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범여권 차기 구도를 재편하는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당권 경쟁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유력 인사들의 정치적 위상 변화와 세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기는 5파전으로 예비경선을 거쳐 3명을 압축해
01.08
20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을 놓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호평을 내놓아 주목된다. 장 대표와 정치적 입장차를 보여온 두 시장이 의외의 호평을 한 데 대해 지방선거 공천과 연관 지은 해석이 나온다. 오 시장은 7일 장 대표의 쇄신안 발표가 끝나자마자 SNS를 통해 “당 대표께서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며 장 대표에게 날을 세웠지만, 이날은 180도 달아진 태도를 보였다. 박 시장도 이날 SNS에서 “장 대표의 쇄신안을 환영한다” “장 대표의 고심어린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시장도 그동안 장 대표를 향해 ‘계엄 사과’를 요구하면서 냉기류를 형성해왔지만, 이날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 대표와 정치적 입장차를 보여 왔던 두 시장이 이날 “환영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고심 끝에 쇄신안을 내놓았지만, 계엄·탄핵 이후 갈라진 보수진영을 통합하고 중도확장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당 윤리위의 친한계(한동훈) 징계 논의가 구체화되면 통합은커녕 내홍이 더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장 대표는 7일 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돼 온 ‘계엄 사과’ 요구에 대한 답으로 읽혔다. 하지만 장 대표는 사과와 함께 요구됐던 ‘윤석열과의 절연’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윤 어게인’으로 불리는 강성 보수세력을 기반으로 당 대표에 오른 장 대표의 태생적 한계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혁신파 모임인 ‘미래와 연대’는 “지금 국민의힘은 재건축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장 대표의 혁신안은 내부 인테리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선결 조건은 분명하다.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옹
01.07
중국 동행 기자들과 깜짝 오찬 간담회 … “시 주석과 리 총리, 인내심 필요성 얘기” “서해 구조물, 공동해역에 선 긋자 제안 … 관리시설 철수될 것” “한한령, 질서 있게 해결”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기자단과 깜짝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는 (북쪽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히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국의 이제까지의 노력을 평가하며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이 대통령이 말했다. 리창 총리와 면담에서도 대북 문제 관련한 인내심의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3박4일 국빈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중은 두달 만에 한중 정상의 상호 국빈 왕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계 복원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북핵, 서해 구조물, 한한령 등 민감 현안은 중장기로 넘겨지면서 방중 성적표의 여백으로 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다.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을 벤처스타트업 쪽으로 넓히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선 양국의 대표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연결과 공동 성장’을 모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한 역사적 경험을 상기하는 ‘역사외교’ 일정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 대통령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와중에 전날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1987년 민주화 이후 제3지대 정치를 시도했던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거대 양당이 끌어당기는 구심력을 버티기 어려웠다”고 말한다. 지역정당에 가까운 자민련(자유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이끈 국민의당,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 진보진영의 새로운 길로 나선 정의당까지 제3당 실험은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민주당의 왼쪽을 자처한 조국혁신당 역시 고전 중이다. 7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주는 국고보조금이 거대양당의 물적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총선 의석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계속 지급되고 교섭단체에는 대규모 자금이 지원된다”며 “거대 양당은 운영에 큰 타격이 없지만, 신설정당이 들어설 여지는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치를 때마다 선거보조금까지 받다 보니 거대 양당 구도가 더욱 공고해지고, 그만큼 소수정당이 발 디딜 틈조차 없어 진다”며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정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IM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행정 통합을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뽑는다는 목표로 특별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도 입법 과정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7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정부가 가칭 ‘행정 통합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특별법안’에 들어갈 내용을 준비한 다음 국회의원 발의를 통해 2월 안에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런 수순을 밟는 이유는 공청회 개최 등에 따른 소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국회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과 정준호 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전남광역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특별법안’이 각각 계류 중이다. 법안에는 행정 통합 필요성을 비롯해 정부 권한 대폭 이양과 예산 분배 등이 들어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다는 특례 조항을 포함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유동철 후보 사퇴로 당권·비당권 2대2 구도로 재편되면서 ‘3위 경쟁’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 최고위원 보선에 출마한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의 후보직 사퇴가 정청래 대표에게 비판적인 비당권파 후보들의 결집을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3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보선이 당권(문정복·이성윤) 비당권(이건태·강득구) 2대2 구도가 형성돼 비당권파 표심 결집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최고위원 보선은 중앙위원 투표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당선자를 정한다. 1인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데, 당초 비당권파 후보가 3명이던 구도에서는 표 분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유 위원장 역시 이번 사퇴가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시점상 7일 3차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있고, 9일부터 권리당원
샤이(Shy)보수는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지 않지만, 실제 투표장에서는 보수후보를 찍는 계층을 뜻한다. 보수정치권에서는 주요 선거 때마다 샤이보수층의 존재에 기대를 걸어왔다. 2017년 탄핵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보수가 대거 존재한다”며 대역전 가능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민주당 후보(41.1%)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0%)에게 압승을 거뒀다. 2024년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샤이보수의 존재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108석에 그쳤다.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지지율이 장기간 20%대에 정체된 배경으로 “샤이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영향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수정치권이 기대를 거는 샤이보수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7일 국민의힘 의원모임 ‘대안과 미래’가 개최한 ‘여론조사 바로 알기 토론회(사진)’에 참석한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샤이보수 주장이 네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기는 변화’란 제목의 쇄신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26일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35일 만에 내놓은 쇄신안이다. 장 대표는 이날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 쇄신안에 대한 당내 평가와 윤리위의 친한계 징계안이 당 내홍의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청년 중심 정당” 의지 = 장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쇄신안을 전격 공개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장 대표에게 중도확장 전략이 담긴 쇄신안을 요구해왔다. ‘계엄 사과’와 ‘윤석열과의 절연’에 대한 압박도 잇따랐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로 회견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연 뒤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1면에서 이어짐 박 전 의원은 참여연대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이후 진보정의당·정의당을 거쳐 정책위 의장을 지냈다.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은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10석(비례 8석, 지역구 2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3당으로 진입했다. 진보정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진보진영 유권자들이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진보정당’ 구도로 투표하면서 진보정당의 의석수가 적지 않게 늘었지만 정의당은 결국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원외로 밀려났다. 진보당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해 3석을 얻으며 진보정당의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뿌리 깊은 거대양당 세력에 맞서 제3당을 구축해 보려고 했던 진보정당 세력의 의도는 결국 실패하고 민주당쪽으로 수렴됐다”며 “진보정당은 제도의 장벽과 함께 노조 운동의 퇴행이나 귀족화, 조합주의화 등으로 중산층화되면서 결국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동교섭단
여야가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본회의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을 포함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막겠다고 나섰다. 7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법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법사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각각 대표발의한 통일교 특검법 3건을 모두 심사한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후속 성격인 2차 종합 특검·통일교 특검은 민주당이 새해 1호법안으로 설 전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쟁점법안이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관련 특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수사 대상 등 각론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민주당의 추가 특검 주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정치공학적 특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의장과 회동 이후 “2차 특검법을 위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3박4일간의 국빈 방중은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다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로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샤오미 셀카’로 상징되는 양국 정상의 신뢰 회복이 민감한 현안 해결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향후 과제로 꼽힌다. 미중, 중일 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미·중·일 3국 사이 고차방정식을 풀며 국익을 지켜야 하는 실용외교의 난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오전 한·중 벤처스타트업 창업생태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했다. 전날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만찬을 함께한 데 이은 두번째 공식 일정이다. 이 행사는 ‘한·중 창업생태계, 연결을 넘어 공동 성장으로’를 주제로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유망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등 벤처스타트업 관계자
01.06
자오 위원장 방한 초청 … ‘한중 1.5트랙 채널’ 필요성 논의 리 총리와 오찬 … 새로운 선순환적 경제협력 모델에 공감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 입법부 수장에 해당하는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을 총괄하는 리창 총리와 연쇄 면담을 가졌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논의했디”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자오 위원장은 양국 정부 간의 정치적 신뢰와 국민들 사이의 우호적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 것이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신뢰의 축적을 위해 양국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보다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민
윤리위원들 6일 오후 첫 회의 열어 위원 중 호선 윤리위원들, 명단 유출에 분노 … “유출자 처벌”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6일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전날 최고위에서 윤리위원으로 선임된 위원들은 6일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윤리위원 중에서 윤 교수를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윤 교수는 가천대 경찰행정학과에 재직 중인 사이버안보 전문가로 알려졌다. 문재인정부 시절부터 국가정보원과 군 정보사 등 국가기관의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미국에서 형사법 박사와 서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국내 최고의 사이버안보 전문가”라고 전했다. 전임 위원장들이 대부분 법조인 출신인 데 반해 윤 위원장은 사이버안보 전문인 학자 출신이라 주목된다. 윤리위원들은 비공개가 원칙인 위원 명단이 전날 유출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더욱이 일부 위원들
자오 위원장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 하에 중한관계 정상 궤도 복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과 만나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굳건한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위원장님과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한중 간 경제협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박병석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정부 특사단,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우리 측
특정한 계파없이 정치권에 입성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꺼내 든 ‘당원주권시대’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속도를 내자 국민의힘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권리 행사가 가능한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80만명을 돌파했고, 민주당 권리당원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당원 규모가 가파르게 늘자 당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당원’에게 광범위한 결정권을 주게 되면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파의 힘을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강성지지층의 목소리가 과도하게 반영될 우려도 적지 않다. 6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당비 납부를 약정한 당원은 300만명, 당비를 내는 당원은 167만명이고, 권리 행사가 가능하도록 1년 중 6번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은 117만명”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기준 당비를 내는 당원이 96만명이고, 1년 내 3번 이상 당비를 낸 책임당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정상외교인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사드·한한령·서해 갈등 등으로 경색됐던 한중관계 복원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4월 미중대화를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는 과제로 남았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4시 30분경 시작된 공식환영식부터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까지 4시간여를 함께했다. 두드러진 성과는 경제 분야 협력이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국 간 수평적 호혜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했다”면서 “한중FTA 서비스 투자 협상에 연내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 패션, 관광, 엔터, 게임 등 소비재 및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일정이 촉박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한병도(전북 익산을) 진성준(서울 강서을) 박 정(경기 파주을) 백혜련(경기 수원을. 이상 기호순)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임기 4개월이지만 당 위기 수습·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3선 의원들의 역할 경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1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10~11일)와 의원 투표(11일)를 실시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20%, 의원 투표는 80%가 반영된다. 4명 후보 모두 계파색이 옅어 계파 경쟁보다는 역할 경쟁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천과 관련한 의혹이 이어지는 위기 국면에서 원내와 공천 관리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인지를 따지는 ‘역할 경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명의 후보 모두 ‘안정’과 ‘수습’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당·정·청 소통형 리더십을, 진성준 의원은 당의 윤리적 혁신과 노선 재정비, 박 정 의
‘절대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당원주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은 후 1인 1표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날 최고위원 보궐선거 2차 토론회에 나온 5명의 후보 모두 ‘1인 1표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1인 1표제 도입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을 때 대의원 1표를 권리당원 20표와 같게 계산하는 현재의 가중치를 1대 1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대표 때 당대표 선거에서 45%였던 대의원 비중을 30%, 15%로 연이어 낮췄다. 이는 계파가 없었던 정청래 대표가 당선되는 토대가 됐다. 1인 1표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대의원 표심 반영을 없애 권리당원 비중을 현재의 55%에서 크게 늘리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선출직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6.4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 때 기초·광역 비례대표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문화·콘텐츠 교류를 점진적 단계적으로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국의 비공식적인 한국 대중문화 제한령, 이른바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측 모두가 수용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둑·축구 분야 교류를 추진하고 드라마·영화 등은 실무 부서 간 협의 하에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 한국에선 중국의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선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한령과 관련한 양국 논의에 숨통이 트이면서 ‘한한령 해제’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둑과 축구 등 다소 관심도가 떨어지는 분야로 물꼬가 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