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2025
교통사고·산업재해 예방 안전 콘텐츠, 청취자 의견 반영 프로그램 강화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tbn교통방송은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2025년 추·동계 개편을 실시한다. 13일 tbn교통방송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예방 등 대국민 안전 콘텐츠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각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및 시민 기자단과 함께 생활 속 위험 지역을 취재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한편, 재난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김환열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교통방송인 tbn교통방송은 이번 추·동계 개편을 통해 안전과 재미를 모두 제공하고, 청취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공익 콘텐츠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은 교통전문 프로그램인 △김경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건설현장에서 지난 3년간 3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메타플랜트 복합단지 건설현장에서 2023년 4월 하도급 업체 30대 건설노동자 1명이 추락사했다. 이 노동자는 도장공장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철재 빔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균형을 잃고 18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WSJ은 “사고 당시 안전 로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로프가 끊어지면서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다른 2건의 사망 사고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어났다. 지난 3월 한 현장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고 두 달 뒤인 5월엔 또 다른 노동자가 지게차에 있던 화물이 떨어지면서 사망했다. 이와 관련 미국 직업안전보건청(OSHA)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LG엔솔은 건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한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이번 주중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계엄 국무회의’ 관련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한다. 소환일은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로 적시한 해병대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한 뒤 대통령실과 국방부에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는 혐의도 받는다. 순직해병 특검 출범 100여일 만에 수사의
경찰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코리안 데스크’를 신설하고 국제 공조수사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캄보디아 경찰과 양자회담을 열고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경찰관 파견 등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캄보디아 경찰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공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인력 15명 중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경찰은 3명이다. 코리안 데스크는 해외 공관이 아니라 현지 경찰에 직접 파견돼 교민과 여행객 등 한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경찰관이다. 한인 살인사건 피해자가 가장 많은 필리핀에 2012년 처음 만들어져 3명이 활동 중이다. 태국 경찰에도 한국 경찰관 2명이 파견돼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납치·폭행 등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한국 정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현직 서울시의원을 폭행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11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윤석열정부 당시 대통령실 야외정원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이 하도급 계약을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키스콘)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키스콘 등록은 건설 공사 정보의 투명성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에 의무화되어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 대상이 된다. 13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은 윤정부 대통령실 야외정원 ‘파인그라스’ 경내 건물 공사를 수행하면서 발주처인 대통령경호처에 하도급 계약 내용을 통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신 의원실은 “관할청인 서울특별시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하도급업체 A사를 통해 약 6억~7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는 키스콘 등록 의무 대상임에도 현대건설은 등록하지 않았고 A사 만 뒤늦게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측은 “경호처가 보안 문제로 등록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라면서 “관련 서류는 보관하
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대규모 유출된 농촌진흥청이 피해자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농진청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농약안전정보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 △농업유전자원서비스 등 총 5개 홈페이지에서 47만9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중복 계정을 제외하면 실제 피해계정은 40만 7345건이었다. 유출 계정 중 주소가 확인된 총 21만 9112건을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2982건(1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만6959건 △전남 2만5710건 △경남 2만2220건 △전북 1만7323건 △강원 1만7174건 △충남 1만6550건 △서울 1만6074건 △충북 1만3021건 △대구 5529건 △울산 5407건 △대전 5071건 △광주 4247건 △부산 4014건 △인천 3852건 △제주 262
더불어민주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하기로 했다. 1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정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행안위 소속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현대차 사내 하청업체의 해고 노동자 집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정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현대차가 피해자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박 의원측이 증인채택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내 논의를 통해 기업 총수나 중복 채택된 기업인 증인,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증인에 대해선 증인 채택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의 증인으로 각각 신청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증인을 신청한 만큼 여야 협의가 필요하다. 이달 28일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바가지’라는 비판을 받아온 130여종의 LTE 요금제가 폐지됐지만, 개별고지가 이뤄지지 않아 기존 이용자 대부분이 그대로 사용 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LTE 요금제는 5G보다 느리고 데이터 제공량도 적은데 값이 비싸 ‘가격역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의 LTE 요금제는 전체 235종의 요금제 중에서 57%에 달하는 134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금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현재 이통 3사 회선가입자 5693만명 중 20.2%에 달하는 1150만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통 3사는 올해 1~2월경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을 중단, 5G 요금제로 변경토록 결정하고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LTE 요금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LG유플러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SKT가 총 63종 중에서 36종(52.7%) △
올해 국정감사가 대통령실 인사검증 실패, 한미 안보협상, 검찰청 폐지 후속 계획 등 현 정부의 국정운영 점검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3일 서울 종로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감이) 출범 초기 국정 기조와 국정과제 추진 방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국회가 직접 점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대통령비서실 인사검증 실패 문제 △국가안보실의 한미 안보협상 계획 △법무부의 검찰청 폐지에 따른 후속 계획 △행안부의 행정수도·중앙부처 이전 추진계획 △국토부의 이재명정부 9.7 대책 문제 △통일부의 남북합의 제도화 추진계획 △국방부의 9.19 군사합의 복원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경실련은 “국회는 반드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정부의 사후조치 이행 여부를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자료 제출 요구를 법적 의무로 강화하고, 자료 미제출에 대한 과태료와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의 대표 체제가 윤여원 단독 대표에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추가 선임하는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개월간 이어온 콜마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될 것인지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콜마BNH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는 윤여원 대표 외에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BNH의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해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과 각 대표이사의 역할 분담에 관한 내용 등 두 건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콜마BNH는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대표의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 부회장측 인사인 이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윤 부회장측은 콜마BNH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추진했고, 윤 대표는 ‘경영 간섭’이라며 반발해왔다. 여기에 창업자인 아버지 윤동
국내서 검거된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이 필로폰에서 케타민 등 신종 마약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유통이 확산되면서 마약사범도 20~30대 청년층으로 세대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춘생 의원(조국혁신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마약류 압수량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3226명이며, 이들에게 압수한 대마초·엑스터시·케타민만 606kg에 달했다. 이는 단순 1회 투약량 0.03g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2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 3년간 마약 압수량을 보면 엑스터시가 2022년 3.5kg에서 2024년 6.7kg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케타민은 4.9kg에서 21kg으로 4배 폭증했다. 연령·성별 통계를 보면 마약사범 세대와 성별 분포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2024년 마약사범 1만
10.10
‘12.3 내란’ 사태 등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순직해병) 기소사건의 재판이 형사 중계법정 증설, 법관 추가 배치 등에 따라 앞으로 매일 열리게 될 전망이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판 불출석과 특검 기소사건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은 신속재판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사건,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공판을 연 것을 비롯해 매일 특검 사건에 대한 재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형사합의부는 9개부에서 16개 혐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데,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총 32회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다. 재판이 없는 토·일요일을 제외하면 1일 평균 2회 이상 공판을 진행하는 셈이다. 내란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올해 안에 모든 심리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추석 연휴 주요 인물의 소환조사를 잠시 미루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3대 특별검사팀이 다시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부른 국무위원 중 한 명이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만류하고자 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반대 의견 개진이 충분치 않았거나 사실상 없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법무부의 핵심 업무가 인권보호와 법질서 수호라는 점에서 계엄을 막지 못한 박 전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박 전 장관은 단순히 계엄을 방조한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지만 전반적인 치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는 증가했다. 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종합치안대책을 운영한 결과, 112신고가 전년 추석 대비 4.4%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출동신고는 2.3%, 질서유지신고는 12.7%, 재해·재난 관련 신고는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신고(5.5%)와 교통신고(4.8%)는 다소 늘었다. 특히 명절 특성상 가정폭력(12.7%), 아동학대(14.05), 교제폭력(21.0%) 등 관계성 범죄가 증가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총 연인원 29만4773명(일 평균 2만6798명)을 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범죄 취약지 4294개소를 사전 점검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야간 형사 인력을 기존 대비 36.6% 증원해 강력범죄와 민생침해 범죄에 대응했다. 경찰은 특히 명절 연휴 증가하는 관계성 범죄의 선제 대응을 위해 피해자
올해 들어 이동통신사들과 관련한 분쟁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한 불안, 업체들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불신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은 1549건으로 이미 지난 한해 총 접수 건수를 넘어섰다. 분쟁조정신청은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9개월간 5022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170건, 2022년 1060건, 2023년 1259건, 지난해 1533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접수 사건을 월별로 보면 1월 116건, 2월 135건, 3월 130건에서 SKT 해킹 사고 이후인 4월 163건, 5월 175건, 6월 193건으로 현격히 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KT 해킹 정황을 인지한 7월에는 216건으로 월간 최다 건이 접수됐다. 8월과 지난달에도 각각 211건과
해외직구로 국내에 반입된 어린이용 헬멧에서 유해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746배 초과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스포츠 보호장비, 의류 등 2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롤러스케이트·스포츠 보호용품·의류·신발 24개 제품과 초저가 어린이제품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용 헬멧 제품에서는 외관과 내부, 턱 보호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최대 746.6배, 납이 기준치(100㎎/㎏ 이하) 대비 최대 57.6배 초과 검출됐다. 보호대 세트는 충격강도, 내관통성, 충격흡수 시험을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2개 제품 모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갓’이 한국 전통의 상징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쓴 흑립이 ‘갓’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덕분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인 ‘흑립 갓끈 볼펜’은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갓이 세계적 이목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성상은 갓을 쓴 차림으로 주목받았다. 국내를 찾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은 한복 체험을 하면서 갓을 쓰고 고궁을 거닐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갓은 가능보유자가 감소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갓뿐 아니라 ‘전통장’ ‘발탈’ ‘악기장’ 등 여러 국가무형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봉착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갓일’ 보유자는 전국 4명에 불과하며, 평균 연령은 약 83세로 확인됐다.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업계의 ‘성장 불균형’이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치킨·피자·편의점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증가하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하는 시장 포화의 전형적 문제가 드러났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 시스템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커피 및 음료·치킨·피자·편의점·제과제빵·외식·화장품 등 7개 업종의 가맹 본부와 가맹점의 3년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가능한 프랜차이즈 115개 가맹본부에 속한 9만2885개 가맹점들의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7개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2년 8만7108개에서 지난해 9만2885개로 6.6% 증가했다. 반면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3억2723만원에서 3억248만원으로 7.6% 감소했다. 이 기간 가맹본사 매출액은 43조1565억원에서 4
10.04
법원 “현 단계 체포 필요성 없어” ··· 수사 적법성은 인정 이진숙 “경찰 폭력적 행태” ··· 경찰 “결정 존중, 조사 계속” 법원이 4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인용함에 따라 이 전 위원장이 석방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김동현 부장판사(영장 당직)는 이날 오후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 심문 후 “헌법상 핵심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제한을 이유로 한 인신구금은 신중해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의 체포 필요성은 유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사 필요성과 체포의 적법성 자체는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헌법상 핵심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이유로 하는 인신구금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미 상당한 조사가 진행된 점,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크지 않아 추가 조사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 피의자가 성실한 출석을 약속한 점 등을 종합해 “현 단계에서 체포 필요성이 유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다만 공직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