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2025
부산 다대포 해변 일대가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다대포로 돌아온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뿐 아니라 다대소각장 등 비어 있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 두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17개국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과거⸱현재⸱미래의 풍경을 다양한 언어로 그려낸다. 시민참여 작업과 커뮤니티 중심의 협업을 통한 연대와 공존의 방식을 미술로 담았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거대한 파빌리온이 설치되고 다대소각장에서는 다양한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색적인 실험작품들도 선보인다. 스노클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수중생태계를
09.25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 해운대·화명 5800세대 부산시가 해운대와 북구 화명동 등 노후신도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는 25일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부산의 대표적 노후신도시로 1단계 사업대상지인 해운대신도시와 화명·금곡신도시 2곳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우선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해운대신도시는 기준용적률 250%이던 것이 360%까지, 화명·금곡신도시는 기준용적률 234%에서 350%로 각각 110% 가량씩 늘려 개발할 수 있다. 해운대신도시는 13개 구역, 화명·금곡은 1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반드시 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해야 하며 해당 구역 일부를 분할하거나 제외하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접수기간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로 평가 및 심사와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선정한다. 선정의 기준의 최대 요건은 주민동의율이다. 평가표 100점 만점에서 주민동의율이 60점을 차지하기 때문
09.24
전국영업망을 운영중인 대형 보험 대리점 메타리치는 23일 메타리치 서울 문래 교육장에서 임원 승격식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원승격식은 총괄기획자1명, 영업상무 1명, 영업전무 1명이 승격됐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메타리치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임명식은 메타리치 설립자인 김상배 마스터, 홍지영 총괄대표, 한찬수 그룹대표, 고정희 그룹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지영 총괄대표는 축사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헌신해 온 세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명장 수여 후에는 신임 임원들이 승격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메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차량 통행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을 통행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시간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 3시간씩이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는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며, 사전등록 등 별도의 절차는 필요 없다. 소형차 기준 을숙도대교는 1400원, 산성터널은 1500원 가량 통행료 부담이 줄어든다. 양 대교에 대한 출·퇴근 시간 무료화에 투입되는 재정 지원규모는 125억원 가량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시민밀착형 대책의 하나로 나왔다. 지역 내 유로도로 7곳 중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인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우선 시행한다. 시는 거가대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도로(수정산·부산항·천마·광안)는
‘지방공항’ 건설 문제가 8개월여 앞둔 내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순항할 것 같은 건설사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공항은 이미 공정률이 66%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모두 9곳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신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흑산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주제2공항 경기국제공항 등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이 여전하다. 당장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른 파장이 크다. 감사원은 이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여객 수요가 과다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가 여객 수요 산정 시 검토 필요성이 있는 해양수산부의 예측치를 확인하지 않고, 승객 전환율(해운→항공)도 항공에 유리하게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여객 수요를 재산정한 결과
09.23
“태양의서커스에 담은 공연 하나를 준비하는 데는 최소 3년 넘는 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줄리 데마레 태양의서커스 ‘쿠자(KOOZA)’ 수석홍보담당자는 23일 인터뷰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넘치는 곡예(아크로바틱)와 익살스러운 광대 예술, 이 두 가지 전통적 예술을 결합한 것이 ‘쿠자’의 특징”이라며 “태양의서커스가 시도한 20번의 오리지널 창작물 중 가장 대담한 제작물”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진행 중인 태양의서커스 ‘쿠자’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1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초대형 텐트 극장)에서 공연이 시작됐는데, 2500석 극장은 매회 80~90%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쿠자’는 매회 뛰어난 무대 장악력, 탁월한 기량,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움을 선보인다. 특히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는 이번 부산에서의 ‘쿠자’ 공연의 백미로 불린다. 2명의 아티스트가 최고 10m 높이, 무게 726㎏에, 직경 3m 짜리
부산시가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하겠다고 나서자, 난개발을 우려하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황령산을 망치는 케이블카 확장안 심의를 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 핵심 안건은 539m이던 케이블카 길이를 2.2㎞ 추가 연장하는 안이다. 이 안이 도계위에서 통과되면 황령산 정상에서 좌측 능선 하부인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출발하는 기존 케이블카뿐 아니라 우측 능선인 남구와 수영구에서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도 추가로 설치된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황령산을 케이블카로 뒤덮는 안”이라고 반발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부산 도심의 허파이자 시민 모두의 공공재인 황령산이 난개발 위기에 직면했다”며 “사업을 백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사회는 공론화 과정없이 추진하는 케
09.22
부산시가 전국체전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열중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를 ‘전국체전 맞이 새단장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시민참여 환경정비 캠페인에 나섰다. 행사는 이날 오후 부산역 일원을 시작으로 서면 번화가로 이어지는데 약 800여명이 참여한다. 16개 구·군에서도 이날부터 별도로 자체 환경정비활동을 벌인다. 전국체전이 펼쳐질 82개 경기장 주변 정비도 한창이다. 성화봉송과 마라톤 및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각 연결도로 구간도 함께 정비한다. 하천·공원과 해안 등 분야별 쓰레기 취약지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다가올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깨끗한 환경 조성과 따뜻한 환대 분위기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선수단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 시설 정비 및 안전관리에 나선다. 경기장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341건이 집중정비 대상이다. 이 기간 시 전역에
09.19
부산 가을 축제들이 같은 시기에 동시에 열린다. 부산시는 ‘가을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페스티벌 시월’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지난해보다 9개가 많은 26개 가을 축제들이 모였다. ‘가을의 바람(시월금풍)’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음악·영화·미술·미식 등 풍성한 행사들이 부산 곳곳을 채운다. 21일 오전 7시 부산의 7개 해상교량을 이용한 자전거 대회인 ‘세븐브릿지 투어’가 광안대교 상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광안대교에서는 미쉐린 쉐프가 만든 브런치 도시락을 먹으며 부산 도심을 조망하는 ‘브런치 온더 브릿지’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 10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오후 8시 30분에는 미국 일본 중국 3개국 최정상급 드론 연출팀을 초청한 드론라이트쇼 경연대회가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우선
09.18
김석준·정근식 교육감 MOU 진단검사·문항개발 협력키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강화와 미래 역량 향상 방안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 오후 충북 충주 엔포드호텔에서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문해력· 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및 문항 개발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의 안정적 시행과 문항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교육청은 진단검사 문항 공동 개발·검토, 결과 처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해력·수리력 강화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수리력 수준 진단과 결과 처리와 이후 추가적인 연구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중요한 핵심 역량
노하우·선진사례 적극 공유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협력 부산환경공단은 18일 공단 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선진 감사시스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부산환경공단 김원 상임감사와 한국환경공단 홍성환 상임감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그간 축적해 온 감사 노하우와 기법, 선진사례 등을 적극 공유한다. 또 첨단 감사시스템과 예방 중심의 감사모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구현하고, 부패 예방과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감사시스템 협력과 함께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활동 등 감사시스템 혁신을 위한 과제도 추진한다. 김 원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감사기구가 적극적으로 교류, 협업해 선진 감사시스템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부산환경공단은 효율성과 정확성, 투명성을 확보해 보다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으로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수도권 1극에서 2극으로 대전환하고 부산·경남을 경제수도로 육성해야 정체된 국가지속 성장체계가 살아나고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호환(사진)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7일 동남권발전협의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방법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불씨가 타오르는 지금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대항해 성공을 이끈 사례는 일본의 간사이광역연합과 영국의 맨체스터연합(GMCA) 모델을 제시했다. 인구 규모 2000만명의 간사이연합은 일본 지방분권 개혁의 대표사례로 꼽힌다. 맨체스터연합은 맨체스터 인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해 설립한 법적 기구다. 전 위원장은 “중앙정부의 전향적 권한 이양은 숙제로 남아있지만 간사이연합은 오사카 엑스포 유치와 경제·관광협력 등에 있어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맨체스터 연합은 재정 및 조세 형사사법 도시계
09.17
부산의 해상교량들이 자전거 축제를 위해 개방된다. 부산시는 세계 최대 도심 해상교량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 오는 21일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부산 도심의 해상교량들을 연결해 달리는 대규모 자전거 축제다. 국내·외 라이더 3000명이 참가해 부산의 스포츠·관광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세계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신청한 코스에 따라 칠칠코스(상급자·77㎞)와 삼삼코스(초중급자·33㎞)로 나뉘어 달린다. 칠칠코스는 벡스코↔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장평지하터널↔을숙도대교↔맥도생태공원을 오간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 예상된다. 삼삼코스는 벡스코↔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입구까지를 왕복하며, 2시간이 소요된다. 부산의 상징인 해상교량들을 달리며 해안 라인과 부산항은 물론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09.16
한국 야구명예의전당이 추진된지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16일 기장군 야구테마파크 내 사업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한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이다. 야구명예의전당은 지상 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되며, 전당 내에는 KBO가 보유한 야구 유물 4만9000여점이 전시된다. 시는 명예의 전당이 ‘야구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관광이 융합된 복합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야구테마파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1년 KBO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부산은 서울·인천과의 유치전 속에서 공모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진행은 쉽지 않았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공립박물관 건립시 의무화되는 독립채
공금예금계좌로 입·출금 원칙적 제한 불가피한 보통예금계좌는 ‘이중점검’ 부산교육청이 회계사고 근절을 위해 교육비특별회계 수입·지출의 입·출금이 원칙적으로 제한되는 공금예금계좌로 운영키로 했다. 공공예금계좌는 회계부서에서 발급한 고지서나 가상계좌로만 입금되고 회계시스템과 연동해 출금처리된다. 또 불가피한 경우 보통예금계좌를 운영하더라도 이중점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회계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교육비특별회계 보통예금계좌의 관리기준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관리기준 주요 내용은 △보통예금계좌 신규개설 시 재정과 승인요청 의무화 △기관(부서)별 보유 계좌 에듀파인시스템 등록·관리 △신용카드 결제계좌 목적 외 사용 금지 △장기 미사용 등 불필요한 계좌해지 △계좌 관리실태 점검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청 각 부서 및 기관에서 보유한 보통예금계좌 209개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비특별회계 보통
09.15
부산에서도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2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버스는 평일 기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오시리아역 도착 열차시간 등을 고려해 편성되는데, 2개 코스별 30~50분 사이마다 출발과 도착을 반복한다. A노선은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영된다.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롯데몰동부산점→이케아몰까지 왕복한다. B노선은 약 50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영되는데, 오시리아역→롯데몰동부산점→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정문→동암후문을 왕복한다. 12월까지 3개월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된다. 별다른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탑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과 맞물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한 김밥 갓 라면 등 연관 소재를 주제로 한 축제들은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은 케데헌 열풍이 서울을 넘어 지역 가을축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서울을 넘어 지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도시가 경북 김천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밥축제’ 덕분이다. 김천시는 영화 속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끈 덕분에 올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다음달 25~26일 열리는 제2회 김밥축제 장소를 사명대사공원에서 보다 넓은
09.12
악취로 인해 ‘똥천’ 오명을 받던 부산 ‘동천’이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로 정화된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 하천 내 우·오수 분리벽 설치 공사가 15일 준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부전천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 도심 내 백양산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거쳐 동천으로 바로 흐르게 된다. 유입되는 계곡물은 하루 약 7000톤으로 연간 255만톤 가량이다.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동천의 유량이 보완돼 자정능력이 강화되고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던 계곡수가 줄어들어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그동안 부전천을 흐르던 계곡물은 동천으로 흐르지 못했다. 생활하수와 비점오염원이 섞여 전량 남부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3년 말부터 성지곡 계곡물의 동천 직방류를 위해 구조적 문제였던 부전천 내 침사지 철거 및 우·오
09.11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1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있어 도시계획 차원에서 다루는 마지막 절차로 △공원구역 지정 △공원용도지구 설정 △지속 가능한 보전 이용방안 등이 주요 심의 내용이다. 중앙도시계획위 통과로 금정산은 이르면 10월 중 마지막 지정 관문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최종 결정되면 올해 말까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4번째가 된다. 금정산국립공원은 금정산과 백양산, 경남 양산시 일원을 포함해 69.84만㎢ 규모다. 전국 첫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05년 시민사회의 염원으로 시작됐고
09.10
“도심 내 폐교나 폐교예정학교를 지역 사회에 개방하면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재운 부산시의회 의원(사진·국민의힘·부산진구3)은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일명 학교패키지 3종 조례를 주도했다. 조례에 따르면 폐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폐교 예정학교도 관리범위에 넣어 중장기적 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 김 의원은 “폐교를 교육청 자산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꼭 쥐고 있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살리는 주요한 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폐교활용조례 제1조에는 폐교재산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수년간 시의회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교육청의 ‘폐교 자체활용’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지지부진하자 제도화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 부산시 내 폐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