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2025
민간배달앱과의 경쟁에서 밀려 중단했던 부산 공공배달앱이 1년여 만에 다시 출범한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국제의전실에서 신한은행과 소상공인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배달앱 출범은 8월 1일부터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10% 가까이 치솟은 기존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달리 2%의 고정 수수료만 내면 된다. 이번 공공배달앱은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한은행의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땡겨요’는 중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면서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수수료와 월이용료, 광고비 등 부담이 없다. 배달비는 소상공인 자율로 정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와 함께 4대 배달앱으로 불린다. 서울 자치구들도 ‘땡겨요’를 공공배달앱으로 사용 중이다. 부산에서 ‘땡겨요’ 앱을 사용하면 부산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금액의 7%를 캐시
종합점수 96.8점 최고 등급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으로 실시한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6.8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 △복부 CT △흉부 CT △뇌 MRI의 30일 이내 동일기관 동일부위 재촬영률이 전체 평균 및 종별 평균보다 낮아, 불필요한 중복 검사 없이 효율적인 진단이 이뤄졌음을 인정받았다. 특히 타 의료기관에서 전원된 환자에 대해서도 △두부 CT △뇌 MRI △복부 CT 등에서 낮은 재촬영률을 기록해 중복검사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영상검사의 남용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높이며, 영상검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다. CT, MR
31일부터 약 1시간 간격 오시리아관광단지에도 공항 리무진버스가 운행한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1일 이날부터 기장군과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김해공항 리무진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 리무진버스는 공항리무진1(해운대·기장노선)과 공항리무진2(서면·부전) 2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기장군과 연계되는 노선은 ‘공항리무진1’이다. ‘공항리무진1’ 노선은 기장읍 소재 ‘반얀트리 해운대부산’을 출발해 동암 후문(아난티)을 거쳐 장산역, 해운대해수욕장 등을 경유한 뒤 광안대로를 통해 김해공항까지 이어진다. 기장 출발 기준 첫차는 오전 4시 50분이며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9500원이다. 시외버스 예매앱 ‘버스타고’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를 통해 노선 검색과 실시간 도착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김해공항 리무진버스 운행 개시로 ‘동남권 메가시티 공항버스 노선’ 공약 추진의 노력이
07.30
부산·경남 일자리 선순환 “활기 되찾는 좋은 징조” 부산 인구가 위기 상황이지만 수도권으로 가는 인구 순유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부산 인구는 32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0.7%(2만2000명) 줄었다. 경기도가 139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34만명이다. 부산은 인구주택총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경남(326만4000명)에 추월당했다. 경기·서울에 이은 전국 광역시·도 인구 3위 자리를 뺏겨 4위 도시가 된 셈이다. 그러나 수도권으로 향하던 부산 인구 순유출은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 수도권 순유출은 1만235명으로 2023년 1만1226명에 비해 1000명 이상 줄었다. 2020년 1만4000명이 수도권으로 향했는데 매년 1000명 가량씩 줄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특이점은 부산의 순유출 인구는 울산이나 경남으로 가는 비중이 늘었다. 2023년까지 부산으로의 순유입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07.29
부산시가 해상풍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4배까지 끌어올리는 녹색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9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지역단위 에너지기본계획인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함께 누리는 녹색미래, 빅(BIG) 부산’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에 관한 내용을 목표로 수립됐다.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신도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은 4배까지 올린다. 2023년 기준 3.4%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률은 2030년까지 13.5%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적극 확보한다. 우선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 2023년 기준 366GWh인 태양광 발전량은 2030년에는
07.28
부산시가 노후 공장용지에 난개발식 대규모 아파트촌을 허용해 논란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상구 덕포동 한일시멘트부지 공공기여협상 의견청취안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인 해양도시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아파트촌 개발이 본격화된다. 의견청취안에 따르면 준공업지역(7912㎡)과 제3종일반주거지역(8023㎡)이던 1만5935㎡ 부지는 일부(711㎡)만 남기고 모두 준주거지역(1만5224㎡)으로 용도가 바뀐다. 준주거지역은 최고 용적률 500%까지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한일시멘트부지는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499세대가 들어선다. 공공기여는 용도변경에 따른 감정평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총 155억원 규모 계획이 수립됐다. 개발사는 연면적 3005㎡ 규모 청소년·청년 복합문화공간을 지어 사상구에 현물로 기부채납한다. 민간근린생활 일부는 착한임대료사업을 제공해 임대시세의 50% 수준으로 10년간 운영한다 . 부산에
07.25
부산시가 미군부대였던 부산 하야리아부대 부지에서 연이은 토양오염이 발생하자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과거 토양정화를 모두 마친 곳인데도 오염토 우려가 끊이지 않으면서 부실 정화작업을 한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시민공원 지하주차장 부지 일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정밀조사를 거쳐 내년에 본격 정화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양정밀조사는 북3문에 위치한 지하주차장 건설 과정에서 사전 실시한 토양개황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하주차장은 부산시민공원의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초 공사를 진행하기 전 진행한 개황조사에서 카드뮴(Cd) 납(Pb) 아연(Zn)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및 산도(pH) 등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 시는 "지하주차장 부지 11개 지점을 조사해보니 4곳에서 납과 아연, 석유계총탄화수소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옛 변전소 자리 일대에는 아연이 기준치의 약
07.24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 재개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확대 운영 부산교육청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시정부 발자취를 찾는 현장 교육 행사를 재개하는 등 체험기반의 역사·헌법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재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역사교육이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과 12월, 2차에 걸쳐 회차별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임시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요 유적지를 탐방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대폭 확대한다.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20명에서 100명으로 대상이 늘어난다. 이 행사는 중국 동북부(하얼빈·용정·백두산 등) 만주의 독립운동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에게 필요한 리더
부산롯데호텔은 결제금액의 10%까지 돌려주는 민생 회복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10일간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결제 금액에 따라 2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만원의 할인, 5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가입 다음 날 오전 1시에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프로모션의 예약 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로 투숙 기간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챔피언…독일·중국 압도 부산대 로봇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AI 로봇대회인 로보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AI 로봇대회 로보컵의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가 세계 1위를 차지한 홈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거나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쪽 모두의 우수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올해 홈서비스 부문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독일 본대학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UT 오스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대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극한 호우를 대비한 보강토옹벽 점검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구축은 갑작스런 극한 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뉴얼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고도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극한호우 발생이 잦은 제주도 지역의 사례를 통해 매뉴얼을 점검한다는 의미다. 양 기관은 △옹벽 블록 누수 △벽체 기초부 침하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매뉴얼 현장 점검표에 반영할 맞춤형 안건들을 도출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부산, 창녕, 창원 등 5개소에 설치된 보강토옹벽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매뉴얼 점검을 이어왔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제주도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관
정책협의회 정례화 올해 안 이전 협의 부산시와 해수부가 청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에서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해수부 올해 안 해수부 부산 이전을 마친다는 목표를 잡고 논의에 들어간다. 회의는 양자 간 교차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임시청사가 부산 동구로 확정되면서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책 실행력 강화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시와 해수부는 각기 이전을 위한 전담 팀과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었는데, 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 방안 역시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 시는 정책협의회에서 현재까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진쟁 중인 상황을 해수부와 공유했다. 시는 해수부 임시청사 확정 이후 최우선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07.23
“부산시민들은 원전을 곁에 두고 50여 년을 견뎌왔습니다. 시민 안전과 기장주민들과 합의 없는 원전 수명연장은 절대 안 됩니다.” 이승우(사진·국민의힘·기장군2) 부산시의원은 현재 고리원전 수명연장 절차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40년 전인 1980년대의 안전기준으로 설계된 노후원전은 현재의 안전기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평가 없이 성급하게 수명연장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폐로됐다. 고리2·3호기가 설계수명 40년이 되며 2023년 4월부터 잇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고리4호기 역시 오는 8월 6일 중단된다. 그러나 윤석열정부의 원전 부활 정책에 따라 재가동을 위한 수명연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고리2호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수명연장 논란을 매듭지으려
07.22
“국가 예산 673조원의 2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0.48%만 쓰면 지방이 모두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금까지 해왔던 정부의 교육정책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 소장은 22일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부산을 다시 살리는 획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노인과 바다로 불릴 만큼 위기 상황에 있는 부산을 살리는 데 있어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강력한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소장은 지역 내 유일한 교육 관련 민간 연구기관인 부산교육연구소를 이끌어 왔다. 1997년 설립이후 교육운동을 넘어 연구를 통해 지역 교육계를 살피며 다양한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부산을 살리는데 왜 중요한가.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은 일자리에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모든 교육이 그 근본에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로 떠나고, 그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구조가 현재의 수도권
경남정보대학교는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황성윤(2학년) 씨가 국토교통부와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사)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한 ‘2025 항공보안 논문공모전’에서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2025 항공보안주간’을 맞아 항공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 49편의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 씨는 ‘항공보안법상 형사처벌 규정의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항공보안법의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씨는 “학과에서 배운 형사법 지식과 항공보안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쌓은 경험이 논문 작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항공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정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논문을 지도한 이 학과 박
부산시가 중국과의 세계디자인수도 경쟁에서 승리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1일 저녁 10시(미국 동부시간 09시)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막판까지 중국 항저우시와 경쟁을 이어왔는데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28년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우선 2028년 세계디자인기구가 개최하는 주요 대표행사들이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디자인기구가 진행하는 월드디자인 스트리트페스티벌과 세계디자인 경험 행사 및 정책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행사 최소 7개 이상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며 세계디자인수도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계디자인수도 유치를 통해 디자인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
지역 선박 수리·정비·장비 10개사 손잡고 포괄적 협력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과 함정 MRO 사업 추진을 위한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조선업계와 연계해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HJ중공업은 2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터내셔널마린, 오리엔트조선 등 부산, 경남 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10개社와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원활한 MRO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재원, 시설 및 노하우 등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며, MRO 사업 입찰과 업무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MRO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함정 방산기업들도
07.21
부지 300만㎡ → 100만㎡로 낮춰 부산시 1호 국가도시공원 청신호 부산시의 1호 국가도시공원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성권 의원(부산시 사하구갑)은 21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 국가도시공원의 지정요건인 부지 면적을 기존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시는 을숙도 321만㎡와 맥도생태공원 237만㎡를 합쳐 총 558만㎡를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받으려 한다. 그러나 도시공원법 시행규칙에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최소 규모가 300만㎡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걸림돌이었다. 2016년 공원녹지법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근거가 생겼지만 아직까지 어떤 지자체에서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정 대상 부지의 범위를 확대한 것 뿐 아니라 국무회의 심의 절차도 삭제해 지정 과정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또 정부의 재정
“산 정상에서부터 흙더미와 나무가 쓸려 내려오며 순식간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피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내부마을. 이곳 산사태 피해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와룡산 자락 300m 정상에서부터 쏟아져 내린 엄청난 양의 흙더미는 축사와 식당, 가정집을 덮치며 흔적도 없이 삼켜버렸다. 마치 일부러 길을 다진 듯, 정상에서부터 산 아래까지 가파른 경사를 따라 만들어진 수백미터 흙길만이 참혹한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사망했다. 70대 노부부는 쏟아지는 비에 축사를 살피러 갔다가 매몰돼 수색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 몸에 생채기 투성이인 두 마리 소가 간신히 살아남아 주변을 맴돌며 울고 있었다. 축사 아래 가정집에 있던 20대 여성도 쓸려온 흙더미에 집이 무너지며 숨졌다. 아버지와 오빠는 크게 다쳤다. 산사태 흔적은 이곳 뿐 만이 아니다. 골짜기 사이에
거점학교 3개교 운영 국·영·수 수준별 강좌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지훈)은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중학교 2학년 239명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해운대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캔두 계절학교는 수영구와 해운대구, 기장군의 중학교 각 1교씩 거점학교를 지정해 교과 강좌와 1일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과강좌는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를 기본 및 심화 과정으로 나퉈 수준별 강좌(78차시)로 운영한다. 진로체험(6차시)은 마지막날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점심 식사와 간식 및 교재가 무상 제공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어, 수학, 영어 각 12명씩 총 36명의 강사를 선발했고, 대학생 관리멘토 24명이 함께 참여해 학습지원과 안전지도에 나선다. 박지훈 교육장은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의 공백을 배움의 시간으로 전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