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4
국내 MRO 경쟁력 입증 해외 시장에도 잰걸음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247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도탄고속함(PKG)은 노후 고속정의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건조된 해군의 440톤급 고속전투함(PKX-A)을 말한다. HJ중공업이 2008년 1번함인 윤영하함을 포함해 8척의 건조를 도맡았으며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그러나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와 부품 단종 등으로 인해 전투체계와 장비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노후 장비를 최신 국산 장비로 교체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였다. 성능개량 사업으로 인해 해역함대 전초 전력인 유도탄고속함의 성능과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직접 건조한 8척뿐 아니라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전 함에 대해 성능개량 사업까지 수행하게 됨으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 최윤열 작가 초청 영산대학교 웹툰학과가 26일 네이버웹툰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의 최윤열 작가를 초청해 재학생들과 1박 2일 밤샘 만화캠프 및 특강을 실시했다. 1박 2일 밤샘 만화캠프는 재학생의 등단과 투고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수와 현역작가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학생이 준비 중인 작품에 피드백과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다. 웹툰학과와 영산대 자체 웹툰 스튜디오인 와이즈툰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힘을 모았다. 최 작가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해운대캠퍼스 웹툰실습실에서 만화캠프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작품을 일일이 살펴보며 일대일 멘토를 자처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네이버웹툰 ‘죽지 않으려면’의 임진국 작가와 ‘안개무덤’의 김태영 작가가 1박2일 밤샘 만화캠프를 운영했다. 이 캠프에는 웹툰에 관심이 큰 고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재학생을 포함해 50여 명이 집중 교육을 받았다. 웹툰학과 최인수(필명 하마탱) 교수는 “좀처럼 시
대상 등 총 3팀 수상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14기 IP마이스터프로그램 수료 및 시상식에서 대상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포함해 총 3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의 영광은 ‘한 손 와이어 스트리퍼’를 개발한 2학년 박신현·임현진·박지원 학생이 차지했다. 학생들이 고안한 발명품은 기존 자동 와이어 스트리퍼와 달리 전선 굵기에 맞는 구멍을 이용해 전선 손상을 방지하고 피복을 더 길게 벗길 수 있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부상으로 해외 연수의 기회도 얻게 됐다. 박신현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끝까지 피드백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박은영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IP마이스터프로그램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과 지식재산 창출역량을 가진 지식 근로
불법 심야 교습행위 예방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학원·교습소들을 대상으로 불법 심야 교습행위 집중 단속·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야 점검은 학생들의 수면·휴식권 보장과 건강한 학습활동 보호를 위한 것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담당 주무관 2인 1조로 점검단을 꾸려,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중·고등학교별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중학생의 경우 오후 10시, 고등학생은 오후 11시까지로 규정된 교습시간 준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이다.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점검은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지나친 교육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원·교습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1.26
신규 실증사업 발굴 실패로 전국에서 유일한 블록체인특구 지위를 반납할 위기에 처했던 부산시가 임시허가 전환에 성공해 특구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부산시는 25일 제14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결과에 따라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규제 특례사업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사업 등 2건이 임시허가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통상 최대 실증 특례기간을 넘기면 특구지위가 소멸되는데 임시허가로의 전환은 이 기간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다. 만약 시가 임시허가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시의 블록체인특구 지위는 올해 말로 종료되고 대구 인천 등 타 지자체와 경쟁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시가 신청한 두가지 특례사업 모두 임시허가 전환에 성공하면서 부산시의 블록체인특구 지위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3년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3년간 법령 개정을 목표로 두가지 특례사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집합투자는 자본시
11.25
올해 들어 유사 선형 8척 확보 반복건조 생산성 수익성 향상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유럽 선주사와 총 6067억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사가 지난 6월 다른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과 유사 선형이어서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m, 폭 42.8미m,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이로써 동사가 올해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은 모두 8척으로 계약금액은 1조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글로벌 선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선가는 상승하는 추세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30%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과 대전·충남 등 광역시·도 행정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3개 권역 모두 기초지자체와 주민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공감대 없이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경북 북부권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경북 울진군의회가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앞서 19일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행정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 주민 500여명도 20일 구미에서 열린 김천·구미·상주·칠곡 대상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방적 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이철우 경북지사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눈치다. 홍 시장은 20일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경북 일부 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팽배해 있다”며 “대구·경북이 하나 되어 발전
11.21
첫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로 기술력 입증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과 슌지 사사다 사장, 용선사인 HMM 김경배 사장,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OCEAN’과 ‘HMM SKY’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2년 수주한 총 2억 4000만 불 규모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당시 HJ중공업은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하여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상선 시장 재진출 이후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21일 의학물리연구팀 정동혁 박사가 한국의학물리학회 주최로 개최된 세계방사선의 날 및 정기총회에서 플래시 전자빔 측정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동혁 박사는 ‘플래시-방사선치료 전임상 연구용 전자빔 조사장치의 초기 선량측정’이라는 제목으로 의학물리학 전문 학술지인 Progress in Medical Physics에 논문을 게재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플래시-방사선치료는 초당 40 그레이(Gy) 이상의 고강도 방사선을 0.1초 이내에 종양에 쪼이는 기술로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레이(Gy)는 방사선의 에너지가 물질에 흡수되는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 그레이는 물질 1kg 당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은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 함께 전임상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개발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적합 심사를 받아 2022년 1
부산시가 지은 지 40년 된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재건축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1985년 건립된 사직야구장 위치에 새로 짓기로 했다. 관심이 쏠린 돔구장은 짓지 않기로 했다. 1조원 이상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는 점에서 개방형 야구장으로 조성한다. 대신 아파트가 밀집된 주변변화와 부산의 응원문화 등을 고려해 경기장 지면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지어 소음과 빛공해를 최소화한다. 좌석 수는 현재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전체 연면적은 3만6406㎡에서 전국 야구장 최대규모인 6만1900㎡로 대폭 늘린다. 좌석 크기를 키우고 최근 경향을 반영해 가족, 어린이 공간 등을 다양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야구장 내·외부에 스포츠 에이전시 등 입주공간 스포츠펍·레스토랑 키즈카페 복합체험공간 등을 조성한다. 다양한
11.20
부산시의 공공디자인이 확 바뀐다. 부산시는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바꾸는 빅디자인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세계인이 공감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목표로 총 8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하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사업비 61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도시비우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 도로변과 인도를 점거한 가로변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통합해 최소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각종 안내표지판과 생활정보지함은 물론 불필요한 택시승강장 등은 철거 혹은 통합한다. 지금은 사용빈도가 거의 없는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등도 포함된다. 공공시설물이 아닌 몰래 설치된 사적시설물은 모두 우선 철거 대상이다. 도시철도 주변 환풍구나 분전함 등은 철거나 아동이 어렵다는 점에서 띠녹지를 둘러 녹화공간을 조성해 미관을 살리고 시민안전도 고려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첫 도시비우기 시범지역인 부산역 주변 사업을 토대로 내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가로공간을
11.19
‘미야코 에코로지센터’와 우호적 관계 약속 교류·세미나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지속 추진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환경교육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일본 교토시 환경보전활동 추진협회(KEA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19일 오후 1시 일본 교토에 있는 ‘미야코 에코로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에코로지센터는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을 위해 1997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UN기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를 기념해 설립된 곳이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환경교육 활성화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담았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환경교육 추진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각 기관의 대표 환경교육 시설인 자원순환협력센터(부산환경공단)와 에코로지센터(KEAA)의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교
부산시와 기장군이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기장군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강행 의지를 보이자 기장군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장군 장안읍 주민들은 19일 부산시청 정문 앞에서 “부산시는 일방적인 도시계획조례 개정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시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는 중이다. 기장군의회 의원들 역시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과 군민들이 반대 의견을 제출했는데도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18만 기장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반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도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조례 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최근 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안 권한을 시가 회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장군이 폐기물처리시설 입안
11.18
부산시가 준공영제 도입 이후 17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에 나섰다. 부산시는 17일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한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에 착수했고 최근 마무리 단계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은 2007년 준공영제 도입이후 처음 실시된다. 장거리 노선과 배차간격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자체 실시한 노선개편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7%가 노선개편 시 가장 원하는 것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기장군 강서구 등 도시 외형 확장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기준 161분,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17분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노선개편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노선 조정을 통해 9개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한다. 이용객이 매우 적거나 중복되는
11.15
부산지역 데크길 대부분이 설치 이후 안전관리 의무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방치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15일 공공보행물 관리실태 특정감사에서 526곳의 데크길을 전수조사해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0곳 중 8곳꼴로 안전관리 의무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휴양법과 하천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데크길 관리주체인 지자체나 낙동강관리본부, 부산시설공단 등은 산림 공원 하천 도로 등 설치된 장소에 따라 각각의 규정을 준수해 정기 점검 또는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보수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에 설치된 데크길 526곳 중 93곳(17.7%)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었다. 나머지 433곳(82.3%)은 방치된 상태다. 특히 산림에 설치된 데크길은 135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도 97%인 131곳이 정기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 정기 점검을 한 데크길은 단 4곳 뿐이다. 시 감사위원회가 현장조사에서 유지관리가 이뤄
11.14
시민사회·정치권 비판 “군사정권에도 없던 일” 국립부경대학교가 시설보호를 명목으로 경찰을 불렀다가 학내에서 학생들이 강제연행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는 대학생연합단체와 13일 부경대학교 본관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떻게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경찰병력을 요청해서 학생들을 끌어낼 수 있는가”라며 “민주화를 이뤘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들이 지난 9일 저녁 2박 3일간의 총장실 앞 농성 종류 직후 발생했다. 앞서 학생들은 7일 오전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다 학교 측이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제지하자 총장직무대리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고 9일 오후 8시 30분쯤 학생들은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대학 역시 처음에는 대학본관 정문으로 나가도록 안내했다. 문제는 해산과정에서 발생했다. 해산 소식을 들은 외부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
11.13
부산 거주 다자녀 가정은 공공임대주택에서 평생 공짜로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곳에 임대주택을 짓고 평형확대와 공간구조도 개선키로 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신혼부부들이 임대료 없이 주거할 수 있는 주택을 2030년까지 1만호 공급하기로 했다.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7년의 기본 지원 기간이 주어진다. 한 자녀 출생 시에는 20년까지, 두 자녀 이상 출생 시에는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한다. 시는 어느 지자체에서도 시도한 바 없는 획기적인 주거정책이라고 설명한다.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내년 1000호 공급을 시작으로 한다. 시청 앞 행복주택과 같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5개 단지에 7000호 이상 추가 공급도 검토한다. 검토대상지는 대저공공주택지구 5000호, 센텀2지구
11.12
부산시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증액시키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16조6921억원 규모의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5조6995억원에 비해 6.4%인 992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시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예산을 크게 늘리며 전체 본예산 규모도 함께 증가했다. 시가 편성한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예산은 1조6853원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시가 편성한 예산 2450억원에 비하면 1조4403억원이 더 늘었다. 먼저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4467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수산 신발 등 뿌리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로봇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등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4026억원을 편성했다. 대부분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 기반시설 구축에 쓰인다. 싱가포르 두바이 등 도시들에 버금가는 디지털 금융창업도시
HJ중공업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HJ중공업은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B+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면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하였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은 지난해 대비 2단계씩 오르면서 통합 등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및 주요 환경 이슈들에 대한 이사회 관리 활동을 통해 환경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관련 리스크 및 기회 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와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환경경영 고도화를 추진했다. 건설 사업장 환경 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각종 환경 관련 자료들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그 밖에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가입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왔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경영 정책 수립 및 중장
11.11
부산시가 도심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주거까지 결합한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청년창업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진구 동의대학교에서 지역특화 창업거점시설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부산 창업가꿈’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업가꿈은 도심의 유휴시설에 주거가 가능한 청년창업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동의대학교 내 기숙사인 효민생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시설로 바뀌었다. 사무공간 16실과 주거공간 9실이 만들어졌고 공용 멀티룸과 라운지 등 공용공간도 조성됐다. 유휴 기숙사는 지역 내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창업 활동을 안정적으로 돕는 창업형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났다. 입주기업 모집에 17개 기업이 신청했고 자격 검증 후 최종 1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해 입주율 84%를 달성했다. 동의대 주변은 지난해 시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의리단길 브랜드를 안착시킨 지역이다. 시는 이번 창업가꿈 프로젝트가 지역 내 청년 창업활동에 마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