판세는 한순간 달라질 수도 있다. 기존 정치문법 상 ‘패장’에 해당하는 한 전 위원장의 지도부 출마론에 동력이 붙기 어렵다는 게 여의도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전 위원장 주변에서도 불출마에 무게를 둔다.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일각에선 여전히 한 전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을 점치며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유가 뭘까. 세 가지다. 첫째는 한 전 위원장의 경쟁력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지도자 조사(16~18일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4%)를 이어 한 전 위원장(15%)이 2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보수층에선 한 전 위원장을 ‘보수의 미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왜 졌는지, 무엇을 바꾸어야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신 비대위 성격과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갑론을박만 벌어졌다. 총선 당선인들은 참패 대책보다 자신들이 차지할 ‘자리’에만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읽힌다. 벌써부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총리 등을 놓고 물밑 신경전이 뜨거운 모습이다. 2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여당이 충격적인 총선 참패 이후 보름이 지나서야 패인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그동안 여당은 패인을 둘러싼 공론화를 애써 외면했다. 참패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주류를 향할 게 뻔하기 때문으로 읽힌다. 비수도권에서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24일 “(윤) 대통령 책임인 건 상식의 문제 아니냐. 대통령이 총선 한 달 앞두고 20~30명 (당선을) 날렸다. 뻔한 팩트를 놓고 아직 인사권 가진 대통령 눈치 보느라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2023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국가와 정부의 책무다. 저는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2024년 3월 5일 민생토론회 모두발언) ‘채상병 순직사건’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에 촉각이 쏠린다. 총선참패 후 여론에 의지해야 하는 윤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생명이 걸린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제복입은 영웅’과 ‘청년’에 최고 수준의 존중과 책임감을 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해병대 소속 채상병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했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토록 하겠다던 약속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04.24
4.10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을 앞둔 가운데 후보군의 ‘명심(이재명의 마음) 경쟁’이 치열하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가 ‘이재명 대표와 투톱 국회’를 강조한 가운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다선의원들도 이 대표와의 호흡을 강조하고 있다. 당은 물론 국회까지 ‘이재명 원톱 체제’가 확장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는 5월 3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24일 당무위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5일부터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어 26일 후보자 기호 추첨, 30일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는 박찬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아직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유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은 지난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자로 분류됐던 서영교 김병기 김성환 등 친명계 의원들도 잇따라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을 지낸 박주민 의원과 당 전략
▶1면에서 이어짐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을 서두를 생각이다. 21대 국회때엔 개헌절 직전인 7월 16일에 열었다. 역대 국회 중 가장 늦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초반을 책임진 박병석 의장과 후반기를 담당한 김진표 의장이 ‘과도한 협치’에 빠졌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군인 조정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 추미애 전 장관이 ‘기계적 균형’이나 ‘협치’에 매몰되지 않을 것은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이유다. 민주당은 22대 국회를 6월 중에는 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회법에 따르면 5월 30일~6월 2일까지 첫 임시회 집회공고를 내고 6월 5일에 본회의를 열어 의장, 부의장 등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 다음 같은 달 7일에 원구성을 완료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이미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고 공언하면서 원구성 난항이 예고됐다. 개원일정이 법대로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21대 국회 초반과 같이 마냥 국민의힘을 기다
최은석 국민의힘 당선인(대구 동구군위갑·사진)은 기업인 출신 당선자 중에서도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최 당선인은 회계법인 등을 거쳐 2004년 CJ에 팀장급으로 입사한 후 CJ대한통운 경영전략총괄, CJ그룹 경영전략 총괄부사장을 거쳐 2021년 CJ제일제당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재무에 정통하면서도 최고경영자(CEO) 경험까지 겸비한 셈이다. 최 당선인은 23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경제 전문가로서 포부를 밝혔다. 22대 국회의 경제 관련 과제로는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환경 개선을 꼽았다. 최 당선인은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 와중에 어떻게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헬스케어같은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데 국내 기업들은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해외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꺼리는 어려운
개혁신당이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때리고 나섰다.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덜 반영됐다는 비판이 나온 연금개혁안에 대해선 “세대이기주의 개악”이라며 젊은 층의 반발을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여야 모두에 각을 세우는 동시에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안 정치세력’의 길을 지향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조준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야당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재정에 위기가 오면 올수록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유혹은 참으로 솔깃하다”면서 “하지만 재정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된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현실화시 재정부담이 높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정원 2000명 증원을 던지면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의료대란이 시작됐다”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관리형 비대위를 거쳐 이르면 6~7월에 새 대표를 뽑겠다는 것. 당권주자 후보군으로는 나경원 안철수 한동훈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인만큼 ‘제2의 이준석’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은 23일 간담회를 열고 관리형 비대위를 거쳐 조기 전대를 치르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날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도 조기 전대에 힘을 실었다. 지도부 공백을 오래 끌고 가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전대는 이르면 6월말에서 7월초 사이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비윤·수도권 출신이 우선 꼽힌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강한 ‘정권심판론’이 확인된만큼 친윤·영남 출신이 나설 때는 아니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는 이
04.23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사진)은 서울 관악갑에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대로 압승했다. 득표차가 2만2000표를 넘어섰다. 득표율은 57.08%로 과반을 넘겼다. 박 당선인은 22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만나온 유권자들의 마음을 “윤석열정부가 일하게 만들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심판은 탄핵 등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견제하라고 지지해줬다”며 “견제해서 일하게 하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현 정부의 문제로 ‘복지부동’을 짚었다. 그는 “정부가 역할을 안 하고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이 심각하다”며 “공무원들은 대통령만 쳐다보고 있고 정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국회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고는 “오로지 야당 대선후보를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었고 대한민국엔 검찰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민주주의 회복과 행정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통령실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70년대생이면서 경제통인 박 당선인은 22대
22대 총선에서 새롭게 등장한 정치용어 중 하나는 ‘기후 유권자’다. 잦은 기상이변으로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당과 후보자들이 기후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지켜보며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이 생겨났다.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출신인 김소희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사진)은 이같은 흐름을 타고 국회에 입성했다. 기후·환경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한 그는 22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문제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다른 정치적 문제에 대해선 여야가 싸우더라도 기후 문제만큼은 협치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기후 이슈에서 협치가 가능하다고 본 이유는 그만큼 상황이 급하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면서 저탄소 산업으로 가고, 무역제재까지 하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만 이를 등한시하고 제대로 된 대처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면서 “민주당은 기후위기 문제에 원래 적극적이었고, 국민의
여권에서는 최근 세 남자의 엇갈린 브로맨스가 화제다. 20년 인연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헤어질 결심’ 단계로 접어들었다. 대선에서 난타전을 벌인 윤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로 힘이 되어주는 선후배가 됐다. 세 남자의 엇갈린 브로맨스가 3년 뒤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된다.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는 지난 21일 “친형제보다 가깝다던 두 사람(윤 대통령-한 전 위원장)이 서로 등돌리는 걸 보니 정치라는 게 정말 냉혹한 세계인 것 같다”고 촌평했다. 서울대 법대와 검사 선후배인 두 사람은 정치 입문 전까지는 ‘한 몸’으로 통했다.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전성기를 함께 시작했고, △서울중앙지검장-3차장 △검찰총장-반부패강력부장으로 화양연화를 동시에 누렸다. 두 사람은 ‘조 국 수사’를 계기로 고난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한 인사는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한 전 위원장을 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이 23일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변화하라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이유를 밝혔다. 애초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윤 원내대표는 고사 후 다음 달 2일까지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운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되는 것이 우리의 변화 의지를 더 분명히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의 수습을 위해 당선자 총회를 비롯해 중진 당선자, 상임고문단, 초선 당선자, 그리고 원외조직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져왔다”며 “비대위 구성이라는 우선적 과제를 놓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고, 민주적인 토론 과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형 비대위’를 두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이 경우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도 있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최대한 반영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북한이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지 20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3시쯤 평양 일대에서 300여km 떨어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자유총연맹은 “군과 당국에 한미동맹의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탄도탄의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의 정밀 분석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여 철저히 대비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총연맹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320만 회원의 이름으로 김정은이 하루빨리 핵과 미사일을 스스로 포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04.22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소개 “야당과도 관계 더 설득·소통하는 데 주력” “이재명 대표 이야기 많이 들어보려 초청”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야당과의 소통의지를 피력했다. 2022년 8월 열었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1년8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생중계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 의원에 대해 “먼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며 “정계에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열린다. 어떤 의제를 놓고 양쪽의 물밑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오섭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실무협의를 갖고 회담의 날짜·형식·의제 등에 관한 조율에 들어간다. 회담은 이르면 25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23일과 24일 경내외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기간 방한하는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한다. 이 대표는 23일과 26일에 위례신도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에 관한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민의 협치요구에 부응하는 게 유일한 활로다. 이 대표는 회담을 통해 민주당을 그저 거대야당이 아닌 대안세력으로 각인시키고 자신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재차 확인시킬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양쪽 모두 첫 영수회담에서 ‘민생’을 화두를 올리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했다. 거절 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선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총선 참패 후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잠시 정치권을 떠났던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정치행보를 사실상 재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총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썼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다음날 비대위원장직 사퇴 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선 글 내용 중에서도 ‘배신’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당선인(서울 광진갑, 사진)은 지난 선거에서 만난 유권자의 목소리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일 내일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석열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일 컸다”며 “기본과 상식이 바로 서야 되고 누구에게나 정의가 똑같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러지 못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가 너무 힘든데 도대체 윤석열정권은 우리 서민들과 중산층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화가 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민주당이 힘 있고 강하게 윤석열정권을 견제하는 역할들을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권심판론의 큰 파고와 함께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인 자신의 강점에 대해 묻자 먼저 “정치에 대한 불신, 심지어 혐오까지 갖고 있었다”며 “‘정치인들을 믿을 수가 없다, 선거 때만 머리 조아린다’고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최수진(사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은 30여년 간 제약·바이오 산업에 몸담아 온 바이오 전문가다.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국내 최초로 코엔자임Q10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고, 산업부로 옮겨 바이오 분야 기술개발 관련한 전략 수립·투자 관리 등의 맡았다. 이후 다시 민간 분야로 옮겨와 OCI의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바이오신산업을 총괄하며 주고 바이오벤처 투자업무를 맡았다. 벤처기업 대표를 거쳐 최근에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민간과 정부, 학계를 오가며 종횡무진한 탓에 최 당선인은 주변에서 ‘정치 빼고 다 해봤네’라는 농담을 듣곤 했는데 실제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 셈이다. ‘정치인 최수진’의 포부는 뭘까. 최 당선인은 “R&D 자금을 받아서 실제 연구해 보기도 했고, 산업부에서 R&D 구조나 기획도 해봤다. 기술개발 후 상품화와 마케팅 등을 거쳐 최종 수요자에게 가는 과정까지 경험했다”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살려서 우리나라 R&D의 효율화에 기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