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2025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문제 등 들려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취임 후 6번째 ‘타운홀미팅’을 연다. 이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이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온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문제부터 이중삼중의 규제와 생활 속 불편까지, 주민들께서 겪고 계신 불합리한 문제를 직접 들려달라”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 참가 대상은 경기 북부 주민 200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들은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오후 2시까지 네이버폼(https://naver.me/FfBQ3DLD)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마련한 ‘타운홀 미팅’이 어느덧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면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할 때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도,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에 대한 확신도 커져간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등 이재명정부 주요 참모들이 국정 최전선에 나서며 존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만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치러질 내년 지방선거가 이재명정부의 중간 성적표로 여겨지는 만큼 이들의 행보는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강 실장은 정무뿐 아니라 경제외교까지 전방위로 활약, 성과를 쌓아가며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모습이다.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실장은 지난달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주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실장이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UAE를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UAE가 한국의 대표적 방산 수출국인 만큼 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UAE 고위 인사를 만나 한국 무기체계 구매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에 관해 논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도 여야 사이의 정쟁 이슈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결정에 권력 핵심부의 개입이 있었다며 벌써부터 이재명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검사들을 겨냥해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며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때문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하자. 특검도 하자. 그리고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재명을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
11.10
강훈식 실장 “지방정부 책임성 전제로 추진돼야” 중앙-지방정부 간 비용분담 개선방안 보고 지시 대통령실이 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오전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정부가 공항 개설로 인한 혜택은 누리지만 건설이나 운영 과정에서 책임은 부담하지 않는다”면서 “지방공항이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전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간 비용분담 개선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또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재 운영 중인 지방공항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추가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9곳이 적자를 기록한 점이 보고됐다. 공항은 건설부터 운영까지 국가가 모두 책임지기 때문에 국민 세금으로 적자를 충당하게 된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강 실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국민 불만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이 오랜만에 반격 기회를 잡았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한미 관세협상, 코스피 4000 돌파 여파로 여권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항소 포기 논란과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 공개 지연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연말 정국의 주도권이 여야 어느 쪽을 향할지 주목된다. 10일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논란과 팩트시트 공개 지연을 계기로 여권을 겨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APEC 개최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코스피 4000 돌파가 잇따른 게 여권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여권에 유리한 정국이 조성된 게 사실이다. 한국갤럽 정례조사(4~6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주일 전에 비해 6%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취임 초 수준을 회복한 것. APEC이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 됐다’ 74%, ‘도움 안됐다’ 13%였
11.07
“미국서 추가 의견수렴 … 발표시점 단정 못해” “원잠 선체 국내 건조, 경주 정상회담서 논의돼” 대통령실은 7일 한미 간 관세·안보 분야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공동 설명자료) 발표 시점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안보 분야에 대해 경주 정상회담에서 나온 이야기를 추가로 반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보 분야의 경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대로 발표해도 될 만큼 문구가 완성됐지만, 경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얘기들이 나와 이를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현재는 새 이슈에 대한 조정도 대체로 마친 상태인데, 미국에서 유관 부서 간에 검토하는 과정이 있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 특정해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면서 “우리의 주장대로 된다면 결정이 빨리 될 수
이 대통령, 과학기술 연구자들과 만남 “R&D 성공률 90% 황당 … 실패 용인하는 환경 만들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 연구자 여러분에게 실패할 자유와 권리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 및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분에게 들은 얘기 중 제일 황당한 이야기가 대한민국의 연구개발 성공률이 90%를 넘는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 특히 공공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는 정말 어려운 과제들을,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실패가 쌓여서 성공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패를 용인하는 제대로 된 연구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흥해야 나라도 흥한다는 자신의 소신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인재들을 아꼈던 세종대왕과 정조의 예를 들어 “역사적으로 볼 때 과학문명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진 국
11.06
“구조인력 2차 안전사고도 방지”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며 사람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보고받고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구조 인력의 2차 안전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7분Wma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4명을 구조했으며, 매몰된 나머지 5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매몰된 노동자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소방당국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신속한 구조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의 ‘맘다니 정치’는 미국정치에서도 아직 낯설지만 한국정치에서는 거의 찾기 힘든 희귀템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었지만 극심한 정치 양극화로 진통을 겪는 한국정치에 ‘맘다니 정치’는 제3의 길을 보여줄 수 있다는 관전평이 나온다. 맘다니는 34세에 불과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현장으로 직접 나갔다. 거리에서 수많은 시민을 만나 시장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들었다. 시민들은 앞다퉈 고물가로 인한 민생고를 토로했다. 맘다니는 시민의 목소리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면서 답을 찾으려 애썼다. 그의 진정성 있는 ‘현장소통’은 20대인 Z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수많은 Z세대가 맘다니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로 뛰어 들었다. 한국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는 57세다. 민주당은 40·50대가,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이 주요 지지층이다. 20대는 ‘정치 소
윤석열정부 3년간 국유재산 ‘헐값 매각’ 사례가 전례 없이 폭증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이례적으로 전수조사 및 검경 합동 수사를 선언하면서 향후 ‘특혜 의혹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윤석열정부 3년 동안 국유재산의 공공 매입보다 민간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여당은 국유지의 사유화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유재산 매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방침을 밝혔다. 6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윤석열정부 시절 국유재산이 헐값에 무리하게 대거 매각됐다는 의혹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유지가 민간으로, 그것도 특정 개인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국유 재산을 2건 이상 매입한 사람이 2324명, 그중 5건 이상 반복 매입한 사람들만도 29명에 달한다”면서 “게다가
11.05
‘몸살’ 이 대통령 대신해 소방공무원 12명과 오찬 주재 ‘인프라 개선’ ‘응급의료 전용헬기 활용’ 등 건의 나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5일 소방공무원 12명을 초청해 가진 오찬 자리에서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영웅”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오찬은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초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한주간 정상외교 여파로 이 대통령이 감기몸살에 걸리면서 강 실장이 대신 참석했다. 강 실장은 인사말에서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산사태와 가뭄 현장 등 올 한 해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며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네거티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 민심이 동요하자 ‘서울 집값 상승’ 책임을 오 시장에게 돌렸던 민주당은 한강버스 운항에 대해서도 졸속 행정이라며 끝없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3일 접안사고로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내 카페가 6시간 동안 정전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문제 삼으며 한강버스를 오 시장의 치적쌓기용 ‘한몫버스’라고 폄하했다. 4일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이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운항 재개 사흘 만에 또다시 사고를 냈다”면서 “한강버스는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박 절반이 고장 났고, 비만 오면 결항, 시운전 중 선체 파손, 구명조끼 캐비닛 불량 등 각종 안전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이번 접안사고에 대해 경미한 사안이라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기 직전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시정연설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정권 퇴진론을 꺼내든 것. 장 대표는 지난 8월 대표 당선 때도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당시에는 새 대표의 결기를 드러내는 ‘정치적 수사’ 정도로 이해됐다. 하지만 이날 정권 퇴진론에는 진심이 묻어난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가 꺼내든 정권 퇴진론에 진심이 묻어난다는 해석은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과 맞물린다. 내란 특검은 지난 3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원내지도부도 수사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추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복수 의원을 내란 혐의로 기소하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감행할 것으로 의심한다. 장 대표 입장에선 ‘국민의힘 해산
한미 관세협상의 대미를 장식할 조인트 팩트시트(JFS)와 대미 투자 양해각서(MOU)를 놓고 양국이 막판 조율중이다. 당초 5일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관세인하 시점 등에 대한 양국의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5일 오전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인트 팩트시트 관련해서) 발표시점에 대해 이야기 들은 바 없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다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주 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 만큼 오랜 시간 늦춰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팩트시트와 관련해 “경제 분야는 거의 마무리 됐고 안보 분야만 마무리되면 팩트시트에 사인하게 될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조인트 팩트시트와 MOU는 7월 말 1차 한미정상회담 이후 3개월 이상 끌어온 협상 내용을
조국혁신당이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정계에 복귀한 조 국 비대위원장이 대표직에 복귀해 내년 지방선거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뜻이다. 지방선거를 통해 당과 조 비대위원장이 정치적 재기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전 당원 투표를 통해 11월 전당대회를 결정했다. 23일 열리는 전대는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국 전 대표의 복귀무대가 될 전망이다. 성 비위 사건으로 주저앉은 당의 존재감을 되살리는 것이 급선무다. 비대위 주도로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뉴파티 비전’을 내놓는 이유다. 비대위는 3일 당내 ‘레드팀’ 역할을 하는 직설위원회를 제도화하는 등 전면적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조 국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당 민주주의 혁신을 위한 비전으로 당원 시민의회와 혁신 인재 추천제를 도입해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했다. 이어 “다양한 계층으로 직설위원회를 구성해 당심과 민심의 쓴소리
정부와 여당은 2026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대규모 증액을 예고해 놓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말에 합의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대책과 정권교체 이후 정부의 예산편성과정에서 제대로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들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미 올해 예산 대비 8%이상 증액한 예산에서 추가 증액이 이뤄지면 국가 채무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당정협의를 갖고 ‘예산심사 과정에서의 증액’을 합의했다. 당정 이후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긴급 복구하는 전산장비 구축비용 등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새롭게 증액할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정부예산안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또 “이재명정부의 색깔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지원 예산도 증액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민
가파른 국가채무 확대 속도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2030년에는 ‘국가신용등급’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이재명정부의 확장재정정책이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되지 못하면 ‘채무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부채까지 합한 총부채의 최근 증가속도는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는 정부가 제출한 ‘2025~202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토대로 “내년 우리나라 국가채무(D1)는 1415조2000억원, 2029년에는 1788억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1.6%에서 58.0%로 늘어나게 된다”며 “향후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의무지출을 중심으로 재정지출 수요가 증가하며 국가채무 증가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가채무는 2026년부터 4년간 매년 평균 93조4000억원씩(8.3%), 이재명 대통령 집권기간인 2025년(1301조9000억원)부터 계산하면 5년간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4일 독일에서 개최된 ‘2025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한국 발명품들이 최상위상과 금상, 은상, 특별상 등 22개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 센터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참가단은 11개사 17점의 발명품이 참가해 최상위상 1개,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5개, 특별상 6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국발명진흥회는 전했다. 특히 주최본부(AFAG Messen und Ausstellungen GmbH) 최상위상과 폴란드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3차원 디지털 모델 및 영상 맵핑을 이용한 교량유지관리방법’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량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크게
11.04
APEC 후 첫 국무회의 … “외교·안보에 여야 목소리 모아달라” “물 한 바가지 아낀다고 마른 펌프 방치 안돼” 예산안 협조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지난 한주간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를 언급하며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숨가쁘게 이어졌던 정상외교 일정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온국민이 정말 헌신적으로 힘은 모은 덕분”이라면서도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담대한 용기와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의 역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장래가 달린 외교 안보 영역에서는 여야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시면 고맙겠다”고 요청했다.
코스피가 4000선 돌파를 넘어 ‘코스피 5000’ 공약 현실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부여당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정부 여당의 실책을 파고들며 비판과 견제로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증시 호조에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청년·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야기시켰다며 ‘10.15 부동산 대책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반사이익을 얻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여당은 최근 막을 내린 APEC 정상회의 등 외교성과와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국정 동력으로 십분 활용하며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경주 APEC과 관련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는 물론, 엔비디아로부터 GPU 26만장도 공급받기로 한 쾌거도 이뤄냈다”면서 “국민의힘도 근거 없는 깎아내리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협조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날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스피 4천 시대가 열린 지금, 머지않아 5천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