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이어지는 전쟁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으로 디젤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흑해 항만 공격과 유럽 폭염까지 겹치며 곡물 가격도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연료비와 식품비가 함께 오르는 ‘전쟁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23일(현지시간) 보
07.06
2026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7~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 약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판매를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5% 국방비 지출’ 목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를 통해 유럽의 방위비 부담 확대와 미국 방산업계 수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매슈 휘터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5일 프레스콜에서 “앙카라 정상회의에서는 헤이그 국방 공약의 진척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동맹국들이 유럽 방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얼마나 확대하고 있는지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와 북유럽, 발트해 국가들이 선두에 서 있고 독일도 2029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골드만삭스가 올해 상반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에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규제 부담 완화와 기업들의 대형 투자 재개로 EMEA M&A 시장이 19년 만에 최대 규모로 커진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초대형 거래를 잇달아 수임하며 선두를 굳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MEA 지역 M&A 거래 규모는 총 67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기준 1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둘러싼 초기 불확실성으로 거래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기업들이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성장 전략에 무게를 두면서 대형 거래가 다시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6월 EMEA 지역에서 111건의 거래를 자문했다. 거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보다 2% 올랐다. 46%를 기록했던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확보했는지를 두고 미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맞서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5일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ASML에 EUV 장비 1대가 중국으로 넘어갔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EUV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쓰이는 최첨단 칩 생산의 핵심 장비로, 세계에서 ASML만 만든다. ASML은 즉각 반박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생산한 EUV 장비 340대의 위치를 모두 알고 있으며, 폐기된 26대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SML은 “중국에 EUV 장비를 보낸 적도, EUV 장비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부품이나 모듈, 장비를 중국에 보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장비 운송과 주요 부품 취급도 ASML 엔지니어가 맡고, 장비 상태는 온라인으로 감시된다는 설명이다. 네덜란드 정부도 미국 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스요르드 스요르드스마 네덜란드 무역장관은 지난달 워싱턴을 찾아 네
07.03
미국의 6월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신규 고용이 시장 전망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다 4월과 5월 고용까지 하향 조정되면서 연준이 물가 상승만을 이유로 금리를 서둘러 올리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만7000명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5월 신규 고용은 당초 17만2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4월은 17만9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각각 낮아졌다. 두 달간 하향 조정 폭은 7만4000명이다.연준 연구진은 실업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월간 신규 고용이 지난해 8만5000명에서 올해 1만명 미만으로 급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 둔화로 노동력 증가가 거의 멈춘 영향이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빠르게 낮췄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정부에 지분 5%를 넘기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규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AI가 만들어낼 막대한 이익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정치적 반발을 낮추려는 시도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오픈AI가 트럼프 행정부와 초기 논의에서 미국 정부에 회사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가 8520억달러로 평가되는 세계 최대 AI 스타트업 중 하나다. 논의가 실제 합의로 이어질 경우 미국 정부가 AI 핵심 기업의 주요 주주가 되는 전례 없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성장의 과실을 대중과 나누는 가장 좋은 방식이 국민에게 회사의 재정적 지분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FT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은 오픈AI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AI 개발사들이 각각 지분 5%를 공공기금 형태의 기구에 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알래스카주가 석유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투자계좌가 지난해 ‘해방의날’ 관세 발표 전후로 대규모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4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정책을 발표한 직후인 4월 3일과 4일 그의 투자계좌가 수백개 개별 종목을 사고팔았다고 전했다. 쟁점은 거래 시점이다. 관세 발표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려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맡은 운용자들도 같은 시기 활발히 거래했다. WSJ에 따르면 4월 8일에는 매도 없이 애플, 버크셔해서웨이 등 우량주 327개를 360만달러 이상 사들였다. 다음 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지금은 사기에 좋은 때”라고 올렸고, 같은 날 오후 관세 조치 상당 부분을 유예했다. 이후 시장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직접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백악관 대변인 애나 켈리는 “대통령과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사업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기념행사를 정치적·개인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보고서에서 백악관이 초당적으로 추진해 온 건국 250주년 기념사업을 사실상 장악해 정치적 후원금 모집과 지지층 결집, 역사관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보도에서 민주당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미국 250주년 기념행사가 부패와 자기이익 추구의 온상으로 변질됐다”며 “국민적 기념사업이 대통령의 자아(ego), 정치 이념, 개인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조달 장치로 전락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주장”이라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백악관이 후원하는 민간단체 ‘프리덤 250(Freedom 250)’이 있다. 미국 의회는 2016년 초당적 기구인 ‘아메리카250(America250)’를 설립해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토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억달러를 투입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는 별도 회사를 출범시킨다. 자체 AI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해 여러 AI 모델을 골라 붙이고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MS는 2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 프런티어 컴퍼니’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산업·엔지니어링 전문가 약 6000명을 이 회사에 배치해 고객사의 AI 시스템 설계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금은 25억달러로, 유니레버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등이 주요 고객사로 참여한다. MS 아시아 지역 사장을 지낸 호드리구 케지 리마가 새 회사를 이끈다. 새 회사는 고객사의 내부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맞춰 MS뿐 아니라 오픈AI·앤스로픽 등 외부 업체와 공개 AI모델까지 함께 검토해 최적의 조합을 구축한다. 특정 AI 모델을 일률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필요에 따라 모델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최소 25명이 숨지고 85명 이상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 NBC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공격용 드론을 동원해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집중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미사일 74발과 드론 496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군사행정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8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지만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공격은 수 시간 동안 이어졌다. 도시 전역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고 시민들은 지하철역과 방공호로 긴급 대피했다. 이번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전에 “대규모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공개한 직후 이뤄졌다. 아일랜드를
07.02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일본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1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두 달 전 시장 개입에 대해 “이후 시장 움직임을 보면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무라 재무관은 당시 일본의 개입에 미국이 반대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지지에 가까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미국 당국자들과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도 했다. 엔화는 1일에는 달러당 162.70엔 안팎에 거래돼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에너지 대부분과 식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는 일본에서는 엔저가 원유·가스와 식품 가격을 끌어올려 가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엔화 방어에 사상 최대인 11조7300억엔, 약 112조3000억원을 투입했다. 엔화가 달러당 161엔에 근접한 4월 3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AI) 연산 능력을 외부에 파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하면서 AI 투자 관련주가 흔들렸다. 그동안 시장은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공급이 부족하다는 전제 아래 코어위브 같은 AI 클라우드 기업과 반도체주를 사들였다. 그런데 메타가 남는 연산 능력을 팔 수 있다는 신호를 내자 “생각보다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AI 연산 능력과 AI 모델 접근권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는 사업이다. 메타는 자체 AI 연산망에 올라간 여러 AI 모델을 개발자에게 제공하거나,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처럼 원시 연산 능력 자체를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메타 내부의 ‘메타 컴퓨트’ 계획의 일부로, 산토시 자나단 메타 인프라 책임자, 대니얼 그로스 메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5주년 기념 연설에서 대만 통일 의지를 재확인하고 군 현대화와 반부패 투쟁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기념대회 연설에서 “대만독립 분열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한다”며 “조국 통일의 위업을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를 “당이 일관되게 추구해 온 역사적 임무”라고 규정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과거처럼 미국을 직접 겨냥한 강한 표현은 자제해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도 보였다. 군사력 강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강국이 되려면 반드시 강한 군대가 있어야 하며 군대가 강해야 국가가 안전하다”며 “인민해방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더욱 빠르게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군 수뇌부에 대한 대규모 숙청과 인사 개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통제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연설에서 가장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몇 주 사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며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서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아졌다”며 “연준은 미국의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 이후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뉴욕시각 오전 10시25분께 4.15%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물가 지표를 주시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의 최근 수치를 보면 전체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3.4% 올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으로 최근 에너지와 휘발유 가격은 급락했다. 워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금리 인하 요구에도 연준의 독립성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카타르 도하 실무협의에서 참가국들은 양해각서 위반 사항을 신고·기록하기 위한 공식 연락채널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미국과 이란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 방식을 유지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1일(현지시간)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이란 간 양해각서 이행을 논의하는 도하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대표단은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면담한 뒤 카타르·파키스탄 대표단과 두 차례 합동회의를 진행했다”며 “모든 협의는 중재국을 통한 형태로 이뤄졌고 미국 측과 직접 면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카타르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별도 회동을 갖고 금융·동결자산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특히 레바논 문제와 동결자산 해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며 “참가국들은 양해각서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기록하기 위한 연락 채널을 2일까지 구축하
미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자동 연장을 거부하고 재검토 절차에 착수하면서 북미 자유무역 체제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협정의 안정적 유지보다 미국의 통상이익 극대화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현재 형태의 USMCA 갱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협정의 문제점과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 캐나다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발효된 USMCA는 당장 폐기되지는 않지만 16년 자동 연장 대신 향후 10년 동안 매년 재검토 대상이 된다. 3국이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협정은 2036년 종료된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직접 추진한 협정이다. 발효 당시에는 미국 제조업 보
인공지능(AI)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은 AI 열풍 속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도 잇따라 등장했다. 전환점은 구글 딥마인드가 2021년 공개한 알파폴드2였다.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배열만으로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분사한 아이소모픽랩스의 리베카 폴 신약설계 담당 부사장은 “복잡한 생물학적 결과를 매우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IT 서비스 회사 캡제미니는 향후 10년 안에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의 약 60%가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약 12%수준이다. 캡제미니의 토르스텐 랄 생명과학 글로벌 산업 책임자는 AI가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전 시험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을 기존 4~5년에서 12~18
07.01
미국 증시 상승세를 떠받친 차입 투자가 단기자금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AI 투자 열풍으로 주가가 오르자 헤지펀드와 개인 투자자, 빚을 내 수익률을 키우는 상장지수상품까지 주식 매수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과 증권사의 자금 공급 여력이 무한하지 않다는 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조달비용 급등이 환매조건부채권(Repo), 즉 단기 담보대출 시장의 금리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식 투자용 자금 수요가 은행 딜러들의 장부 여력을 잠식하면, 미 국채 거래에 쓰이는 자금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 총수익지수와 연동된 7월물 선물의 조달비용은 지난 26일 2.00%까지 올랐다. 5월 평균 0.62%와 비교하면 세 배가 넘는다. 조달비용이 오른 배경에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스페이스X 상장처럼 대형 주식 발행이 잇따르며 금융회사들의 자금 여력이 묶였다. 여기에 주가 상승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제한하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현지시간) 6대 3 의견으로 출생시민권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유지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과 관련한 ‘속지주의’를 지지한 이번 판결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 이민정책 기조의 동력이 일부 손상되게 됐다.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단에 이어 또 한 번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다수 의견을 대표해 작성한 판결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수정헌법 14조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시민권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권리를 갖기 위한 권리’, 즉 우리 정치 공동체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라면서 “수정헌법 14조를 제정한 선조들은 그 약속을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까지 확대했다.
유럽을 덮친 이른 폭염이 주식시장의 새 투자 테마를 만들고 있다. 파리 기온이 40도를 넘고 영국과 중·동유럽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냉방 수요가 급증하자 에어컨과 냉난방공조(HVAC)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미국과 일본 증시에서는 주거용 에어컨 업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 설비를 공급하는 산업용 공조 업체까지 폭염 수혜주로 묶이며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상장사 캐리어글로벌(CARR)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3분의 1가량 늘어 약 620억달러에 이르렀다. 29일 뉴욕증시에서 캐리어글로벌은 7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상장한 매디슨에어솔루션스(MAIR)도 공모가 27달러에서 37.16달러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37.6% 상승했다. 세계 최대 공조업체인 일본 다이킨공업(6367.T)은 29일 도쿄증시에서 2만4460엔으로 마감해 올해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 상승 배경은 단기 폭염만이 아니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머크와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 5곳을 상대로 중국 내 임상시험과 관련한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이 중국군의 생명공학 역량 강화에 기여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존 물레나르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이 머크와 애브비에 서한을 보내 중국 내 임상시험 현황과 관련 자료를 7월 1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에는 일라이릴리와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도 포함됐다. 위원회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중국군 산하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제약사들에는 임상시험 기관에 대한 실사 과정과 환자 정보 보호 절차, 연구윤리 기준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머크는 환자 안전과 연구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브비는 논평을 거부했고 화이자는 서한을 받은 사실만 확인했다. 일라이릴리는 서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