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
2026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 5명을 전격 교체하며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을 보좌할 참모진을 새로 짰다. 취임 1주년 이후 2주 만에 이뤄진 조기 중폭 인사로, 대국민 소통 강화와 검찰·안보 개혁 가속에 방점을 찍은 ‘2기 청와대’의 공식 출범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정수석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등 후폭풍에 대한 추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에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선임됐다. 추후 발표될 AI미래기획수석까지 포함하면 수석급 11명 가운데 6명이 새 인물로 채워진다. 강 실장은 “중폭 이상의 인사 개편”이라며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내각 통할 권한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도 점검 대상이다. 인사청문회 이후 이어질 ‘2기 내각’의 밑그림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2기 내각은 1기때와는 달리 ‘새로운 기획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지명으로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성과 내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대통령이 더욱 신경 쓰고 있는 대목은 ‘당청 관계’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당대표 선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청래 대표의 당대표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명청’(이 대통령, 정 대표)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민주당 지도부 고위관계자는 “이재명정부 2기에서는 중동 사태 등으로 어려운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여당은 이를 지원해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상황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
8.17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갈라진 일부 강성 당원들은 상대를 헐뜯는 데 경멸적 명칭(멸칭)까지 동원했다.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 등이 자제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21일 극단으로 치닫는 당권 경쟁을 우려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구를 위한 민주당인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가”라고 반문하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 걸어온 사람으로서 당의 분열과 반목을 더는 지켜보기가 힘들다”면서 “상처와 분열이 아닌 더 크고 하나 된 민주당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지난 19일 유럽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이 유럽과 G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전당대회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당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파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위해 이번 주 중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선거 후 본격화된 당권 갈등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24일쯤 대표직에서 물러나 8.17 전당대회에서 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2일 “(대표가)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의, 26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4년 당대표 연임에 도전할 당시 전준위 구성 전 대표직을 사퇴했던 전례를 따라 사실상의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 당내 당권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성과 내기에 나설 전망이다.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 등 ‘3고 파고’가 이어지고 자산 양극화까지 가중되면서 구조적인 민생고가 확산되는 분위기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이는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 참정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선관위 사태, 부동산 논란 속의 한성숙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당청갈등이 ‘이재명정부 2년차’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22일 이현우 서강대 석학 교수는 “민주당의 지난 6.3 지방선거 성적표는 민생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전략이나 인물 경쟁력 등은 그 다음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지방선거가 이재명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였다는 설명이다. 집권 2년차 역시 민생이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당 1500원대의 환율 고공행진과 리터당 2000원대의 고유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진퇴를 둘러싼 당내 공방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진퇴를 가를 ‘숨은 손’으로 국민의힘 당헌이 주목받고 있다. 당의 헌법격인 당헌에 적시된 당 대표 관련 조항들이 장 대표 거취를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꼽히는 것. 비당권파에서는 당권을 탈환하기 위해 일부 당헌 개정까지 고심한다는 전언이다. 22일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당헌 98조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조건 2항에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중 4인 이상의 사퇴 등 궐위’라고 명시해놓았다. 현재 선출직·청년 최고위원은 총 5명. 이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는 무너지고 비대위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의 선출직·청년 최고위원은 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이다. 이중 양향자·우재준 최고위원은 사퇴 뜻을 밝혔다. 신동욱·김재원·김민수 최고위원 중 2명이 가세하면 최고위는 해체되지만 이들 3명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비당권파에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 공세를 퍼
06.21
이 대통령 국정 2년차 참모진 개편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2차장 송기호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홍보소통수석, 민정수석, 사회수석 등 핵심 참모진을 교체하며 2년차 국정의 새 전열을 정비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민정수석에 한찬식 변호사, 사회수석에 김경자 우석대 겸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는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장, 제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 차 비전인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임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30년 경력의 언론인 출신으로 연합뉴스 및 연합뉴스TV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강 실장은 “대국민 소통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1기로
06.19
이재명 대통령 유럽순방 브리핑 일문일답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에 당청 갈등설,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이 대통령 정상회의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 후 취재진과 일문일답. ■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틈틈이 나누셨는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여를 언급하시면서 중동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한반도 문제도 해결해 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중동 문제 해결에 대한 어떤 함의가 있나. 트럼프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하셨는데, 대통령께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주문한 게 있는지. 중동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 이게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어쨌든 문제가 있는 데 관여해서 문제를 완화한다, 해결한다는 뜻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동일하지만 중동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그런 방식으로 하면 안 될 것이다. 트럼프
EU 철강쿼터에 “무역장벽 안된다는 확고한 입장 전달”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최근 유럽 순방의 첫 방문국이었던 벨기에 일정을 전하며 “한국 해외 입양동포 분들로부터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만감이 교차하고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순방 결과를 보고하는 브리핑을 열고 “타국에서 겪어야 했던 외로움, 입양에 따른 정체성에 대한 고민, 친생 가족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과 노력을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약 20만명에 가까운 우리의 아이들이 어려운 시기 여러 가지 경로를 거쳐 해외에 입양됐는데, 그 입양 과정은 물론이고, 그 후 해외 성장 과정 그리고 현재 해외 생활에서 많은 애환들이 있었다”면서 “입양동포 여러분의 현안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앞으로 더 실질적인 입양동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외교부 등에 필요한 조치를
순방 귀국 다음날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중동전쟁 종전 문턱 … 물가안정·민생회복 사활” “선관위의 총체적 무능과 나태, 도덕적 해이”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중동전쟁 종전이 가시권에 들어온 데 대해 “이제 끝이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경제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고비를 넘겼다라고 생각될 때야말로 더욱 과감하고 정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바 있다. 순방 중에도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일주일도 되지 않아 재차 회의를 열고 국내 현안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이 드디어 종전의 문턱에 들어섰다”면서도 “이번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 고물가 환율 변동성 심화는 우리 경제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온전한 개통, 에너지공급망의 완전한
“경쟁 아닌 전쟁해서 되겠나” 지적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당내 갈등 지목 보완수사권엔 “엄격한 조건하에 부여”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정치는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한다는 게 결론”이라며 “언제나 정치는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유럽 순방 브리핑에서 “집권 여당이 되면 입장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천과 행동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가 국민에게 유용해야 한다”며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국정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선거일을 기점으로 국정이나 정책은 바뀐 게 없지만, 지지율은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국민의 평가”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분석이 있겠지만,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싸우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원인 아니겠나”라며 “최대한 빨리
“헌법기관이 방종에 가까운 자유 구가” 외부 감시·견제 위해 개헌 필요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현행 헌법 체제 내에서 선관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불가능한 점을 지적하며 필요시 ‘원포인트 개헌’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문제는 참 황당하다”면서 “필요하다면 여야 간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가 아무런 통제·감시·견제 권한이 없다”며 “하다못해 선관위원장에 대한 형식적 임명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가장 공정한 대법관이 맡아 가장 공정하게 잘하지 않을까 기대했잖느냐”며 “그런데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예산이 없었냐. 그것도 아니다. 예산 다 편성해 줬다”며 “헌법이 정한 중립기
유럽·G7 순방 결과 관련 브리핑 만찬서 두 정상 2시간가량 대화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유럽·G7 순방 결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중 정식 한미정상회담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두 정상은 G7 공식 만찬에서 나란히 앉아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주최측인 프랑스의 배려로 트럼프 대통령과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 당시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올렸다고 먼저 얘길 하더라. 그러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될 때가 됐다고 말씀하셨다”며 “사진촬영 시간에 북한 문제가 어떻게 돼가는지 먼저 물어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현실적으로 보유하기 이전 단계에서 뭔가 가능한 조치를 했어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당과 선관위의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여당과 선관위를 동시에 압박하는 핵심 카드로 현재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위철환 상임위원이 꼽힌다. 위 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역임했고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인물이다. 지난 8일 노태악 전 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부른 주범 가운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중앙선관위의 막강한 권력자이자 유일한 상임위원인 위철환인데, 수사받아야 할 사람이 대행을 맡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재명의 밥 친구라서 합동수사본부는 손도 못 대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추천 특검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맡겨야만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무소속 한동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당 대표가 인사권을 갖는 상당수 당직의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임기(내년 8월)를 채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사실상 ‘장동혁 2기’ 진용을 갖춰 비당권파와의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비당권파는 연일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마침표를 찍지는 못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당 대표는 정점식 원내대표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중앙당 당직(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 여의도연구원장, 중앙윤리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대변인단 등)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다. 공석인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에 당선된 직후 임명했다. ‘장동혁 1기’인 셈이다. 장 대표는 최근 임기 2년차는 새 진용으로 맞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중앙당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김민석 총리의 호남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4월에 이어 6월에도 3차례나 방문했다. 현직 총리의 이례적 행보에 8월 전당대회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 17일 여수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방문했다. 이어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식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전날(16일)에는 나주를 찾아 전남광주 행정통합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18일 국립목포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인문학콘서트는 긴급한 공무로 취소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광주에서 열린 ‘뉴호남 포럼’에 참석해 “지금은 (민주당이)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라고 민주당 혁신론을 제기했다. 파격 행보는 지난 4월에도 이어졌다. 김 총리는 지난 4월 4일 전남 장성에서 중동전쟁 확산에 따른 농자재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한 데 이어 16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현장을 방문했다. 4월에만 모두 7일 동안 호남 일정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법사위원장을 어느 정당이 가져갈 것이냐’는 상습적인 여야 간 논쟁에 막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는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사실상 멈춰 있다. 19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법안의 무덤으로 만들었던 국민의힘에 다시 법사위를 준다면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입법의 무덤이 될 뿐”이라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이 책임지고 신속한 입법으로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통해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원 구성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를 제자리로’”라며 “관례대로, 전통대로 법사위원장 직을 원내 제2당에 돌려놓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장 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소 취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법사위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입법 독주가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한 대응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특검’을 후순위로 미뤄두고 야당의 탄핵 추진 요구에도 대응하지 않는 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의지가 강하지 않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당내 당권 투쟁에 집중하느라 올림픽공원 시위대들을 뒤늦게 찾아가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국민 여론은 투표 관리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수세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19일 민주당 모 의원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이유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함께 대응 부실, 당내 분열 등”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관리 책임과 함께 이후의 대응 역시 유권자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등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 민주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탄핵 카드도 만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가 행정부와 별개의
06.18
신간 소개 시사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백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친숙할 수 있다. 지난 8년 간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을 넘나들며 최수영만의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른 평론가들처럼 애써 목청을 높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지만,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절묘한 어휘 선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시사평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으로 ‘직’을 바꾼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이번에는 ‘입’이 아닌 ‘글’로 자신의 재주를 발휘했다. 시사평론가가 아닌 저자 최수영이 ‘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말’(출판 선, 248쪽, 2만원)을 출간했다. 신문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시사평론가를 거치면서 틈틈이 메모한 독서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랑 △스포츠 △단문미학의 시대 △인생 항해 △정치 △희망에 대하여 △정곡 그 서늘한 말 △용기란 무엇인가 등 총 8개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저자 최수영이 그동안 읽었던 방대한 책들
“1987년 이후 39년간 미뤄온 개헌이 가장 크고 절박한 정치개혁이다.” 대한민국 헌정회 정대철 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가능성을 없애는 권력구조 개헌을 거듭 강조했다. 9·10·13·14·16대 국회의원과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낸 정 회장은 6.3 지방선거 민심부터 개헌, 선관위 개혁, 남북 관계까지 폭넓은 현안에 대해 “상생·협치·통합의 정치”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1944년 서울에서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8선 의원을 지낸 정일형 전 외무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장남인 정호준 전 의원(19대)까지 3대가 금배지를 달았다. 헌정회장 선출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바뀐 2009년 이후 첫 민주당 계열 회장으로 2023년 23대 회장에 올랐고 지난해 단독 출마해 24대 회장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15일 내일신문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지방선거 민심을 어떻게 보나. 여야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