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6
AI 컴퓨팅 파워가 원유나 항공유처럼 거래 가능한 원자재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모델의 훈련과 운영에 필요한 GPU·클라우드 비용이 급등락하자, 이를 선물계약으로 헤지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업체와 GPU 거래시장의 가격을 추적하는 스타트업 실리콘데이터가 시카고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과 손잡고 AI 컴퓨팅 파워 연동 선물계약 출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들이 항공유나 금속 가격 변동에 대비해 선물시장을 활용하듯, AI 기업도 컴퓨팅 비용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빨랐다. 실리콘데이터가 CME그룹과의 협력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프로셰어스와 렉스셰어스 등 자산운용사들이 이 선물계약과 연계된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레버리지 상품과 인버스 상품도 포함됐다. 실리콘데이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카르멘 리는 이 시장이 장기적으
스페이스X가 상장후 사흘 연속 급등하며 아마존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종목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16일 4.8% 오른 채 마감했다. 공모가 기준 약 1조7800억달러였던 시가총액은 2조6500억달러까지 불어나 약 80억달러가 늘었다. 장중 고점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AI 기업인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며 한때 세계 4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주가 급등은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일반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약 4.2%에 그쳤다. 유통 주식 수가 적으면 작은 매매에도 주가와 시가총액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전체 시가총액에 비해 일반 투자자가 실제로 살 수 있는 주식이 매우 제한적인 회사”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주가상승에 불을 붙였다. 리서치 업
06.16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전쟁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이미 물가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는 하루 새 5% 넘게 떨어졌지만, 유럽 통화 당국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매체 프랑스퀼튀르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인플레이션의 간접 영향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특히 주목하는 지표는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기조 물가”라며 임금 상승 등 2차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경우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에 대해 “앞으로 며칠 동안 진행 상황과 양해각서 서명으로 확정된다면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란의 농축 우라늄 처리 등 남은 쟁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쟁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합의가 글로벌 증시에 새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으로 유가 급등 우려가 꺾이면 소비 지출이 살아나고 물가와 미 국채 금리 압박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열풍에 밀려 소외됐던 소비주, 소형주, 운송주, 지역은행주 등 경기민감주가 다음 순환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쟁 종식 합의 발표 뒤 15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87%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4.76% 내린 배럴당 83.17달러로 밀렸다. 두 유가 모두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국 대형 자산관리사 에드워드존스의 앤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물가 압력을 일부 낮추고 채권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며 “그동안 뒤처졌던 경기민감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CA리서치도
06.15
스페이스X의 우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상이 중국산 핵심 광물과 태양광 공급망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 칼럼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1조8000억달러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의식의 빛을 별까지 확장한다”는 야심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막대한 물리적 자원과 중국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는 2030년부터 스페이스X가 매년 100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장 설명서에는 이를 위해 매년 수천 차례의 발사와 약 100만톤의 물자를 궤도로 실어 올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50년간 미국에 설치된 전체 태양광 패널 용량이 약 210기가와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시도조차 지상 공급망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10일 스페이스X가 우주 기
로이터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칼럼 분석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오히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 장악력을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산유국들은 해협 재개방을 반기겠지만, 이후 쏟아질 원유 물량이 이미 약해진 OPEC의 영향력을 더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OPEC 산유량을 크게 줄였고, 세계 원유 시장이 중동 대신 미국과 브라질 등 비중동 산유국 물량에 더 기대게 만들었다. 해협이 언제 다시 열릴지, 재개방 뒤 통행 조건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행이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일정한 통제권을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한 가지 흐름은 뚜렷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등은 전쟁으로 생긴 재정 구멍을 메우기 위해 석유 수출을 최대한 늘리려 할 가능성이 크다. 2월 28일
06.12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을 이끄는 앤스로픽과 오픈AI의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가격 전쟁과 기업공개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두 회사가 기업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가격 경쟁에 나설 경우 양쪽 모두 수익성을 잃는 승자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큰 문제”가 됐다고 인정한 만큼, 오픈AI가 앤스로픽의 기업용 시장 우위를 견제하기 위해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앤스로픽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연간 매출 환산액은 현재 수요가 1년간 이어질 경우 47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6개월 전보다 약 5배 커진 규모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자동화하는 클로드 코드가 기업 고객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9650억달러로 평가돼 오픈AI의 8520억달러를 앞질렀다. 블룸버그는 앤스로픽이 미국 기업용 대형언어모델 지출 시장에서도 오픈AI보다 우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메모리칩 가격을 밀어 올리며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I가 미국 경제 성장과 증시 랠리의 동력으로 꼽히는 동시에, 반도체와 전력, 노동시장 비용을 자극하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중소기업 대상 정보기술 지원업체 치퍼댄어긱을 운영하는 크리스 바버는 6개월 전 100달러였던 램(RAM) 칩이 최근 300달러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가격이 완전히 통제 불능”이라며 “내가 본 가격 상승 중 최악”이라고 했다. 램 가격이 6개월 만에 세배로 뛰면서 차라리 새 컴퓨터를 사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 급등의 배경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메모리칩을 필요로 하고, 이 수요가 램을 직접 사들이는 업계 사업자들의 구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모리는 컴퓨터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 등 소비재 전반에 들어
06.11
세계적 사모펀드 운용사 KKR의 라지 아그라왈 실물자산 부문 대표가 인공지능(AI)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시장이 향후 전력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지 아그라왈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오늘날 평균 아이폰 사용자는 과거 평균 블랙베리 사용자보다 약 500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한다”며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도, 개인들이 AI를 쓰는 방식도 아직 아주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비용 경쟁력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체투자 운용사인 KKR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확보하는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그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에 “분명 과열 양상이 있다”며 현재 AI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설비가 지어질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그라왈 대표는 KKR이 AI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에 대해 특정한 전망을 내놓기보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며 이번 기업공개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오픈AI와 앤스로픽에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했다. 브래드 브라이너 노스캐롤라이나주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올해 가장 뜨거운 기업공개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주 연기금이 보유하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사와 소방관, 경찰관 등을 위한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한다. 브라이너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에는 적극 투자했지만, 12일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에는 투자하지 않았다고 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조7700억달러에 이르러 향후 추가 수익을 낼 여지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스페이스X에 대해 “지난 1년가량 가격 문제가 있다”고 우려해 왔다며 “일론 머스크는 놀라운 기업가이고 로켓 발사 서비스에서도 믿기
오라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이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AI 클라우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하기 위한 자본 지출과 차입 부담이 함께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3~5월) 실적 발표에서 2027 회계연도에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약 40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앞서 발표한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가 신주 발행 계획이 포함된다. 로이터는 오라클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8% 하락했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앞서 지난 2월 2026 회계연도에 부채와 주식 발행으로 최대 50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외부 자금 조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회사의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556억6000만달러로, 당초 목표치인 500억달러를 웃돌았다. AI
06.10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 이후에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구조를 놓고 미국 주요 연기금과 기관투자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뉴욕시 최고재무책임자 마크 러빈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창업자들이 더 많은 지배권을 원하는 흐름 자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추진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머스크에게 약 80%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지배구조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머스크는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책임자, 이사회 의장을 동시에 맡는다. 스페이스X는 인류가 여러 행성에 살도록 만들고, 우주 기반 통신과 인공지능, 달 기지와 다른 행성 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약 3000억달러 규모의 뉴욕시 공적 연기금의 재정감사관인 마크 러빈은 스페이스X를 투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넘어 산업재, 전력, 금속·광산 기업의 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이른바 ‘삽과 곡괭이’ 기업들이 뜻밖의 수혜주로 떠오른 것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급망과 연결된 상장사 200여 곳은 지난 1년간 21% 넘게 오른 MSCI 세계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금요일 금리 인상 우려로 기술주와 인공지능 관련주가 매도된 흐름까지 반영한 결과다. 대표적인 수혜 기업은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발전기를 공급하며 새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150년 역사의 독일 건설·인프라 기업 호흐티프는 이달 말 독일 닥스지수에 편입된다. 철강업체 뉴코어는 인공지능 수요를 “뜨겁게 달아오른” 흐름이라고 표현하며 실적 확대를 예고했다. 포드자동차도 지난 5월 전기차 사업의 초점을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저장장치
06.09
오픈AI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 절차를 비공개로 밟기 시작했다. 경쟁사 앤스로픽에 이어 오픈AI까지 증시 입성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공개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는 8일(현지시간) 오픈AI가 최근 미국 기업공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공모 규모와 조건은 밝히지 않았고, 상장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AI는 최대 1조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 증시 데뷔에 나설 수 있다고 로이터는 관측했다. 시장에서는 오픈AI와 앤스로픽, 스페이스X가 동시에 초대형 상장을 추진하면서 최근 10년 사이 고성장 기술주에 대한 투자 수요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미 기업공개를 신청했다. 스페이스X는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750억달러 규모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성사되면 사상 최대 규모 상장이 될 수 있다. 앤스로픽도 지난 1일 미국 기업공개를 비공개로 신청했다. 앤스로픽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AI 랠리를 뒤흔들고 있다. 예상보다 뜨거운 고용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전제를 바꿔놓으면서, 저금리를 믿고 달려온 기술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로이터는 8일(현지시간) 경기 확장이나 주식투자 열풍은 단순히 오래됐다는 이유로 끝나지 않으며, 거품이 꺼지려면 촉매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AI 붐을 꺼뜨릴 촉매는 금리 상승일 수 있다고 짚었다. 경제학자 루디 돈부시가 “오래된 경기 확장은 Fed가 끝낸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에는 연준이 미 증시의 AI 랠리를 흔드는 주된 변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5일 미국 증시는 강한 고용지표에도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 넘게 떨어져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관세 혼란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10% 급락했다가 8일 6% 반등했다. 5일 낙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률이자, 199
06.08
오픈AI가 챗GPT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을 추진한다. 기업가치 8500억달러로 평가받는 오픈AI가 올해 기업공개를 앞두고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챗봇에서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 외부 앱을 결합한 슈퍼앱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무료 이용자가 많은 챗GPT를 수익성 높은 기업용 제품으로 연결하는 통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를 전면 개편하고, 더 많은 매출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현재 수익성 높은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사 앤스로픽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조직과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 이번 변화에 이어 더 큰 조직 개편도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는 AI의 미래가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이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기에 쓰일 HBM4 공급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모두 승인했다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처음으로 확인했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필수 부품인 HBM4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공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컴퓨팅에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세계 3대 업체로, 수익성이 높은 엔비디아 공급망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 업체 모두 인증을 받았다며 세 업체 모두 생산에 들어갔고, 베라 루빈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라 루빈은 올해 3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황 CEO는 이번 주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 참석해 베라 루빈이 현재 본격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베라 중앙처리장치와 루빈 그래픽처리장치를
06.05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오래된 IT 강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뜻밖의 수혜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HPE는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0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같은 기간 108% 뛰었다. HPE는 한때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대표했던 휴렛팩커드에서 갈라져 나온 기업용 인프라 회사다. 분사 이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은 대체로 6% 안팎에 머무는 전통 IT 기업으로 통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업들이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고, HPE는 이 수요를 등에 업고 성장주로 재평가받는 중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레노버와 함께 세계 서버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가 국경 간 실시간 결제 서비스 출시 계획에 힘입어 상승했다. BofA는 4일(현지시간) 다음 분기에 기업과 상업은행,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자금을 즉시 보내고 받을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목요일 BofA 주가는 2.4% 올랐다. 새 서비스는 국제 금융통신망인 스위프트나 BofA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 ‘캐시프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해외 송금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고, 중간 수수료나 공제 없이 원금 전액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빈도·소액 국제 결제 수요를 겨냥했다. 해외 송금, 플랫폼 노동자 급여 지급, 전자상거래 시장 판매자 대금 정산 등이 주요 활용 사례다. BofA는 개인 간 결제와 기업의 개인 대상 결제 흐름이 2032년까지 각각 58%, 1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는 각국의 기존 실시간 결제
06.04
메타플랫폼이 기업의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왓츠앱 행사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에서 이 제품을 발표했다. AI 비서가 기업을 대신해 일정 예약을 잡고 판매를 마무리하는 등 ‘에이전트형’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메타는 왓츠앱과 메신저에서 기존 챗봇형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기업이 이미 100만곳을 넘었다고 밝혔다. 새 버전은 인스타그램에도 추가돼 전 세계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제공된다. 메타가 오픈AI, 앤스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이 주도해온 기업용 AI 도구 시장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기업의 말투에 맞춰 고객 문의에 답하고, 자주 묻는 질문 처리, 잠재 고객 선별, 복잡한 문의는 직원에게 넘기는 역할도 한다. 초기에는 무료로 제공되며, 앞으로 몇 달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