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2026
고문과 간첩조작 사건에 가담한 국가폭력 관련자에게까지 훈장이 유지돼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상훈 체계 전면 손질에 나섰다. 그동안 ‘영예’로 남아 있던 부적절한 정부포상을 국가가 직접 걷어내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정책설명회를 열고 ‘부적절한 정부포상 전면 재검토 및 취소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각 부처에 맡겨졌던 포상 취소를 행안부가 직접 총괄·주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포상 취소는 추천기관 요청에 의존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과거 국가폭력 사건 등 민감한 사안일수록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피해자 사건에서도 가해자의 서훈이 유지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실제 중앙부처와 군 등에서 과거 고문 수사에 관여했던 인물들이 포상을 받은 뒤 별다른 검증 없이 유지된 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일부는 간첩조작 사건 등으로 뒤늦게 무죄가 확정됐음에도 포상이 취소되지 않아 ‘가짜 영예’라는 비판이
“대구도 언젠가는 한번은 디비져야 하는데, 이번이 그때 아닙니까.” 대구에서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민주당에 표를 준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생각이 달라졌다”며 “국힘이 하는 걸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했다. 50대 직장인 B씨는 “예전처럼 무조건 한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당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찍겠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고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 대구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온 대구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김태일 전 영남대 교수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정당선거가 아니고 인물선거이고 이념선거가 아니고 이익선거이며 전국선거가 아니고 지역선거”라며 “김부겸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쳤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지역소멸 해결을 첫 착점으로 놓은 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견고했던 지역 정서에 균열 가능성이 감지된다는 분석인
외국인 16만명 시대에 생활 인프라 대응 나서 인천시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지하철 역사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한다.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의 일환이다. 인천시는 14일 인천지하철 주요 역사 5곳에 무인 환전기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은 부평역·인천터미널역·테크노파크역·계양역·검암역이다. 이 가운데 부평역·인천터미널역·테크노파크역에는 지난 13일 우선 설치됐으며, 계양역과 검암역에는 5월 중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무인 환전기는 최대 15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고 달러·엔화 등 주요 외화 구매도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한 외화 충전 기능과 점자 버튼, 음성 안내 등 무장애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천시는 전국에서 외국인이 네번째로 많은 도시다. 현재 약 16만9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세다. 지난해 인천 방문 외국인은 약 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그동안 무인 환전기는 공항과 호텔
04.13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국민생명안전위원회’가 신설된다. 산업재해·자살·자연재난 등 주요 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월 중 출범을 목표로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생명안전 5대 분야인 산업재해·자살·자연재난·교통사고·어린이 안전사고 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각 부처가 추진 중인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조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동안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안전 정책을 대통령 직속 기구로 묶어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고, 부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이 지명하는 민간위원이 맡는다. 위원은 관계 부처 장관 18명과 민간위원을 포함해 최대 40명 규모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생명존중 안전사회의 기본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또 안전 취약계층 보호 제도 개선과 정책 평가 기능도 수행한다. 필요할 경우 분과위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 4곳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부평구와 강화군은 다자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며 곧바로 본선행이 결정됐다. 13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연수구·서구 등 2인 경선 지역과 부평구·강화군 등 일부 다자 경선 지역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연수구와 서구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정지열 예비후보와 구재용 예비후보가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다자 경선 지역 가운데서는 부평구 차준택 현 구청장과 강화군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이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나머지 5곳은 1·2위 후보 간 결선을 치른다. 영종구는 박광운 민주당 부대변인과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 제물포구는 남궁 형 전 인천시의원과 허인환 전 동구청장, 미추홀구는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 계양구는 김 광 전 청와대 행정관과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옹진군은 김태진 전 옹진군 국장과 장정민 전 옹진군수가 각각 맞붙는다. 후
전남 완도군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숨진 소방관 2명은 2차로 진입한 창고 내부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퇴로가 막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119상황실에 전남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수산물 가공·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31분 선착대가 도착했고, 오전 8시 38분쯤 7명이 현장에 진입해 불길을 잡은 뒤 내부에 있던 업체 관계자 1명을 구조해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창고 내 다른 구역에서 연기가 나면서 숨진 소방관 2명을 포함해 대원들이 2차로 진입했다. 이후 오전 9시 2분쯤 창고 내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급격히 확산됐다. 현장 지휘 팀장이 무전으로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완도소방 구조대 박승원 소방위(44)와 해남 북평지역대 노태영 소방사(31) 2명은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고립된 대원들의 위치정보를 확인한
13일 새벽 충북 청주의 한 상가건물 내 식당에서 가스 누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5명이 다쳤다. 폭발 충격으로 차량이 뒤집히는가 하면 주변 건물 유리창 등이 잇따라 파손됐고, 주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4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3층짜리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당시 건물 내 점포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잠을 자고 있던 인근 단독주택 등의 주민 8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나머지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부상은 아닌 상태다. 소방당국 등은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최대 1000만원 지원 의료원 2년 의무복무 인천시가 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사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공공병원 인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직접 인력 양성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인천시는 13일 ‘2026년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장학생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대상은 전국 간호대학 4학년 졸업 예정자로 대학 추천을 받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접수는 4월 14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인천의료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원이 투입되며 인천시가 70%,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 인천의료원 10%를 각각 분담한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2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해 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장학사업을 통해 인천의료원 간호사 결원율을 낮추고 필수
04.12
진압 중 내부 고립돼 102명 투입, 화재진압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숨졌다. 행정안전부는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전 8시 31분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압에 착수했으나, 내부 화재가 급격히 커지면서 소방관 2명이 냉동창고 내부에 고립됐다. 소방관 2명은 오전 11시 32분쯤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연기 확산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업체 관계자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행정안전부는 화재 발생 직후 소방·경찰·전남도·완도군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특히 구조·진압 과정에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04.10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춘추항공이 청주국제공항과 상하이(푸동)를 잇는 정기노선을 신설한다. 중부권 국제선 확대와 인바운드 관광 유입 증가가 기대된다. 충북도는 9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춘추항공 정기노선 신규 취항 발표회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청주~상하이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24일부터 주 6회(월·화·목·금·토·일) 운항을 시작하며, 6월 3일부터는 수요일 편을 추가해 매일 운항 체제로 전환된다. 매일 운항이 시작되면 일정 선택폭 확대와 함께 양 도시 간 비즈니스·관광 교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중 노선 회복 흐름 속에서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주공항의 노선 확장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충북도는 이번 취항이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 공항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하이 직항 노선 확보를 통해 중국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추항공은 2004년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가 공직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 부처가 탁월한 성과를 낸 소속 공무원에게 고액 포상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0일 제도 운영 성과가 우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수시포상’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1000만원을 지급했다. 제도를 취지에 맞게 잘 운영한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려는 조치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각 부처가 성과를 낸 소속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기관장이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정부포상과 달리 고액·차등 보상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과에 대한 파격적 보상을 주문한 이후 도입됐다. 제도 도입 이후 부처별 지급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공무원 5개 팀 29명에게 총 8000만원 규모의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팀에는 최대 3000만원이 지급됐고 정부조직개편 추진팀에는 2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15~17일 화랑관서 개최 충북 진천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키자니아’를 15일부터 3일간 진천화랑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첫 행사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체험부스를 12개로 늘리고 운영 기간도 3일로 확대했다. 오전에는 초등학교 단체 프로그램, 오후 1시 이후에는 개인별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키자니아’는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지역으로 옮겨 운영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방문 없이도 지역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진천·음성 교육발전특구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진천·음성은 지난해 2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에 공동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교육부 지원금 40억원과 군비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당시 두 지역이 연합 모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지
04.09
더불어민주당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가 9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간다. 11개 구·군 전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는 ‘전면 경쟁 구도’로 후보 45명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9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선 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합동연설회를 열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각 후보의 소견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연설회는 10~12일 진행되는 본경선을 앞둔 공식 출발선이다. 이번에 치러지는 본경선 중 2인 경선지역인 서구와 연수구는 12일 공천 후보가 확정된다. 또 예비후보가 3~5명인 7곳은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을 치른다. 부평·미추홀구가 5인, 영종·제물포·계양구와 옹진군이 4인 경선이다. 강화군은 3명이 경선을 치른다. 예비후보가 6명인 남동구와 검단구는 오는 12~13일 예비경선부터 진행한 뒤 같은 방식으로 경선과 결선을 통해 후보를 정한다. 민주당 소속 현직 기초
04.08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청라하늘대교’가 개통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체계와 생활권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8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하늘대교는 지난 1월 5일 개통 이후 일평균 3만4700대가 통행하는 등 주요 연결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시는 6일부터 통행료 감면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총연장 4.68㎞, 왕복 6차로 규모 해상 교량으로 영종과 청라를 직접 연결하는 제3연륙교다. 기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의존하던 교통 구조를 보완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사업 구상은 200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화됐지만, 민자도로 손실보전 문제와 사업비 분담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교량 개통 시 기존 유료도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손실보전금 규모와 부담 주체를 둘러싼 협의가 이어졌고, 공공성과 민간 투자 간 균형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중동전쟁 여파로 에너지·물가 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방정부들이 재정 투입을 통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지원과 생활 안정 대책을 넘어 전 주민 지원금 지급과 같은 직접 재정 투입까지 검토되면서 대응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는 양상이다. 8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남·울산 등 주요 지방정부들은 추경 편성과 긴급 지원을 중심으로 재정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전쟁 추경’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방정부들도 교부세 증액분을 반영한 자체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추경안에 지방교부세 증액분 4조6793억원을 반영해 지방정부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방정부가 추경 편성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는 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기조에 맞춘 추경 편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기업 피해 상황을 반영한 지원 대책을 추경에 담아 대응 강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김광림)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에 나선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5년간 총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색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사업 첫해로 전국 시·도와 시·군·구 새마을회와 함께 4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단위 조직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중앙회는 앞서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중앙회 일원에서 자작나무 묘목 3000그루를 심으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나무심기와 함께 주변 환경 정비 활동도 병행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중앙회는 이미 나무심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회원 약 2만명이 참여해 33만 그루를 심었다. 중앙회는 이를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전국 단위 탄소중립 실천 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04.07
136년 전 외국인 선교사가 남긴 32m 길이의 두루마리 편지가 복원돼 처음 공개됐다. 편지에는 19세기 말 조선의 의료 현실과 일상 풍경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겼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54주년 보건의 날을 맞아 양화진기록관이 소장한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를 전면 복원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미국인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이 1890년 미국을 떠나 조선에 도착하기까지 약 40일간의 여정과 이후 3개월간의 생활을 가족에게 전하기 위해 쓴 편지다. 로제타 셔우드 홀은 조선 최초의 여성 의료인 양성과 시각장애인 점자 교육 도입 등 한국 근대 의료와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낱장 94장을 이어 붙인 두루마리 형태로 길이는 31.8m에 달한다. 편지에는 당시 조선의 의료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상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홀은 ‘보구녀관’에서 3개월 동안 초진 270명, 재진 279명 등 총 549건의 진료를 진행했다고 적
1분기 50건 지원, 청년 84% 집중 지역·유형 편중, 제도 정착 시험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천원 복비 지원사업’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이동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다만 지원 규모와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데다 지역·주택 유형별 편중 현상도 나타나면서 제도 확산을 위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 인천시는 6일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천원 복비 지원사업’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50건, 1253만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연간 목표 1000건 대비 5% 수준으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정책 효과는 일부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보수 가운데 1000원을 제외한 금액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차인이 체감하는 중개 비용을 사실상 ‘천원’ 수준으로 낮춰 이사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 기초생활수급자,
04.06
6.3지방선거를 두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 선거 판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지사 후보 확정을 계기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까지 ‘원팀 경쟁’ 구도가 확산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컷오프됐던 도지사와 청주시장을 결선에 직행시키는 경선 방식으로 내부 갈등이 재발하는 양상이다. 6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지난 4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 전략의 축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연계하는 ‘원팀 경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6일 시작된 청주시장 경선은 이러한 흐름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6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후보 간 대결을 넘어 신용한 후보와의 결합력을 강조하는 경쟁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박완희 후보는 지사 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31일 신 후보와 정책연대 기자회견을 열며 선제적으로 ‘원팀’ 행보에 나섰다. 이장섭 예비후보도 신 후보가 확정된
04.03
중동전쟁 여파로 에너지 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방정부들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부문 운영 방식부터 바꾸고 생활 속 절감 정책을 확대하는 흐름이다. 3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재택근무 확대와 회의·보고 축소, 전자결재 활성화 등을 통해 청사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참여혁신국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중심 근무체계를 시범 운영하며 보고시간 단축과 비대면 보고 확대 등 에너지절감형 행정 전환에 나섰다. 불필요한 이동과 대면 업무를 줄이기 위한 조치들이다. 행정에서부터 에너지절감형 업무형태로 전환를 서두르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차량 운행 제한과 공영주차장 요일제 도입,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병행하며 시민 참여형 절약 운동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절감 확산팀’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실적 점검과 시민참여를 함께 유도하는 방식이다. 행정혁신을 시민 참여로 이어가려는 것이다. 생활 영역 대응도 확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