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3
2026
앞서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은 지난 7일 청와대 오픈스튜디오에서 올해 초 추경 당시보다 많은 추가 세수가 내년과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대응기금의 용처로 3대 메가프로젝트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청년정책 등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국민께 알려드리고, 법적 절차를 준수하면서 학계와 언론, 여러 공적 기구와 충분히 소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 말 내년도 예산안 제출 전까지 기금의 재원과 용처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이 대통령의 내치 행보는 이주 내내 이어진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는 2차 부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지난해 말 제시된 국정과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전 과정이 생중계되며 올해는 일반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방식으로 확대·개편됐다.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부동산 공개 토론회가 예정돼 있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거대 양당 견제에 실패한 조국혁신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국 당원대회에 돌입했다. 이번 당원대회는 조국 전 대표에 의존했던 당의 체질을 바꾸고 오는 2028년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타진할 첫 번째 실험대로 평가됐다. 하지만 조 전 대표 발언으로 촉발된 ‘무섭노’ 논란으로 당원대회에 대한 관심이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13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신장식 후보와 황현선·차규근·이숙윤(기호순)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광주에서 호남권 경청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1일 울산에서 시작된 간담회는 당원들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을 만나 당의 혁신 방향과 지역 현안을 의논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호남 정치에 대한 진단과 복원 방안을 비롯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호남권 반도체 생산시설 지원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당원대회는 13일 JTV 방송 토론회에 이어 16일 최고위원 후보 온라인 토론회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을 키우는 변수가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선출방식을 놓고 1주 넘게 공방을 이어가고,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 도입을 놓고 최고위 안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당권경쟁이 고조되면서 계파별 신경전이 당 내분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 참석한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정견 발표와 함께 상대 주자에 대한 견제에 집중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도 안 하신 분이 정견 발표를 하며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다”며 정청래 전 대표의 최근 행보를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선거 총괄본부장을 가장 많이 맡아 세 번의 큰 선거를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다”면서 “내가 대표가 되면 3개월 안에 (국민의힘과) 확실하게 격차를 벌려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 체제의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을 거론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친한계·대안과 미래 등 비당권파가 지난해 말부터 지루한 사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권파가 똘똘 뭉치는 모습이다. 내분이 장기화될수록 당권파로 분류되는 지도부와 당직자, 의원들이 장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장면이 잇따르는 것. 12일 장 대표가 참석한 부산 간담회에서도 당권파의 결집이 확인됐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인천을 시작으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간담회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장외 정치’를 통해 보수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사퇴 요구를 돌파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휴일에 열린 이날 ‘6.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간담회’에는 신동욱·조광한·김민수 최고위원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김장겸 대표 정무실장,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 김민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부산 지역 의원 중에는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김미애 원내수석부대표, 박성훈 수석대변인, 서지영 홍보본부장, 정동만 부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결산 후 남은 잔액인 세계잉여금 가운데 국가채무 상환에 써야 하는 의무비율이 상향될지 주목된다. 2028년부터는 공적자금상환기금에 출연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국가채무 상환 의무비율인 현행 ‘잔액의 30% 이상’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3일 국회예산정책처는 ‘2025회계연도 결산분석보고서’를 통해 “공적자금상환기금 부채 상환이 2027년 종료 예정”이라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및 경제 안정화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잉여금 사용의 우선순위 및 사용 비율 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계잉여금은 중앙정부의 1년간 총세입에서 총세출과 다음 연도로 이월하는 금액까지 공제한 금액이다. 국가재정법 제90조는 세계잉여금으로 먼저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을 지급한 후, 30% 이상을 공적자금상환기금에 출연하도록 했다. 이후 남은 금액의 30% 이상은 국채 상환에 쓰도록 의무화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의 부채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장동혁 사퇴’를 놓고 지루한 힘겨루기를 펼치더니, 벌써부터 차기 당권주자·대선주자들이 뒤엉켜 난타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하다못해 당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엇박자를 노출했다. 당이 사분오열 양상을 빚으면서 6.3 지방선거 직후 깜짝 상승했던 당 지지율도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이자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12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의 재판에 출석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대표로 안다”고 증언했다가, 한 의원과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며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며, 총선 승리는 엄
07.11
나담축제 개막식 참석·전통 활쏘기 체험 … 한국 정상 첫 주빈 초청 후렐수흐 대통령과 환송 오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의지 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몽골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부터 몽골 국빈방문까지 이어진 3박 5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씨름·말 경주·활쏘기 등 유목민 전통 경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몽골은 매년 주요 국가 정상급 인사를 주빈으로 초청해왔지만 한국 정상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 체육 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등과 함께 입장했다.
07.10
의회·행정부에 정상회의 성과 뒷받침 요청 … 만찬에 경제인 40여명 몽골 대통령에 국궁세트·스마트워치, 영부인에 나비당초 나전함 선물 몽골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잇달아 만나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경제·의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울란바타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산닥 밤바척트 국회의장을 만나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이행과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가 입법 조치 등을 통해 교류를 뒷받침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밤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의 황금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사증 간소화와 몽골 제2암센터 건립 등 보건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축산과 농업 분야 협력을
“경제정책 최고 전문가 … 국정 현안 안정적 관리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을 임명했다. 전임 윤창렬 국조실장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임명 사실을 전하며 “(임 신임 국조실장은) 경제 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임 신임 실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달청장, 기획예산처 차관 등을 거친 정부 내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성 수석은 “복잡한 경제정책을 조율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부처 간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국정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보좌하며 초격차 산업 강국 도약과 국민 모두의 성장 등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구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전임 국조실장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성 수석은 “새 국무총리가 일을 시작하신 만큼 새로운 국무조정실장을 통
23일 대통령 주재 부동산 토론회 앞두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부동산 대토론회와 관련해 “관련부처와 청와대 참모진에게 주요 쟁점을 뽑아 사전 공지하도록 지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요 쟁점들을 미리 공지하면 국민적 토론에 도움이 되겠지요”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대한 적정한 보유세는 어느 정도인지, 실주거용 1주택과 비주거용 또는 다주택에 차이를 둘지 그리고 어느 정도 차이가 적정한지, 초고가 실거주 주택은 별도 처리할지, 추가 부담할 초고가주택은 얼마로 할지, 보유세와 거래세의 관계, 보유세수의 용도 등” 주요 쟁점들의 예를 들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러분도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공급, 금융,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공개 토론회를 열고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공급, 금융,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토론회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그동안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도 운영한다. 시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토론회 논의와 정책 검토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정부가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더 좋은 대안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선관위 국정조사에서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갈등은 빚은 여야가 ‘선관위 특검법’을 두고도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유권자 참정권 침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양당 모두 당론으로 특검 법안을 발의했으나 구체적인 수사 대상과 후보자 추천 방식을 둘러싼 입장은 확연히 갈린다. 가장 첨예하게 맞붙는 지점은 특검 후보자 추천 방식이다. 민주당은 추천 절차에서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한변호사협회가 각 1명씩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제3자 추천안을 제시했다. 9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특검의 핵심은 무엇보다 공정성”이라며 “선거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을 국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도록 수사하기 위해서는 추천 절차부터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추천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서범수 선관위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10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속이 빤
이재명 대통령의 2박 3일 몽골 국빈방문이 10일(현지시간) 이틀차에 접어들었다. 외교적으로는 몽골을 신북방 정책의 출발지로 삼으며 북방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해 나가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경제적으로는 한-몽골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원칙적으로 타결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과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찾은 후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잇달아 접견하는 등 국빈 일정을 이어간다. 저녁에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이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간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몽골에 대해선 “우리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주요 파트너”라고 칭했고, 한국은 “몽골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권역별 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유권자들은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평가를 더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2주 조사(7월 7~9일, 1002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될 것 같다’는 응답이 57%,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질 것 같다’는 답변은 26%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권에서만 양론이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그외 다른 곳은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로 기울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85%, 중도층 61%, 보수층 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는 44%가 ‘호감이 간다’, 45%가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22%, 비호감도는 69%였고, 조국혁신당 20%
2024년 12월 3일 밤 국회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김민석 전 총리의 계엄 당일 행적을 둘러싼 뒤늦은 진실공방이 뜨겁다. 불법계엄을 막는 데 진정성이 있었냐는 논란이다. 두 사람은 여야의 유력 당권주자 또는 차기주자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은 모습이다. 한 의원의 계엄 행적 논란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법정 증언으로 촉발됐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1차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이라고 했을 때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고 있었고, 이에 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 한 의원이라고 들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추 시장이 거기에 맞춰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의 국회 봉쇄 상황이 확인되자, 11시경 당사를 임시 집결지로 안내했다. 이는 국회 출입이 차단된 상황에
노동자의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담은 법안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단체협약에 규정이 있거나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는 경우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제도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소득의 재투자를 촉진하는 만큼 임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다. 특히 보너스나 성과급 등을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강조해 왔고, 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근로기준법에 반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는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이같은 법안에 노동계는 “임금 직접 지급 원칙을 훼손한다”면서 철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보완수사요구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9일 국회에 제출했다. 정책·법사·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전담팀(TF)에서 만든 사실상의 당론으로 오는 8.17 전당대회 이전 처리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 형사소송법 개정 TF가 이날 발의한 개정안에는 수사·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대신 검사의 기존 보완수사요구권·시정조치권·재수사요구권을 구체화·실질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현행법 제196조를 포함해 검사를 수사 주체로 기재한 모든 조문에서 ‘검사’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검사에게 부여되던 보완수사권 역시 폐지됐다. 대신 검사는 경찰의 수사에 관해 법률적 판단이나 증거 수집의 적절성 등에 자문하도록 했다. 당 일각에서도 우려를 표한 보완수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조문을 수정했다. 보완수사를 요구받은 경찰이 1개월 이내에 보완수사를 완료하도록 시한을 명시했다. 또한 경찰이 정당한 이유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8.17 당대표 선거에 적용할 선호투표제 도입을 놓고 정면충돌한 가운데 정밀하지 못한 당규가 계파 갈등을 촉발한 것으로 지적됐다. 당규는 당원 권리와 자격,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법 등을 정한 내부 규정이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당권 주자들은 오는 8월 17일 당대표 선거에 적용할 선호투표제 도입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갔다.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7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도입을 결정한 선호투표제에 찬성했다. 반면 고민정 의원과 정청래 전 대표는 당헌·당규에 어긋난다며 도입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친청계(친정청래) 등이 강하게 반발한 배경은 당대표 선거에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선호투표제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했던 투표자들의 2순위 표를 나머지 후보에게 합산하는 방식이다. 선호투표제 도입 갈등이 친명과 친청계 셈법에 따라 발생했지만 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떡볶이 시식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의 ‘서울의 거리’를 깜짝 방문해 현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는 울란바타르의 ‘서울의 거리’를 찾아 한국 문화가 자리 잡은 현장을 둘러보고 몽골 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의 거리’는 1995년 서울과 울란바타르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조성된 곳으로, 한국 브랜드 편의점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한국 전통 양식의 정자인 ‘서울정’도 세워져 있다. 현장에서 만난 몽골 시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등 환영의 뜻을 표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들은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으며 환영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던 한 시민은 손가락 하트를 보내기도 했다. 놀이터에서 뛰놀던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인사
07.09
ODA 지원중인 칭기즈칸 박물관 관람 “문화유산 협력, 국민 잇는 든든한 다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9일(현지시간) 몽골 대통령 부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함께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을 관람했다. 이 박물관은 몽골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1만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등 양국 문화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벌러르체첵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며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뜻깊은 장소를 함께 둘러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벌러르체첵 여사는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일정이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박물관장의 안내로 흉노시대부터 몽골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관람했다. 특히 한국과 몽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