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
2025
16일 첫 오리엔테이션 개최 신입생 등 600여 명 참가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16일 2025학년도 자유전공학부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부 소개를 비롯, 학사제도 및 대학생활 안내, 교수 및 멘토 소개 등이 진행됐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를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만큼 본인 적성에 맞는 전공 탐색이나 대학생활 적응 등 어려움을 예상하고, 지난달 학부대학 내에 전담조직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최초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함에 따라 3월 개강에 앞서 학부대학(학장 최호석) 주관으로 학부 운영과 대학 생활 등을 안내하는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학부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전체 신입생 가운데 30%에 이르는 900여 명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했다. 특히 단과대학별로 총 8명의 자유전공학부장을 임
50년 된 부산 분뇨처리시설이 지하화 돼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16일 사상구 위생사업소에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고질적인 악취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50년 된 분뇨처리시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는 현대화된 시설이 건설됐다. 하루 처리용량은 2100톤으로 유입된 분뇨는 협잡물 제거와 생물학적 처리공정 등을 거쳐 강변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된다. 현대화에 따라 분뇨처리시설을 지하에 넣는 것은 물론 활용부지도 집약화했다. 기존 위생사업소 부지 6만6850㎡ 중 분뇨처리시설을 위한 면적은 1만4900㎡이고 나머지 공간은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분뇨시설 지하화를 통해 그간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받던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환경공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긴급 체포되는 상황에서 여당 단체장들이 체포가 부적절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신속한 법 집행을 요구해온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 16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불구속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도주 우려도 없고, 관련자 대부분의 신병도 확보된 상태”라며 “망신주기 말고는 무리하게 신병을 확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 수사 과정의 불법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숱한 위법, 불법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공수처에 돌렸다.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반응은 더 직접적이다. 홍 시장은 “무효인 영장을 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꼭 그랬어야 했나”라며 “박근혜와는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 반대한다
01.15
부산시가 낙동강 하류 개발에 나선 지 25년 만에 새로운 환경 보존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하구일원 환경관리기본계획 재수립을 위한 대시민 공청회를 17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주최한 공청회에는 학계와 공기업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낙동강하구일원 환경관리기본계획 수립안 발표와 토론 후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에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 재수립안을 마련해 낙동강하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나섰다. 서부산권에 추진 중인 각종 개발계획과 연계 검토해 개발사업과 철새도래지 복원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화로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총액은 15억원으로 용역은 2026년 6월까지 예정이다. 부산시가 낙동강 하구일원 환경관리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은 25년 만이다.
01.14
부산시가 제2센텀시티 개발의 핵심 위치인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4일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연계 도시관리계획 결정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5억694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에 대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전 예정지는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일원으로 정했다. 시는 그동안 여러 곳의 후보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으나 해당 지역은 기존 위치와는 약 6㎞ 도심과 떨어지지만 지하철 4호선 안평역과 인접한데다 해운대구와 경계에 접한 위치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개발 면적은 35만㎡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15만2000㎡ 규모인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두배 이상 확장해 이전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이전 예정지가 그린벨트라는 점에서 해제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도 착수했다. 시는 1년간 진행될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서 사업지역 및 주변지역에
01.10
“정말 내 탈모 진행상황을 바로 알 수 있는 거냐?” 9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2025 CES 서울통합관을 찾은 40대의 외국인 남성이 자리에 앉아 상자처럼 생긴 기계 안에 머리를 넣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아프스가 만든 탈모진단 3D 기계다. 앉아 있는 동안 빛이 변하며 머리를 스캔하는 기계음이 들린다. 1분 정도 지나자 약 600장의 사진이 컴퓨터로 전송됐다. 어느새 3~4명의 외국인이 서로 모발체크를 해보기 위해 줄을 선다. 김태희 아프스 대표는 “4년 정도 개발에 나서 지난해부터 계속 업그레이드 해 왔다”며 “국내외에서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통합서울관 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다. 서울 금천구가 항공료와 부스 등을 지원하며 참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CES에 가장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했다. 풍부한 스타트업 환경을 토대로 산하 공공기관과 컨
01.09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12.3내란사태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교육감 1명과 기초자치단체장 4명, 광역·기초의원 14명을 새로 뽑는 상당한 규모의 선거지만 대상 지역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한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올해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부산시교육감과 서울 구로구청장 등 단체장 선거구 4곳, 광역·기초지방의원 선거구 14곳에서 치러진다. 재보궐선거 사유는 다양하다. 부산시교육감과 아산시장 김천시장 거제시장은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진다. 구로구청장은 문현일 전 구청장이 사직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4곳의 재보궐선거 사유는 당선무효 5곳, 사망 3곳, 사직 3곳이다. 피선거권 상실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도 2곳 있다. 이번 선거에는 몇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우선 재보궐선거 대상 선거구가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모두 19곳에서 선거가 확정돼 있다. 하지만
01.08
박형준 부산시장이 미국에서 부산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섰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CES 부산관 개관식에서 “부산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 기업들이 출품한 제품들을 하나하나 만져보고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제품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다중 녹음 기능에 접을 수 있는 모가비 여행용 기타를 보고는 “BTS 슈가가 애용하는 기타 아니냐”며 관심을 보였다. 화면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입체음향 스피커는 즉석에서 구매를 신청했다. 헤드셋 모양의 통증완화기와 근육이완 테이핑 제품에 대해서는 “나에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며 “본 제품이 나오면 알려달라”고 말했다. 부산은 올해 CES에 역대 최대인 2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단순 참여에 그치지 않았다. 이 중 6개 기업이
01.06
[의료 칼럼] 만성전립선염은 많은 경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다. 만성전립선염이 치료가 어려운 것은 먼저 증상개선이 쉽지 않은 점에 있다. 즉 혈압이나 당뇨처럼 약물치료에 의해서 쉽게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어렵게 증상을 개선 시켜도 쉽게 재발한다는 점이다. 재발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만성전립선염은 많은 복잡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대표적 증상으로 빈뇨와 소변장애가 있지만 이보다도 오히려 통증이 훨씬 심각한 증상인 경우가 많다. 통증은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회음부를 비롯한 성기 고환 하복부 서혜부 항문주위 등에서 발생하고 환자에 따라서 부위가 한군데에 집중되기도 하지만 여러 부위에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만성전립선염은 왜 치료가 어렵고 증상이 복잡한 것인가? 그리고 성공적 치료를 위한 요건은 무엇인가? 전립선 염증의 만성화는 대체적으로 발병기간이 길수록 더욱 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난치성
6일 예비후보등록 9일 출마기자회견 차정인 전 부산대학교 총장이 6일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교육대 정책간담회에서 교육현장 경청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비흐보로서의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상화가 부산 교육살리기의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속에 윤석열 탄핵 부산촛불집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차 전 청장은 200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재임 시절 부산개•부산교육대학 통합, QS 및 THE 등 세계대학평가 급상승을 이뤄냈다. 또 지방대육성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앞장섰고 글로컬대학 선정도 이끌어내며 지역사회로부터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차 전 총장은 “부산교육을 살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간명한 의지를 밝혔고, 9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이유와 부산교육에 대한 비전을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잇따른 유찰로 개발이 불투명하던 부산 다대소각장 일대가 복합관광도시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와 사하구, 민간사업자인 엘튼이 다대포 일원에 총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부산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숙박시설 건립은 물론 주변 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협약을 통해 사업자와 올해 초 진행될 해양수산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세종청사에서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정대상은 전국 두곳으로 육지지역 50만㎡ 이상을 개발해야 하고 민간투자가 8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민자 8000억원 중 5000억원 이상은 관광숙박시설과 해양레저관광을 포함한 상업시설을 지어야 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예비지정과 본지정을 거쳐 10
라스베가스 CES 통합부산관 참석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 박형준 시장이 4박 6일간 미국 2개 도시(라스베이거스·시애틀) 순방길에 오른다. 박 시장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CES 2025’에 참석한다. 세계 최대의 혁신기술 및 미래 첨단산업의 최전방인 CES 순방을 통해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책적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역대 최다인 23개 부산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CES에서 박 시장은 통합부산관 개관식 참석 및 ABB그룹과 테크하우스 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한다. 또 부산기업들과 해외 벤처캐피털(VC), 바이어 등 백여 명이 함께하는 ‘부산네트워킹 데이’ 참석 등 부산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이번 CES는 시가 직접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소통해 독자적인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는 첫해다. 7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통합부산관 개관식에는 미국
01.03
부산시가 매년 1만톤 이상 발생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재활용하는 방안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커피찌꺼기 순환경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공이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커피찌꺼기를 회수해 선별하면 민간이 이를 재활용해 제품화하는 방안이다. 시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이 있는 곳 중 하나인 부산진구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본격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진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커피찌꺼기를 별도로 회수하는 조치에 나선 지자체다. 지난해 7월 순환경제 촉진조례를 제정해 커피찌꺼기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재사용을 위한 수집·운반·처리 등을 시행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재활용 할 커피찌꺼기 양도 충분하다. 부산에는 현재 6400개 가량 커피 전문점이 있는데 부산진구 한 곳에서만 800여개가 밀집해 있고 발생하는 커피찌꺼기 양은 1000~1100톤 가량이다. 지자체가 실시하는 공공 수거와 선별 시스템을 활용하면 민간이 커피
01.02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듭된 조사를 거부하다 체포위기에 직면했다. 과거 박근혜·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도 조사를 거부하다 결국은 구속됐다. 다만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체포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일 윤 대통령은 공수처로부터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 시한은 6일까지다. 윤 대통령은 과거 수사기관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은 박근혜·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닮은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0월부터 국정농단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대상이 됐지만 현직일 때는 한 번도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여야 합의로 출범한 특검의 거듭된 대면 조사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결국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야 검찰에 출석했고 같은
12.30
2024
이중연료, 메탄올 추진선 친환경 선박 시장 정조준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8만8000㎥급 차세대 친환경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HJ중공업은 LNG DF,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 연구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급이 요구하는 설계 하중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의 기본 및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인증받았다. HJ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의 구조 설계와 함께 암모니아의 특성상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 A(TYPE-A) 탱크 설계 업무를 수행했고, 영국선급은 해당 설계의 적합성과 구조 안전성,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했다. HJ중공업은 이번 개념설계 승인을 통해 탈탄소 선박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추진 엔진의 상용화에 발맞춰 암모니아 추진 운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작전에 투입된 계엄군에게 다수의 저격용 실탄이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내란 진상조사단장인 추미애 의원이 육군본부로부터 받은 ‘비상계엄 탄약 및 폭발물 지급 관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계엄군은 국회 봉쇄를 위해 총 80발의 저격용 실탄을 불출했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제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는 저격용 실탄 40발, 수방사 군사경찰단 역시 저격용 실탄 40발을 가지고 각각 출동했다. 저격용 실탄은 탄두 지름이 7.62㎜로 육군의 기본총기인 K1 기관단총과 K2 소총에 사용되는 5.56㎜나 권총에 주로 쓰이는 9㎜ 탄환과는 구분된다. 수방사 예하 부대들에 실제 저격용 실탄이 지급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부대의 저격수들이 국회 본관을 겨냥해 여의도 내 고층 빌딩에 배치됐을 가능성 때문이다. 저격용 총은 근거리보다는 장거리에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암살용으로 사용된다. 앞서 특수전사령부 소속
12.27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을 두고 국민의힘이 200석 저지에 나섰다. 표결 기준선을 두고 151석과 200석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200석이 넘어서면 모든 상황이 정리되기 때문이다. 국회는 27일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간다. 여야는 탄핵 기준선을 두고 151석이냐, 200석이냐를 놓고 맞서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정당성과 절차 문제가 남아 있어야 권한쟁의 심판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 강하다. 이 때문에 200석이 넘어가면 모든 논란이 해소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국민의힘은 200석을 넘기지 않게 하기 위해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이뤄진 헙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고 실제 200석을 넘지 못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탓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첫 표결인 7일은 불참 당론을 통해 2
12.24
‘12·3 내란 사태’ 사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노씨는 자신의 수첩에 정치인·언론인·종교인·판사 등을 체포 대상으로 적시하고, 이들에 대해 ‘사살’이라는 표현까지 기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비선’으로 지난 3일 계엄을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과 계엄 당일인 3일 경기도 한 햄버거 가게에서 전·현직 군 관계자들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당시 회동에서 노씨는 자신의 사조직 ‘수사 2단’을 60여명 규모로 꾸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드러나는 ‘계엄 기획’ 전모 = 또 경찰은 노씨의 거처에서 확보한
“‘통학로 안전 환경만큼은 현장에 있는 학부모와 학교의 의견을 받아 추진했습니다.”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사진)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행복한 발달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울산 동구가 착안한 것은 반상회를 재해석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소통플랫폼을 마련한 일이다.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장을 묻고 들어 현실성 높은 어린이 안전 정책을 발굴했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반상회에 참여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두근두근 톡톡 학부모 반상회'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관련부서간 안건협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필요시 합동현장 검증도 실시했다. 학부모들은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다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자 반상회 개최 요청이 이어졌다. 2023년 하반기 동안에만 13개 초등학교와 7개 단체 등에서 총 229명이 참석했다. 46개 제안사항이 검토됐고 이 중 35건이 실행돼 정책화율은 76%에 이른
12.23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주재 계엄관련 마지막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 육군 대장인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때 연 화상 회의에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외에 강호필 사령관도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지난 2019년 1월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제1야전군과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을 통합해 창설한 육군의 사령부로 전방 방위를 총괄한다. 조사단 소속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 계엄 관련 논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2월 4일 새벽 3시 20분에 강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방첩·특전·수방사령관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진행했다”며 “이 회의가 계엄 관련 논의를 위한 자리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강 사령관 외에 박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