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범여권 차기 구도를 재편하는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당권 경쟁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유력 인사들의 정치적 위상 변화와 세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기는 5파전으로 예비경선을 거쳐 3명을 압축해
02.13
2026
서울시와 경기도, 철도공사, 국토부의 철도차량 구매계약 부실 의혹과 관련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요구한 감사원 감사는 3개월 이내에 마무리해야 해 6.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에서 국회는 ‘한국철도공사, 서울특별시, 경기도가 ㈜다원시스와 체결한 철도차량 구매계약과 관련해 발생한 납품 지연 및 추가 계약 체결 과정의 적정성’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이 요구안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차량 관련 예산의 편성·집행 과정 및 출자·보조 사업의 철도차량 구매·계약 등 진행 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점검의 적정성, 차량 제작과 각종 승인 등을 포함한 관리·감독 책임 전반’에 관한 감사요구도 포함됐다. 다원시스의 철도차량 구매계약 의혹은 지난해 국감에서 여야 모두 강도 높게 비판했던 사안으로, 이미 국토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으로 초강수를 두고 있다. 타협 대신 직진이다. 당 안팎 모두 경색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장 대표는 12일 12시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에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오찬 직전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재판소원 등 소위 사법개혁안을 통과시킨 것을 비판하며 “한 손으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은 장 대표가 청와대에 영수회담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장 대표는 당초 이날 9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불참을 촉구하자, 비공개 논의 끝에 불참으로 선회했다. 장 대표가 오찬을 깨자, 국민의힘도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며 보조를 맞췄다. 여야 합의로 출범한 대미투자특별법 특위도 첫 회의부터 파행됐다. 장 대표의 오찬 불참으로 촉발된 정국 파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당 지도부와 친한계(한동훈)의 ‘징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입법 속도전’ 요구에 맞춰 강성 지지층이 원하는 쟁점 법안 강행 처리로 화답하면서, 국정 운영 관련 핵심 법안과 민생 법안의 통과는 더욱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수적 우세를 앞세운 입법 독주 가능성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반발하며 법안 심사 등 의사일정에 더욱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필리버스터 등으로 맞서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요구와 달리 입법 속도가 오히려 더 느려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간 모양새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된 의안이 100개에 달한다. 전날 본회의는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은 채 진행됐고, 여야간 합의한 비쟁점 법안 81건 중 63건만 통과됐다.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앞둔 추미애 법사위원장 주도로 지난 11일 ‘재판소원 허용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증원법(법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전남·광주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 크게 차이 나는 지방의원 정수 조정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충남대전·전남광주·대구경북 행정 통합 3개 특별법안을 모두 의결했다. 여당 등은 자구 심사와 본회의 심의 등을 거쳐 2월 안에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법이 제정돼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게 될 경우 지역별 선거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5명, 충남·대전 5명, 전남·광주 2명이지만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이 훨씬 많아 여야 당내 경선이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선거운동 지역 제한도 사라진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선거구에 한해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다. 엄격한 제한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이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공직자의 불법 가담 여부를 조사해온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두달여간의 조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을 ‘위로부터의 내란’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징계 및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총괄TF 단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2.3 불법계엄은 정부 기능 전체를 입체적으로 동원하려는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던 ‘위로부터의 내란’이었음을 확인했다”면서 “권력의 정점에서 시작된 판단과 지시가 무력을 보유한 군과 경찰뿐만 아니라 관련 기능을 보유한 여러 기관으로 전달돼 헌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이 실재했다”고 밝혔다. TF 조사에 따르면 불법계엄이 선포된 직후 △군과 경찰에 국회와 선관위 등 차단·통제 및 주요 인사 체포 협조 △교정본부에 구금 시설 여유 능력 파악 △외교부에 주요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 발송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검토 등의 지시가 내려
여야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전국단위 선거는 ‘국정안정이냐, 정권심판이냐’를 놓고 겨루는 정권평가로 흐르기 마련이다. 6.3 지선 전망에서 여당인 민주당에 유리한 조사(한국갤럽. 3~5일. 국정 안정 44% 정권 견제 3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가 나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60%대의 긍정 평가가 나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선거 개시 전 수치상에 불과하다. 특히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서울·경기, 부산, 충청권에선 여권의 새 공천룰에 맞춘 주도권 경쟁, 보수야권의 내전에 가까운 갈등, 행정통합 이슈가 일찍부터 불거졌다. ‘안정-견제론’이라는 큰 흐름을 흔드는 돌발변수가 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야가 수성과 탈환을 반복한 서울시장 선거는 시계 제로 수준이다. 민주당에선 이 대통령이 행정능력을 공개 칭찬하면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급부상해 박홍근 서영교 박주민 전현희 김영배 의원 등 쟁쟁한 의원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
02.12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에 응원 글 화제 “깨끗한 경쟁으로 아름다운 경선 만들자”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남양주을)이 12일 출마를 선언한 한준호 의원(고양을)에게 “뜨거운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응원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지 한준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준호 의원의 출마 선언문을 찬찬히 읽어보았다”며 “경기도에 대한 비전과 혁신의 의지를 보며 ‘과연 한준호답다’는 생각과 함께 평소 저의 소신과 참 많이 닮아 있어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을 ‘가장 믿음직한 동지’이자 ‘전우’로 표현했다. 그는 “한 의원은 저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온 동지”라며 “우리는 함께 내란의 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이재명정부를 세운 전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사의 기로에서 증명된 결단력과 진
비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을 일정 수준 이하로 규제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체와 관련해서는 사후 규제보다 사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책위 등 지도부의 입장”이라며 “대주주의 지분율 규제는 일정 부분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지배구조의 분산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2월 내 국회에 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주주 지분을 제한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제도를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바꿀 예정이다. 또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의 ‘15%룰’을 참고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여당이 재판소원법, 대법관 증원법 등 강성 지지층이 요구하는 쟁점 법안들을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입법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제안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하루 전이었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지도부는 비쟁점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민주당의 냉온탕 입법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국회의장실 핵심 관계자는 “여야 원내수석들 간의 협상으로 비쟁점 법안들을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고 한다”면서 “80개 이상이 통과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본회의에 이미 올라와 있는 법안이 95개이고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해 본회의에 부의된 게 61개다. 156개 법안 중 절반 정도만 본회의에 올리고 나머지 70여개는 ‘볼모’로 남겨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들을 모두 통과시키면 민주당이 입법 강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를 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1일 졸음, 판단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는 의약품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약물 운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약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약물 운전의 위험성에 관한 규정이 미흡해 환자가 해당 의약품이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운전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향정신성의약품,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부작용이나 다른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집중력 저하·졸림·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복약지도서나 의약품의 용기에 이에 대한 주의가 충분히 강조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 운전 및 약물 운전 교통사고는 2023년 69건에서 2024년 202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대한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반의약품 외부 포장에 ‘복용 후 운전하면 안 됨’ ‘졸음
전격 제안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연대 수위가 진보 야4당이 요구한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에 따라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치개혁 과제 수용은 선거 연대 명분을 한층 강화하고 지지층 결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 구성에 동의한다”면서 “연대와 통합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심판과 정치개혁, 국민주권정부 성공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의에 따라 양당은 조만간 준비위를 만들어 6.3지방선거 연대 방안과 수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 대표에 중요한 성적표 = 합당 논의 때 분란을 겪었던 양당이 선거 연대에 나선 배경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목표가 일치해서다. 여기에 지방선거 성적표가 양당 대표의 정치적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셈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며 내홍 수습에 나섰다. 합당 찬반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 이면에 ‘누가 대통령의 진짜 의중을 대변하느냐’는 명심(이재명 대통령 마음)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지방선거 공천과 8월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의중 정치’를 내세운 여권내 권력투쟁이 표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내 갈등 국면, 견제 명분으로 ‘명심’ = 조국혁신당과 합당 논란은 봉합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불씨를 남겼다. 정청래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였던 강득구 최고위원의 SNS 내용이 화근이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강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이 통합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비당권파가 정 대표를 공격했던 배후에 사실상 정 대표의 당내 경쟁자인 김 총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이 사법개혁법안을 강행 처리한 여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특별위원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미투자특별법은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만큼 속도감 있게 법안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12일 오전 9시 시작된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첫 회의는 간사 선임 및 상호 인사를 마친 후 개회 20여분 만에 위원장 지시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전날 여당이 법사위에서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을 일방처리한 데 대한 야당의 문제제기 때문이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법사위에서 법안이 일방적으로 통과된 점을 거론하며 “대미투자법안은 여야가 합의된 사항에서 통과시키게 하면서, 법사위에서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법 등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이런 행태에 대해서 저는 분노하고 규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특위도 아무리 논의를 해도 일방 통과시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여당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이정현 전 의원을 6.3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겸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으로 발탁했다. 최고위는 이날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 전 의원은 △1958년 출생, 전남 곡성 △3선 의원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광주·전남미래산업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보수진영의 ‘호남 지킴이’로 통한다. 보수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에서 30년 넘도록 끝없이 도전했다. 그 결과 호남에서 두 차례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기적’을 일궈냈다. 이 전 의원은 말단 사무처 당직자로 출발해 국회의원과 청와대 수석을 거쳐 당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이 같은 이력 덕분에 공관위원장으로서 “적임자를 찾았다”는 평가가 예상된다. 당내 어느 계파나 세력, 지역에게도 ‘정치빚’을 지지 않고 혼자 힘으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02.11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54명 위촉 6개 분과 구성 … 실시간 소통하며 자문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1일 제1기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위촉식 및 전체회의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식, 정책제언 공유 및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도 교환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처음 발족된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54명으로 구성됐다. 국방·외교·통일·경제안보·사이버안보·재난관리 등 6개 분과로 나눠 전통적인 안보 위협뿐 아니라 신안보·경제안보·재난관리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따른 다양한 도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향후 전체회의, 분과 회의, 실시간 사회관계망(SNS) 소통채널 등을 통해 국가안보실 정책 수립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지속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국가 안보는 정파를 넘어선 ‘국민의 생존’ 문제”라며 “정부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의견
“의제 제한없이 대화 … 희망 출발점 되길” 민주-혁신 합당 논의에 “양당이 결정할 사항”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밝혔다. 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오찬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이 책임 있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설명절을 맞아 민생 경제 이슈는 물론 대미 통상 협상과 관련한 입법지연 문제, 행정통합 이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가 단식 등을 통해 주장해 온 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입법부에 국정 과제와 연결된 법안 통과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거대 양당은 극단적 대치와 내부 리더십 위기로 입법 성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가 넉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 간 격돌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재명정부의 핵심 법안 처리는 계속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의 입법 협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제출한 법안은 모두 74개이며, 이 중 19개만 처리됐다. 처리율이 25.7%에 그쳤다. 4개 중 1개만 입법이 이뤄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의원 입법으로 정부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대부분 쟁점 법안으로 분류돼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의원들이 낸 법안 5836건 중 처리된 것은 13.6%인 795건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통과됐는데도
▶1면에서 이어짐 문제는 이 대통령이 주문하는 ‘빠른 입법’ 대상들이 대체로 쟁점법안이라는 점이다. 대미투자특별법, 광역자치단체 통합법 등 이 대통령의 관심 법안과 방송법, 검찰개혁법 등 강성지지층이 요구하는 법안들의 우선순위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여당 지도부의 협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쟁점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이 원하는 것을 주면서 협상에 들어가야 하는데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은데다 이미 대통령이 강도 높게 속도전을 요구해놓는 등 여당을 채찍질하면서 전략이 노출된 만큼 야당 입장에서는 더욱 버틸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의 입법 압박은 국민이나 지지층을 향한 여론전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국회에서의 입법성과를 내는 데는 그리 좋은 전략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들은 입법을 위해 야당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하는 등의 적극적인 태도로 물밑 작업을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그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이 무더기로 정밀 심사를 받게 됐다. 정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출마가 제한돼 지역별 경선구도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가 지난 6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 심사에서 떨어져 이의신청한 29명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20명이 각하됐고, 2명이 기각됐다. 나머지 6명은 인용됐고, 1명은 계속 심사를 받는다. 각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인용을 제외한 23명은 해당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밀 심사를 받게 되며, 통과하지 못하면 출마가 곧바로 제한된다. 정밀 심사는 부적격 사유를 문서 등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2명이다. 또 대전과 울산도 각각 1명이다.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전남은 출마 예정자가 많아서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각이 결정된 전남지역 한 예정자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간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명 중 7명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사회적 소통 의지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1일 ‘국민통합을 위한 5대 사회갈등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대 사회갈등(정치·이념, 양극화, 세대, 젠더, 지역 갈등) 가운데 보수·진보 간 정치 갈등을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득계층 간 갈등(77.3%), 세대 간 갈등(71.8%), 지역 간 갈등(69.5%), 남녀·젠더 간 갈등(61.0%)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갈등으로도 정치 갈등이 1순위로 꼽혔다. 응답자 중 59.5%가 ‘보수·진보 간 갈등’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소득계층 간 갈등(17.6%), 남녀·젠더 간 갈등(9.2%), 지역 간 갈등(6.9%), 세대 간 갈등(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