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2025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스라이브홀딩스 지분을 취득하며 회계·IT 서비스 등 전통 산업에 인공지능을 본격 적용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1일(현지시간) 이 같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픈AI는 스라이브의 산업별 전문 인력과 협력해 수작업 중심으로 남아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절차에 자사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현금이 오가지 않는 방식으로, 오픈AI가 전담 연구팀과 관련 자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스라이브 홀딩스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다. 스라이브 홀딩스는 스라이브 캐피털 창업자 조시 쿠슈너가 올해 설립한 법인으로, 미국 전역의 회계·IT 등 전통 서비스 기업을 인수한 뒤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스라이브는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이들 서비스 기업 인수에 나섰다. 양측의 협력은 회계·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강화학습 기법을 활용해 도메인 전문가의 피드백을 모델 훈련 과정에 지속
12.01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미중 갈등 속에서도 홍콩 증시에서 잇따른 대형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물량을 휩쓸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급증하면서 홍콩 금융시장이 되살아난 가운데, 서구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11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홍콩에서 총 116억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를 주관하며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이날 블룸버그 집계다. 골드만삭스가 74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중국계 시틱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스위스계 UBS가 그 뒤를 이었다. 홍콩 자본시장은 최근 중국 기업들이 수십억달러대 조달에 나서면서 빠르게 온기를 되찾고 있다. 홍콩은 올해 IPO 자금 유치 규모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에 따르면 IPO와 추가 증자발행(ECM)을 포함한 홍콩 주식자본시장 발행 규모는 올해 현재까지 7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올 11월까지 8개월 연속 위축을 이어간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FT) 11월 30일(현지시간)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됐음에도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중국의 경기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기준선인 50 아래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건설·서비스업 PMI는 49.5로 떨어져 지난달 50.1에서 크게 내려갔다. 비제조업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진 건 약 3년 만이다. 이 같은 지표는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과 투자 급감 속에서 중국 경제가 11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음을 보여준다. 산업생산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에 그쳤고, 수출도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세계 수요가 미국향 선적 급감을 상쇄하지 못하면서다. 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의 훠리후이 책임은 이
11.28
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가 휘청거린 뒤, 이번엔 구글과 엔비디아의 맞대결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주 구글이 내놓은 제미나이 3.0과 AI 이미지 모델 ‘나노바나나 프로’가 챗GPT와 소라를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구글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디지털 시장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구글의 제미나이는 이달 11일(현지시간) 챗GPT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했다. 제미나이의 점유율은 불과 며칠 새 23%에서 30%로 급등했다. 구글 AI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제미나이 3.0의 파괴력은 숫자로 증명됐다. 복잡한 추론, 문제 해결, 데이터 분석 등 10여 개 분야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제쳤고, 화학·생물학·물리학·수학 등 과학 지식 영역에서는 GPT-4.1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포브스는 25일 보도했다. ◆TPU, 엔비디아 독점 시장 흔들다= 구글의 약진은 단순히 AI 모델 경쟁을 넘어선다. AI 칩 시장을 독식해온 엔비디아의 아성마저 위협하
11.27
미국에서 개인투자자의 단기·고위험 투자 열풍이 다시 거세지면서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HOOD)가 그 중심에 서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적극적 단타·옵션 투자자를 핵심 고객으로 삼아 고위험 상품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최근 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이 고객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옵션과 암호화폐 거래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코로나19 이후 거래량 급감과 게임스톱 사태의 여파를 겪었던 로빈후드는 올해 들어 다시 공격적 투자 수요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급등했고, ‘적극적 개인’을 중심에 둔 전략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로빈후드는 파생상품 인프라까지 직접 확보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와 서스퀘해나 인터내셔널 그룹(SIG)은 미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MIAX)가 보유한 파생상품 거래소 레저엑스(LedgerX, 현MIAXdx)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레저엑
금리 부담이 큰 바이오테크놀로지(바이오테크) 기업들이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헤지펀드들이 바이오테크 주식 매수에 발 빠르게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대한 과열 우려가 커지면서 방어적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 기업들이 이달 증시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S&P 500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25일까지 이달에만 10% 뛰며 다른 10개 섹터를 모두 제쳤다. 같은 기간 S&P 500 전체 지수는 오히려 1.1% 내렸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29% 급등하며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리제네론, 머크, 바이오젠도 10월 말 이후 최소 18% 이상 올랐다. 이 같은 급등세 뒤에는 헤지펀드의 공격적인 매수가 있었다. 골드만삭스 프라임브로커리지(헤지펀드에 자금 대출부터 거래 집행, 리스크 관리까지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에 따르면, 미국 헬스케어 섹터는
11.26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메타가 구글의 AI 칩 구매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검색 1위 구글이 AI 가속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신호다.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구글 칩(텐서 처리 장치, TPU)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내년에 구글 클라우드에서 칩을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TPU는 메타부터 오픈AI까지 AI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빅테크와 스타트업에 엔비디아 칩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게 된다. 엔비디아 칩은 현재 AI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기업들에 사실상의 표준으로 통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4%까지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최신 제미나이 AI 모델 기대감에 힘입어 2.7% 올랐다. 구글은 앞서 10월 말 앤트로픽에 100만개의 자체 칩을 공급
미국 경제의 핵심 지표들이 일제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11월 소비심리, 주간 민간 고용, 9월 소매판매 지표가 모두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여파로 10월 고용동향 통계 발표가 누락되거나 지연된 가운데, 미 경제의 핵심 동력인 고용과 소비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신호가 이날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이다.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무게 중심이 다시 고용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뒀던 연준이 뚜렷한 소비·고용 둔화 흐름 속에서 다음 달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금리 인하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25일 로이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를 인용,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8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혔다. 미국 고용서비
11.25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최근 헤지펀드를 청산한 뒤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회의론을 앞세워 새로운 유료 뉴스레터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AI 열풍의 대표 기업 엔비디아까지 공개적으로 겨냥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주택시장 붕괴에 베팅해 명성을 얻은 인물로, 그의 시장 발언은 잠재적 버블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에게 항상 주목받아왔다. 23일 저녁 그는 ‘카산드라 언체인드’라는 블로그를 개설했으며, 현재 2만1000명 이상이 구독 중이다. 월 구독료는 39달러이며 매주 한 편 이상 글을 올릴 예정이다. 버리는 ‘버블의 핵심 신호: 공급 측 과잉’이라는 글에서 최근 AI 붐을 1990년대 닷컴 열풍과 비교하며 경고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아마존, 오라클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향후 3년간 약 3조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고 있
최근 월가에서는 인공지능 투자에 나선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9월 이후 아마존, 알파벳, 메타, 오라클 등 이른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발행한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 규모만 900억달러에 육박했다. 지난 40개월 동안 발행한 물량을 한 번에 넘어선 것이다. 금융 데이터업체 딜로직은 이들 기업이 생성형 AI 인프라 확충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잇따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변신 중인 테라울프와 사이퍼마이닝도 고위험등급 채권시장을 적극 활용했다. 이들 기업은 투기등급(BB+ 이하) 회사채 시장에서 70억달러 이상을 끌어오며 투기등급 부문 발행을 주도했다. 판매는 마무리됐지만 상당수 기업은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했다. 발행 직후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이 오르면서 시장 부담도 커졌다. 월가에서는 급격한 공급 증가로 수급이 흔
11.24
챗GPT 등장 3년 만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기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올해 말 쇼핑시즌의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알파벳·메타 등 빅테크는 물론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글래스, AI 펜던트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지만, 소비자 평가가 엇갈리며 ‘확실한 1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CNBC는 22일 전했다. 챗GPT 이후 실리콘밸리는 대형 언어모델과 챗봇·이미지 생성기 등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개발에 자원을 집중해 왔다. 하드웨어는 상대적으로 후순위였다. 그럼에도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기기 적용이 본격화됐고, AI 하드웨어 시장도 최근 빠르게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은 기존 알렉사를 대폭 강화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하고, 이를 기본 탑재한 에코 시리즈를 올해 선보였다. 원형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 맥스, 터치 스크린 에코쇼, 고음질 스피커 에코스튜디오 등 제품군은 음성 인식과 감지 센서를 개선했고, 차량 호출부터 식당 예약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은 다우 1.08%, 나스닥 0.88%, S&P 0.98% 등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다 풋옵션 청산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단기적인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등세가 시장 근본적인 회복이라기보다 단기적인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아직은 적극적인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은 불안정한 흐름으로 평가한다. CNBC는 현재 장세는 기업 실적보다는 알고리즘 매매와 옵션 거래 등 시스템적인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좌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큰 폭 하락과 반등은 풋옵션 정리와 같은 거래 요인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OpenAI 관련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경계심을 높인다. 엔비디아
11.21
AI 기반 음악 생성 플랫폼 수노(Suno)가 최근 2억5000만달러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4억50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헐리우드 미디어, 멘로벤처스, 엔비디아의 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기업가치가 약 5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 상승이다. 수노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새로운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연간 매출도 2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수노의 외형적 확장 이면에는 저작권 논란이 여전히 자리한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워너뮤직그룹, 소니뮤직그룹 등 세계 3대 음반사는 수노가 저작권 음악을 무단 학습에 활용했다며 지난 6월 제소했다. 유럽에서도 덴마크 권리단체 KODA가 별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압박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경쟁 플랫폼 우디오(Udio)는 10월 유니버설·워너와의 소송을 종결하고, 정식 라이선스 곡을 학습한 신규 플랫폼을 내년 선보이기로 했다. 음
인도가 2032년까지 반도체 제조 능력을 주요 생산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의 공격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슈위니 바이슈나브 인도 기술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반도체의 경우 2031~2032년쯤이면 현재 여러 주요 국가들의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때부터는 공정하고 평등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반도체 육성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는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여러 조립·패키징·테스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공장을 세웠고, 타타그룹은 자국내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할 10개 업체 중 하나다. 바이슈나브 장관은 인도의
11.20
중국 칭화대학교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 주요 대학들을 추월하며 중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오랫동안 이공계 최고 인재를 배출해온 칭화대는 최근 스타트업 약진과 정부 지원이 맞물리며 세계적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칭화대는 올해 중국 AI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다. 대형 언어모델로 글로벌 기술업계를 놀라게 한 딥시크의 성공 이후, 이 대학 출신이 세운 AI 스타트업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칭화대 졸업생이 설립한 주요 AI 기업만 최소 네 곳에 달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칭화대는 2005년부터 2024년 말까지 AI 및 머신러닝 관련 특허 4986건을 확보했다. 이는 MIT, 스탠퍼드, 프린스턴, 하버드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에만 9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으며, 실제 기술·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특허의 절반이 중국 몫이다. 연구 성과도 가파르게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렌(IREN)이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자(현지시간) 밝혔다. 텍사스 팬핸들 지역, 인구 5700명 규모의 소도시 차일드리스에 위치한 아이렌의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AI 워크로드 처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주가가 1달러대로 추락했던 암호화폐 채굴기업 아이렌의 현재 시가총액은 올해 주가가 300% 이상 급등하며 130억달러를 넘어섰다. 인공지능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채굴업체들이 일찌감치 선점한 전력 인프라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것이다. 아마존과 구글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사이퍼 마이닝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와 15년 임대 계약을 맺고 텍사스 서부 데이터센터 부지 일부를 제공했다. 개발 중인 3.2기가와트 규모 설비는 모두 AI용으로 전환할
11.19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모건스탠리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예상 밖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 은행은 이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 연동된 파생상품을 1억400만달러어치 판매했다. 현재 미국 암호화폐 연계 파생상품 중에서 발행액 기준 최상위권에 속하는 규모이다. IBIT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투자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만기 2년의 이른바 양방향 구조의 자동조기 상환형 파생상품(dual directional autocallable trigger plus)형태로, ETF 가격이 일정 범위 안에 있을 때 수익을 강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이 보합이거나 오르면 높은 수익을 주고, 떨어지더라도 하락폭이 25% 이내면 제한된 수익을 제공한다. 다만 하락폭이 25%를 넘어서면 ETF와 동일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적 자산이란 평가를 받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10년간 세계 증시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현재 시장에 대한 냉정한 시각을 주문했다. 미국 S&P500 지수가 2026년 말 760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11%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기적으로는 역사적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최고 글로벌 주식 전략가 팀은 미국 S&P500의 향후 10년 연평균 수익률을 6.5%로 전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장기 수익률과 비교할 때 하위 30% 수준으로, 역사적으로도 낮은 구간이다. 글로벌 주식 전체의 연평균 수익률 전망치인 7.7%와 비교해도 뒤처지는 수치다. 이런 전망은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 6%, 밸류에이션 하락 1%, 배당수익률 1.4% 추정치를 합산해 도출됐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 수익성이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S&P500
11.18
골드만삭스가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 중 가장 먼저 내년 증시 전망을 발표했다. S&P 500 지수가 2026년 말까지 7600포인트에 도달해 현재보다 1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장기 전망은 한층 신중하다. 골드만삭스 전망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미국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6.5%로 제시했다. 글로벌 주식의 연평균 7.7% 수익률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를 1990년 이후 장기 수익률과 비교하면 하위 30% 수준, 즉 역사적으로도 낮은 구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10년 전망의 약세 시나리오에서 3%, 강세 시나리오에서 10%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S&P 500 지수의 순이익률이 1990년 5%에서 현재 13%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통합과 금리 및 법인세율 하락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전략가들은 이러한 순이익률이 앞으로
중국이 최근 고비사막 한복판에서 차세대 토륨 원자로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물 한방울 없는 지역에서 원전을 가동한 것은 세계 최초로, 기존 우라늄 원전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 응용물리연구소 연구팀은 750℃가 넘는 용융염 속에 토륨 연료를 녹인 채 중성자를 쏘아 토륨이 핵분열 가능한 우라늄-233으로 바뀌는 과정을 확인했다. 마치 뜨거운 소금물 안에서 연료가 스스로 변환되는 식이다. 이번 실험장치에는 전기를 만드는 터빈도, 거대한 원자로 건물도, 기존 원전에 필수적인 고압 냉각수 시스템도 없었다. 그저 연구소 안 작은 플랫폼에 불과했으나 채굴 우라늄에 거의 의존하지 않고도 전기와 산업용 열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원자로 계열이 현실성이 있음을 실증했다. 하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토륨을 넣으면 우라늄-233이 만들어지고, 그 우라늄이 다시 에너지를 내면서 새로운 토륨을 우라늄으로 바꾸는 ‘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