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
2026
충남 공주·부여·청양 권역의 선거가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으로 끝났다. 이들 지역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며 선거 전부터 충남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여군수 선거의 1위와 2위간 표차는 79표였고 청양군수 선거의 표차는 75표에 불과했다. 우선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고향인 공주에서만 6.5%p 격차로 승리했을 뿐 부여와 청양에서는 1%p 내외 격차로 승리했다.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공주시장 선거는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가 7.3%p 격차로 승리했다. 충남지사 선거 격차만큼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승리한 부여군수와 청양군수 선거는 더욱 극적이다. 2곳 모두 격차가 70표대로 초박빙 승부였다. 단순계산으로 유권자 40여명 정도만 마음을 바꿨다면 당선자가 바뀌었다는 얘기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
06.05
대전시의원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은 이번 지방선거에 단 한명의 여성 단체장 후보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성비를 보여왔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전시의원 22명 가운데 여성은 11명으로 사상 처음 절반을 차지했다. 지역구는 전체 19명 가운데 9명을 차지했고 비례의원은 2명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비례의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었던 현재 대전시의원 구성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지역구 의원은 2명에서 9명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대전지역은 여성 정치인 불모지로 꼽힌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단체장의 경우 당선자는 물론 아예 후보마저 없었다. 경기도에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고 부산 등 일부 광역시의 경우 기초단체장 후보로 여성이 대거 등장했지만 대전은 예외였다. 이번 대전시의회 선거결과에 대해 지역 여성계는 “역사가 바뀌었다”고 논평했다. 여성이 광역의원으로 대거 당선된 만큼
06.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또 노동자가 숨졌다. 2018년 5명, 2019년 3명에 이어 이번에는 5명이다. 최근 8년 동안 같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세차례 폭발 사고로 모두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별근로감독과 유죄 판결, 안전 강화 대책이 이어졌지만 참사는 또 반복됐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 대전사업장은 로켓과 유도무기 추진기관을 생산하는 방산시설이다. 2018년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듬해에는 추진체 연료 분리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 사고 이후 실시된 특별근로감독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486건이 적발됐다. 사업장은 안전수준 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여겨졌던 세척공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18년 충전공정, 2019년 분리공정에 이어 이번에는 세척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사기관은 기존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2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는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한화측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발사체 추진제 관련 공구를 세척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회사측은 세척공정은 물을 다량 사용하는 작업인 만큼 상대적으로 폭발 위험이 크지 않은 공정으로 인식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측은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도 세척공정은 기존에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했던 공정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화약이 묻은 장비를 물로 세척하는 과정은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되지 않아 왔고 기존에도 안전하게 진행돼 온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주목받는 이유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선거가 치열하다. 진보·보수 진영 내 대표주자를 주장하는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막판 쏠림현상이 일어날지 관심이다. 3곳 모두 12년 만에 교육감이 바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5명, 세종교육감 선거에는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4명,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김영춘 이명수 이병도 이병학 4명이 출마했다. 이들 세곳 교육감 선거는 기존 교육감들이 모두 3선 연임 제한 등으로 출마를 하지 못한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3명의 후보 가운데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성광진 후보와 맹수석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의 진보진영 대표주자를 놓고 벌어졌던 경쟁은 선거 막판 고발전으로 흐르고 있다. 보수성향의 오석진 후보도 막판 고발전에 가담하며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정반대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상
06.01
행정절차 앞당기고 초기대응 점검훈련 충남도가 여름철 호우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1일 오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재난성 호우발생 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 역량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협업부서간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충남도는 또 지난해 설계에 착수한 배수개선 사업 지구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대폭 앞당기며 재해예방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신규 착수한 배수개선 사업 9개 지구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집중 관리한 결과 사업선정부터 사업계획 승인까지 평균 소요기간을 지난해 18개월에서 올해 12개월로 6개월 단축했다. 배수개선 사업 세부설계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수행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사업계획 승인기관으로서 관계기관 협의, 인허가 검토,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관리해왔다. 특히 부여군 라복지구는 사업선정 이후 6개월 만에
05.29
이번 6.3 지방선거 출마한 충남 현직 시장·군수들이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에 기대기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 때문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충남 시장·군수 선거에 나선 현직은 모두 10명이다. 공주 계룡 금산 논산 당진 서산 서천 아산 예산 청양으로 전체 15개 시·군의 2/3에 해당한다. 지역에서는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아산시장, 국민의힘은 예산군수 선거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지역은 양 정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각각 압승한 곳으로 해당 정당이 그동안 우위를 점해왔다. 하지만 나머지 8곳은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8곳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청양 한곳이며 공주 계룡 금산 논산 당진 서산 서천 등 7곳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거센 공세에 국민의힘이 수성을 하는 모양새다. 우선 계룡시 논산시 당진시 서산시 4곳은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정부여당의 인기가 꺾이지 않고
05.28
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 6·7월 권력공백에 긴장 충남도가 여름철 풍수해 대응에 나섰다. 충남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6월 지방선거와 7월 민선9기 출범이 우기와 겹쳐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홍종완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신속한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올해 신설한 재난상황관리과를 중심으로 24시간 관리를 실시하고 위험기상 예보부터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지휘부가 나선다. 특히 비상 1단계가 발령되면 즉시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재난대책본부 근무상황, 통제·대피 계획, 침수·지하시설 대응 현황 등을 총괄 점검해 현장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과장급 공무원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시·군에 파견해 예찰과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부지사 등 지휘부와 직보체계를 유지한다. 주
05.27
충남 공주시는 백제의 수도였고 조선시대 충청도의 중심도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10만명이 무너져 소멸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공주시는 선거 때마다 선택을 달리하는 대표적인 스윙보트지역이다. 2024년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2025년 대선 때는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 공주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이,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공주시장 선거는 김정섭(60)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원철(61)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4년 만의 재대결이다. 2022년 당시에는 현직 시장이었던 김정섭 후보에 최원철 후보가 도전을 했다. 김정섭 민주당 후보는 “지난 4년은 송선·동현 지구 개발 지연, 공주대-충남대 통합 대처 미흡 등으로 공주시가 위기에 처했다”며 공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현직 시장인 최원철 국민의힘 후보는 “97%의 공약 이행률 등 4년의 성과를 앞으로 4년간 완성하겠다”고 주장한다. 인구 10
05.26
세종시가 전체 농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세종시는 행정도시 건설 이후 땅투기로 몸살을 앓아왔다. 세종시는 “농지 지가 상승 등을 노린 투기를 뿌리 뽑고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세종시 농지 전체를 대상으로 농지 전수조사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 전체 농지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전수조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하며 올해 조사대상은 1996년 1월 농지법 시행 이후 취득한 농지 5만2954필지, 총면적 6291.52㏊다. 세종시는 이달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을 단장으로 ‘농지전수조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17명 전담 조사원을 별도 채용해 읍면 조사필지 기본조사에 돌입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하는 1단계 기본조사에서는 행정정보와 비교해 소유관계, 실제경작여부, 이용현황 등을 비대면으로 살필 예정이다. 2단계 심층조사에서는 기본조사에서 선별한 농지 등을 대상으로 농지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작물재배 현황,
05.22
천안시는 인구 66만명으로 충남 최대 도시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 때문에 공업도시로 발돋움했으며 비수도권에서 이례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천안시장 선거는 2020년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하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번 천안시장 선거에는 현직이 출마하지 못한다.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했고 시는 권한대행 체제로 1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장기수(57)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찬우(67) 국민의힘 후보, 이성진(46) 개혁신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거대 양당 후보가 걸어온 궤적은 뚜렷이 대비된다. 장기수 민주당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시장 등 10여명이 넘는 예비후보들과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장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천안시의회를 거쳐 충남도 산하기관장을 역임한 ‘풀뿌리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대
충남지사 선거는 박수현(61)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63)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대결이다. 개혁신당 후보가 나선 대전시장과 세종시장 선거와는 또 다른 구도다. 충남은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는 대전·세종·충남권에서 가장 적은 4.42%p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충남 득표율은 8%였다. 이준석 후보가 얻었던 8%를 반반 나눠 가질 경우 대선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이 후보 지지층이 김태흠 후보에게 쏠릴 경우 초박빙 승부가 점쳐진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젊은 시절부터 정치를 시작했지만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2012년이었다. 김 후보의 지역적 기반이 서해안이라면 박 후보의 기반은 중부내륙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모두 공주시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공주고, 박 후보는 공주사대부고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현직 충남지사다. 김 후보는 충남 서해안 보령·서
05.21
대전교육감 선거가 부동산 문제로 들썩이고 있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여론조사마다 1위가 바뀌는 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경실련은 20일 대전·세종 주요 지방선거 후보자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후보자들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경실련에 따르면 대전·세종 지역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 가운데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후보는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맹수석·정상신 후보다. 실제 대전경실련이 분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맹수석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 4채와 상가 6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 모두 대전시에 위치해 있으며 단독주택 1채와 아파트 3채였다. 상가는 대전시와 세종시에 나눠 위치해 있다. 맹수석 후보 부부는 공주와 금산에 토지도 보유하고 있었다. 정상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 3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아파트로 대전과 세종, 부산에 위치해 있다. 대전경실련은 “우리 사회는 다주택
05.20
충남 논산시는 딸기와 국방, 기호유교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충남 남부권의 중심도시였지만 계룡시가 분리된 이후 인구가 줄어 10만명에 턱걸이할 정도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논산시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줬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전형적인 스윙보터 지역이다. 이번 6.3 논산시장 선거는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 이창원 개혁신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직 논산시장으로 수성 입장인 백성현(66) 국민의힘 후보는 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백 후보는 주택관리공단 사장을 거쳐 2022년 지방선거에서 64%를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당시 득표율은 상대 후보 2배에 가까운 표차로 지역에서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전장을 내민 오인환(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재선 충남도의원을 역임했다. 오 후보는 2022년 백 후보가 6
농업운영사 모집 공고 일부 공간 시민분양형 대전시가 17년간 방치했던 도심 폐지하보도를 시민과 함께 스마트팜으로 조성한다. 새로운 도시시설 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시는 20일 “시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시민 참여형 스마트농업 모델 조성을 위한 ‘2026년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해당 폐지하보도는 시청 폐지하보도(서구 둔산동 1546-1)로 지난 2009년 폐쇄 이후 17년간 방치됐다. 면적은 계단부를 포함해 681㎡(206평)이다. 총 사업비는 14억3000만원(시비 10억원, 자부담 4억3000만원) 규모로 철거와 리모델링, 캐노피 설치, 스마트팜 조성 등 시설 구축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협약 체결 후 스마트팜 조성과 운영을 수행하며 운영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이후 운영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자부담금 조달이 가능한 국내 농업인, 농업법인
05.19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돔(구장) 아레나’ 건립이 핵심 공약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로야구와 K-팝 인기에 편승한 유사 공약 남발이란 지적과 함께 막대한 건립비·유지비 문제를 놓고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19일 전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지자체 4곳 모두에서 ‘대규모 돔구장·아레나 건설’ 공약이 등장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오송 개발공약에서 돔구장과 아레나 경쟁이 벌어졌다.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는 충북 연고 프로야구 2군 창단과 5만석 규모 오송 돔구장 건립을 공약했고,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케이팝 아레나와 스포츠콤플렉스 병행 추진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오송을 문화·체육·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지만 대규모 건설비와 운영비, 관객 수요, 민간투자 유치 가능성은 검증 과제로 남아 있다. 충남과 세종도 마찬가지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천안·아산 돔 아레나 건립’을 제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통의 요지인 천안
세종시장 선거의 쟁점이 정주여건과 기반시설 개선 정책공약으로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는 출범한지 1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주여건·기반시설 개선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하헌휘 개혁신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광역교통망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일단 3명 후보 모두 대대적인 대중교통체계 확대·개편을 주장한다. CTX 분기점으로 예상되는 조치원역에 대해 최민호 후보는 ‘지하화 및 복합개발’을, 조상호 후보는 ‘광역환승센터 구축 및 기업·업무기능 유치’을 내세웠다. 특히 조 후보는 신규로 추진되는 CTX와 동서균형고속철도 등이 교차하는 지점에 ‘KTX 세종중앙역’ 신설을 중장기 계획으로 제안했다. 문화·관광 등은 세종시의 취약분야다. 조상호 후보는 문화예술 균형발전 상징으로
05.18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 단체장 후보 가운데 여성후보가 전멸했다. 거대 양당 경선에서 단 한명의 여성후보도 선출되지 않아 우려를 키웠지만 결국 작은 정당이나 무소속에서조차 단 한명도 출마하지 않았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6.3 지방선거 대전·세종·충남 광역·기초 단체장 선거에 등록한 여성후보는 한명도 없다. 1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단체장 선거에서는 그동안 적지만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단체장 후보가 있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단 한명도 여성단체장이 선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보는 있었다. 이번 대전·세종·충남 여성 단체장 후보 전멸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경기지사 선거는 둘째치고 인접한 충북에서도 보은군수 선거에 하유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천시장 선거에 송수연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것과 비교된다. 이 같은 사태는 거대 양당의 경선결과에서 이
05.14
6.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첨단산업 유치’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반도체’가 대표적이다.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경기도는 물론 강원 경북 전북 전남·광주 등 곳곳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산단 육성 공약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외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인력·협력업체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 집중 논리와 전력·에너지 인프라가 많은 지역으로의 산업 분산 요구가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경기 용인에 전력·용수를 공급하는 문제를 두고 지역 간 갈등이 촉발되는 모습이다. 여야 경기지사·용인시장 후보들은 반도체 국가산단을 서둘러 조성하겠다며 ‘속도전’을 펴고 있는 반면 호남·충청지역 정치권은 일방적인 송전탑 건설에 반대한다며 ‘지연전’을 펴고 있다. 전력망을 이유로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설이 불거진 용인의 경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인공지능(AI)’과 ‘천안·아산 대형 아레나(구장) 건립’으로 모아지고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13일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앞세운 ‘8대 핵심 비전, 15개 시·군 세부과제’ 등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1호 공약으로 앞세운 ‘AI’는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제조 엔진 충남, AI산업혁신 △AI로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협력사 △AI는 새로운 시대의 사회 필수 인프라 등을 담았다. AI로 만드는 사람 중심 충남을 위해 충남형 생애주기 AI, 우리마을 안심주치의 AI, 농어업 AI 현장코치 양성, 소상공인·자영업 AI 활용 지원 등도 제안했다. 박 후보는 또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인 ‘K-컬처 융복합 아레나’를 천안·아산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아레나는 대형 경기장과 공연장을 등을 말한다. 이를 통해 천안시와 아산시의 중심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