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2025
행정안전부가 이재명정부 핵심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법률 제·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 이전인 내년 상반기 정비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핵심 법안 대부분이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목표한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다. 1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가 제정을 서두르고 있는 대표적인 법안은 시민참여기본법 사회연대경제법 생명안전기본법 사회재난대책법 등이다. 행안부는 우선 시민참여기본법 제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정부가 표방한 국민주권정부 실현을 위해 국민과 정부 간 참여·소통을 활성화할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법은 주민자치·주민참여예산·시민협의체 등 기존 제도를 통합 관리하는 ‘시민참여 종합법’ 성격을 갖는다. 시민이 정책의 수립·집행·평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절차를 법제화하는 것이 골자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행안부는 이를 뒷받침할 범정부 참여 플랫폼 구축에도 이미 나섰다. 주민자치회 법제
답보상태에 놓인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을 제시할 대통령실 직속 6자 기획단(TF) 실무회의가 빠르면 이달 안에 개최될 전망이다. 현재 대통령실은 국토연구원을 통해 이전에 따른 재원 조달과 이전 지역으로 거론된 무안군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TF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하겠다”고 개최 시기를 처음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실무 책임자인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중심으로 국방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하는 6자 TF 실무회의 개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한때 이번 주 개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대통령실은 “조율할 게 아직 남아 있다”며 개최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등은 다음주 정도에 실무회의를 열어야 12월 안에 6자 TF가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자 TF는 무안군이 이전 조건으로 제시한 △
박 시장 민주당에 경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사태를 두고 민주당에 “폭주 상황이 계속되면 민심의 배가 뒤집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항소 포기는 한 마디로 완장 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이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을 장악한 후 합법을 가장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차례차례 해소하려 하면서 대한민국 시스템 전체가 방탄조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총선 때 유행했던 ‘비명횡사 친명횡재’가 지금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상기했다. 박 시장은 “정권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세력과 국가 기관이 이미 횡사 당했거나 당하기 직전”이라며 “반면 김만배 일당은 친명횡재를 시현해 무려 7800억원의 횡재를 하려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정권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후 폭주를 거듭하더니 국가를 사유화하려 한다”며 “국가 포획의 폭주
전국 최초로 전문인력 지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최초로 학교현장의 교육공무직원 노무 사안에 대해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4개 권역으로 편성해 권역별 1명씩 노무사 총 4명을 배치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무사들은 권역별 4개 대표 교육지원청(수원 고양 구리·남양주 화성·오산) 소속으로 근무 중인 지역을 포함해 권역별 관할지역 학교에서 발생하는 노무관련 업무를 맡는다. 주요 지원내용은 △노무 관련 사안 발생 시 학교현장 대응 △노무관련 신고 사건 처리 △노무 관련 법령 해석 및 자문 △학교 노무관련 갈등 예방을 위한 컨설팅 등이다. 그동안 △주요 노동 사건의 지속적 발생 △노동조합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오해 및 각종 갈등 △도교육청 노무사 업무 과다로 인한 학교 현장 지원 한계 등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노무관련 업무를 노무사들이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지
탁구 볼링 골볼 종목에 3명 출전 경기 오산시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됐다. 오산시는 탁구 볼링 골볼 3개 종목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탁구 종목에서는 2025 도쿄 데플림픽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된 모윤자 선수가 여자 복식, 여자 단체전,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고,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국가대표 김종국 선수는 남자 복식과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종목에서도 경기도 대표로 첫 출전한 김영운 선수가 혼성 4인조에서 금메달, 남자 2인조에서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취는 오산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줬
10일 ‘광명의 섬’ 선포식 “도농 상생·협력의 상징” 전남 신안군 자은면의 ‘할미도’가 경기 광명시의 명예섬이 됐다. 광명시는 10일 할미도에서 ‘광명의 섬’ 선포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김대인 신안군수대행(부군수),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과 주민, 신안군 출신 광명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와 신안군이 지난해 4월 체결한 상호결연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신안군은 섬이 없는 지자체와 신안군 내 섬을 매칭하는 ‘명예섬 공유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할미도를 광명시 명예섬으로 공식 지정하고 이날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두 지자체는 ‘광명의 섬’ 선포를 계기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며 교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향후 광명동굴과 신안 퍼플섬, 천일염 등 각 지역의 대표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농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10일부터 사전예고제 시행 공무원 보호·민원응대 효율↑ 경기도는 장시간 전화민원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해소하고 피로도가 높은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장시간 민원통화 종료 예고 안내’ 제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지침’을 근거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민원 유형과 처리환경을 분석해 1회당 통화·면담 권장시간을 20분으로 설정했다. 지난 10일부터는 민원전화 연결 시 직원 보호 음성 안내를 통해 상담 권장시간을 미리 고지하고 있다. 권장시간 경과 5분 전에는 직원이 수화기 버튼을 눌러 “장시간 통화로 인해 곧 통화가 종료됩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상담 종료 예정’ 멘트를 송출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통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통화 종료’ 멘트를 안내한 뒤 통화를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정확한 안내나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직원의 판단에 따라 20분
용인시 세심한 수능대책 ‘눈길’ 소음·상수도 등 종합대책 마련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없애기 등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용인시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음방지·교통·기상·상수도 4개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용인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1만8454명으로 지난해(1만6823명)보다 1631명 증가했다. 이에 시는 수능일 시험장 주변 공사현장에 소음 자제와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하고 각종 기계 장비 사용도 금지했다. 인근 아파트의 방송 송출 자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자동차 경주장 등 소음 유발시설의 운영시간 조정 등과 관련한 협조도 요청했다. 시는 또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용인경전철 운행을 자제하고 서행토록 조치했다. 시험장 주변은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광주 주민 설명회서 밝혀 2차 철도계획 5개월 단축 김동연 경기지사는 10일 “경기 동남권의 교통혁신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가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문화누리홀)에서 열린 ‘판교~오포 도시철도’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마침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빨리 진행했고 아마도 계획대로 한다면 다음달에 국토부 협의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문제 등으로 수천명의 인구가 감소하는 등 ‘판교~오포 도시철도’ 개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에 김 지사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얼마나 교통 문제가 심각했으면 청년들 이주하는 문제도 얘기하고 걱정을 하시는데 저도 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
‘기본사회 주거정책’ 지방시대위원장상 수상 전북 진안군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주거정책이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진안군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세대 맞춤형 주거정책’이 지방시대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정책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정책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진안군은 세대 맞춤형 주거정책을 본격적인 기본사회 실현의 출발점이자 공동체 형성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가 단순한 생존의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본사회 실현의 기초라고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용담댐 건설로 68개 마을 1만2000여 명이 이주하며 인구가 급감해 지방소멸이 가속화됐다가 올해 들어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결정적 원동력은 바로 기본사회를 향한 정책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주거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참여 국내 유일 동물용 신약 3상 시험 수행 눈앞 전북대학교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사업에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사업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3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사업에 전북대가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도입된 제도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 기반 신산업 추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규제특례 적용과 재정지원(연구개발(R&D), 사업화, 인프라), 세제 혜택 및 부담금 감면 등 정부와 기업 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은 친환경자동차특구(2019), 탄소융복합특구(2020), 기능성식품특구(2025)가 지정돼 있다.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와 함께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는데 내년 5월 최종
11.10
지난 6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안전관리계획서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철거업체가 비용을 아끼려고 작업 순서를 바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울산기력 4·5·6호기 안전관리계획서’에 따르면 시공 단계의 위험요소 저감 대책으로 ‘구조물 철저 작업 시 상부에서 하부 방향으로 철거’하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계획서 내 ‘공종별 세부 안전관리계획’에는 이와는 다른 작업 순서가 적시돼 있다. 보일러동 해체공사 1단계가 ‘하부 10m 이내 보일러 내부 및 설비류 철거’였다. 이어 2단계는 ‘폭약위치 표기’였고, 상부로 올라가야 하는 ‘취약화 작업’은 3·4단계였다. 실제 작업이 하부에서 상부 방향으로 이뤄진 것이다. 철거 과정에서 보일러타워 위험성을 낮추는 개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작업한 정황도 드러났다. 안전관리계획서에 따르면 보일러타
디지털행정·AI·인재양성 3대 경영혁신 인정 받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디지털 행정혁신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도 평가에서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현’과 ‘생성형 AI 기반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행정의 효율성과 기업지원 디지털화 선도 기관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이 없는 회계 행정’은 경과원이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문서 기반 전면 행정 체계를 도입해 회계처리 전 과정에서 종이문서를 완전히 없앤 혁신사례로 손꼽혔다. 이를 통해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회계 데이터의 실시간 검증과 관리체계 고도화를 실현했다. 실제 경과원은 결재·회계 업무에 투입되던 행정시간을 40% 이상 단축했고 기업지원 관련 문의 처리 속도도 이전보다 약 2배 빨라졌다. ‘AI 경기기업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램 및 의류 등 2000만 원 상당 후원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이 고립된 1인 중장년 가구 지원에 나섰다. 세정나눔재단은 10일 제주도로 출발하는 ‘싱글네트워크 4060 도란도란’ 프로그램과 의류 지원 등 사회 단절로 인해 소외되었던 이들이 재교육 및 외부활동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들의 사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싱글네트워크 4060 도란도란’프로그램은 세정나눔재단과 DRB동일고무벨트,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이 협력하여 서금사 지역 내 고립된 저소득 1인 중장년 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세정나눔재단은 프로그램 운영비와 여가활동에 필요한 웰메이드 의류 구입 및 착장 지원비를 포함해 약 2000만 원 상당의 지원에 나섰다. 대상은 저소득 1인 중장년 세대 총 14명으로, 아우터와 이너까지 풀착장이 가능한 세트로 지원하며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한다. 이들은 제공된 웰메이드
글로벌 인허가·출시 위한 전략적 계약 체결 샤넬파마, 독자생산시설 구축에 대규모 투자 경기 용인시의 신약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아일랜드 최대 동물의약품 제조사인 샤넬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출시를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샤넬파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500여개의 동물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샤넬파마는 아일랜드 러프리아(Loughrea)에 있는 최첨단 생산시설에 대규모 자원을 투자해 제다큐어의 미국 및 유럽 인허가를 위한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구축, 오는 2027년 2분기까지 제다큐어의 생산과 안정성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제다큐어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다. 샤넬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기술이전 파트너사와 협력해 인허가 및
탄소중립 대응 관련 기업 실태조사 결과 도, 지원 강화 추진 수입품에 탄소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고 있는 경기도내 수출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FTA센터) 주관으로 ‘2025 경기도 탄소중립 대응 관련 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는 FTA센터 2025년 탄소중립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 25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현황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절반가량은 여전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EU CBAM에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34.1%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0%로 증가했다.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업도 지난해 65.9%에서 올해 50%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전국 130곳 중 37곳 운영 필수의료법 취지 뒷받침 경기도는 전국 ‘달빛어린이병원’ 130곳 가운데 가장 많은 37곳(28%)을 운영하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평일 야간(23시)과 주말·공휴일(18시)까지 외래 진료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지정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적극 지원해 2021년 5곳에서 2025년 37곳으로 6배 이상 늘리며 상반기 기준 61만7000건의 진료 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 9월 국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 취지와도 부합한다. 경기도는 도민이 필요한 시기에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도 경증 소아환자를 진료해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중증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는 사업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운영시간 준수 여부 등 반
11.09
소사공노, 법제화 요구 “전국 대응역량 강화 해법” 현직 소방관들이 현장 지휘관인 소방서장들의 전국 순환근무 의무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소사공노)은 9일 제63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소방정 이상 고위직 전국 순환 전보 제도’의 즉각적인 의무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방정은 소방조직 현장 지휘관인 소방서장에 해당하는 직급이다. 소사공노는 현행 인사 체계가 대부분 시·도 단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 지휘관들의 ‘지역 토호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정 지휘관이 한 지역에 장기간 머물고 있어 지역사회와 유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재난 양상의 변화에 발맞춘 지휘 역량 발전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더 많은 지휘 경험을 쌓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사공노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전국 순환 전보를 통한 역량 강화를 주장했다. 순환 전보를 시행하면 지휘관들이 다양한 지역의 특수한 재난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전
11.07
“저 아래 생존자들이 있을 것을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6일 울산 동서발전 화력발전소의 무너진 보일러타워는 마치 폭격을 맞은 모습 그대로였다. 2m 높이 담벼락과 대형 원형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발전소 후문에서 바라본 담벼락 너머 사고 현장은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채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다. 양 옆에 있는 쌍둥이 형태의 60m 보일러타워 2개와 비교하면 붕괴된 곳은 30m 이하로 폭삭 주저앉아 찌그러진 형태다. 20층 높이 타워 하부가 완전히 붕괴하면서 철골들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사고 현장 방파제 난간 위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A씨는 “제발 살아 있어야 할 텐데, 이 어마어마한 쇳덩이를 어떻게 치워내고 구조할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고 현장 앞에 있는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후문으로는 밤늦게까지 인력들이 쉴 새 없이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직후인 오후 2시 23분쯤 매몰자 9명 중 2명이 구조될 때는 희망이 보였다. 추가로 3시 26분쯤 2명이
전남도는 담양 관방제림과 장성 백양사, 순천 송광사와 구례 지리산 피아골을 만추의 계절에 딱 맞는 여행지로 추천했다. 감성을 자극할 네 곳은 1박 2일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천 여행지는 단풍으로 사랑받는 곳으로 자연과 문화, 먹거리 등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다. 담양 관방제림은 200년 넘는 느티나무와 팽나무, 벚나무와 은단풍 등이 2㎞ 넘게 이어지는 숲길이다. 그 옆을 지나는 담양천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잔잔한 담양천에 비추는 환상적 경관이 마음 허전한 관광객을 유혹한다. 여기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창평 국밥과 떡갈비, 멸치 국물로 우려낸 국수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성 백양사는 애기 단풍과 사찰 입구 누각 쌍계루가 연못에 비치는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곳이다. 백양사 입구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오르막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