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
2026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뒤흔들 변화가 시작됐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뒤 비만 치료제로 돌풍을 일으킨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가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값싼 복제 의약품(제네릭)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QVIA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의 약 3분의 1이 세마글루타이드 특허 만료 영향을 받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수십 개 제약사가 복제약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일부 시장에서는 월 치료 비용이 1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 매출의 약 3분의 2는 오젬픽과 위고비에서 나온다. 월 수백 달러에 달하는 가격은 중산층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인도 첸나이의 한 내분비 전문의는 비용 문제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를 포기해 왔다며, 복제약 등장은 환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허 만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시동을 걸면서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 슐럼버거(SLB)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는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국 급변 이후 SLB 주가는 올해 들어 14% 급등해 같은 업종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LB가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개입 구상 아래 가장 먼저 계약을 따낼 기업으로 거론된다. SLB는 미국 정부와 현지 파트너인 셰브론등과 베네수엘라 사업 확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은 SLB가 이미 현지 인프라와 인력을 갖추고 있어 초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직접적 계기는 지난 1월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사실상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데 있다. 미국은 향후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도해 붕괴된 석유 생산 인
01.15
미 국방부가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LHX)의 미사일 로켓모터 사업부에 10억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패트리엇, 토마호크, 사드(THAAD) 등 핵심 미사일 체계에 쓰이는 추진기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가 자국 방산업체의 공급망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이어서, 이해 충돌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L3해리스의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에 전환우선주 형태로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부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분사돼 별도 회사로 출범하며,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IPO 시점에 국방부가 보유한 우선주는 보통주로 전환돼, 미 정부는 새 회사의 핵심 주주가 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L3해리스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2% 급등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투자를 방산 산업기반을 직접 강화하는 획기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더피 국방부 조달·군수 담당 차관은 미국 국민
미국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미국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순이자이익과 트레이딩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은행별로 향후 비용 구조와 규제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주가 반응은 차이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98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도 285억3000만달러로 기대를 웃돌았다.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159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약 2억4000만달러 많은 수준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2026년 순이자이익이 5~7% 성장할 것이라는 새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주식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20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 1억6000만달러 웃돈다. 대손충당금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는 소비자와
01.14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금리 상한 요구에 대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카드사들에 1년간 금리를 10%로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JP모건 제러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정당한 근거 없이 은행의 사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지침이 내려질 경우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주주에 대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드 업계는 지난해 소비자금융보호국의 연체 수수료 상한 시도를 법적 대응으로 저지한 바 있다. 은행권과 업계는 금리 상한이 도입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 계좌가 대거 정리되면서 미국 내 신용카드 계좌 수가 급감하고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집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신용카드 금리는 이달 기준 19.7%로, 저신용 차주나 특정 매장 전용 카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 4분기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다만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4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5.23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에서 주식·채권 거래 부문 매출이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3일(현지 시각) 장 초반 JP모건 주가는 2.8% 하락했다.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에 대한 우려가 겹친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JP모건의 주식·채권 거래 부문은 지난해 말 석 달 동안 크게 요동친 금융시장의 수혜를 입었다. 인공지능(AI) 관련 거품 논란이 불거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01.13
중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20만기 이상의 위성을 포함한 대규모 저궤도 위성망 계획을 제출했다. 단일 국가의 ITU 제출 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다. 관련 내용은 중국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제출된 자료에는 CTC-1과 CTC-2로 명명된 두 개의 초대형 위성군이 포함돼 있다. 두 위성군을 합치면 위성 수는 21만기 이상에 이른다. 중국 국영 영자 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이들 시스템이 초고속 통신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위성 기반 데이터 중계,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다만 ITU에 제출된 계획이 실제로 모든 위성이 제작·발사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전한다. SCMP는 특히 중국 당국과 학계 인사들의 발언을 인용해, 스타링크가 이미 전 세계 저궤도 공간과 주파수 대역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 중국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궈왕 프로젝트등 여러 개의 대형
애플이 구글과 손잡고 시리와 같은 AI 기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시리의 대대적 개편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된다. 애플과 구글은 성명에서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에 가장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으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한 애플과 구글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AI 기반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와 클라우드로 구동된다. 다만 이 모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애플 기기 내부와 애플의 개인화 클라우드 컴퓨트 환경에서 실행된다. 애플은 계약 조건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고, 구글 역시 공동 성명 외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해 8월 애플이 시리의 새 버전에 적용할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두고 구글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
01.12
비만 치료제 시장이 주사에서 알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미 CNBC는 10일(현지시간) 2026년 들어 먹는 비만 치료제가 본격 등장하면서 GLP-1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말 경구용 GLP-1 약을 출시했다. 인기 주사제 위고비와 같은 브랜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제품이다. 경쟁사 미국 일라이 릴리도 수개월 내 경구용 약이 미국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약은 주사보다 편리하고 가격 부담도 덜하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은 용량에 따라 월 149~299달러로 책정됐다. 임상시험 결과로는 알약이 주사제보다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치료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샌디에이고) 고도 체중관리센터의 에두아르도 그룬발드 의료 책임자는 주사 바늘을 두려워하거나 주 1회 주사가 필요할 만큼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알약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01.09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최대 섬인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구상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악관은 다음 주 덴마크 정부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앞두고 미국이 그린란드를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을 위한 군사 작전을 단행한 이후 그린란드 통제 문제를 반복적으로 거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희박한 이 섬이 미국 국가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주장하며 그린란드 확보에 매우 진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위협 중단을 촉구했고, 그린란드 자치정부도 미국의 구상을 현실성 없는 상상이라고 일축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8일 덴마크 외무장관 뢰케 라스무센과 그린란드 측 대표 비비안 모츠펠트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 관련 고위 당국자들과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CNBC는
01.08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고위 임원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IPO와 인수합병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P모건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투자은행 부문 공동 대표인 마티외 윌츠는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IPO와 M&A 성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며, JP모건이 확보한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파이프라인 모두 매우 탄탄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객들과의 논의에서도 시장에 나서 현재의 여건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해 글로벌 IPO 주관 실적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이었다. 지난해 4월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국면이 있었음에도, 전체 IPO와 인수합병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JP모건은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의 사상 최대 규모 매각 거래 등 대형 거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주식 시장이 예상보다 차분하다. ‘과민 반응’ 대신 ‘제한적 대응’에 그쳤고, 사흘이 지나서도 큰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 오히려 일부 지표는 공포가 확산되기는커녕 긴장이 풀리는 쪽으로 움직였다. 금값은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 물량에 밀려 내려앉았고, 원유는 공급 불안 우려보다 공급 확대 가능성이 더 주목받으며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미 국채 금리도 ‘안전자산 쏠림’이 뚜렷하지 않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다. MSCI 올컨트리월드지수는 0.48%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제시한 ‘다섯 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시장을 진단해 봐도 안정적이다. 첫째, 유가는 현물보다 유가 선물의 만기별 가격 흐름이 더 중요하다.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높은 구조는 공급 불안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후 전개도 공급 경색보다는 공급 확대 쪽으로 기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20억달
01.07
미국 증시가 업종 순환 매매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채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기술주 중심의 쏠림에서 벗어나 소재·산업재·금융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동일하게 반영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2%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과 중소형 종목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스닥100지수는 0.9%, 다우존스는 1% 올라 다우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핵심 키워드로 업종 순환이 거론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고평가 종목 대신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진 업종으로 시선을 돌
01.06
미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 주 주요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을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난 3일 체포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 확보를 위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에너지·클린테크·유틸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를 비롯한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실제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 회사는 셰브론이 유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년간의 부패와 투자 부족, 관리 부실로 생산 기반이 무너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미국 석유 회사들이 주도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원유 생산 업체들은 실제 투자 결정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새해 들어 아시아 증시가 강하게 치솟았지만, AI 투자 열기가 지나친 건 아닌지, 나라마다 제각각인 금리 정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인공지능 공급망에 깊숙이 엮여 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조정이 오면 아시아도 곧바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낮은 주가 수준과 기술 자립을 밀어붙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MSCI 아시아 주가지수는 글로벌 지수를 약 5%포인트 앞지르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대 수익률을 찍었다. 통화정책의 방향 차이도 아시아 증시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중국과 인도는 성장 부양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물가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부 충격에 덜 흔들리는 시장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흐름도 감지된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한국 증시는 시장 개혁 동력이 계속 살아 있다면 추가
01.0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로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에 나서면서 엑슨모빌을 필두로 한 미국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귀환 여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사태가 2026년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알리는 서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붕괴된 석유 산업을 미국이 직접 나서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두로 정권이 무너진 뒤 미국 석유 회사들이 원유 인프라 재건 비용을 떠안고, 민간 자본과 첨단 기술을 쏟아부어 생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다. 확인된 매장량만 3000억배럴이 넘는다. 하지만 마두로 정권의 무능한 관리와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만성적 부패, 서방의 제재가 겹치면서 전성기 때 하루 300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마약 밀매 혐의를 내세웠지만, 불과 한 달 전 유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른 중남미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 사실이 드러나 이중 잣대 논란이 일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미국 마약 유입의 주요 경로도 아니라는 점에서 마약이 군사 개입의 진짜 이유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적용한 마약 관련 혐의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받은 혐의와 사실상 동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미국민을 상대로 치명적인 마약 테러리즘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석유 자원 확보와 함께 마약 밀매를 군사 작전의 주요 근거로 내세웠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외교부 장관, 대통령을 지내면서 마약 카르텔과 손잡고 20여 년간 미국에 수천
01.02
2025년 한국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를 깨고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전체 거래대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3월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독점을 깨고 자본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11월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 2조4000억달러 중 약 3분의 1을 처리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원(약 74억달러)에 달해 싱가포르거래소의 약 두 배 수준이라고 넥스트레이드는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지배적인 세력으로 부상하며, 올해 주요 지수가 75% 급등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FT는 평가했다. 거래대금의 85%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차지했고, 외국인은 10%, 국내 기관은 5%에 그쳤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해 기존 한국거래소의 6시간30분보다 길고, 출퇴근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2026년 전망에서는 다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칼럼에서 세금 정책과 금리, 에너지, 관세 환경 등을 근거로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인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1년 전만 해도 미국 기업, 특히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 경제에 대한 기대가 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감세와 친시장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작년 4월 2일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고율 관세가 발표되면서 금융시장은 급락했고,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커졌다. 이민 규제 강화로 노동력 증가 속도가 둔화되며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말결산 기준으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12~20% 이상 상승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4.3%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2.31
2025
인도가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인도의 데이터센터 총 용량은 1.2GW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5년 안에 3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빅테크와 데이터센터 운영사, 인도 재벌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인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시장으로 손꼽힌다. 인도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골드러시가 본격화됐다. 글로벌 신규 데이터센터 가운데 연간 1GW 규모가 인도에서 지어지고 있다. 일본 초대형 통신그룹 NTT,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에퀴닉스, 싱가포르 STT 글로벌 데이터센터 같은 대형 기업은 물론 릴라이언스, 아다니 등 인도 대기업까지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심지어 고급 주거단지를 짓던 부동산 개발사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미국에 지어지는 데이터센터는 이미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