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오는 24일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내란전담재판부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법 통과로 재판부의 1심 선고에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위헌심판청구에 따른 재판 중지나 재판부 구성 난항으로 오히려 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대법원에서 스스로 내란전담재
12.16
2025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입법을 목표로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039년 65세 정년 연장 완료’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 정년연장특위가 내놓은 △단기연장 △혼합연장 △장기연장 3가지 방안 중 ‘혼합연장’ 방안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혼합연장 안 채택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 토론회를 열어 청년고용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연공서열식 임금체계 개편과 재고용 제도 활성화를 재차 주장했다. 15일 민주연구원은 ‘모두를 위한 정년연장의 쟁점과 과제’ 정책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단기연장(2028~2036년까지 2년 주기로 1세씩) △혼합연장(2029~2039년까지 61·62세는 3년에 1세씩, 63·64세는 2년에 1세씩) △장기연장(2029~2041년까지 3년에 1세씩) 중 혼합연장 안이 가장 균형적이며 이를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시적 소득 공백 문제를 최
국민의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당 노선 변화 △지방선거 경선 규칙 개정 △친한계(한동훈) 감사를 놓고 갈등 중이지만 중장기적으론 내년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놓고 긴장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6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권파-비당권파 사이의 갈등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의혹’과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 안건을 논의한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9일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진 모, 최 모, 진 모의 경우 같은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며, 휴대전화 번호 끝 4자리가 동일하다”며 ‘당원게시판 의혹’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가 이날 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는 결론을 내릴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SNS에서 “혹시라도 (당무감사위에서) 불합리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에 선을 긋고 나섰지만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통일교 사건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선택적 특검’이라는 비판여론이 변수다. 2018년 드루킹 댓글 사건 특검 수사결과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총의를 모은다. 내란재판부 설치·제2차 종합특검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당 안팎으로 추가 숙의를 거쳐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부 로펌 자문과 정책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한 수정안을 이날 의총에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기존 내란재판부 설치법에서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종합특검 도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통일교 특검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5개 기부·나눔단체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가진 행사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슬프고 서러운 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문화의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단체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그분들께 희망과 편안함을 주고 게시다”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보다 후원금이 많은 것은 우리 사회에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연결통로 역할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미국에 가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협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특히 북미·남북 대화 관련 논의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볼 텐데 우선 미국 측하고 협의를 해보고자 한다”면서 “유엔에도 협의를 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그동안 한일관계, 한미일관계에 대해 많은 진전을 봤고 한중 간에도 관계복원 진전이 있었다”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논의했기 때문에 역할 조정 어떻게 추진해나가고 어떤 방안을 공조하는 게 좋을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북한을 대화 과정에, 긴장 완화 과정에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 외에도 한미 공동
12.15
2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공공의 책임, 실천하는 태도’ 강조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오는 2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대한민국 치안리포트’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를 연다. 이 날 행사는 국내 대표적인 유명 성악가의 중창과 독창, 가야금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대한민국 치안리포트’는 박 교수가 신문에 기고한 칼럼과 논문, 방송 대본들을 모은 것이다. 그는 책 서문을 통해 ‘우리는 이 사회를 왜,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러고는 ‘공공의 책임’과 연결해 풀어냈다. 그는 “‘공공의 가치’는 단순하게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며 “실천하는 사람들의 역량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위기 상황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 그것이야말로 공공의 영역에 몸담은 이들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강의를 할 때, 그리고 공직자로서 정책을 집행할 때,
강훈식 비서실장, 응급의료체계 구조적 문제 지적 ‘간병살인’ 문제에는 “사회가 함께 부담 나눠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과거의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병원 도착 이후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병원에 도착조차 하지 못하는 ‘도로 위 뺑뺑이’로 양상이 바뀌었다”고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라는 기준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실장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체계를 갖춘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강 실장은 ‘간병 살인’ 문제도 짚으며 “중증환자 간병 책임을 가족에게만 떠너기는 사회 구조가 비극적인 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 환자뿐 아
이 대통령, 통룬 시술릿 주석과 정상회담 “초국가범죄 대응 위한 선제적 협조체계” 아세안 11개국 중 8개국과 정상회담 개최 한국과 라오스는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 중인 통룬 주석은 라오스 국가 서열 1위인 당서기장과 서열 2위인 국가주석을 겸임 중이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국제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특히 통룬 주석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라오스 양국이 1995년 재수교 이래 교역·투자, 인적교류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했다. 통룬 주석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인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향후 양국간 협력을 인프라, 핵
더불어민주당이 21~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추진한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5일 “내란청산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핵심관계자도 15일 “21~22일 본회의 개의를 협의하고 있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헌 논란 해소를 위해 공론화 절차를 거쳐 마련한 수정안을 성탄절 전에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우선 처리 법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했다. 국회 천막 농성과 함께 각 지역구에서 1인 시위 등 여론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14일까지 3박4일간 이어진 ‘법안 상정→24시간 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초재선 의원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보궐선거로 뽑는 최고위원 자리는 8개월 임기에 불과하지만 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지도부 선출 등에 직접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게 될 전망이다. 차기 지도부는 차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도부를 단일체제로 개편한 이후 최고위원회의의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초재선의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당대표의 권한이 과도하게 강화된 ‘제왕적 당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15일 친이재명계 모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초재선 의원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당대표를 제외하면 중진들이 들어설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다보니 당대표 독주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최고위원 회의의 결정에 힘이 실리지
이재명 대통령의 사상 최초 ‘생중계 업무보고’가 신선함을 준 동시에 논란도 부르는 등 파장이 크다.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대통령답게 세밀한 질문으로 관가의 긴장도를 높인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른바 ‘환단고기’ 논란과 ‘책갈피 달러’ 추궁은 정치권 논란으로 이어지며 여야 간 충돌을 불렀다. 민생과 정책을 논하는 자리가 정쟁의 소재가 됐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내에서도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부터 2주차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개시되는 업무보고는 19일 법무부 금융위 공정위 등의 보고로 이어지며 각종 굵직한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문제는 11~12일 이틀간 이어진 10시간이 넘는 생중계 업무보고의 파장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야당에선 이 대통령의 발언을 꼼꼼하게 짚으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에 대해 “갈라치기와 권력 과시의 정치 무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송곳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형사사법공조 등 조약 2건과 양해각서(MOU) 1건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주석을 맞이했다.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을 한 후 소수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참모들까지 모두 동석하는 확대 회담까지 1시간 20분가량 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 임석 하에 양국 정부는 형사사법공조 조약, 범죄인인도 조약 등 총 2건의 조약을 새로 체결했다. 고용허가제 인력송출에 관한 MOU도 갱신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조약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초국가 온라인 스캠(scam·신용 사기)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통룬 주석의 이번 방한은 양국의 재수교 30년을 기념해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주석 내외는 전날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전날 통룬 주석 부인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함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 상병)이 순차적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여야가 이후 대응을 놓고 다시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은 3대 특검을 보완할 ‘2차 종합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2특검 1국조’(통일교 특검·민중기 특검 수사 특검·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로 맞섰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4일 “2차 특검을 실시한다는 방향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조율을 통해 로드맵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대 특검을 전체적으로 보완할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1차 특검에서 미진한 부분이 수도 없이 많다”며 “진짜 꼭 필요한 부분만 선별해 2차 종합 특검의 수사 범위를 어떻게 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차 특검이 성사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수사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이 180일 간의 강행군을 마치고 끝났지만, 정치권의 내란 공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모습이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지층도 내란 규정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국의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12.3 불법계엄이 자칫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단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한 내란 특검이 14일 종료됐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특수공무집행 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일반이적 등 혐의로 기소했다. 1년 전인 2024년 12월 3일 전 국민이 생방송을 통해 무장병력이 국회를 침탈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에서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 계엄’이지 군정 실시를 위한 계엄이 아니라는 것은 진행 경과를 볼 때 자명하다. 비폭력적인 몇 시간 사건을 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쟁점 법안을 ‘8대 악법’으로 규정,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섰다. 원내 필리버스터와 함께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릴레이 농성에 돌입해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농성을 진행했던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당원 교육 및 지역 활동 일정을 이유로 농성을 중단했다가 15일 다시 천막으로 복귀했다. 농성을 재개한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천막에서 개최했다. 이날 천막 최고위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추진하는 쟁점 법안들을 ‘전체주의 8대 악법’이라며 맹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 왜곡제 신설, 대법관 증원과 법원행정처 폐지, 사심제 도입, 공수처 권한 확대 등 사법파괴 5대 악법과 현수막 규제, 필리버스터 제한,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등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합쳐서 전체주의 8대 악법은 절대 도입돼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 파
12.13
“시련은 화합 위한 밑거름 … 국민 마음 보듬어 달라” 청불회 회장에 하정우 AI수석, 고문에 강훈식 비서실장 김혜경 여사가 12일 불교 지도차 초청 국민화합 기원 송년 만찬에 참석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목정 정사, 대한불교대각종 총무원장 만정 스님 등 주요 종단 대표 스님들과 불교계 지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차담을 갖고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통합을 이끌어 온 불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우 스림은 김 여사에게 영부인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행보에 대해 감사
12.12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 존중 사회여야 성장 발전의 기회가 있다”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미국과 중국이 기초과학 분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와 국가, 과학기술 투자 국가는 (역사적으로) 흥했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오래 투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도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닌데 세계가 깜짝 놀란 발전을 한 토대가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공부와 학습에 있다는, 직설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점을 망각할 때가 있었다”면서 “여기에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는데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한국의 정치팬덤이 대상을 향한 애정과 상대를 향한 적대가 결합된 ‘이중정서 구조’를 공통적으로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중구조는 팬덤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팬덤의 잠재적 자원 활용과 민주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정치의 양극화와 팬덤정치의 한국적 특수성에 관한 연구’ 정책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등 4명의 팬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모두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정서적 애착을 기반으로 하며, 인그룹에 대한 긍정정서와 아웃그룹에 대한 부정정서가 함께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네 팬덤은 이중정서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정체성 형성의 핵심 축과 활동 양식에서는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박근혜 팬덤(박사모)은 ‘부당한 희생’이라는 피해 서사와 종교적 서사가 결합해 감정적 숭배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아웃그
▶1면에서 이어짐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자 자세의 중요성을 전날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가 흥하냐는 자원 배분 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달려 있다.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직업관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보직과 승진이지 않나”라면서 “좀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는 것일 텐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맛이 난다.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직접 업무보고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라는 우주항공청 보고에 “남들은 사람도 타고 왔다 갔다 하는데 32년이 돼야 한다는 게 좀”이라며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윤 청장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자국의 발사체로 완전한 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또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SNS를 통해 “지금은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이재명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8대 악법을 막아내기에도 우리의 힘이 부족하다. 당내 갈등이나 당내 분란 자체가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한동훈)를 중심으로 당무감사에 대한 반발이 나오자, 이를 겨냥해 통합을 외친 것이다. 장 대표는 논란이 된 당무감사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다. 그리고 저는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다만 당무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결론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무감사위가 지난 9일 한 전 대표 가족이 ‘당원게시판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시시하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친한계는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위를 앞세워 분열을 조장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