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2025
SPDR 등 ETF로 알려진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상장지수펀드의 올해 누적 순유입이 1조달러를 넘겼다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말까지 미국 ETF 순유입이 최대 1조4000억달러에 달해 연간 기준 새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낮은 비용과 더 높은 유동성 때문에 전통적 뮤추얼펀드에서 ETF로 자금을 옮기고 있어 사실상 모든 유형의 ETF가 신규 자금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략 책임자인 매튜 바르톨리니는 시장 조정이 발생하면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이런 추세를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ETF 연간 순유입이 처음으로 1조달러에 도달했는데 시점은 작년 12월 11일이었다. 올해는 속도가 더 빨라져, S&P 500지수에 연동되는 저비용 기본형 ETF부터 암호화폐와 금 관련 상품까지 광범위한
10.17
올해 2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330억달러(약 47조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5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33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3% 늘었다. SEMI는 첨단 로직 공정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커지고 아시아 지역 출하량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650억달러(약 9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강한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끄는 선단 시스템 반도체와 HBM 메모리 생산 역량을 키우고, 지역별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113억6000만달러(약 16조원)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전년
미국 경제지 배런스는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 베이지북을 인용해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활동이 대체로 정체됐다고 15일 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수요 둔화와 관세 비용 상승,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편 부담을 동시에 호소하고 있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신규 채용은 주춤하고 감원은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이다. 소비는 고소득층이 받쳐주는 반면 중하위 소득층은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줄이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각 지역 연은 보고를 종합하면 기업들은 새로 뽑기보다 빈자리를 그냥 두는 방식으로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 기술·제조 현장에서는 자동화와 AI 전환이 겹치면서 채용이 더욱 신중해졌다. 소비는 상위 소득층의 여행·외식·고가 내구재 지출은 탄탄한 반면, 중하위층은 할인 행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업 투입비용은 관세와 물류비로 다시 오르는 조짐을 보였지만, 모든 기업이 판매가에
몇년간 이어진 회사채 랠리가 정점에 다다르면서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고위험 채권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몇 년간 상승세를 탄 신용시장이 세계 경기가 꺾이면 급격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과 M&G,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미국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국채 대비 추가 금리)가 급격히 좁아지면서 더 이상 위험을 떠안을 만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안전성이 높은 우량 회사채나 국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신용시장에 지나친 낙관론을 불러왔다고 우려한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마이크 리델은 “신용스프레드가 지나치게 좁아져 더 줄어들 여지가 거의 없다”며 “세계 어디서든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지면 스프레드가 급격히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델리티는
10.16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한화 계열 미국 법인 제재, 중동 긴장 완화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JP모건은 3분기 K방산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최근 한 달간 KOSPI 지수가 5% 반등하는 동안 국내 주요 방산주들은 -12%에서 보합 수준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JP모건은 15일(현지시간) 'K-방산 3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K-방산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며, 최근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평가했다. 핵심은 최근 단기 조정에도 K방산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흔들리지 않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등 주요 종목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이를 펀더멘털의 균열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첫째, 국내 주요 업체들은 이미 올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재료를 상당 부분 미리 확보했고, 추가 비용이 생기더라도 장기 계약 구조상 납품 단가에 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이 겉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타협 가능성을 제시하며 사태 악화 방지에 힘쓰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무역전쟁으로 규정한 반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 문제를 풀기 위해 고관세 유예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기자가 무역 합의가 없으면 두 나라가 장기 무역전쟁에 들어가는 거냐고 묻자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고 답했다. 그는 “관세가 100%”라며 “관세가 없으면 미국이 아무것도 아닌 나라로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발언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나왔다. 몇 시간 전 베센트 장관이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신규 수출 통제를 보류하면 수입관세 유예를 3개월보다 길게 가져가는 거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앞으로 몇 주간
10.15
미국 대형 금융사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며 월가의 열기를 다시 끌어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시에 경영진은 시장 과열 신호를 경고했다. 인공지능 열풍과 관세 등 정책 변수로 변동성이 커지자 트레이딩 수익과 투자은행 수수료가 동반 회복된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 이후 대형 인수·합병과 상장 재개 기대가 현실화되며 월가의 엔진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JP모건이었다. 은행 전체 순이익이 12% 늘며 순익이 143억9000만달러를 발표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자금 조달 수요 확대로 시장 부문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딩을 제외한 2026년 순이자이익을 950억달러로 제시하며 2025년 전망치는 922억달러로 유지했다. JP모건은 자동차 대출업체 트리컬러 관련 손실 1억7000만달러를 3분기에 반영했고, 다이먼은 최근 14년간 이어진 회사채·대출시장 강세장의 과잉이 초기
10.14
오픈AI와 브로드컴이 맞춤형 AI 칩과 네트워킹 부품 대형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으로 최대 10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시 최대 전력 수요에 맞먹는 규모다. 브로드컴은 설계 단계부터 오픈AI와 협업해 가속기와 이더넷 기반 네트워킹을 최적화하고, 랙 단위 시스템을 수년간 공급한다. 양사는 2026년 하반기부터 배치를 시작해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발표 직후 브로드컴 주가는 9.9%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하루 새 1500억달러 이상 늘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40% 올랐다. 이번 계약에는 지분 등 투자 조항이 없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다만 구체적 대금 조달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엔비디아와 최소 10기가와트급 인프라 투자 협력에 이어 AMD와도 6기가와트 배치를 추진 중이다. 업계는 1기가와트급 AI 컴퓨팅에 드는 칩 비용만 대략 350억달러로 추산한다. 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핵심 산업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먼은 월스트리트저널(WSJ) 13일자(현지시간) 기고에서 세계가 더 이상 안전하다는 환상을 가질 수 없다고 진단하며, 미국이 핵심 광물과 제품, 제조 역량을 신뢰하기 어려운 해외 공급원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자유의 보루이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민주주의의 무기고”라며 “우리의 안보는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국내 경제에 달려 있으며, 이는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구축하고 혁신하며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한다”며 견고한 미국내 경제와 제조 기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이먼은 시간이 미국 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과잉과 번거로운 행정 절차와 여야 갈등으로 인한 정책 마비, 산업 수요와 엇박자인 교육 체계를 걸림돌로 꼽으며, 더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
10.13
중국이 배터리 수출 제한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희토류에 이어 배터리를 대미 통상협상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신호다. 전력망 안정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가 절실한 미국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될 전망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새 조치는 11월 8일부터 시행되며, 에너지 저장용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음극재, 배터리 제조 장비 등 중국이 우위를 가진 광범위한 공급망 품목을 망라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제를 통해 개별 기업을 선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베이징이 필요할 때 수출을 전략적으로 무기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 지배력이 크기 때문에 제한 범위가 넓지 않아도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압박을 체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 보고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이 수입한 전력망용 리튬이온 배터리 가운데 약 65%가 중국산이다. 이번 조치는 이 부문에 직접 영향을 미
데이터 공백이 시장을 덮쳤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실체를 가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로이터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 발언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대형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5%이상 폭락을 보였다. 한 주 전체로도 부진했다. S&P500 지수는 3년째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뉼라이프 존행콕의 매튜 미스킨 공동 최고투자전략가는 “조정이 나올 만한 구간이었다”면서 “결국 관건은 경제와 기업 이익이다. 실적 시즌이 코앞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현재 5년 내 최고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고, 기술주와 AI 열풍이 과열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만큼 3분기 실적이 강하게 나와줘야 상승세를 지탱할 수 있다. 금요일 급락에도 S&P500은 연초 대비 11% 이상 올랐고, 사상 최고치를 3%p
10.10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공지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문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7~9월 매출은 9899억2000만대만달러(32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7596억9000만대만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는 애널리스트 22명의 전망치 평균 9732억6000만대만달러를 넘어섰고, TSMC가 지난 7월 실적 발표 때 제시한 실적(318억330억달러)의 중간값 수준이다.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AI 기술 발전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태블릿 등 소비자 전자기기용 칩 수요가 둔화됐지만, AI 관련 수요가 이를 충분히 메웠다는 분석이다. TSMC의 대만 증시 주가는 연초 이후 34% 올랐다. 같은 기간 대만 증시 대표 지수는 1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정치 불확실성과 물가 압력, 금리 하향 기대, 미 정부 부채 우려가 겹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정책도 안전자산 선호를 키웠다는 평가다. 은 가격도 50달러선에 근접했다. 때문에 중국은 금값 상승을 전략적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간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 세계 6위 규모의 비축량을 확보했고, 올해는 상하이금거래소의 첫 해외 금고를 홍콩에 열어 자체 금융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의 금을 중국 보세창고로 유치하고, 런던처럼 보관 중인 금의 거래와 대여를 상하이에서 활성화해 기존 국제 금융 중심지를 잠식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준비자산 다변화와 지정학적 불안, 대체 결제 수단 확산이 맞물리면서 중국의 금융 영향력 확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은 중국의 여러 전략 목표를 동시에
중국이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을 전면 통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산 희토류가 극소량이라도 포함됐거나 중국의 추출·정련·자석 제조 공정을 거친 자석과 일부 반도체 소재는 중국정부의 승인 없이는 해외로 반출할 수 없게 된다. 미국의 외국직접제품규정(FDPR)과 유사한 체계로, 중국산 중희토류가 가치 기준 0.1% 이상만 포함돼도 허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12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군사용 수출은 대부분 불허하고 반도체와 장비 수출은 건별로 심사한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안보 보호와 군사적 오남용 방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의 70%, 분리·정련의 90%, 자석 제조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발표 직후 북방희토 등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배터리 음극재·리튬 양극재 등도 통제 품목에 포함됐다. 미국은 영향 평가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동을 앞두고 협상 카드를 확보하려는
10.02
대만이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비중을 미국 수요의 절반으로 끌어올리라는 요구에 선을 그었다고 9월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양측 통상 협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28일 보수 성향 매체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현 정부의 목표는 반도체 제조시설을 국내로 대거 유치해 우리 칩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라며 “대만에 ‘우리가 절반, 당신들이 절반을 만들어 50대50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리쥔 대만 부원장은 1일, 미국이 대만에 미국 내 반도체 50% 생산을 제안한 것은 워싱턴에서 나온 구상이며 대만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해당 사안은 논의 대상조차 아니었고, 대만은 그런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정 부원장은 대만이 최근 적용 범위가 넓어진 미 통상법 232조 조사와 연결된 양보안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미국이 핵심 광물 확보 경쟁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리튬아메리카스와 타커패스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씩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리튬아메리카스는 이날 미 에너지부가 자사 지분5%와 제너럴모터스(GM)와 추진 중인 네바다주 타커패스 리튬 프로젝트 합작법인 지분5%를 별도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아울러 정부대출 22억6000만달러 중 첫 집행분 4억3500만달러 인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분 참여는 인텔과 MP머티리얼즈에 대한 최근 투자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핵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 부문에 나선 사례다. 타커패스는 서반구 최대 리튬 공급원으로 성장할 프로젝트로 평가받으며, 1단계에서 연간 배터리급 탄산리튬 4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전기차 최대 80만대분에 해당한다. GM은 지난해 6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각국 투자자들이 인도 주식시장을 빠르게 떠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관세 정책, 기업들의 실적 부진,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주가 부담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올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역대 최대치에 다가서고 있다. 블룸버그가 9월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26일까지 해외 자금은 인도 주식시장에서 총 170억달러(약 23조6300억원) 빠져나갔다. 2022년 기록한 최대 유출액에 거의 근접한 규모다. 26일이 들어있는 9월 넷째주 초반에도 이탈은 계속됐다. 29일 잠정 집계 기준으로 하루에만 2억3000만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폭탄을 선언한 직후, 인도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주목받으며 주요국 중 가장 빨리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이 차례로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것
10.01
오픈AI가 '소라'라는 이름의 동영상 기반 소셜 앱을 내놓는다. 사용자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짧은 영상을 제작해 앱 내 피드에 올리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관심사와 이용 행태를 반영한 추천 피드를 제공하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숏폼 소비에 맞췄다. 본인과 닮은 아바타와 목소리를 만들어 영상에 넣을 수도 있다. 서비스는 아이폰용 기반으로 먼저 시작하고 안드로이드 지원은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앱의 기반은 같은 날 공개된 최신 영상 생성 모델 소라2다. 오픈AI는 영상과 오디오 동기화, 물리 법칙의 정밀한 반영, 여러 장면에 걸친 프롬프트 정확도를 개선했고 장면을 자동으로 이어 붙여 편집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팀은 이번 출시를 영상 생성 분야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북미 앱스토어에서 이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앱이 소셜 제품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광고 중심의 새 수익원과 기술 노출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비서 알렉사+가 연결되는 차세대 기기들을 뉴욕 행사에서 선보였다.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홈 보안 카메라 링(Ring), 스피커 에코(Echo)와 알렉사+ 적용 파이어TV 등 주요 라인업이 일제히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행사에서 알렉사+와 AI는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뒤에서 일을 처리하도록 돕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존은 링의 비디오 모니터링 기기에 얼굴 인식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가 가족과 지인을 등록하면 현관 앞 방문자를 이름으로 알려즌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는 2K 해상도,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알렉사+와 결합된 스마트 초인종인 ‘도어벨’은 배송 기사 안내, 반려동물 검색 등 업무도 수행한다. 이웃이 링 앱에 실종 반려견을 신고하면 주변 링 카메라가 AI로 영상을 분석해 유사 개체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11월 개시 후 고양이 등으로 확대된다. 알렉사+ 인사말과 낯익은 얼굴 기능은 12월 도입된다.
프랑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이 29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기고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열풍에 경고음을 냈다. 준비금 투명성과 상환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금융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결제 혁신의 답이 사적 토큰이 아니라 국가가 구축하는 공공 결제 인프라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7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속도가 빨라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관여한 민간 발행 USD1 사례와 테더의 발행 규모가 지난 12개월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을 사례로 들어 민간 토큰에 공공의 신뢰를 기대하는 접근 자체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안전자산에 연동한다는 설계로 가격 변동성을 낮추고, 기존 은행과 카드·국제송금망 대비 빠르고 저렴한 결제를 내세운다. 그러나 티롤은 과거 파생상품과 서브프라임 증권처럼 ‘안전한 듯 보이는’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