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5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칭찬한 데 대해 정치권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 내 타 후보군들은 공개 반응을 자제하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는가 하면 야당에선 “대통령발 사전선거운동”이라며 각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선거와 무관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8일 자신의 SNS에 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성동구의 구정 만족도가 92.9%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제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적었다. 정 구청장도 바로 화답했다. 정 구청장은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글을 썼다. 이 대통령은 이번 언급 이전에도 정 구청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지난 달 이 대통령이 주재한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선 정 구청장을 헤드테이블에 앉혔다. 정치권에선 이번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 임명 공백, 통일교 자금 수수 의혹,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외압 의혹이라는 세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3대 카드로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공정성의 약한 고리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첫번째 공세 카드는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다. 대통령의 친인척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취임 초 지시 이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간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이 문제가 재부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훈식이 형’, ‘현지 누나’ 사건만 보더라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더 미뤄선 안 된다”면서 “만약 민주당이 계속 특별감찰관 추천을 미룬다면 결국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짬짜미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국민의힘은
박성준 의원·국민통합포럼·사회공헌포럼 공동 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차재권 교수 “실질적, 가시적 국민통합 정책 필요” 박성준 의원 “국민주권정부 성공, 대한민국 성공이어야” 김영호 “국정의 모든 기획은 민생의 언어로 설계돼야”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민통합포럼(공동대표 차재권, 이신재), 사회공헌포럼(공동대표 김종필)이 공동주최한 제2회 국민통합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 주제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였다. 차재권 부경대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과 과제’ 발제를 통해 “국정 운영에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국정 운영의 주체인 정부와 대통령이 통제할 수 있는 조건을 바꾸는 게 정답”이라고 했다. 그는 “실질적이고도 가시적인 국민통합 정책으로 중도보수화를 통한 이념적 지지 기반의 외연 확대와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역정책(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동남미래수도권 구축 등)으로 PK 중심 새로운
12.08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법안 강행에 무게를 실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7일 “(당과 대통령실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생각을 같이하고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다. 우 수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의 견해 차이들을 극복하고 조율해 통일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법률안과 관련된 논의는 당내 논의를 존중하고 지켜보는 선에서 대통령실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사법개혁의) 많은 부분이 국회에서 진행되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란특별재판부라든지, 이런 특별한 일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예의주시하고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정 인사청탁과 성추행 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상대방의 동일한 허점’을 찾아냈다. 서로간의 ‘약점’을 공략하면서 강경 지지층들이 상대당 비판에 쏠리게 하는 ‘적대적 공생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거대양당제의 폐해로 지목된다. 7일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청탁 관련 메시지에 대해 국민의힘이 ‘형, 누나 친분에 좌우된 인사’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국정을 좌지우지한 것은 어떻게 설명하겠느냐”며 “문자 메시지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의 비리와 부패가 윤석열정권 내내 자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 논란을 빌미로 내란 책임을 흐리고 정부의 개혁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정치공작에 단호히 경고한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낡은 프레임과 억지공세로 국민을 속일 수 없다
강성지지층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여당 내의 선거들이 잇달아 대기하고 있으면서 벌써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간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민주주의’를 앞세워 국회의장 후보선출 뿐만 아니라 원내대표 선거까지 대부분의 당내 선출직과 공천에 권리당원이 최대 55%까지 참여하도록 만들어놨고 지난 총선 이후 강성지지층의 입김이 당락을 좌우할 만큼 막강하다는 것이 확인했다. 따라서 최고위원 보궐 선거부터 시작하는 선출직 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더욱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선거들이 이어지면서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려는 많은 후보자들의 강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강성 지지층의 지지강도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를 비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3명의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의 ‘지지층 경쟁’이 예고된
배우 조진웅 씨의 청소년 시절 소년범 전력 논란이 정치권에 소환되면서 개인의 과거사가 정쟁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조 씨의 범죄 전력을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연결해 이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반면 여권은 조 씨를 두둔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7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자와 고위공무원의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을 기록·판결문 기준으로 국가가 공식 검증하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소년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소년법의 취지인 교화와 재사회화를 존중하면서도, 국가 최고위 공직과 최고 영예만큼은 국민 앞에 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아예 이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 칭찬하는 글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정 구청장이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 구청장만 콕 집어서 언급하자 이 대통령의 ‘픽(선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기사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썼다. 정 구청장도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에 바로 화답했다. 정 구청장은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 무량할 따름”이라면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 대통령과 정 구청장의 SNS를 통한 칭찬과 화답을 놓고 일각에선 지방선거를 연계해 해석하고 있다.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를 주제로,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주간이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업무 상황을 가장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무보고에선 이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후 참석자의 자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선 비서실장, 정책실장,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보고는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토론을 볼 수 있도록 K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전략추진 및 자치분권 기반 강화 추진 방안’ 보고 이후엔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 청취 및 자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튼튼한 지
강성지지층에 편승해 양 극단으로 달리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동시에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 정 대표는 야심차게 추진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가 무산되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장 대표는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두 대표가 현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상처 난 리더십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 최고위원 공석 누가 채울지가 관건 = 정 대표는 핵심 공약인 ‘1인1표제’ 개정 부결 위기를 극복하고 리더십을 바로세울 수 있을까. 1월 중순에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정 대표에 비판적인 친명계 인사들이 도전할 예정이어서 전망이어서 지도부 세력 구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기획단이 마련한 공천룰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당초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때 권리당원 투표 100%를 반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연내 추진을 거듭 강조한 가운데 위헌 시비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위헌성 논란 사이에서 여당이 해법을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12월 임시국회에서는 사법 개혁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며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 시비마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후 비공개 정책의총을 열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민주당 의원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켰다. 12월 임시국회 안에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야당은 물론 법조계와 여권 안에서 제기되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31명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 없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행할 경우 국민의 반발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민형배(민주당) 김준형(조국혁신당) 윤종오(진보당) 의원은 2일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15명, 조국혁신당 9명, 진보당 4명,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각 1명 등 범여권 31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발의자들은 제안 설명에서 “국가보안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가보안법의 대부분 조항은 이미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국가보안법 폐지·개정논의는 노무현·문재인정부 당시 여권이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사회적 합의도 없이 국보법 폐지를 강행하면 강한 반발과 후폭풍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공석’ 10년째를 맞은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실이 취임 6개월 성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재차 천명하면서 후보자 찾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에는 현안이 많고 특별히 급하다고 판단하지 않아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만큼 추천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강력한 임명 의사를 확인한 만큼 더이상 추천 절차를 미적거릴 필요없다는 판단이 선 셈이다. 또다른 여당 핵심관계자는 “추천의뢰가 공문으로 접수되는지, 구두 요청도 가능한지 등을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며 “법에 따른 요청 형식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면 당연히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절차상 조건이 되느냐를 일단 먼저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정부
12.07
국가경찰위 위원장-민변 회장 역임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이나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와 이 대통령의 인연에 대해선 “특별히 말할 게 없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고 주목도가 높은 곳에서 회장과 위원장을 했던 분”이라고 밝혔다.
12.05
글로벌 팹리스 기업과 협업 … 유력 후보에 광주과학기술원 고급 반도체 설계능력 인재 양성 … “산업 경쟁력 올라갈 것” 정부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5일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면담에는 르네 하스 암 대표도 동석했다. 김 실장은 “암은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략과 생태계를 인정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산업통상부와 르네 하스 암 대표가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산업부와 암은 워킹 그룹을 구성해 가칭 ‘암(ARM)스쿨’ 설립을 협의하게 된다. 암스쿨은 반도체 설계 교육에 특화한 기관으로 정부와 암은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 인력
228개 공공기관 대상 세종·서울·부산 순회하며 보고받아 “국정운영 청사진 제시-정책 이행 과정 투명성 높이는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 등을 직접 다니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 서울, 부산을 순회하며 연내에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선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하고 이어 자유 토의가 이어진다”며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나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건 비공개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최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인사청탁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특별감찰관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때 김건희 여사의 비리의혹이 불거지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강도 높게 요구했지만 정권교체 이후엔 ‘감감 무소식’이다. 결국 대통령 측근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이 공석이 된지 10년째에 들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특별감찰관 후보에 대한 국회 추천’을 요구했지만 국회에서는 단 한차례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의 의지 부재’로 보고 있다. 5일 국회의장실 핵심관계자는 “국회의장실쪽으로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대통령실의 요구가 접수된 적은 없다”면서 “공식문서로 전달하진 않더라도 구두로라도 전달해야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텐데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관
윤 전 대통령때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재명정부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별감찰관의 중립성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특별감찰관을 도입하더라도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특별감찰관을 누가 하느냐가 핵심인데 적절한 인사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공수처는 예방적 기능보다는 사후적 수사와 처벌 중심이고 특별감찰관은 예방적 기능이 있어 공수처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감찰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국정의 누수가 없도록 예방하는 것이 국정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길이라 당연히 특별감찰관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의지와 국회의 추천이 통 큰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며 “최대한 중립적 인사를 추천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특
더불어민주당이 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 투표를 진행한다. 정청래 대표가 약속한 당원 주권 확대와 관련한 가시적 조치로 의결 결과가 정 대표의 리더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앙위를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하는 규정을 삭제하고 표의 가치를 동등한 1표로 맞추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중앙위에서는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오후 3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의결한다. 이날 투표에 참여하는 민주당 중앙위원은 596명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 개최에 앞서 4일 당무위에서 ‘전당원 1인 1표제’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당무위 의결 후 “(당무위 참석자) 만장일치로 당헌·당규 수정안을 내일 중앙위원회에 부의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전략 지
‘인사 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이 속전속결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 건으로 재점화된 ‘김현지(제1부속실장) 실세 논란’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야당에선 김 비서관의 사퇴를 놓고 “사태 핵심인 김현지 실장을 지키려는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사직서 수리 후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퇴장했다고 한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사퇴 사실이 확인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비서관이 김 실장을 ‘현지 누나’라고 부른 데 대해 “김 비서관의 주책”이라며 “강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경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비서관의 신속한 사퇴는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