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2025
부산 소상공인들의 공유재산 임대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부산시는 20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기존요율의 50%로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들이 시 소유 공유재산을 임차한 것은 총 2277건으로 약 117억원의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이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납부분 중 기납부 건은 인하액 만큼 환급받고 신규 계약 건은 감액 부과된다. 이 기간 계약이 종료된 대상자들도 포함된다. 공유재산 기존요율의 50% 임대료 감면과 함께 임대료 납부 기한도 최대 1년을 연장한다. 임대 연체료 역시 50% 감면된다. 연체료 부담이 없어져 추가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11월 30일까지 각 임대 주관부서에서 안내 후 신청·접수한다. 신청인은 신청서와 함께 소상공인확인서 또는 중소기업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12월까지 환급 및 감액처리
적성·능력 찾고 진로 설계 스스로 유도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이은경)은 오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시민도서관에서 부산 지역 청소년과 성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특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이해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도서관은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특강을 운영한다. 프레디저 검사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직업적 흥미와 능력을 탐색하는‘나를 찾는 진로 여행’과 경제 유튜버 할미언니를 초청해 경제·재테크 기초 및 직장인 유튜버의 생활 경험을 알아보는 ‘할미언니와 함께하는 미래 설계 수업’이다. ‘나를 찾는 진로 여행’ 참가 희망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할미언니와 함께하는 미래 설계 수업’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시민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 평생학습과(☎051-810-8215)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부산시민도서관장은 “이번 청소년 진로 특강
긍정적 리더십과 조직 내 협력문화 조성 부산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선옥)은 오는 22일 관내 유치원 원장 및 유아교육 전문직 70여명을 대상으로 관리자·전문직 역량 강화 직무연수 ‘마음챙김 리더십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사회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긍정적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자아성찰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조직 내 협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마음챙김 리더십 아카데미는 △음악을 듣다, 나를 듣다 △삶의 태도와 정신건강 두 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안지연 해브썸뮤직 대표가 오케스트레이션 속 하모니의 의미를 바탕으로, 리더의 자기 성찰과 공동체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에 대하여 전달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이국희 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자기 이해에 기반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실천적 전략을 알려준다. 김선옥 유아교육진흥원장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은 건강한 조직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 배우며 글로벌 인재 육성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8일 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초·중·고 학생 61명과 지원단 교사 9명 등 총 70명이 참석해 6개월 간의 ‘제2외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토링 데이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시작하여 그동안 대면·화상을 병행해 진행했고, 이번 10회차로 마무리됐다. 이번 마지막 멘토링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진로 멘토링까지 연계한 활동으로 진행했다. 멘토링은 초·중학생과 부산국제고·부산외고 학생을 연결하고, 고등학생과 부산대·부산외대 대학생을 연결하여 대면과 화상 방식을 병행해 운영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2외국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 학습을 통해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 소통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제정된 ‘부산광역시
두바이 지텍스 2025 행사 참가 EU 디지털제품여권 규제 대응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웹3 인에이블러 파라메타(대표 김종협)가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엠그로우와 파라메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지텍스 2025(Expand North Star & GITEX Global)에 공동 참가해 이 플랫폼을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배터리 원산지 △제조 정보 △충·방전 이력 △성능(SOH) △온도·전압 데이터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등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암호화·검증돼 2027년 시행 예정인 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부
부산문화재단 교류 문화행사 대장정의 막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양국에서 전개한 조선통신사 테마 문화교류사업이 19일 일본 시즈오카시에서 열린 한일 어린이 교류 문화행사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즈오카 행사는 문화재단과 시즈오카시 간 문화교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피날레로, 조선통신사의 평화 외교 정신을 양국 어린이들에게 계승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거 조선통신사 일행이 귀국 길에 방문했던 역사적 도시인 시즈오카 시내에서는 양국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조선통신사 행렬이 성황리에 재현됐다. 부산 배영초등학교 어린이 취타대와 현지 공모로 선발된 일본 초등학생 30명이 참가해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담은 행렬을 펼쳤다. 또 슨푸성과 시즈오카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양국 식문화전 및 교육 페스티벌은 의상체험 및 강의 등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통해 조선통
29개 학과 2700여명 재학생 참여 동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소장 신용택)가 20일 이날부터 12월 12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찾아가는 학과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과별 전공 특성과 진로 방향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29개 학과, 27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공별 취업 전략 특강, 해당 학과 출신 재직 선배들과의 실무 중심 취업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특히 취업 멘토링은 선배들의 실제 취업 준비 경험과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매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1학기에는 35개 학과, 2300여명의 재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수정(고고미술사학과 2) 학생은 “평소 우리 학과 선배들이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궁금했는데 학과에 직접 찾아와 취업 정보를 제공해 줘서 좋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 할 수 있게 됐
고양시 킨텍스 ‘ADEX 2025’ 참가 글로벌 협력 및 신형제품 전시주목 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20일 이날부터 24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인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자동포 및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SNT다이내믹스와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총면적 730㎡ 규모 전시장에 현재 개발 및 양산 중인 제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1000마력급 궤도차량용 국산 자동변속기 △전동 구동장치(EDU) △전동화 차축(e-Axle)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3포열 20㎜ 터렛형 기관총체계(TGS: Turreted Gun System)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했다. 특히 EDU는 배터리에서 구동계로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전기차
지역 주민들 ‘Open-Ship’ 참가 실습선 백경호와 탐사선 나라호 광안리·해운대·오륙도 승선 체험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17일 부산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지역주민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립부경대 Open-Ship’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이날 수산과학대학 소속 첨단 실습선인 백경호(3997톤)와 첨단 탐사선 나라호(1494톤) 등 선박 2척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백경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주민 120여명이 승무원 30여명의 안내를 받아 용호만 매립부두에 정박한 선박에 올랐다. 이들은 실습생 침실, 강의실, 생활공간 등 해기사와 수·해양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시설들을 둘러보고, 선교(브릿지), 갑판, 기관 제어실 등을 견학했다. 지역주민들은 선내 견학에 이어 백경호를 타고 부두에서 출항해 광안대교와 해운대 동백섬, 이기대, 오륙도 일대를 항해하며 선상에서 부산 바다 명소를 체험했다. 탐사선인 나라호에서
10.17
전국체전 기간 대국민 캠페인 치의학연구원 유치 당위 알려 부산시가 전국체전 기간을 맞아 대국민 치의학연구원 유치 홍보전에 나섰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대시민 홍보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홍보 행사는 전국에서 부산을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치의학 관련단체들과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및 대학 등이 참여한다. 전국대회 기간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와 부산 유치 서명 캠페인에도 나선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무료 구강검진 버스를 운영한다. 시는 전국체전을 찾은 국민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유치 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정부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10.16
부산 전역 주요 지점이 현수막 공해에서 벗어난다. 부산시는 16일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를 부산 전역 16개 구·군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심 곳곳을 뒤덮은 정당이나 상업용 혹은 행사용 현수막으로 흐트러진 거리 풍경을 정비하기 위해서다.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해수욕장과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확대 지정을 통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해운대)과 시내 주요 해수욕장 일대 △서면교차로(부산진구) △내성교차로(동래구) △연산교차로(연제구) △부산역 앞 중앙대로(동구) 일원 △대청동 근현대역사관 일대(중구) 등 16개 구·군 주요 구간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는 지난 9월 1일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도로 일대를 시범구간으로 지정했다. 지정 구간에서는 공공기관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철거된다. 일회성 정비를 넘어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로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광고물 기동
10.15
통합 불씨를 이어가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8번의 권역별 토론회 후 인지도조사를 했는데도 여전히 ‘모른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15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시·도민 인지도조사 결과 행정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한 응답이 ‘알고 있다’는 응답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 및 사회단체 등 민간에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 행정통합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며 공론화위는 물론 부산시와 경남도 역시 분위기가 고무돼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오며 공론화위는 당혹스런 분위기다. 인지도조사 결과를 거쳐 최종 여론조사까지 찬성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었는데 비상이 걸린 셈이다. 공론화위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키로 했다.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인지도조사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상반기에 실시했던 시·도별 각 4개 권역별 토론회는 찾아
10.14
부산시가 내년부터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독거노인을 돌보는 방식으로 노인복지 시스템을 전환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도시공사, 사회복지법인 광애원이 독거노인 생활돌봄서비스 선도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생활돌봄서비스는 부산 지역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신규 모집한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상시 방문해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요 서비스는 △어르신 안부 확인 및 건강상태 점검 △거동불편 어르신 대상 재활용품(폐플라스틱 등) 분리배출 지원 △화재감지기 설치, 전등 및 콘센트 교체, 소방안전 점검 등 주거환경 개선 등이다. 올해 사하구 다대4지구 영구임대아파트 독거노인 6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다. 여기에는 부산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선정돼 돌봄에 나선다. 시범사업을 통해 만족도 등 서비스 실효성이 확인되면 내년에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노인일
10.13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막이 올랐다. 부산시는 13일 이날 오전 시청 시민광장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 합화 및 출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화는 시청 앞을 출발, 연제구를 시작으로 4일간 1200여명의 주자들과 함께 16개 구·군을 달린다. 17일 개막식이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화대에 점화돼 체전 기간 타오를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각각 개최된다.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9418명, 임원 9373명 등 선수단 2만8791명이 참가한다.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도 18개국에서 1515명이 참가해 전체 선수단 규모는 3만여명에 이른다. 50개 종목이 구·군에 고루 배정돼 지역 내 8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을 성공적으
10.10
부산시가 반도핑 올림픽으로 불리는 12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준비에 나섰다. 부산시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와 관련된 홍보활동을 11일부터 본격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부산시민공원 내에 총회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핑 방지와 공정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스코트 ‘톤톤’과 함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촬영과 총회 개최와 정보를 담은 리플릿 배포는 물론, 도핑 방지의 의미와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퀴즈풀이와 가상현실(VR) 체험을 곁들인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데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부산시는 서울시, 강원도와 국내 유치전을 거쳐 후보도시가 된 후 지난 2022년 5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도시로 선
10.02
제9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정치권에선 대선 바로 다음해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동해 여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한다. 실제 대선 이후 1년 내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는 여당이 이겼다. 2018년 지방선거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곳, 2022년엔 여당인 국민의힘이 1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있고 조기 대선에서 나타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조기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민주당은 서울에서 5%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경남·강원에서 모두 패했다. 민주당과 정권 핵심의 강경한 태도가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춰지면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잡은 문재인정부의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과 부
부산시가 국민신문고 시스템 중단 장기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13일부터 ‘부산형 온라인 민원창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창구가 개설되면 △부산민원120 △소방재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등 각 기관별 누리집 내 전용 메뉴를 통해 부산시 소관 모든 업무에 대해 민원 신청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민원인은 부산민원120의 온라인 민원창구를 통해 각종 제안이나 질의, 불편 및 고충 등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각 소관 부서에서는 온라인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소방재난본부 민원상담과 상수도사업본부 시민참여 창구도 함께 운영되면서 각 분야별로 민원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또 처리 결과 역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10.01
매년 20만명 안팎의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맞이행사를 대형행사 인증이 없는 무자격업체가 주관해 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부산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해운대구는 2019년부터 시작된 ‘해운대 카운트다운·해맞이 축제’를 입찰자격 없는 부적격 업체에게 맡겨 행사를 치러왔다. 해운대 카운트다운·해맞이 축제는 해운대구가 지역 대표축제로 만들기 위해 2019년 만든 행사다. 해운대구는 20년간 부산시 주관으로 진행되던 신년 해맞이 행사를 이어받아 송년 카운트다운 행사까지 접목해 현재까지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금까지 A업체에게만 이 행사를 맡겨왔다. 장기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매년 입찰은 별도로 진행했다. 문제는 A업체가 입찰자격이 없는 ‘기타행사기획’만 인증 받은 업체라는 점이다. 해운대구는 매년 용역 입찰 공고에 ‘축제기획 및 대행서비스’를 공식 인증 받은 업체를 입찰 참가요건으로 지정했다. 판로지원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사 인증 기준을 ‘
09.30
부산시가 규제자유특구의 하나인 암모니아특구 지위 연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의 임시허가 전환 및 특구지정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부산 암모니아특구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4년간으로 올해 말까지다. 임시허가 전환은 특구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임시허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부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 산하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물론 관련부처인 산업부와 해수부 등과 협의해 임시허가 연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여러 성과가 났고 관련부처들과 협의도 마쳤다”며 “관련 법이나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허가로 전환해 특구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부산 암모니아특구는 2028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시는 이 기간 새로운 암모니아 실증특례사업들을 추
09.26
부산 다대포 해변 일대가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다대포로 돌아온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뿐 아니라 다대소각장 등 비어 있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 두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17개국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과거⸱현재⸱미래의 풍경을 다양한 언어로 그려낸다. 시민참여 작업과 커뮤니티 중심의 협업을 통한 연대와 공존의 방식을 미술로 담았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거대한 파빌리온이 설치되고 다대소각장에서는 다양한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색적인 실험작품들도 선보인다. 스노클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수중생태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