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2024
2024년 새해를 걱정으로 시작해야하는 가정들이 많다. "올해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으려나?"하는 답답한 심정의 고립·은둔 청년 가족들도 그중 하나다. 현재 국가가 파악한 고립·은둔 청년들이 50만명이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정치학 여야 정당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수 있을까. 당장은 현역의원 합류가 없고 거대 양당체제가 건재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 전망이다. 특히 진부한 공식이지만 대선주자 존재 여부, 지역적 기반, 거대 양당에서의 현역의원 탈당 등의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재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여러 신당들은 일단 총선에서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
연말 각국 정부는 교육과 관련한 코로나19 위기 대응 관련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공개된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을 포함한 세계 81개국 만 15세 학생들(한국
01.05
유럽과 중동에서 두개의 전쟁과 함께 시작된 한해는 어지럽기 그지없다. 전쟁 발발 2년을 코앞에 둔 우크라이나전쟁은 쉽게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지속 능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2022년 국제 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전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부패인식지수에서 덴마크 핀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에 이어 스웨덴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그간 줄곧
2023년 현재 일본에서 65세 이상 노령층이 전 인구에 점하는 비율(고령화율)은 29.1%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우리나라의 18.5%보다 10.6%p 높다. 그런데 일본 통계청 보고에 의하면 한국의 고령화율은 2045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기업과 정부기관은 신년사를 통해 한해의 포부와 계획을 밝히고 신년사에 담긴 키워드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지식재산은 여전히 중요한 키워드로서 주목받지
01.04
곽복선 경성대학교 교수, 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 올해는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숭상해왔으며 본인들을 그 후손이라고 여기는 용(龍)의 해다. 1992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재천명한 이후, 중국은 말 그대로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이었다. 시진핑이 집권과 함께 제창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이 실현되어 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활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
류한백 위스콘신대 수학과 교수, 데이터과학 기초연구소 지난 10년 동안 기계학습은 컴퓨터가 유연한 계산 모델을 통해 자연어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오픈AI의 챗GPT와 최근 등장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그리고 우리말 기반 거대 언어 모델인 네이버의 클로바x 같은 혁신들을 가능하게 했다. 이들 모델의 근간은 2017년 구글에서 개발한 트랜스포머(trans
장기정체에 빠져있었던 일본경제와 증시에 활기가 돌고 있다. 2% 내외로 예상되는 2023년 일본의 GDP 성장률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2023년 전망치 1.3%)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2%대 중반의 소비자
01.03
김윤철 경희대 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적을 만들기보다는 적마저 끌어안는 새로운 질서를 구상하고 실천하는 게 정치다. 이를 간파하고 역사에 남는 명언을 남긴 대표적인 정치가가 바로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그는 "적을 파멸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친구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를 예술이라고 했다. 정치를 예술로 만들려면 링컨의 교훈을 새겨야한다. 적을 친구로 만든다는 말의 진짜
갑진(甲辰)년 새해가 시작됐다. 지난 50년간 국민 노력에 기인한 경제성장과 발전으로 2021년 7월, 가장 짧은 자본주의 역사국인 한국이 최초로 선진국에 진입(UNCTAD)했다. 다만 진짜 선진국이 되려면 중·
01.02
포장산업에서는 특히 식품포장 분야가 압도적이다. 식품포장은 가공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 외식 배달 분야까지 포함해 매우 방대하고 그 사용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보통 사용되는 포장재는 석유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장 그동안 북한은 매년 1월 1일 최고지도자의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전망해왔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북한은 연말에 며칠에 걸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해 년을 평가하고 새해 전망을 논의했다. 이번에도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개최했고, 2023년 평가와 2024년도의 방향을 예년에 비해 하루 이른 12월 31일 발표했다.
새해 벽두에 걸맞지 않은 도발적인 질문으로 새해를 열어보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율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핫이슈다. 급기야는 뉴욕타임스에 '한국은 사라지고 있나?'라는 섬뜩한 제목의 칼럼까
12.29
2023
김원수 경희대 미래문명원장, 전 유엔 사무차장 2024년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경외의 대상인 용(龍)의 해답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국내외 정세는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벌어진 동유럽과 중동의 연이은 전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격화하는 강대국간 경쟁 사이에 놓인 지정학 단층대가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다. 흔들리는 국제질서 속에서 유동성을 키울 불확실성 변수들도 도처에 꽈리를 틀고 있다. 새해는 세계
김영세 성균관대 교수, 경제학 경제성장은 평균적인 생활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의 장기목표다. 보다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학에서는 인구변화와 자본축적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구 자체 또는 인구구조의 변화가 초래하는 잠재적인 영향까지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18세기 경제
소위 '쌍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 공은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여당은 이에 반발하면서 대통령에게 법률안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헌법 제1조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이찬우 일본 테이쿄대학 교수 현대비즈니스학과 2023년이 저물고 있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매년 12월 그해의 세태를 한글자로 표현하는 '올해의 한자'를 모집해 교토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서 발표하는데 올해 1위는 세금의 '세(稅)'였다. 방위비 부담을 위한 증세와 소득세 감세, 소비세 납세 관리를 위한 인보이스제도 도입 문제 등에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도쿄의 연말 송
12.28
12월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일 3국 북핵 대표가 즉각 지역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