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2025
현직 대통령 최초 … 선거 때 김 여사 ‘대통령과 함께 오겠다’ 약속 지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한센인들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국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약자들을 보살핀 종교인·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치하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달 27일 김 여사가 소록도를 방문해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을 듣고 꼭 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시설이 오래됐는데 필요한 것이 많지 않으냐”고 의료진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물었다. 오동찬 의료부장은 “비가 새는 별관 지붕이 걱정이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들에 대해 ‘불합격점’을 매겼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떻게든 낙마를 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 다수가 공감할 만한 결격 사유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거대여당과의 세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정부 첫 내각으로 지명된 김민석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11명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11명을 향해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능력이나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공행상 내각’이라는 비판이다. 김동원 대변인은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5명이 민주당 의원이다. 널리 전문가와 인재를 구하는 대신, 그들만의 리그에서 전리품을 나눠 갖는 행사였다는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민노총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지명은 이 정부가 민노총과 ‘공동정부’를 자처한 것이
24일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첫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정책 점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정책 검증’보다는 ‘자질·도덕성 검증’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국민의힘의 자질 검증 공세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지만 정작 김 후보자가 국가 재정 상태에 대해 낮은 이해도를 보여 정책 점검 부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이어진 청문회 둘째날에도 여야는 시작부터 자료제출 문제로 공방을 이어갔다. 25일 10시에 시작된 청문회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어제 저희가 그렇게 자료 제공을 요청했는데 들어온 추가 자료가 현재 없다”면서 “중국 출입기록, 칭화대 성적표, 증여세 납부내역 그리고 2004년 대출 1억8000만원 대출 관련 상환 자료, 2025년 대출 및 상환 1억5000만원에 대한 자료 등 어떤 자료도 받아 보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는 청문회가 진행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자료 요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 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이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20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시도됐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한 차례 불발됐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 원장의 국가 안보에 대한 관점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해왔다. 다만 국가 안보 수장을 공석으로 남기는 건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 채택이 이뤄지게 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이었던 지난 4일 이 원장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전달 체계를 혁신했던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면서 “특히 북한문제를 연구한 전문성을 토대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06.24
이재명 대통령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밤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막판까지 나토 참석을 고심했지만 중동 정세의 급변 등으로 한미정상회담 등 구체적 실익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대참’을 선택했다. 이 대통령이 위 실장을 대참자로 선택한 것은 외교부 장관이 아직 정식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위급 인사를 보내 나토 등 가치 공유 국가와 연대 의사를 재확인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 실장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24~25(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 회원국은 물론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고위 인사들과 만나 국제 정세를 논의하게 된다. 위 실장이 대참자로 선택된 데는 현재 외교안보라인 중 최고위급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전날 조 현 신임 외교부장관을 지명하긴 했지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전세계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취약계층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4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물가 민생 안전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안 24건과 일반 안건 1건을 심의했다. 이날 안건에는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10% 인하,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은 또 6.25전쟁 75주년이 다가오는 사실을 언급하며 “공동체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사람 또는 집단, 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했느냐는 점에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부분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다시 점검해 보고 가능한 방법부터 한번 더 찾았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유성엽 전 의원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유 전 의원의 부고에 대해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유 전 의원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왔다. 유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정읍시장을 두 번 지낸 후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06.23
23일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관저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민주당 원내대표단의 말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지금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업과 교감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당정 간의 호흡이 성공의 밑거름”이라며 “시작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또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진짜 세상이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을 완수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개선에 대한 의미와 의지를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300여개 우리 기업 진출한 핵심 협력국” 프라보워 대통령에 APEC 회의 참석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오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도록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협력국으로 우리 기업의 최초 해외투자가 이뤄지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는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우리 정부가 매우 중시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은 1973년 수교 이래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국제무대 등 다방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양국 간 무역과 투자, 디지털·녹색 전환에 부응하는 첨단 미래산업
11개 부처·국조실장 인선 발표 … 송미령 농림 유임 과기 배경훈 통일 정동영 보훈 권오을 환경 김성환 노동 김영훈 여가 강선우 해수 전재수 중기 한성숙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의원을 지명하는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장관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 대사,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배 후보자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선 외교 및 통상 문제에 밝아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정 후보자
박형준 부산시장 등 3천여명 참석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창립 71주년 및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행정안전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자유총연맹 부산시 지부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역대 총재를 비롯한 본부 임직원, 전국 및 해외지부 회장단, 장기근속 회원, 단체회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포상 및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은 ‘우리의 시작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이라는 주제로 지난 71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지난해 출범한 한국주니어자유연맹 1주년을 기념해 미래세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가치 계승의 의지를 확인하고 미래세대가 중심이 되는 실천적 자유 운동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하며 ‘협치’ 시동을 걸었다. 전정부와 비교해 취임 후 상당히 빠른 시일 안에 야당 지도부와 만남을 가지면서 대화 물꼬를 튼 데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야당의 요구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 없이 ‘경청’만 했다는 점에서 야당에선 ‘거부’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22일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1시간 45분간 오찬 회동을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오색국수를 메뉴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 대해 우상호 정무수석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에 격의 없는 대화를 시작하였다는 데 서로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향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하고 정리했다”고 전했다. 야당 지도부는 이날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사실상 작심발언을 이어갔지만 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이 장시간 고심 끝에 북대서양조약기구(N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의 급격한 악화로 국내 경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직접 참석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이어 나토 불참까지 이어지면서 언제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날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국내외 현안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그 외 주요 비서관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킥오프 모임의 성격”이라면서 “두루 현안을 짚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외 현안이 많이 쌓여있는 만큼 각종 보고를 받고 그에 대한 지시 사항 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최근 중동 정세가 심상치않은 만큼 관련 내용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6.3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의 쇄신 논의가 사실상 멈춰 섰다.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쇄신을 놓고 딴소리만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당내에서는 8월 전당대회 결과에 ‘쇄신의 운명’이 달렸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는 흐름이다. 오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 비대위원장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과정 당무감사 개혁안 등 쇄신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12.3계엄→탄핵 반대→대선 패배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윤석열)에 의해 초래된 ‘흑역사’를 바로잡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친한(한동훈)도 이 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하지만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과 친한의 문제의식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주도하는 혁신위를 띄워서 쇄신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친윤은 송 원내대표 입장을 지지한다. 김 비대위원장의 쇄신안은 당의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는 반박이다. 결과적으로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쇄신안은 3
06.22
“국내현안·중동정세 고려” 이재명 대통령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 G7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남이 불발된 만큼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기습 폭격을 하면서 미국 국내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미국, 이란 핵시설 공격 … 안보실장 주재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 대통령실은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장 주재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이란 분쟁에 이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 실장은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 안보와 경제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며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의 변화 추이를 고려해 대통령실이 주도하는 추가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 실장을 비롯해 김현종
06.20
이 대통령 “새로운 기대로 새로운 성장시대로 나아갔으면” 취임 후 첫 지역 방문 … 울산 AI데이터 센터 출범식 참석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021.84 포인트로 마감한 데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코스피 3천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의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점에 비춰보면, 이는 국제적 추세를 넘어선 상승”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울산을 찾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첫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 김광용 대변인 대통령실 “즉시 성과 내도록 전문 관료 배치”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두번째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차관에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에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림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성범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면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중 통일부 신임 차관은 통일부에서 약 30여년간 근무하면서 ‘통일부의 역사’로 불리는 분”이라면서 “통일부 재직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고위 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텁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관료로서 오랜 경륜과 함께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인 22일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당초 7월쯤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대통령의 지시로 시기가 당겨졌다. 지난 4일 취임 이후 재계총수와의 만남부터 외교 데뷔전까지 최단시간 내에 끝내고 있는 이 대통령이 또 한번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19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22일 일요일 낮 12일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정무수석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여러 내용들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당초 대통령실 참모들은 7월초 회동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지만 시기가 2주 이상 당겨진 데는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외교 데뷔전을 치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후일담이 넘쳐난다. 취임 직후 주요국 정상들과 통화할 때부터 드러났던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가고 특유의 유머를 구사하는 이 대통령의 친밀한 화법이 외교무대에서도 통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유난히 타국 정상들과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많이 찍힌 이유이기도 하다. 1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타국 정상들과) 이야기하며 휴지 기간 없이 이야기가 잘 이어져서 모든 정상과 에피소드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정상회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캐나다 캘거리 도착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던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는 소위 ‘빵’ 터지는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것을 잘 봤다고 말했는데, 남아공 대통령이 그 상황을 당시 상황을 재미있게 전달해줬다”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