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2025
부산 가을 축제들이 같은 시기에 동시에 열린다. 부산시는 ‘가을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페스티벌 시월’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시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지난해보다 9개가 많은 26개 가을 축제들이 모였다. ‘가을의 바람(시월금풍)’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음악·영화·미술·미식 등 풍성한 행사들이 부산 곳곳을 채운다. 21일 오전 7시 부산의 7개 해상교량을 이용한 자전거 대회인 ‘세븐브릿지 투어’가 광안대교 상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광안대교에서는 미쉐린 쉐프가 만든 브런치 도시락을 먹으며 부산 도심을 조망하는 ‘브런치 온더 브릿지’ 행사가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 10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오후 8시 30분에는 미국 일본 중국 3개국 최정상급 드론 연출팀을 초청한 드론라이트쇼 경연대회가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우선
09.18
김석준·정근식 교육감 MOU 진단검사·문항개발 협력키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강화와 미래 역량 향상 방안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 오후 충북 충주 엔포드호텔에서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문해력· 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및 문항 개발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의 안정적 시행과 문항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교육청은 진단검사 문항 공동 개발·검토, 결과 처리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해력·수리력 강화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수리력 수준 진단과 결과 처리와 이후 추가적인 연구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은 학생들의 학습 상황과 삶의 맥락에서 중요한 핵심 역량
노하우·선진사례 적극 공유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협력 부산환경공단은 18일 공단 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선진 감사시스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부산환경공단 김원 상임감사와 한국환경공단 홍성환 상임감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그간 축적해 온 감사 노하우와 기법, 선진사례 등을 적극 공유한다. 또 첨단 감사시스템과 예방 중심의 감사모델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구현하고, 부패 예방과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감사시스템 협력과 함께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활동 등 감사시스템 혁신을 위한 과제도 추진한다. 김 원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감사기구가 적극적으로 교류, 협업해 선진 감사시스템을 보다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부산환경공단은 효율성과 정확성, 투명성을 확보해 보다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으로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수도권 1극에서 2극으로 대전환하고 부산·경남을 경제수도로 육성해야 정체된 국가지속 성장체계가 살아나고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호환(사진)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7일 동남권발전협의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방법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불씨가 타오르는 지금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대항해 성공을 이끈 사례는 일본의 간사이광역연합과 영국의 맨체스터연합(GMCA) 모델을 제시했다. 인구 규모 2000만명의 간사이연합은 일본 지방분권 개혁의 대표사례로 꼽힌다. 맨체스터연합은 맨체스터 인근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해 설립한 법적 기구다. 전 위원장은 “중앙정부의 전향적 권한 이양은 숙제로 남아있지만 간사이연합은 오사카 엑스포 유치와 경제·관광협력 등에 있어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맨체스터 연합은 재정 및 조세 형사사법 도시계
09.17
부산의 해상교량들이 자전거 축제를 위해 개방된다. 부산시는 세계 최대 도심 해상교량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 오는 21일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부산 도심의 해상교량들을 연결해 달리는 대규모 자전거 축제다. 국내·외 라이더 3000명이 참가해 부산의 스포츠·관광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세계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신청한 코스에 따라 칠칠코스(상급자·77㎞)와 삼삼코스(초중급자·33㎞)로 나뉘어 달린다. 칠칠코스는 벡스코↔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장평지하터널↔을숙도대교↔맥도생태공원을 오간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 예상된다. 삼삼코스는 벡스코↔광안대교↔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터널입구까지를 왕복하며, 2시간이 소요된다. 부산의 상징인 해상교량들을 달리며 해안 라인과 부산항은 물론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09.16
한국 야구명예의전당이 추진된지 1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16일 기장군 야구테마파크 내 사업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한 야구박물관인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이다. 야구명예의전당은 지상 3층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되며, 전당 내에는 KBO가 보유한 야구 유물 4만9000여점이 전시된다. 시는 명예의 전당이 ‘야구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관광이 융합된 복합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야구테마파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1년 KBO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부산은 서울·인천과의 유치전 속에서 공모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진행은 쉽지 않았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공립박물관 건립시 의무화되는 독립채
공금예금계좌로 입·출금 원칙적 제한 불가피한 보통예금계좌는 ‘이중점검’ 부산교육청이 회계사고 근절을 위해 교육비특별회계 수입·지출의 입·출금이 원칙적으로 제한되는 공금예금계좌로 운영키로 했다. 공공예금계좌는 회계부서에서 발급한 고지서나 가상계좌로만 입금되고 회계시스템과 연동해 출금처리된다. 또 불가피한 경우 보통예금계좌를 운영하더라도 이중점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회계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교육비특별회계 보통예금계좌의 관리기준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관리기준 주요 내용은 △보통예금계좌 신규개설 시 재정과 승인요청 의무화 △기관(부서)별 보유 계좌 에듀파인시스템 등록·관리 △신용카드 결제계좌 목적 외 사용 금지 △장기 미사용 등 불필요한 계좌해지 △계좌 관리실태 점검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청 각 부서 및 기관에서 보유한 보통예금계좌 209개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비특별회계 보통
09.15
부산에서도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2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버스는 평일 기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오시리아역 도착 열차시간 등을 고려해 편성되는데, 2개 코스별 30~50분 사이마다 출발과 도착을 반복한다. A노선은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영된다.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롯데몰동부산점→이케아몰까지 왕복한다. B노선은 약 50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영되는데, 오시리아역→롯데몰동부산점→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정문→동암후문을 왕복한다. 12월까지 3개월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된다. 별다른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탑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과 맞물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한 김밥 갓 라면 등 연관 소재를 주제로 한 축제들은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은 케데헌 열풍이 서울을 넘어 지역 가을축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서울을 넘어 지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도시가 경북 김천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밥축제’ 덕분이다. 김천시는 영화 속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끈 덕분에 올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다음달 25~26일 열리는 제2회 김밥축제 장소를 사명대사공원에서 보다 넓은
09.12
악취로 인해 ‘똥천’ 오명을 받던 부산 ‘동천’이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로 정화된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 하천 내 우·오수 분리벽 설치 공사가 15일 준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부전천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 도심 내 백양산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거쳐 동천으로 바로 흐르게 된다. 유입되는 계곡물은 하루 약 7000톤으로 연간 255만톤 가량이다.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동천의 유량이 보완돼 자정능력이 강화되고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던 계곡수가 줄어들어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그동안 부전천을 흐르던 계곡물은 동천으로 흐르지 못했다. 생활하수와 비점오염원이 섞여 전량 남부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3년 말부터 성지곡 계곡물의 동천 직방류를 위해 구조적 문제였던 부전천 내 침사지 철거 및 우·오
09.11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1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있어 도시계획 차원에서 다루는 마지막 절차로 △공원구역 지정 △공원용도지구 설정 △지속 가능한 보전 이용방안 등이 주요 심의 내용이다. 중앙도시계획위 통과로 금정산은 이르면 10월 중 마지막 지정 관문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최종 결정되면 올해 말까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4번째가 된다. 금정산국립공원은 금정산과 백양산, 경남 양산시 일원을 포함해 69.84만㎢ 규모다. 전국 첫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05년 시민사회의 염원으로 시작됐고
09.10
“도심 내 폐교나 폐교예정학교를 지역 사회에 개방하면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재운 부산시의회 의원(사진·국민의힘·부산진구3)은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일명 학교패키지 3종 조례를 주도했다. 조례에 따르면 폐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폐교 예정학교도 관리범위에 넣어 중장기적 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 김 의원은 “폐교를 교육청 자산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꼭 쥐고 있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살리는 주요한 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폐교활용조례 제1조에는 폐교재산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수년간 시의회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교육청의 ‘폐교 자체활용’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지지부진하자 제도화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 부산시 내 폐교 수
“찬물을 끼얹었다.” 이재명정부가 야심차게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해양수산부가 거론조차 되지 않으면서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해수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기 때문인지 실망감도 그만큼 컸으리라. 역대정권이 그렇듯 정부가 바뀌면 항상 가장 먼저 손을 보는 부분이 정부조직 개편이다. 새로 집권하는 세력의 국정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그림이 정부조직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찍힌 부처와 키워줘야 할 부처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해체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다. 반면 과학기술과 기후환경, 여성정책, 중소벤처기업 등 그동안 소외받던 부처들의 확대 개편이 눈에 띈다. 국회까지 압도적 의석을 장악한 이재명정부의 의지를 드러내려는 것인지 개편 규모 역시 대폭 컸다. 그런 와중에 해수부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알다시피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공약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정식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법적 지위가 격하되면서 학교 현장의 활용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25년 8월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으로 학교의 의무 채택 조항이 삭제되면서 교육청별 지원 정책도 교육감 성향에 따라 갈리고 있다. 개정법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공식 교과서 범주에서 제외돼 모든 학교가 반드시 채택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졌다. 교과서 범위는 도서 및 전자책으로 한정되고 AI 디지털교과서와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참고자료로 재분류됐다. 현장에서는 활용률 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 34.2%를 기록했던 활용 학교 비율이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교육청의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지원 방침이 교육감 성향에 따라 대비되고 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부산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2학기 구독료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10일 “8월부터 교과서가
09.09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9일 관내 8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 7일 기준 2156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72만4000명 대비 9.3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발생이후 급격히 줄었던 해수욕장 방문객은 2020년 이후 올해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957만7126명으로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짧은 장마와 긴 폭염을 감안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또 부산 전역 해수욕장들에서 힐링·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동시에 열린 것도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추세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은 개장을 2주 더 연장해 14일 폐장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 학부모 서포터즈 발대식 부산 학부모들이 10월 전국체전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전국체육대회 학부모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뜻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학부모 서포터즈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경기 운영 보조 △관람객 안내 △응원문화 확산 등 역할을 맡는다. 또 학생 서포터즈 및 사제동행 멘토링 기자단과 협력해 체육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부모 서포터즈 활동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건강한 응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09.08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인 ‘부산형 급행철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착수하며 11일까지 대시민 의견 취합에 나섰다. 시는 △진해가주산업단지 △눌차도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지구 중 진해가주산단 통과노선을 최종안으로 택했다. 공사비도 절감하고 최단거리 노선이라는 점에서다. 시는 도심 통과노선은 확정하면서도, 첫 출발지인 가덕도를 빠져 나온 직후부터 도심을 연결하기까지 사이에 위치한 강서구 내 3개 노선을 두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수심이 깊고 지반이 약한 남해 하부통과 배제 △산업단지와 사유지 하부통과 최소화 △쉴드TBM 터널연장 축소 등을 감안해 최단 거리노선을 선정했다. 차량기지는 △1안(거가대교 출발점인 가덕톨게이트 인근) △2안(녹산국가산단 내) △3안(가덕도신공항 북쪽 해상매립안) 등을 두고 고심하다 1안을 최종 택했다. B
09.05
대통령실이 전국 지자체 공공갈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지역 현안 대부분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난제들인 만큼 대통령실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이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4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갈등관리 정책협의회’를 열고 영·호남 8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9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도 같은 내용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자체들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갈등 현안들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울산은 낙동강 물 문제(취수원 갈등)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고, 광주·전남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꺼내 들었다. 강원과 충남은 군사시설 주변지역 보상·지원 문제를 갈등 현
서부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공공의료 중심축인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5일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부산힐링플래닛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9월 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상 민간투자 총사업비는 858억2600만원이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서부산의료원은 총사업비는 1641억원으로 건립비 858억원의 50%는 국비가 투입된다. 협약상 시설임대료는 연평균 약 81억3200만원(경상가격 기준)이며, 운영비는 연간 약 9억5700만원을 시가 지급하게 된다.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2만9166㎡ △부지면
09.04
애물단지 신세였던 부산 기장해수담수시설이 부산의 미래 물산업 혁신을 이끌 시설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3일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기장해수담수화시설에서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개최하고 “2030년부터 물산업 혁신시설로 바뀐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반대한 먹는물 시설 활용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하루 4만5000톤 생산시설 중 논란이 됐던 제2계열시설(3만6000톤)은 동부산지역 산단들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바뀐다. 해수담수화시설이지만 해수 활용도 하지 않는다. 인근 일광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여기서 나오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공급키로 했다. 공업용수 공급에 따라 동부산 산단 기업들에게는 물이용 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공급비용의 30%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13개 산단 600여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은 시설 중 제1계열시설 9000톤은 해수담수화 기반의 실증시설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