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2023
파킨슨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6년 9만6000명이었던 환자수가 2020년 11만1000명으로 4년 동안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몸이 굳고 동작이 느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5년간 신뢰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 14일 개최된 '2023 MOEF-BOK-FSC-IMF 국제 콘퍼런스'(IMF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공동주최)에서
52주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 유럽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하반기 들어 그만큼의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하순 2300포인트 아래로 내렸던 코스피는 이후 한달 동안 기세 좋게 올라
12.15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초빙교수, 전 주오사카 총영사 미국이나 일본, 서유럽에 못지않게 한국인들의 반중정서가 매우 높다. 이처럼 세계 각국의 반중정서가 높은 것은 단지 전략경쟁하고 있는 미국의 선전·선동 탓으로 돌리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고 뿌리깊다. 특히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이 취한 전랑(戰狼)외교 등 각종 공세적인 외교정책은 반중정서에 기름을 부었다. 중국으로선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빼앗겼던 영
최근 우리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활발해졌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의 휴대폰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2억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LG전자는 6000만달러를 투자해 세탁기 등 가전제품 생산능력을 대폭 늘렸
이번 2024학년도 수능의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 득점자는 재수생이다. 두 수험생은 의대 지망생이다. 그런데 이미 의대생이 될 수 있었던 학생들이다. 수능 만점 여학생은 "지난해에는 수능 몇 문제에서 실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특임강의교수 11월 28일 일본 최대의 생명보험회사 니혼생명보험이 일본 최대의 고령자 돌봄기업인 니치이홀딩스 주식 100%를 약 2100억엔에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돌봄사업은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에서 고령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일상 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요한 복지 인프라로 성장해왔는데, 향후 기업의 이윤추구 사업으로서의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생명보험은 보험사업과 돌봄사업의 상승효과를 추구하
12.14
이창열 한국통일외교협회 부회장,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 박사 지금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은 돈 걱정이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중국의 부채를 우려해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엇보다 지방재정 악화가 발등의 불이다. 중앙정부가 10월에 1조위안을 지방정부 재해복구자금으로 지원한데 이어 장기저리의 부동산정책자금의 추가지원도 검토한다고 한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재정문제
김택환 언론인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문제 해결사다.' 독일 중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 BW) 주정부가 1971년 투자해 설립한 슈타인바이스(Steinbeis) 재단이 내건 슬로건이다. 슈타인바이스는 이 지역 출신으로 산학협력인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아우스빌둥' 창시자이자 정치인이었다. 재단은 3단계 발전, 즉 주의 중소기업 기술컨설팅에서 독일 전
코로나 대유행 이후 성장을 기대하던 우리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신음하면서 1.4%의 낮은 성장률로 내려앉자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 은행대출을 받았던 중소기업
12.13
권경락 정책활동가, 기후환경단체플랜1.5 공동대표 많은 사람들의 우려처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처리되지 못했다. 연례적인 지각처리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산안에 포함된 수많은 지출 사업들이 적정한지 검토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정부 예산안에 대한 검토는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나 예산정책처가 담당하나 짧은 기간 내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진행되고 실제 검토 결과가 최종 예산안에 모두
노자에는 유무상생(有無相生)이라는 말이 나온다. '있고 없는 것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생긴다'는 뜻이다. 시쳇말로 풀면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또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뜻이라고 하겠다. 언젠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23년 국제이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38개 회원국에 유입된 신규 영주권자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난민을 제외하고도 610만명에 달해 역대
12.12
박용섭 경희대 교수, 물리학 스마트폰 손잡이나 무선충전 배터리 등을 자석의 힘으로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인기다. 일상에서도 냉장고 자석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까지 다양한 곳에서 자석이 사용된다. 그런데 자석의 밀고당기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자연에 존재하는 자석의 기록은 약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석은 영어로 마그넷(magnet)인데, 이는 오늘날 튀르키예의 마니사(Manisa) 지방에 해
'SAR(Synthetic Aperture Radar)위성'이란 지구관측용 합성개구(合成開口) 레이더를 일컫는 약어다. 최근 남북한 간에 현대전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사정찰 위성을 경쟁적으로 발사했다. 정찰자산 확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드라이브는 확실히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
12.11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 대표 최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는 대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홍보했다. 정부나 국책연구소에서도 핵산업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여러차례 열었다.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홍보나 핵공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방사선이 기준치 이하면 안전하다는 주장에 근거해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말 방사선은 기준치 이하면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은행들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발 금융위기로 총체적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던 것을 교훈 삼아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ing)'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가상적 위기상황에 대한 시스템의 내구력과 회복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은행의 경우 금리 환율 성장률 등 요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시나리오를 상
임종식 지경학 칼럼니스트 환율이란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나라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그리고 나라와 나라 사이의 권력관계가 숨어 있다. 그런 측면에서 환율은 정치의 영역이다. 환율의 창 안에는 이익과 비용이 있으며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상품 가격이 내려가 실질국민소득이 증가하지만, 소비자가 자국 상품을 외국 상품으로 대체함으로써 내수기업의 경쟁력이
12.08
고령화와 분배, 부채 세가지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이슈다. 모든 사회현상이 그러하듯 이들 역시 서로 연결돼 있다. 고령화가 가져온 소득분배 악화는 자산분배의 악화와 연결되고 고령층의 세대내 분배악화