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2025
6일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 중이던 전투기 2대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항공기 비행을 제한했고, 군은 실사격 훈련을 중단했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전날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사고를 낸 KF-16을 비롯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공군은 내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며,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중단에도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전날 두 나라 자동차에 대한 1개월 관세 면제에 이어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역효과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멕시코, 캐나다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 급등을 촉발할 것이라며 관세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의 목적이 펜타닐 유입 차단
03.06
의료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차세대 주도주로 여겨지면서 미국 헬스케어 분야 중견기업인 템퍼스AI가 주목받고 있다. 작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각종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의료모델을 AI로 구축해 병원에 제공하고, 제약사들에게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데이터가 쌓일수록 AI 모델의 정밀도가 향상된다. 암 환자의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특정 표적 치료제를 추천할 수 있다. 최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 의사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템퍼스AI는 상장 이후 AI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작년 11월에는 주당 70달러를 웃돌았으나 12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내부자 물량이 쏟아졌고,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도 최근 159만 주를 매도했다.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주가는 53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은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제품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업계도 향후 대응책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USMCA와 연관된 업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개월 면제 조치가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내달 2일 세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전세계적인 파장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는 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발효된 데 더해 내달 2일부터 수입 농산물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가정의 식탁 물가가 급격히 치솟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과일과 채소, 설탕, 커피, 육류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미 하늘 높이 치솟은 미국의 식품 가격을 훨씬 더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신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기타 원예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농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 대중적으로 소비량이 큰 설탕, 커피, 코코아, 기타 열대 농산물의 비중이 약 15%다. 멕시코는 특히 미국에 설탕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로, 미국 설탕 수입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내달부터 미국이 농산물에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설탕을 비롯한 이들 주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을 본격화했다. 이에 각국은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세계 공급망은 큰 혼란에 빠졌다. 한국을 포함한 무역 의존 국가들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제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입된 특정 알루미늄 제품(바·할로우 형태)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미국과 중국 내 51개 생산업체로, 멕시코 내 산업에 미친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예고에 따른 자국 산업 보호 조치로 해석된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미국이 멕시코에 수출한 철강·알루미늄에서 68억9700만 달러(약 10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 조
03.0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의 관세에 대해 미국 상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께 이를 일부 경감하는 타협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측 인사들이 오늘 종일 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며 “저는 그가 그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관세 부과) 유예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고, 우리는 아마 내일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러트닉의 발언에 대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경감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
미국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홍콩계 회사로부터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홍콩계 회사의 항만 운영권 소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주장에 빌미가 됐던 만큼, 미국-파나마간 운하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계 기업 CK허치슨은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TiL 그룹 컨소시엄(블랙록-TiL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 및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타 포트 컴퍼니에 대해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가 갖고 있는 지분 90%를 인수한다. 또 중국 및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 등도 블랙록-TiL 컨소시엄이 인수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급히 몸을 낮추며 미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포로 교환을 비롯해 공중 및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까지도 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이날 오전 3시3분을 기해 미국의 모든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우리 가운데 누구도 끝없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신속히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1단계로는 포로 석방과 공중에서의 휴전, 즉 미사일·장거리 드론·에너지와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 금지와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자 해당 3국이 각각 보복 조치를 취하며 ‘트럼프발 세계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공급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의 ‘관세 무기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중론이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국가와 품목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한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에는 지난달 10%에 이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들 3개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전통적인 동맹국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국가와의 기존 무역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무시하고 관세를 강행했다. 중국도 이미
03.04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반도체 공장에 1000억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압박한 가운데 나온 행보다.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TSMC가 최첨단 반도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 단기간에 최소 1000억달러를 새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인공지능) 칩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길 원했다”면서 “그(웨이저자)의 기업이 만드는 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투자는 애리조나주에 5개의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는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로 TSMC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을 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모든 군사 원조를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운송 중인 무기뿐만 아니라 폴란드 등 제3국에서 대기 중이던 군사 물자까지 공급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내린 명령에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기조를 급격히 변경한 조치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종전을 강하게 압박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과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소유한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 시행을 선포하자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IDIA, NVDA) 주가가 8.7% 급락한 114.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하락을 겪었다. 하루뒤 8.5% 급락한 120.15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실적 발표 후폭풍이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가들이 분기 수익성 감소와 중국 내 칩 판매에 대한 실적 우려를 지적하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실적 발표 때에도 되풀이 된 것이란 게 WSJ의 설명이다. 시장 분석 기업 ORATS(Options Research & Technology Services)의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12번의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평균 8% 가량 움직였다. 작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해 북미 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중국에 대한 관세도 20%로 상향해 전방위 통상 압박에 나섰다. 그 여파로 뉴욕증시는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둔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협상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달 두 나라의 마약 단속 및 불법 이민 방지 협력 약속에 따라 1개월 유예했던 조치를 재개한다는 의미다. 2020년 발효된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기반으로 한 무관세 무역 체제가 근본부터 위협받는 상황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반발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155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멕시코의 단결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신행정부는
02.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미-영 무역 협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종전 협상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러시아의 향후 태도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체결 예정인 미-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광물, 희토류, 석유, 가스를 개발하는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누구도 장난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정에는 구체적인 안전보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침략자를 보상하는 평화가 되어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와 항공기를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전후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과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멕시코 수입제품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도 같은 날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달 초 부과된 10%에 더해 총 20%의 관세가 매겨지는 것이다. 합성 마약류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문제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여전히 대량의 마약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 마약 대부분이 펜타닐 형태로 중국에서 제조·공급된”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0만명 이상이 이런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독성물질 유통으로 숨졌고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명이 사망했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며 중국에는 같은 날(3월4일) 10%의
02.27
미국 하원에서 한국전쟁의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법안이 재발의 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초당적 논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 발의에 참여한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결하는 구속력 있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 및 한국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법안은 △미국과 북한이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3월 4일로 관세 부과가 연기됐던 캐나다·멕시코를 향해서는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며 부과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EU를 일컬어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screw)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했다. 그는 “EU는 캐나다와는 다른 종류의 케이스”라며 “유럽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 우리 자동차와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EU에 대한 관세에 대해 “우리는 곧(very soon)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EU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를 부과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유럽은
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달러(71억6000만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Gold Card)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약 2주 정도 뒤에 이런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미국에 최소 9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드카드에 대해 “그린카드 특권(영주권)을 주며 시민권을 얻는 강력한 길이 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성공할 것이고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많은 사람을 고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