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202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 시스템을 사용하여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의 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푸트니크는 1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12일 러시아 텔레비전과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서방의 모든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서방의 현대식 장거리 정밀 시스템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공격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지 않은 위성의 정보를 사용해야만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유럽연합 또는 미국의 위성, 즉 나토 위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매우 중요한, 아마도 핵심은 오직 나토 군인들만이 이 미사일 시스템에 비행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것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이러한 무기를 사용하여 러시아를 공격하도록 허용할지 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라,
대선을 55일 앞두고 실시된 지난 10일(현지시간) TV토론 직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이지만 5% 포인트 차로 앞섰다. 로이터 통신은 TV토론 하루 뒤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회사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약 3%p)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12일 보도했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두 후보간 격차가 같은 기관의 지난달 말 조사 때보다 소폭 커진 것이다. 지난달 21~28일 실시된 입소스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5% 대 41%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포인트 차로 앞선 바 있다. 로이터-입소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 ABC방송 주최로 치러진 두 후보간의 첫 TV토
09.12
‘중국 최단명 외교부장’으로 기록되며 1년여 전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친강이 낮은 직급으로 강등돼 국영 출판사로 좌천됐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홍콩 매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홍콩 명보는 11일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지식출판사에 친강이라는 직원은 있지만 이름과 성이 같을 뿐 다른 사람”이라며 친 전 외교부장은 이 출판사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WP 보도는 정보 출처가 익명 소식통인 데다 직접적인 증거도 없어 인터넷상에서 적지 않은 의문점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의 국제뉴스 담당 편집장인 위샤오칭도 소셜미디어에 “WP 보도의 전문적 수준이 높지 않다”며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낚시성 기사라고 폄훼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이어 명보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성명서는 여전히 친강을 ‘동지’라고 불렀다”며 “중국 공산당 내부 규정에 따르면 진강은 당과 관직에서 해임됐지만 여전히 당원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동반 방문해 우크라이나 고위지도자들을 만나 양국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 목표물 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 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과 래미 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미·영 장거리 미사일의 사거리 해제 요청에 대한 의지를 들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의견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에게 전달할 것이며, 두 지도자가 13일 워싱턴에서 만나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긴급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를 워싱턴으로 가져가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힌 뒤 “바이든 대통령이 13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언론과 여론의 반응이 나오자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진한 모습에 실망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이날 아침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답했고, 28%는 트럼프가 이겼다고 답했다. 나머지 30%는 누가 승리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조사 전체 응답자의 41%는 TV 토론을 전체 또는 대부분 시청했다고 답했고, 22%는 일부만 시청했다고 답했다. 시청하지 않은 응답자는 34%가량이다. 앞서 CNN방송이 여론조사회사 SSRS에 의뢰해 전날 밤 토론 직후 실시한 문자메시지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토론을 시청한 등록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답했고, 트럼프의 승리란 응답은 37%였다. CNN
09.11
태국 군경에 노하우 전수 국산 방산 장비 소개도 국내 민간군사기업 블랙아이언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태국에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아이언은 지난 5월 태국 국방기술연구소(DTI)와 전술훈련 및 방산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최근 공군특수부대와 DSI특별수사국에 KKM 근접전투술을 각 이틀 간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 기간 중 전술훈련과 연계해 국내 유수 방산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우수한 장비를 시연하고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블랙아이언이 태국 측에 지원한 교육은 지난 9월 3일부터 이틀에 걸쳐 방콕 돈므앙에 위치한 공군특수부대 정예요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근접전투전술훈련, 그리고 9월 5일부터 이틀에 걸친 방콕 락시에 위치한 특별수사국 특공대 약 20명, 증인보호팀 약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KKM 근접전투술 기반 물리력대응훈련과 테러대비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왕립 태국 공군보안사령부 예하 부대인 공군특수부대
마무리 발언서 ‘낙태권 vs 현정부 실정’ 트럼프 “내 최고의 토론” 자화자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첫 TV토론 마무리 발언을 각각 ‘자유 수호’ 공약과 ‘현정부 실정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동전던지기로 먼저 발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 소규모 사업체 지원, 노약자 보호, 생활비 저감 등을 공약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근본적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자기 몸에 대한 결정권(낙태 및 생식권을 의미)을 수호의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며 “바로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투자하고, 앞으로 10년, 20년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뒤이어 발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해리스)는 이것, 저것 모든 멋
트럼프 “우크라전쟁 종전이 미국에 이익” 해리스 “바이든 아프간 철군 결정에 동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북한·러시아·중국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전쟁과 대이스라엘 정책,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 외교정책 사안을 놓고도 한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해리스 “트럼프, 김정은과 러브레터”…트럼프 “푸틴이 해리스 지지” =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국가안보 및 대외정책에서 약하고 틀렸다는 것과, 그가 독재자들을 존경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트럼프)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멋지다’(brilliant)고 했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또한 당신(트럼프)이 다시 대통령이 되길 이들 독재자가 응원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잘 알려져
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 공방전 악수로 시작했지만 냉랭하게 헤어져 미국 대선을 55일 남겨둔 10일 밤(현지시간) 민주·공화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방송 주최 TV대선 토론에서 날카롭게 충돌했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 마련된 토론장에 들어서 사회자의 소개가 있은 뒤 악수를 나눴지만 경제, 이민, 낙태, 국가 안보 등 핵심 주제를 놓고 격한 공방전을 벌였고, 토론 뒤엔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 낙태권 충돌 … 서로 “거짓말” 목청 = 두 후보는 연방 차원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연방 대법원에서 폐기된 것 등을 두고 부디쳤다. 트럼프는 판결 폐기가 헌법학자 등이 지지했던 사안이라면서 “그들은 ‘로 대 웨이드’를 각 주로 되돌리려고 했으며 그것이 내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과거 신생아가 출산한 이후에 “아기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민
이란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대량 공급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기초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다. 이란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추가 확인보다는 신속한 제재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미국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급을 포함한 대러 군사지원에 관여한 이란과 러시아 개인 10명과 6개 회사, 이란산 무기 부품과 무기 시스템의 대러시아 전달에 관여한 선박 4척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이란의 불법적 무기 확산 및 획득에 관여한 국적 항공사 이란항공과, 이란-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한 러시아 기반 해운 회사 2곳 등 총 3개 법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이란의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해운 회사 소속 선박 5척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 제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의 미국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 및 미국 입국이 금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ABC방송 주관으로 첫 TV토론에 들어갔다. 두 후보간 90분간의 날선 공방전 속에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결정적 순간이 등장할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경제, 이민, 낙태, 기후, 범죄와 총기, 외교 정책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정책과 입장을 정리해 소개했다. ◆경제 = 해리스는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강화 입장이다. 연소득 40만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급여세 재도입,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위한 약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기업·고소득자 세금 인상, 자본이득세의 소폭 인상, 소기업 세금 감면, 자녀 세액 공제 확대를 지지한다. 그는 바이든정부의 학자금 부채 탕감 정책을 지지하며, 국방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지지하지만,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우선하는 투자 펀드 사용에 대한 입장
09.10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글로벌 경쟁력이 ‘실존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시급히 산업전략을 탈바꿈하지 않으면 존재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드라기 전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경쟁력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서 미국,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연간 7500억~8000억 유로(1114조~1188조원)의 신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EU 국내총생산(GDP)의 4.4~4.7%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이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유럽 재건 원조 계획인 ‘마셜플랜’에 비유했다. 마셜플랜 규모가 GDP의 1~2%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가 넘는 비율의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한 것이다. 그는 또 “민간부문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회원국간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자본시장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공동 안전자산을 발행하는 쪽으로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미국 대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후보는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리는 ABC뉴스 주관 대선 토론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맞붙는다. 토론 진행은 ABC뉴스의 간판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맡았으며,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때처럼 청중 없이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토론은 해리스에겐 첫 번째 대통령 후보 토론이지만 트럼프에겐 일곱 번째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세차례,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과 두차례 TV토론을 했고, 올 대선을 맞아 지난 6월 바이든과 다시 맞붙었다. 이번 TV 토론은 6월 TV 토론 때 바이든-트럼프 후보 간 합의된 토론 규칙 틀을 그대로 유지할 예
09.09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이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해리스가 여전히 트럼프를 접전 속에 추격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대선 D-55일에 이뤄지는 TV 토론이 최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전국 등록 유권자 1695명을 상대로 지난 3~6일 실시(오차범위 ±3%)해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47%, 트럼프 48%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직후인 7월 22~24일 실시한 조사의 해리스 46%, 트럼프 48%와 비슷한 결과다. NYT는 트럼프가 해리스의 본격 등판 후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듯 보였지만, 엄청난 지지율 회복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는 초박빙 접전이었다. 두 사람은 네바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 대결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 대역전극을 이룰 것처럼 보였지만,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학 여론조사에선 전국 지지율 47%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1%포인트 차로 여전히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본격 등판한 시점인 지난 7월 22~24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 46% 대 48%로 트럼프에게 2%포인트 뒤진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해리스는 7개 경합주에서 러스트벨트(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를 1~2%포인트 앞섰으나 나머지 4개주(네바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에선 48%로 동률이었다. 대선이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28%는 ‘해리스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는
우크라이나 군의 기습 공격으로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내줬던 러시아 군이 본토 방어를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동부를 집중공략하며 진격하고 있다. 이는 동부지역 우크라이나 병참 거점을 확보해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조달에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읽힌다. AFP 통신, 뉴욕타임스(NYT), R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불과 12㎞ 거리여서 만약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도 러시아 군은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이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러시아군의 이번 점령 발표는 다음 목표가 곧바로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임을 암시하고 있다. 우크라이
09.06
이른바 뉴라이트 성향으로 일컬어지는 독립기념관장 선임과 건국절 논란, 역사왜곡 등을 놓고 현 정부와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있는 광복회가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오늘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부터 건국기원절로 기렸던 개천절 의미를 되살려 건국절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미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복회원과 일반시민 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학술토론회 실황은 국회방송과 광복회TV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환영사를, 정대철 헌정회 회장이 축사를 한다.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건국기원절과 홍익인간 사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는 학술토론회에서는 한시준 직전 독립기념관장이 진행과 좌장을 맡는다. 기조발제에 이어 제1주제 ‘개천절 (건국기원절) 국경일의 역사적 검토’는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맡고, 제2주제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탈세 혐의 형사 재판에서 기존의 무죄 주장 전략을 뒤집고 유죄를 인정하며 배심원 재판을 생략하는 절차를 요청했다고 미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9개 혐의에 대한 유죄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2016~2019년 사이 최소 140만달러(18억 7000만원)의 연방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중범죄 3건 및 경범죄 6건으로 기소됐다. 헌터의 변호사는 심리에서 판사와 검사에게 ‘앨포드 탄원’(Alford plea)으로 불리는 조건부 유죄 인정 합의를 요청했다. 앨포드 탄원은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이 기소된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논지를 표현하면서도 형식적으로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유죄 판결, 형량 등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하고 재판 절차를 생략하는 방식이다. 이 재판을 맡은 마크 스카시 판사는 헌터 측의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를 추후
이른바 뉴라이트 성향으로 일컬어지는 인사들이 현정부 주요 직책을 도맡으면서 불거진 건국절 논란을 결코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 명백한 ‘역사전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형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광복회와 박홍근 의원(홍범도기념사업회이사장) 공동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 제3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내일신문이 사전입수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임 교수는 ‘건국기원절의 재인식과 반역사적 논쟁’이라는 제하의 주제발표문을 통해 건국기원절 논란의 배경과 뉴라이트 계열의 반역사적 인식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임 교수는 “건국기원절 논란이 생긴 것은 지난 이명박 정권 당시 권력의 중심으로 부각된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학자들이 거론하면서부터”라며 “이들은 우리의 건국은 1948년 8월 15일 이승만의 제1공화국부터라고 주장하며 해방 이전의 시대 즉,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보다는 생산력
방글라데시는 최근 미얀마 군사정권과 반군 간 교전을 피해 입국한 로힝야족 난민 8000여명이 입국했다면서 이들을 보호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등의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의 난민담당 고위 관리인 모하마드 샴수드 도우자는 “최근 두 달 동안 8000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방글라데시가 이미 과부하 상태에 있으며 더 이상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입국한 로힝야족의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우자는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토우히드 호사인 방글라데시 과도정부 외무 고문(장관격)도 하루전 기자들에게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 로힝야족에 동정심을 표하면서도 추가로 입국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보호를 제공할 능력이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글라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