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
2025
‘국회의원실 갑질’은 매우 오래된 관행으로 굳어졌다. 갑질 수위는 낮아졌다고 하지만 민감도가 더 높아져 체감하는 심각성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국회의원들의 갑질 논란은 잊힐 때 쯤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18년 국회 윤리특위에서는 국회의원실 성폭력 상황을 전수조사했고 국회 사무처에서는 2023년에 인권 조사에 나섰다. 국회의원실 내의 심각한 갑질과 절대적인 상하관계가 확인됐다. 국회는 서둘러 인권센터를 만들고 면직예고제를 도입했다. 성인지 교육도 강화했다. 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상하관계에서 가장 꼭짓점에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이나 조사, 징계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갑과 을의 기울어진 운동장 = ‘을’의 입장에서는 ‘갑’의 갑질을 공개할 경우 감당해야 하는 부담의 크기가 너무 크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직 고위관계자는 “을의 입장에서 갑의 갑질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그만두겠다는 작정을 한 이후에야 가능하다”면서 “을이 갑의 부당행위를 고발하거나 공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을 철회했다. 각각 ‘갑질’과 ‘표절’ 의혹으로 반대 여론이 높았는데 강 후보자만 살린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야당에선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다. 21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 가장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최종 보고 후 이 대통령의 결단까지 꼬박 하루가 걸린 사실을 전하며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여러 서운함도 이해한다”면서도 이해를 재차 당부했다. 문제는 역풍이다. 강 후보자의 갑질 피해자가 민주당 보좌진인 데다 친여 성향의 여성단체들 반발이 컸던 터라 진영 내부에서도 시선이 싸늘하다. 야당에선 조 국 전 법무장관이 임명 강행 한달여 만에 사퇴한 사례를 꺼내며 임명 강행 후에도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07.18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랫동안 수면 밑에 침전돼 있었던 ‘보좌진 갑질 논란’을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게 만들었다. 의원을 포함해 10명이 지지고 볶는 국회의원 사무실은 45평이다. 그 곳엔 4년 가동기간이 정해진 선출직 고용인과 그의 특수 피고용인 9명이 ‘입법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여 있다. 의원은 국민들이 뽑고 4년간의 임기가 보장된다. 의원은 8명의 보좌진과 1명의 인턴을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임금은 정부가 댄다. 보좌진의 임금 부담 없이 의원은 9명을 언제든 뽑고 언제든 해고할 수 있다. 면직예고제는 30일 전에 미리 해고를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체로 해고가 아닌 스스로 그만두도록 강요당하는 사례가 많아 면직예고제는 유명무실하다. 별정직인 보좌진들은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과 고용계약을 맺는다. 실제 계약과 고용구조가 이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
국회의원 사무실 안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주목된다. 국회의원실 안의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에 적용돼 고발대상이지만 강력한 갑을 관계에 의해 이뤄져 수면 위로 올라오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노동포럼 등은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국회토론회에서 공동주최 의원인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노동의 형태가 어떠하든, 그 누구도 괴롭힘의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며 “노동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6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국회노동포럼의 민주당 이학영·이용우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과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도 같이 참여했다. 김유경 노무사(노무법인 들꽃)는 “직장 내 괴롭힘의 법 적용(근로기준법 76조 2항과 3
07.17
우원식 국회의장은 “어쩌면 헌법과 국회를 잃을 뻔한 그날,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전선이었고 국민은 가장 강력한 헌법의 수호자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올해 헌법개정특위를 만들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헌작업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개헌엔 여야 정치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참여하되 개헌 범위를 ‘최소 수준’으로 잡는 등 눈높이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 또 제헌절을 공휴일로 서둘러 재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17일 우 의장은 제 77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고 처음 맞는 제헌절”이라며 “헌법은 추상적인 선언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우리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 4.19에서 2024년 비상계엄 사태 극복까지 … 그 치열한 여정이 헌법을 그저 조문이 아니라 권력이 국민을 위해 쓰이게끔 통제하고 시민을 보호하는 규범으로 국민들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잡게 했다”며 “헌법을 만들고, 헌법에 담
▶1면에서 이어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제헌절은 애초 공휴일이었다가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제외된 바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일도 서두르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초석인 헌법공포를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가 큰 날임에도 불구하고, 5대 국경일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라며 “헌법의 중요성과 상징성에 걸맞게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여러 건의 법안이 발의되어 있다”며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이 찬성할 정도로 공감대도 넓다”고도 했다. “제헌절을 헌법의 가치와 정신, 헌정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온 국민이 함께하는 ‘헌법 축제의 날’로 만들어가자”는 얘기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곽상언 민주당 의원은 최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22대 국회 들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업, 농촌, 농민이 한미통상협상에서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 이원택 간사 등은 “정부가 또다시 농업을 한미통상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며 “엄중한 농업의 현실을 외면한 채, 매우 우려스러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한미통상협의 관련 브리핑을 언급한 것이다. 여 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고통스럽지 않은 농산물 협상은 없었다”, “농산물도 전략적 판단해야 한다”, “후생적 측면에서도 유연하게 볼 부분은 분명히 있다”는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그간 통상협상 과정에서 매번 반복되어 온 농업 희생의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쇠고기 수입 요건 완화,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수입 확대, 검역 기준 완화 등 식량주권과 국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여당은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 중이다. 대통령실과 여당 일각에선 ‘자진사퇴’ 카드도 거론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다면 낙마 없이 임명 강행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주까지 여론동향을 주시하며 신중 모드를 유지하다가, 이 대통령의 결단 여부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특히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성계는 물론 친민주당 진영에서도 반발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지난 내란사태를 몸으로 막았던 보좌진들의 ‘공개 사퇴요구’가 강해지고 있어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공지문을 내고 “강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07.16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이 인사청문회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강 후보자의 해명이 바뀌거나 허위였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다 보좌진들의 익명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진보진영에서 ‘강선우 후보자의 사퇴’를 공개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민주당 모 중진의원은 “보좌진의 생사여탈권이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환경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인 건 사실”이라며 “생각보다 보좌진들의 반발과 분노가 큰 것 같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논란은 청문회를 거치면서 오히려 거짓해명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 후보자와 보좌진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강선우 의원은 근로기준법 36조 위반을 이유로 2번의 진정을 받았다. 초선이었던 21대 국회의원 임기 중인 2020년
이재명정부가 잡은 핵심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전략과 관련해 ‘진흥’쪽에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우려하며 규제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국정기획위 핵심관계자는 “이미 통과된 AI법도 재검토 대상”이라며 “AI 3강 국가로 가기 위해 필요한 질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규제보다는) 진흥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규제나 기술 개발에 따른 규제가 우선은 초점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규제 체계 자체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있고 개별 법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손을 봐야 될 것인가는 별도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 정부에서는 기업가 출신들에게 AI정책 수립과 집행을 맡기면서 ‘규제’를 후순위로 미룬 채 ‘진흥’에 주력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LG AI연구원장 출신의 배
07.15
정부와 여당이 7월과 8월에 사용하는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취약계층에는 감면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폭염대책 당정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시행하기로 했다.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김원이 의원은 “7월과 8월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냉방사용 전기세 부담을 전체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1구간이 0~200kw/h인데 이 구간을 0~300kw/h로 늘리고 200~400kw/h인 2구간도 300~450kw/h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7월 1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최대 70만1300원인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를 일괄지급하고 전기요금 감면한도를 최대 월 2만원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정은 전력공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폭염 상황에서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갈 예정”이라며 “발전기 정비일정의 최적화로 최대 전력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해병특검 등 3특검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압박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20%도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3특검의 조사대상이 됐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이 들어올 경우 모두 동의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친윤그룹들은 혁신을 거부하고 더욱 결집하는 모양새다. 이재명정부 집권초반에 무기력해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도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부와 여당의 ‘무증인 무자료’ 전략에 속수무책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야당 복’을 거론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으로 ‘내란심판론 연장’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14일 민주당 박창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일 밤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며 특검이 전담
07.14
이재명정부가 여당과 함께 최저임금, 의대갈등 해법을 사회적대화로 찾은 데 이어 정년연장에도 노사간 의견조율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 TF팀장인 소병훈 의원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기국회 내에 발의를 하겠다는 계획이고 대선 이후 첫 회의때 보니 양측은 완전히 평행선은 아니었다”며 지난 10일 3차 TF회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계는 임금과 고용 후퇴 없는 정년연장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재고용 방안과 임금체계 유연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다는 실마리를 찾았다. 비공개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에서는 정년연장할 때 임금 관련해서는 노사 간에 협의 또는 합의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는 후문이다. 정년연장 TF 관계자는 “노조 전체의 의견은 아닐 수 있지만 의견접근을 노려볼 만한 대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직종별로 여지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과제 확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정부는 국정과제 이행과정을 꼼꼼히 평가하면서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평가도 같이 반영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정기획위 핵심관계자는 “국정과제 점검은 당연히 대통령실의 정책실 국정과제 비서관이 총괄하고 실무적인 시스템은 국무조정실에서의 부처 평가와 연결돼 있는 건데 윤석열정부에서 이 시스템이 다 무너졌다”면서 “일단 이 시스템을 복원하는 게 필요하고 그 다음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방법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구태의연한 평가 방법이 아닌 서로 보완된 평가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평가를 타이트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과제 시행에 따른 수혜자는 국민 혹은 정책 고객들”이라며 “국정과제 이행을 관리할 때는 정책 고객, 국민들에 대한 소위 반응도나 수혜도 등에 대해 연간 한 번의 만족도 조사로 끝내는 게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의원과 보좌진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의원 입장에서는 강 후보자를 두둔하다보면 갑질 폭로 보좌진을 비판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료의식을 갖고 있는 민주당 현재 보좌진들이 직접 질의서를 쓴다는 점에서도 강 후보자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 후보자에 대한 추가폭로가 나올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둬야 하고 방패막이 역할을 할 경우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폭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부담도 있다. 따라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책질의에 충실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민주당 모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보좌진 갑질 문제를 어떻게 방어하겠나. 정책 질의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스스로 해명하고 평가를 받고 그러고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강 후보자에게 던져진 의혹에 대해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여가위 민주당 의원들은 다소
07.11
한미간 오랜 이슈 중 하나였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에 통상과 안보를 연계한 패키지 협상 전략을 펴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 전작권 환수가 주요 카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11일 대통령실은 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미국 측과 동 사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권 환수는 과거부터 한미 간 계속 논의돼 온 장기적 현안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대통령실 입장은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 결과 브리핑에서 한미간 협상 주제로 전작권 환수가 논의되고 있는지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답변을 했던 것보다 한발 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9일 위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작권 환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기적 현안이고, 역대 정부에서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도 공약 속에 있고 추진을 한다”면서도 “그 문제(전작권 환수)가 안보 협의 속에 올라
다음 주부터 무더기 인사청문회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이재명정부의 첫 조각 성적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섞여 나오고 있다. 벌써부터 국민의힘의 ‘반발 여론’이 강해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으로 앉아있는 11개 상임위에서는 야당의 반대에도 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나올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독주’ 비판을 쏟아내고 민주당은 ‘발목잡기’라며 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정은 여론에 의해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부적절 인사를 오랫동안 끌고 갈 경우엔 이 대통령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0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핵심관계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일단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자는 게 대통령실과 여당의 입장”이라며 “결국 자신들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핵심”이라고 했다. 인사청문회 이전에 이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국회의원의 갑질’이 다시 부상했다. 국회는 2018년과 2023년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와 인권 실태조사를 펼쳐 국회 안에 곪아 있는 갑질 문화를 확인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엔 나서지 못했다. 국회사무처에서 인권센터를 만들었으나 국회의원이 가해자일 경우엔 조사권이 없어 사실상 ‘반쪽 센터’에 그치고 있다. 11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한국정치학회는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국회의원 보좌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 용역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현직 보좌진들과 서면 및 대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윤 모 보좌진은 “의원이 어떠한 이유로든 특정 보좌 인력의 교체를 결정하면, 해당 인원은 곧바로 해고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보좌진이 의원실의 부차적 업무들을 넘어 의원의 사적 용무에까지 동원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연가, 출산휴가 등 제도적으로 보장된 권리들조차 의원실별로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07.10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확대되면서 이 후보자가 이재명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번째 낙마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자 표절 논란에 이어 자녀 불법유학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여당 내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으며 새 정부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교육 수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 후보자가 학문 연구와 자녀 교육에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인 데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논문표절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학교 대학교수가 AI를 표절하고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고 하니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묻는다”면서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쓴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대학교수다. 일반적인 학위 논문보다 훨씬 엄격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따라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해병특검 등 3특검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선을 긋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연관돼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겠다는 경고를 연이어 내보냈다. 10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는 의원들을 언급하면서 “그분들은 이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진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총선에 공천 받았던 당시 후보 시절에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을 했고, 또 2023년 6월에 김기현 당대표가 주도하는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을 할 때도 역시 또 한 번 서약을 했다”며 “두 번씩이나 국민 앞에 약속을 했는데 본인들이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출석하겠다, 가결시켜달라 이렇게 요청해야 되는 게 맞는 것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