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
2024
부산동래교육지원청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이 갑질 근절을 위해 40억 이상 공사에 대해 청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관내 주요 시설 공사 관계자들과 공사 청렴 협의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그린스마트스쿨 리모델링과 강당 증개축 등 40억원 이상 공사를 진행 중인 온샘초와 동현초 등 10개교가 대상이다. 해당 학교장과 행정실(과)장, 교육지원청 공사담당자 및 현장소장·감리 등이 월 1회 현장에서 모여 공사 중 위험 요소와 안전조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사진행 상황 뿐만 아니라 계약 이외의 추가공사 요구 등 갑질 근절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협의회는 학교·교육지원청 관계자, 현장소장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원활한 공사 진행과 내·외부 청렴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협의회는 일정에 맞춰 안전하게 공사를 완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로와 대천초 내 구유지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이 관내 초등학교 내 중앙에 위치해 관리에 장애를 가져온 구유지 고민을 덜었다.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은 남구와 공유재산을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원청과 남구 모두에게 윈윈으로 불린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공유재산인 대천초 부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맞교환 차액 약 4억 6000만원의 예산증대 성과도 거뒀다. 남구 역시 보행로를 확보해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에 이바지하게 됐다. 이번 재산 교환은 남구의 ‘구민 소통의 길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왔다. 이 사업대상지 중 교육청 소유 토지 일부인 남부교육지원청 앞쪽 도로가 포함되면서 양 기관의 협의가 시작됐다. 대상 토지는 남부교육지원청 소유 토지 442㎡와 남구 소유 토지 331.7㎡다.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은 3일 오전 10시 지원청 3층 스마트회의실에서 ‘2024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촉식 및 제1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달 28일부터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기능을 이관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래교육지원청은 교원 교육전문가 학부모 변호사 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동래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행위와 침해 학생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조치 등을 심의하게 된다. 지원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신설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사안 처리로 신뢰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학교 업무경감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교에서 심의하던 사안을 전문가들이 심의함에 따라 사안 처리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 있게 지
부산시설공단이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투표도움차량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투표 도움 차량의 이용 대상자는 이용일 기준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에 등록된 교통약자 회원과 가족 등 동행자에 한한다.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총 3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투표 도움 차량 이용은 특별교통수단 통합콜센터(1555-1114)로 전화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접수하면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시외·광역운행(쏠라티 차량 포함) 및 교통약자(장애인·임산부) 콜택시 자비콜, 마마콜 등은 무료운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단은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2022년 지방선거에도 두리발 차량 지원을 통해 약 270건의 교통약자 선거를 지원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교통약자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해 공정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투표 도움차량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04.01
“내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었다.” 지난달 31일 일요일 오후 반려견을 안은 부인과 함께 온천천 벚꽃길을 산책 나온 김 모(60세•남)씨.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는 그는 “황상무 회칼 발언도 이종섭 호주대사 내 보낸 것도, 빨리 인정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다”며 강한 불만감을 토로했다. 유세차량 앞에서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진보당에도 밀리냐. 정말 답답하다”고 한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산 연제구가 심상치 않다. 유명 정치인들이 출마한 지역과는 달리 관심 밖이던 이곳이 전국적 관심지로 부상했다. 연제구는 부산시청과 법조단지가 몰려있다. 2016년 총선을 제외하곤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색채가 강한 곳이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재선에 여가부장관을 지낸 김희정 후보를 9%p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 김 후보는 17대와 19대에 연제구 국회의원을 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의뢰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
03.29
방산업체에서 근무하며 빼돌린 도면으로 다량의 총기부품을 제작해 밀수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일당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내일신문 1월 23일자 1면 참조) 부산본부세관은 50대 주범 A씨와 공범 B씨를 관세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80회에 걸쳐 48만여개의 군수물자 등을 중동 국가의 국영 방산업체인 P사에 불법 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무기와 전혀 관련 없는 기계 공구 부품이나 일반 철강 제품, 일반 산업용 장비 등으로 위장했다. 총기부품은 국가 전략물자로 분류하고 있어 방위사업청장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이들이 수출허가를 받지 않은 이유는 수출허가를 받기위한 심사기간이 보름 이상 소요되는 이유도 있지만 총기부품이라는 특성상 이전 근무하던 방산업체가 알게 돼 자칫 수출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들이 밀수출한 총기부품 및 부속품, 생산장비 등은 총
부산시가 지방대 위기 상황 타개책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8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회의를 통해 2028년까지 현재 1만3000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 수를 3만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은 현재 12%에서 30%로,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도 22%에서 40%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역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유학생 유입 국가 다원화를 위해 이공계열을 확대하고 유학생 신수요를 창출키로 했다. 단순히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취업으로 이어져 부산에 정주하는 유치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와 지역대학은 물론 산업계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즉시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의 해외무역사무소 및 교육부의 한국교육원 내 연계를 통해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03.28
부산시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발생하는 환자들의 전원 조정을 위해 대응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8일 이날부터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은 의료기관 내 전공의 사직 등으로 발생하는 환자의 병원 대 병원 전원 조정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병원 인력부족 등으로 환자 전원 조정이 지체되는 부분을 시가 나서 예방한다. 신규 채용절차를 마친 운영인력 8명이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실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12일 지역의료기관장과의 비상진료대책 간담회에서 시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응급의료상황실 가동이 의료기관 내 의료진 피로감 가중과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21억원의 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부산형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에 1억1000만원이 투입된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공기관 이전 공약이 또 다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만큼 표심을 자극하는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말만 무성할 뿐 정치권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공공기관 이전 공약도 약발을 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각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에 따르면 세종시, 비수도권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이전 공약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완전이전’을 공식화하며 선수를 쳤다. 현재 국회규칙에 따르면 국회 세종의사당엔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2개 상임위 등만 옮기도록 돼 있다. 나머지 상임위와 본회의장 등은 서울 국회에 남는다. 여야는 비수도권 각 지역별로도 기관유치 이전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비수도권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역 후보들은 예외 없이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부가 총선이 끝난 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부산환경공단이 전국 환경공기업들과 미래혁신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탄소중립 등 상호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혁신협의회는 부산환경공단을 비롯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광주환경공단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6개 전국 환경공기업이 모인 협의체다. 지난 해 11월 첫 발족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 환경서비스 개선과 환경산업 및 정책 지원, 기술개발, 인·물적 자원 교류 등을 약속했다. 부산환경공단이 주관한 26일 회의에는 각 기관의 대표와 실무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천, 자원순환 증대 등 기후위기와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환경공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에 대해 토의했다. 부산환경공단과 인천환경공단이 기관의 중장기 비전과 탄소중립 로드맵, 역점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에도 정례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의 시대에 환경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협업을
부산 동명대학교는 27일 태권도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권도부 감독을 맡은 태권도학과 원형진 교수는 “부산의 태권도 발전과 대중화를 위하여 국내 최고의 태권도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요청했다. 동명대 K-sports태권도학과 새내기 권도영·김혜원·차유진 학생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대학부 품새 페어전 3위(동메달)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동명대는 지난해 11월 창단 2개월 만에 제60회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컵을 들어올려 전국을 놀라게 했다.
봄꽃·미식·관광카드 등 활용 관광업계 협력으로 유치성과 부산관광공사는 28일 김해공항에 도착한 홍콩 전세기 관광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웰컴키트를 증정하는 환대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 홍콩 여행사와 공동으로 봄꽃 상품을 판매한 결과 홍콩 전세기 유치(3회 총 600명 규모)에 성공했다. 대만·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봄꽃 팸투어도 지난 24일부터 추진 중이다. 미식도시 부산도 해외 관광객을 이끄는 요인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부산이 미쉐린가이드를 유치함에 따라 미식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3월 초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101만 팔로워 보유)를 초청해 부산 미쉐린 팸투어를 추진한 결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7만 인터렉션(좋아요, 댓글)을 기록하는 등 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31일부터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Tigerair)와 공동으로 개발한 부산 기내식 메뉴인 ‘부산오징어새우덮밥’을 탑승객 대
03.27
부산시가 관내 토양오염 우려지역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점들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산업단지 및 공장 등 오염이 우려되는 9개 지역 104개 지점을 선정했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물질 들을 포함해 총 23개 항목의 오염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토양오염 분석을 맡는다. 시는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각 구·군에 통보해 토양오염 원인자나 토지소유자가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와 복원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뚜렷한 오염도가 확인된 교통관련시설 지역과 선박관련 업체들에 대해 중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부산지역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따르면 구리 납 카드뮴 니켈 등 오염도가 증가 경향을 보인다. 시는 자동차 엔진 배기가스나 자동차 부속품 마모 등 교통 관련
03.26
학령인구 감소로 고민인 지방대와 초고령에 접어든 지역사회가 협력해 상생하는 실험이 부산에서 처음 시도된다. 부산시는 26일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해 ‘디지털 시니어 헬스케어 에듀단지’(HAHA캠퍼스)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하캠퍼스란 시니어를 위한 여가와 문화 및 학습은 물론 이들을 위한 관련 연구·산업시설 등이 집적된 형태의 대규모 복합캠퍼스를 말한다. 시와 부산가톨릭대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신학교정을 이와 관련된 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나서 대규모의 대학시설을 시니어 평생교육시설로 전환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시와 부산가톨릭대는 단계적으로 시설을 리모델링해 학교 전체를 관련 시설로 바꾸기로 했다. 신학원 주교관 학생관 등 총 3개 건물은 우선 리모델링해 치료센터 및 건강·생활체육 시설을 갖춘 헬스케어존 및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디지털스마트존으로 전환한다. 각종 프로그램실과 커뮤니티 공간인 시니어캠퍼스존도 조성한다. 캠퍼스가
상생으로 관광발전 도모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부산 관광업계 대상 법률자문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업을 영위하면서 발생한 사안에 한해 신청이 가능한데 사업자 소재지가 부산이고 사업자등록증의 종목에 ‘여행’이나 ‘관광’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으면 된다. 접수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신청한 업체가 모두 법률자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관광업계의 법적 고충을 해소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2시 부산역광장 유실수 등 8000본 선착순 부산시설공단은 식목일을 앞두고 29일 오후 2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반려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서 산림청에서 준비한 유실수·조경수 등 16종 7000여 본과 부산시설공단에서 준비한 봄꽃 1000 본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부산역 광장에서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이번 행사는 공단 유라시아플랫폼사업소와 양산국유림관리소(산림청)가 협력해 기후변화로 인해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식물과 산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 미세먼지 등 기후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로 많은 시민에게 식목의 중요성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5
부산시가 컨테이너선 위주의 부산항을 해상특송물량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물류중심항으로 바꾸기로 했다. 부산시는 25일 부산-닝보 카페리 항로 개설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해상특송 물량은 매우 미미한 현실에서 출발했다. 해상특송물량은 카페리선이 담당하는데 대부분의 물량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직항로가 부산항에는 없다. 전국 16개의 대중국 카페리 직항로는 인천항 10개, 평택항 5개, 군산항 1개가 있을 뿐이다. 그러다보니 부산항은 세계적 물류항만으로 알려졌지만 해상특송물량에 있어서는 존재감이 희미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항에서 처리한 해상특송물량은 132만 건으로 우리나라 전체 항만 처리 물량의 2.2%에 불과하다. 거의 일본 특송물량이다. 반면 인천항과 평택항 등이 처리한 해상특송물량은 5847만건에 달한다. 국내 항구 전체처리량의 97.8%에 이르는데 대부분 중국과의 교류물량이다
03.22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려는 부산시의 금융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 부산시는 21일 세계 도시들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는 전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5차 보고서를 한국시간 21일 오후 6시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부산시가 국제금융도시 경쟁력 평가에 진입한 이후 거둔 최고 성적이다. 부산시는 지난 2020년 상반기 평가에서는 51위였다. 지난해 상반기 37위와 비교하면 10계단 상승했다. 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들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평판 등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금융발전 분야에서는 17위를 기록해 향후 추가 상승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 도시는 뉴욕, 2위는 런
03.21
오는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전국 광역의원 후보들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선 전국적으로 모두 17곳에서 새로운 시·도의원을 뽑는다. 21일 각 정당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17곳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들이 확정 단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3곳이다. 이어 경남 경북 전북 충남이 각각 2곳에서 도의원을 선출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귀책사유 선거구는 무공천 방침에 따라 이들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곳도 다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 제8선거구에선 민주당 이은미 안산국악원 원장과 국민의힘 김진희 전 안산시의원이 경쟁한다. 화성시 제7선거구에는 화성시 약사회장인 이진형 민주당 예비후보와 경기도청에서 31년 근무한 김기종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오산 제1선거구에 민주당은 김영희 전 오산시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차상명 전 경기도청 서기관을 공천했다. 경기도의회는 여야 동수로 균형을 이뤘다가 총
지은 지 10년이 채 안 된 부산 영도고가교의 안전 상태가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일 영도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종합등급 D등급을 받아 긴급 보수·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전등급 D등급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5단계 중 4번째 단계로 안전상태 ‘미흡’을 의미한다. 최하단계인 ‘불량’으로 분류되는 E등급 판정은 면했지만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는 상태임을 말한다. 영도고가교는 상부슬래브 주행로의 갓길과 비상주차대에서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 전체 교량 2.4㎞ 구간 중 상부슬래브에서 발견된 D등급 구간은 모두 10개소(6m×10개소=60m)인데 시공사인 SK건설과 금호건설이 맡은 구간에서 각각 5개소씩 결함이 발견했다. 다만 전체 구조물에서 외관상 물리적 이상 징후나 균열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는 준공 후 10년 안에 실시해야 하는 첫 정밀안전진단용역에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