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
2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이 핵 협상을 포함한 최종적인 종전 합의에 동의할 경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3000억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재건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합의 대가로 이란에 자금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해왔지만 민간투자기금 명목으로 사실상의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 셈이다. 이란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의 전쟁 배상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한 미국 고위급 당국자를 인용해 종전협상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3000억달러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FT는 재건 기금이 MOU의 일부로 적시된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설치될 것이라고 논의를 잘 아는 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일단 개방한 뒤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 대이란제재 완화 등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결국 기금이 조성된다면 호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타결을 발표하고 양측 최고위층의 전자서명까지 마쳤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동결자금 해제를 둘러싼 입장차가 벌써 드러나고 있다. 양국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을 가진 뒤 60일간 후속 핵협상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협상 시작 전부터 핵심 조항 해석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 측 대이란 협상 수석대표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5일 ABC방송과 CNBC 인터뷰에서 “어제 디지털 방식으로 이미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19일 서명식 개최 뒤 곧바로 후속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이란의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1차 실무협
06.15
미국과 이란이 106일간 이어진 전쟁을 사실상 끝내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을 열기로 했으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가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19일) 합의 서명이 이뤄지자마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며 “기뢰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석유는 중동과 전세계를 위해 다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며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해 석유가 흐르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란측도 종전합의를 공식 확인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국영TV 인터뷰에서 “양해각서
106일간 이어진 미국·이란 전쟁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마침표를 향해 가지만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 문제와 역내 안보 질서 재편이라는 근본 과제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우위를 확보했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운송 비용이 급등했고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 이란 역시 장기전이 부담이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군사시설과 에너지 인프라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데다 원유 수출까지 크게 위축됐다. 최고지도자 교체 이후 내부 체제 안정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전쟁 지속보다는 제재 완화와 경제 회복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양측은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전쟁을 끝내야 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팬 페스트’ 행사에서 미 육군 장병들이 격투 기술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대회를 앞두고 마련된 팬 행사로, 군과 스포츠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로이터=연합뉴스
0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목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의 근본적 해체에 있으며 이번 MOU는 첫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에 대해 경제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병행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충돌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 군사시설과 전략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크게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자신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힘의 우위를 협상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제는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사이의 간극이다. 이란은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 의도는 부인하면서도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 권리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무기 포기 선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면서 핵무기를 언제든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 자체를 제거해야
미얀마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축출한 윈 민트 전 대통령을 석방하고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의 처우를 일부 완화하면서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민주화로의 전환 신호가 아니라 2021년 쿠데타 이후 5년간 이어진 내전과 국제적 고립 국면을 견뎌낸 군부가 권력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5일(현지시간) 앤드루 나켐슨 기자의 분석 기사에서 “군부는 약한 위치에서 양보하기를 꺼려 왔으며 최근의 정치범 석방은 정권의 자신감이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윈 민트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당시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과 함께 구금된 지 5년여 만이다. 쿠데타 이후 축출된 의원들이 구성한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의 전 국제협력부 장관 사사는 포린폴리시에 “윈 민트 대통령과 가족에게 축하를 전하지만 그는 애초에 단 하루도 수감돼서는
약 15억명의 인구 수를 보유해 세계 1위인 인도의 합계출산율이 기존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수준 출산율(2.1명) 이하로 처음 하락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말한다. 11일 아랍권 방송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인도 인구조사국은 특정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자국의 합계출산율이 1.9명으로 집계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 소득 수준 등에 따라 합계출산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가난한 주들은 합계출산율이 높았는데, 북동부 비하르주의 경우 2.9명으로 인도에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2.6명)가 이었다. 반면 수도 뉴델리는 1.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남부 타밀나두와 케랄라주가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도 당국은 1970년대 이후 수십년 동안 인구 과잉 문제를 놓고 씨름해왔다. 적은 자원에 비해 인구가 너무 많아 1970년대 한때는 강제불임 정책을 밀어
06.11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적 충돌 수위가 다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이틀 연속 이란 본토를 공습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양측이 모두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4월 이후 유지돼 온 휴전 체제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 오늘은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종전 협상 문서 서명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이란이 해야 할 일은 서명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곧바로 현실이 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5시15분부터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대한 추가 자위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공격 대상은 공개되
06.10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직접 타격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이어져 온 미-이란 휴전 체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한 지 수 시간 만에 미군이 실제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은 전날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 본토 깊숙한 지역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레이더 기지, 드론 운용시설, 미사일 발사 거점 등 군사시설을 제한적으로 타격했을 가능
06.0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8일 정상회담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북중 양국이 전통적 동맹 복원을 선언하는 동시에 미국과 서방에 맞서는 전략적 연대를 과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히 밀착한 상황에서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되찾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회담이 북중 간 ‘깨지지 않는 유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정은과 시진핑은 서방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는 공동전선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소통 강화와 전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신문은 이를 두고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다시 북한 문제의 핵심 행위자임을 확인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미국에 대한 방어벽”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사건 변호인을 지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을 연방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CNBC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두달 넘게 장관 대행을 맡아온 블랜치를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법무장관은 상원 인준을 거쳐야 취임할 수 있다. 블랜치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법률 참모로 꼽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형사기소됐던 시기에 개인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뉴욕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과 기밀문서 불법 보관 혐의 사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사건 등에서 변호를 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 취임 직전 처벌 없는 ‘무조건 석방’ 선고를 받았다. 연방 사건들은 2024년 대선 승리 이후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 법무부 방침에 따라 종결됐다. 논란의 핵심은 법무부의 독립성이다. 미국 법무장관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을 감독하는 자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두 달 만에 재개됐던 양국 간 직접 충돌이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다만 양측 모두 추가 공격 시 보복을 경고해 긴장은 여전하다. 이란군 통합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한 뒤 작전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미국의 중재 요청을 조건부로 수용한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재개할 경우 기존의 ‘동등 대응’을 넘어서는 더 강력한 보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정권이 공격을 중단했기 때문에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을 멈춘 상태”라면서도 “그들이 다시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 발포
06.08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이 도화선이 됐다. 이스라엘군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약 15분 간격으로 두 차례 발사된 미사일은 방공망에 의해 모두 요격됐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북부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작전은 경고에 불과하다. 도발이 반복되면 더욱 광범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 통합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공격을 확대할 경우 더 파괴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며,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북중 정상회담이다. 이번 방북은 1961년 체결된 북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65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단순한 우호 관계 확인을 넘어 최근 수년간 느슨해졌던 북중 관계를 복원하고, 북중러 협력 구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베이징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협력 확대다. 코로나19 국경 봉쇄와 북한의 러시아 밀착으로 양국 교류가 위축됐지만, 지난해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계기로 관계 회복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회담에서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문제와 접경지역 개발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며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자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며 협상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번 공격은 협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그만하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8~10일 사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좋은 합의가 될 것이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이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조율이 없었다. 나는 불만”이라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
06.05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가 발표 직후부터 당사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까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레바논 전선이 다시 불안정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종전 구상에도 난기류가 감지된다.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이스라엘·레바논 회담 직후 양측이 휴전 이행 조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 헤즈볼라가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는 대신 해당 지역을 레바논 정부군이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합의 발표 직후부터 전쟁 당사자들은 모두 불만을 드러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4일 알마나르TV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라는 요구는 항복과 패배를 의미한다”며 합의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침략의 종식과 이스라엘 점령군의 완전한 철수”라며 “점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저항을 중단하겠다고 약속
06.04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최종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안에도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확보·폐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최대 변수로 꼽혔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무력 충돌도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 자체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그들이 문서에 서명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확보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미국이 이란과 함께 들어가 이를 확보한 뒤 파괴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06.02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정작 최대 걸림돌은 핵 문제가 아니라 레바논이 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란의 고농축우라늄(HEU) 처리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BC 인터뷰에서 “향후 1주일 내로 사람들이 그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포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레바논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단순히 레바논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서가 아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란이 수십 년간 구축해 온 역내 세력망인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의 핵심이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등과 함께 이란의 중동 영향력을 떠받치는 가장 강력한 대리세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협상 붕괴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중재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협상과 관련해 “향후 1주일 내로 사람들이 그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논의 중인 종전 MOU에는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 통항 전면허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문제를 핵심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난관이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면서 협상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날 이란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