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2025
부산시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종합정비 전략 수립에 나섰다. 부산시는 3일 금정산국립공원 일원 정비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를 대비한 지역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서다. 주요 과업에는 △금정산국립공원 계획안에 대한 세부적·종합적 검토 △공원 시설 개선방안 마련 △산성마을 등 국립공원 주변 지역에 대한 정비 및 발전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진행하는 동안 주민들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에 대한 관할 지자체 의견을 수렴했다.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 여부와 공식 명칭 등은 이르면 7~8월에 열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1호인 지리산국립공원에 이어 24번째가 된다. 시가 추진하는 금정산국립공원은 금정산과 백양산, 경남 양산시 일원을 포함해 6984만㎡
07.02
정부와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을 위한 본격 속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두고 지자체들 생각은 각기 다르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지키기에 나섰고, 인천은 부산이 커질까 반발하는 모양새다. 경남도 발을 걸치고 나선 데다 기초지자체들은 북항으로 못을 박은 부산시 입장과 달리 유치전에 몸이 달았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수부와 시는 임시청사 이전지 물색에 본격 나섰다. 당초 2029년까지 건물을 지어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해수부를 올해 1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해보라”고 발언한 이후 임시청사를 구해서라도 우선 이전하겠다는 것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임시청사 마련 소식에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시는 16개 구·군에 임차 가능 건물 현황 조사를 위한 업무협조를 요청하며 임시청사 확보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각 구·군은 관내 건물 공실 현황을 조사하고, 임차 가능한 민간·공공 건물을 시에 추천하
07.01
부산이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부산이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2026년 개최국 지정에 앞서 유치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선정했다. 최종 개최 도시는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이 최종 유치국으로 확정될 경우 내년 7월쯤 세계유산위원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2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부산을 방문해 관광과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의 세계유산 등재 실현에도 도움이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전에 부산 외에도 서울·경기 컨소시엄과 경북 제주 등이 참여했다. 시는 유치 단계부터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 부산연구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06.30
겨울철새 문제로 장기간 정체됐던 낙동강교량 3곳의 건설사업이 시작됐지만 여름철 법정보호종 동·식물의 이주가 마무리되지 않아 올해 공사기간은 두달이 채 되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30일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까지 연장 2.91㎞, 왕복 6~8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와 함께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 건설을 포함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444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 에코델타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엄궁대교는 계획 11년 만에야 본격 착공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교각 건설을 위한 공사는 여름철 내내 어려울 전망이다. 환경청과의 협의 의견에 ‘법정보호종인 가시연꽃과 대모잠자리, 맹꽁이 등 이주·이식을 위한 정밀조사와 이주계획 수립 및 이주하기까지는 공사를 금지한다’는 것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는 측량과 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10년 넘게 해법을 찾지 못하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진척을 보이자 다른 지자체들의 마음이 급해졌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의 경우 이재명정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진행된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을 생중계로 지켜본 다른 지자체들은 제각각 오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새정부와 접점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가장 급한 곳은 대구시다. 대구시는 지난 26일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신공항 건립 문제를 논의했다. 앞서 18일에는 실무협의회도 가졌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달리 대구 군공항 이전은 홍준표 전 시장 사퇴 이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급해졌다. 그나마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문제를 해결하며 대구공항 문제를 먼저 언급한 것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구공항 문제도 도저히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06.27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양수도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데 이어 ‘해수부 이전 지원팀’을 7월 1일자로 신설한다. 지원팀은 해수부 이전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해양수산부 뿐 아니라 해양 분야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까지 담당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4일 부산 이전을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 전담조직(TF)’을 구성,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이행 로드맵 마련에 나선 것에 발맞춘 것이다.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은 △해양수산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 △청사 입주 △직원 이주 및 정주여건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전 부지 및 청사 건립 기간까지 사용할 임시청사 확보도 전담팀 역할이다. 앞으로 해양수도 미래비전TF와 지원팀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을 위한 주택특별공급과 자녀 교육지원, 각종 세제
06.26
부산시가 싱크홀 탐사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5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와 관련한 두달여 간의 싱크홀 상설전담팀 운영 결과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특별대책에 따라 시는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결과를 이달 말부터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실시간 안전정보 메뉴를 신설해 GP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는 지번과 지도에 표시한다. 공개 대상은 싱크홀 문제가 집중 제기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포함해 북항 지하차도, 대심도 만덕~센텀터널 등 대규모 굴착 사업장들이 포함된다. 우선등급 지반탐사 구간은 139㎞에서 368㎞로 확대해 동구 중앙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 남구 전포대로 전역을 탐사한다. 16개 구·군이 GPR탐사를 요청한 구간들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에 나서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지반침하 관리 지역은 부산 전역으로 확대한다. 7월부터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도로지반침하 전담팀(TF)을 확대 운영한다. 단장은
06.25
부산 도심에 위치한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규모가 확대되면서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추진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 심의에 나설 방침이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24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허파에 구멍 내는 황령산 난개발을 반대한다”며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케이블카 사업이 계획보다 확대되면 환경훼손은 물론 고압선 송전선로와 겹쳐 시민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황령산 개발 사업은 황령산 정상에 높이 118m의 봉수전망대를 비롯해 관광테마형 푸드코트 등 복합 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539m 길이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1단계 개발에 대한 반대도 심했지만 문제는 2단계 케이블카 사업 추진계획이다. 사업자는 전망대에서 남구 스노우캐슬까지 2.2㎞ 길이 케이블카
야구·축구·농구에 이어 프로배구 연고지 이전 부산시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했다.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하던 OK 읏맨 배구단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배구 팬들은 영남권 최초로 남자 프로배구 관람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과 함께 프로배구단이라는 스포츠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부산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프로배구는 남녀부 14개 구단 중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를 연고로 한다. 지방을 연고로 하는 팀은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충남 천안), 삼성화재(대전)와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경북 김천), 페퍼저축은행(광주시), 정관장(대전) 등 5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부산 연고 프로배구단을
06.24
재정지원금 22억 보류 타당 2038년까지 총 138억 절감 경남도가 마창대교 관리운영법인과 벌인 국제분쟁에서 일부 승소해 총 138억원의 재정을 절감하게 됐다. 경남도는 마창대교에 22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급 보류한 것은 타당하다는 판정을 홍콩 국제상업회의소(ICC)가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도와 마창대교는 2022년부터 재정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 차이로 국제 분쟁에 들어갔다. 쟁점은 △부가가치세의 통행료 수입 배분 대상 여부 △미납통행료에 10배를 부과하는 부가통행료 수입의 귀속 주체 △수입분할 금액 산정에 들어가는 소비자물가지수 적용 기준(연평균 지수 또는 12월말 지수) 등 3가지다. 도는 이 중 부가가치세 쟁점에 대해 승소했다. 국제상업회의소는 2017년 경남도와 마창대교가 체결한 변경 협약에 근거해 부가세를 포함한 통행료 수입을 양측이 나누고 부가세 전액을 마창대교가 납부해야 한다는 경남도 주장을 받아들였다. 판정 결과에 따라 도는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보류한 총
06.23
교통 불편 지역인 부산 강서권 주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가 배차간격은 줄이고 도심 접근성은 높이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부산시는 강서·기장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7월 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안으로 기장과 강서지역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평균 6분가량 단축된다. 200분 이상 소요되던 장거리 노선을 단축 조정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굴곡도가 높은 노선들은 단순화했다. 총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신설, 변경, 폐지 등이 이뤄졌다. 특히 강서권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에 신규 노선들을 집중 신설하고, 배차간격과 이동 노선을 단순화했다. 도시고속형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해 교량·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형 수요응답형교통(DRT)인 ‘타바라’ 9대도 신규 도입한다. 시는 노선개편으로 인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안내 전담콜센터
06.20
일찍 열고 늦게 폐장 안전조치 대폭 강화 때 이른 무더위에 전국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시기가 빨라졌다. 2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열흘 앞당긴 21일 바다 문을 연다. 폐장시기도 예년 8월 말에서 9월 14일까지 보름 정도 더 연장한다. 여름이 길어지고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더 일찍, 더 늦게까지 개장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8월 해운대해수욕장 낮 평균 수온이 25.2℃이었는데 9월 평균 수온은 27.9℃로 8월보다 오히려 높았다. 무더위로 9월 피서객이 크게 늘자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발맞춘 것이다.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도 21일 개장한다. 다만 폐장은 더 늘리지 않고 8월 말까지 운영한다. 늘어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의 관리 인원은 31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0명이 더 배치된다. 해파리 피해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 일대 1
06.19
‘느림’ 팀, 전국 모집에 선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수산생명과학부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소속 예비창업팀 ‘느림’팀이 부산연합기술지주의 ‘2025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에 예비창업자로 최종 선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고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운영하는 해양수산 신산업 및 전통산업 혁신 분야 창업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느림’은 국립부경대 △수산생물학과 박사과정 전현철 △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 박상민·문준혁·정진우 △수산생명과학부 김도혁 △졸업생 조은채 등으로 구성된 예비창업팀이다. 이들은 수생 거북이와 관상어를 위한 맞춤형 기능성 사료 ‘NEURIM’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국산 원료 기반의 사료 포뮬러 개발, 1·2차 프로토타입 제작, 프리미엄 배합비 구축 등을 통해 사업화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올해 내 반수생 거북이 전용 사료 성분 등록과 공식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장마철이 다가오며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민들의 싱크홀 발생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최근 1년 사이에 싱크홀이 14차례 발생했다. 싱크홀 방지와 사상~하단선 안전 개통을 위한 부산사상주민대책위는 1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지역 싱크홀은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총체적 안전관리 소홀과 부실시공, 비리 의혹으로 점철된 사고”라며 “곧 있으면 시작될 장마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기적인 주민공개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 △특별조사 결과에 대한 자료 공개 △전조증상 신속 신고 체계 수립 △주민감시단 추천 전문가 합동점검 즉각 실시 등을 요구했다. 그동안 시는 사상~하단선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르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민사회에서는 시의 미흡한 대응이 문제라고 비판했고, 시의회에서도 부실시공과 시의 사전조치 미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21개 공공시설물 대상 정밀안전 점검 등 실시 부산시설공단이 장마철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 위험 차단에 나섰다. 육안조사 외에도 드론(무인항공기) 등을 활용해 점검의 정밀도를 높였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21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6월 현재까지 점검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대상은 △건축·토목 분야 정밀안전점검 11개소 △전기설비 정밀점검 8개소 △소방시설 작동점검 2개소 등 총 21개소로,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공공시설이 포함됐다. 특히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옹벽 및 사면 등 배수 상태 점검을 강화 중이다. 육안조사 외에도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 원거리 촬영, 재료 시험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동원해 점검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모든 점검은 관련 법적 관리 기준 이행
운영권 가진 풀무원푸드 부산대와 공동기획 협약 김해공항 라운지에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의 미술작품들이 정기 전시된다. 부산대학교는 풀무원푸드앤컬처와 18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예술문화 선도 및 학생작가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4월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새롭게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사회 문화 기여의 일환으로 부산대 예술대학과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항 라운지라는 공공공간을 활용해 지역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매 반기마다 엄선된 우수작품으로 구성된다. 부산대 예술대 학생들은 실제 공공공간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관람객들은 공항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감성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이는 문화 향유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신진 예술인 발굴과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
06.18
해군사관학교와 협약식 국방기술 연구·인재양성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방위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해군사관학교와 18일 오후 교내 기계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대 국방기술연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국방기술연구센터는 동남권 국방기술 선도연구센터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국방·방산 R&D 체계 구축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방산업체, 지자체와 협력해 국방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이끈다. 한화오션, 대한항공, LIG넥스원 등 지역 방산기업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주요 군기관 등과 협력해 지산학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 부울경 국방·방산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해 향후 국방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속 가능한 국방·방산 R&D 체계 구축 및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국방 시스템 △국방 소재 △국방 IT 등 3개 전문
김종영 교수, 국립부경대 초청 특강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최근 대학가의 이슈인 가운데 부산에서는 부산대와 부경대가 통합해 부산의 서울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영 경희대 교수는 18일 국립부경대 부경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초청 특강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국가전략”이라며 “국립부경대와 부산대를 통합해 부산의 서울대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교수는 고등교육의 불균형, 특히 수도권 대학 쏠림과 대학 서열화로 인한 지역대학 쇠퇴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방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안했다, 김 교수는 연구중심대학인 국립부경대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거점국립대 수준의 대학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 지역의 인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 네트워크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부산 제2센텀시티 개발의 핵심 부지인 풍산금속 이전 예정지가 기장군 장안읍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탄약 공장 이전에 대한 주민 반발이 여전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8일 풍산으로부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입주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풍산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기장군 장안읍 63만6555㎡ 면적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총사업비는 3634억원이다. 이전예정지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제2센텀시티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됐다. 총 개발계획면적 191만㎡ 중 풍산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31만㎡에 달해 이전지를 찾지 못하면 개발계획을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이다. 시는 풍산의 입주의향서 제출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이전 예정지 결정으로 센텀2지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정보기술 산업 유치의 전초기지로 삼겠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이전을 환영한다”고 공식 밝혔다. HMM과 해사법원 유치 공약도 반겼다. 그동안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공약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식 환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무산에 대한 섭섭한 속내가 담긴 것 아니냐는 오해도 샀다. 하지만 부산시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가장 시너지 있는 이전 전략을 짜기 위해 물밑에서 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박 시장은 이날 이들 기관들 이전을 매개로 부산을 글로벌 5대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3개 전략, 9개 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하고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관련기업과 해양수산 공공기관, 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순 이전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